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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기록된 유명한 싸움을 들자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일 것입니다. 전혀 상대가 될 수 없을 것 같았던 소년 다윗이, 블레셋의 유명한 거인 장군인 골리앗을 물멧돌로 해서 이긴 사건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 이와는 비교할 수 없는 상대가 안 되는 싸움이 나옵니다. 하나님과 사람이 겨루어 싸운 것입니다.

야곱은 얍복강에서 하나님이 보내신 이와 겨루어 싸웁니다. 그리고 더군다나 그 싸움에서 이깁니다. 그 싸움의 이유는 축복을 받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야곱은 자신을 축복하기 전에는 결단코 당신을 보내 드릴 수 없다고 버티다가 밤을 세운 것입니다. 28절에 보면, 싸움을 결과가 나옵니다. 하나님의 사자는 야곱의 이름을 이스라엘로 바꾸어 주면서 말하기를 "이는 네가 하나님과 사람으로 더불어 겨루어 이겼음이니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상대로 해서 야곱은 겨루어 이긴 것입니다.

비록 하나님의 사자가 자신이 이겼다고 말씀을 해 주셨지만, 야곱은 자신이 경험한 일이 얼마나 엄청난 일인 것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을 상대로 성사될 수도 없는 싸움을 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대면하는 것, 그 얼굴을 보는 것 자체가 죽음"을 뜻하는 것이기 때문에 애초에 가능하지 않은 싸움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야곱은 하나님의 사자가 떠나가신 후에, 그곳 이름을 '브니엘'이라고 이름합니다. "내가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으나 내 생명이 보전되었다." 고 이름합니다. 자신을 죽이지 않으시고 상대해 주신 것 자체가 커다란 은혜임을 야곱은 또한 깨달았던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야곱의 씨름을 보면서, 야곱이 하나님을 이길 만큼, 하나님보다 능력있는 존재로 여기지는 않습니다. 도리어 야곱을 상대해 주시는 하나님의 자비하신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로 하나님과 씨름하고자 할 때에 외면하지 않으시고, 상대해 주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어릴 때에 아버지와 팔씨름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버지와 팔씨름을 하게 되면, 제가 아버지의 상대가 결코 되지 않지만 저에게 져주십니다. 그리고 어릴 때는 아버지를 이기는 것이 기뻤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되어서 아이와 같이 팔씨름을 할 때에 그 아이가 매달려서 이기고자 힘쓰는 모습이 귀엽고 사랑스럽고, 그래서 이길 수 있으면서도 일부러 져 줍니다. 그리고 이제는 져주는 것이 기쁩니다.

오늘 우리는 야곱을 상대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들을 대면하시기를 원하시고, 야곱에게 축복을 하셨던 것처럼, 저와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복을 빌어주시기를 기뻐하시는 분임을 알게 됩니다. 야곱이 얍복강에서 만난 하나님을 통해서, 우리의 삶에 있을 얍복강은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를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1. 먼저 야곱에게는 얍복강 이전의 삶이 있었습니다. 이 때는 야곱이 하나님이 아니라, 자신의 힘으로 자신이 원하는 복을 추구하면서 살아가던 시간이었습니다.

야곱을 보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복이라고 여기고, 아주 억척스럽고 교활하게 그것을 얻기 위해서 애썼던 사람도 드뭅니다. 야곱의 이름의 이를 반영하는 듯 합니다. 어머니의 뱃속에서 형 에서와 함께 쌍둥이로 태어날 때에, 그 형의 "발뒤꿈치를 잡았다."고 해서 야곱이라는 이름이 주어졌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 야곱이라는 이름에는 또 다른 의미가 있었는데 "거짓말장이, 속이는 자"입니다.

야곱은 어릴 때부터 복을 받기 위해서 힘을 썼습니다. 무엇보다 형인 에서가 받을 장자의 축복을 자신이 받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사냥에서 돌아와 팥죽 한 그릇을 달라는 배고픈 형을 상대로 수를 씁니다.

"형이 가지고 있는 장자의 명분을 내게 팔면 이 팥죽을 드리겠습니다." 그랬더니 에서가 큰 생각없이 말합니다. "내가 죽게 되었는데, 이 장자의 명분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겠느냐?" 하면서 그렇게 하자고 해서, 이렇게 우습게 거래가 성사되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아버지 이삭이 늙어서 장자인 에서에게 축복을 주려고 할 때에, 자신이 털이 많은 형에서인 것처럼, 손과 목에 염소 새끼의 가죽을 붙여서 눈이 어두운 아버지를 속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형 에서인 것처럼 행세해서, 형이 받을 장자의 축복을 자신이 받습니다.

야곱은 그렇게 교묘하고 불의하게 장자의 축복을 받게 되는데, 이로 인해서 복은 고사하고 여러 가지 어려움을 당합니다. 형이 자신을 죽이려 하고, 이를 피해 도망하다가 20년간 나그네의 고단한 삶을 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야곱에게 복을 주시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다른 사람의 복을 가로채서, 빼앗긴 이에게 상처를 주고, 해를 주는 방법으로 그 복이 야곱에게 임하기를 원치 아니하십니다. 그런데 야곱은 그렇게 했습니다. 그로 인해 복 없는 도망자 신세가 되었습니다.

에서가 형 에서를 피해서 도망간, 어머니 리브가의 오빠, 자신의 외삼촌인 라반의 집에 가서도 그랬습니다.

외삼촌 라반도 야곱을 정당하게 대하지 않고 야곱을 통해서 자신의 유익을 취했습니다. 야곱에게 신부로 주기로 한 둘째 딸 대신에 첫째 딸을 주기도 하고, 야곱으로 라반의 양을 치도록 하면서 제대로 임금을 주지도 않았습니다.

이러한 모습속에서 야곱은 20년 만에 외삼촌 라반을 떠나기로 결심을 합니다. 그리고 그 동안의 억울함을 만회할 수를 또한 냅니다. 외삼촌 라반에게 말하기를, 이제부터 자신이 수고한 임금으로 양과 염소를 주시는데, 양은 몸이 검거나 점이 있거나 얼룩이 있는 것을 주시고, 염소 중에서는 검지 않고 몸에 점이 있고 아롱진 것을 달라고 합니다. 그 말은 들은 라반은 흔쾌히 동의 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은 손해 볼 것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양이 희지 않거나, 염소가 검지 않고 점이 있고 얼룩진 것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야곱은 또 수를 씁니다. 임신중인 짐승이 물을 마시러 올 때에 버드나무와 살구나무와 신풍나무의 푸른 가지를 가져다가 그것들의 껍질을 벗겨 흰무늬를 내어서 나무가지를 얼룩덜룩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그 껍질 벗긴 가지를 짐승이 물먹는 개천의 물 구유에 세워서 보게 하면, 새끼를 밴 양이나 염소가 얼룩진 나무가지와 같이 얼룩진 새끼를 낳았던 것입니다. 더군다나 그 얼룩진 가지를 비실한 임신한 짐승에게는 보여주지 않고, 건강한 것들에게만 보여 주어서, 야곱의 몫은 늘 건강한 짐승들이 되었습니다.

야곱도 참 대단합니다. 사람도 아이를 밸 때에 태교하기가 힘이 든 일인데, 야곱은 양과 염소까지 태교를 해 주어서, 자신이 원하는 새끼를 받은 것입니다. 그래서 야곱의 짐승의 숫자가 늘어나게 되었고, 또한 낙타와 나귀, 일 부리는 노비까지도 많아졌습니다. 그의 살림이 풍성하게 된 것입니다. 복을 받은 것 같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그 외삼촌 라반과의 관계는 복을 받지 못했습니다. 야곱은 라반을 피해, 가족과 재산을 가지고 몰래 도망갑니다. 그리고 그 외삼촌은 야곱이 자신에게 손해를 입힌 것을 알고서, 사람들을 데리고 야곱을 죽이려고 쫓아 왔던 것입니다.

야곱은 복 받기 위해서 열심히 살아왔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방법대로 자신이 생각하는 복을 얻기 위해,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복을 빼앗아 자신의 것을 채우는 어리석음을 범했습니다. 겉으로는 장자의 명분도 가지고 있었고, 많은 재산도 가지고 있었지만, 그것이 참된 복이라고 말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가 자신의 방식으로 복을 얻기 위해 힘을 썼을 때에, 도리어 더 불행한 관계와 긴장만이 생겼던 것입니다.

 

2. 그런데 오늘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야곱에게 얍복강을 경험을 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그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복을 드러내십니다.

1) 먼저 야곱이 누리는 복은, 하나님께서 그로 하여금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상황으로 끌고 가셔서 하나님을 찾도록 하신 일입니다.

외삼촌 라반의 집을 나온 야곱은, 이제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상황으로 몰리게 됩니다.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는 돌아갈 수 없고, 이제 형 에서를 만나야 하는데, 이십년 전, 자신을 죽이고자 했던 형을 생각하니, 두렵고 떨리는 것입니다. 야곱은 형 에서가 있는 세일 땅, 에돔으로 자신의 말을 전하도록 사람을 보냅니다. "내 주께 은혜 받기를 원합니다." 자신을 용서해 주시고, 자신을 받아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말을 전하고 돌아온 사람이 말하기를, “형 에서가 사백 명을 거느리고 주인을 만나러 온다.”고 보고합니다. 야곱은 그 말을 듣고서 어쩔 줄 몰라 합니다. 32:7절에 보면, "야곱이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라고 했습니다. 이 문제는 자신의 생명이 달린 문제입니다. 야곱은 그 두려움 속에서 그래도 꾀를 내어 봅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산인, 짐승과 재물들을 형에게 뇌물로 주려고 준비합니다. 그리고 형이 자신에게 도착 하기 전에, 미리 몇 번을 보내도록 합니다. 그러면 형 에서의 감정이 풀어지고, 그 이후에 만나면 형이 자신을 받아주실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그렇게 합니다.

그런데 에서가 자신을 죽이고자 한다면, 그 재물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에서가 그 재물에 탐욕을 부린다면, 더욱 야곱을 죽이고자 할 것입니다. 어차피 야곱을 죽이면 야곱의 모든 재산이 자신의 것이 될 테니 말입니다.

야곱은 형을 만나기 전날 밤에, 모든 자신의 소유를 앞으로 보내고, 홀로 얍복강에 남게 됩니다. 이제 혼자가 된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그를 상대해줄 만한 사람이 없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그에게 있어서 복이 되었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가 비로서 하나님을 찾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2) 야곱은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께 부르짖고,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는 복을 누리게 됩니다.

11절에 보니까, 야곱은 무엇보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야곱이 벧엘에서 하나님을 만났을 때에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을 들어달라고 붙잡고 겨룹니다. 9절의 내용과 같이, “하나님께서 자신을 자신의 고향과 자신의 족속으로 돌아가게 하시겠다.”고 하셨는데 그 말씀을 지켜 달라는 것입니다. 11,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창대케 해 주시겠다.”고 하셨는데, 지금 은혜를 베푸셔서 자신과 가족을 구원해 주실 것을 붙잡습니다. 제발 내 형, 에서의 손에서 나와 내 처자들을 건져 내 달라고 간구합니다.

야곱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게 하시고, 그것을 붙잡고 간구하도록 하셨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에 관심하도록 하신 복이 그에게 있었습니다.

3) 그리고 이제 야곱은 하나님을 상대로 씨름을 하는 복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진정한 복의 근원임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야곱이 그러한 괴로움 속에서 홀로 얍복강에 남아 있을 때에 이상한 일이 일어납니다. 24절에,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라고 합니다.

야곱이 홀로 남아 고뇌하는 그 얍복강에 하나님이 찾아 오신 것입니다. 그리고 야곱으로 하여금 사람을 상대로 싸우도록 하지 않으시고, 하나님께서 직접 야곱의 상대가 되어주셨습니다. 밤새도록 야곱은 하나님이 보내신 그 사람을 붙잡고 씨름을 합니다.

이 사람이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쳐서 뼈가 골절이 됩니다. 그런데도 야곱은 하나님의 사람을 붙잡고서 끝까지 붙잡고 늘어집니다. 이제 날이 새기 전에 하나님의 사람이 자신을 가게 해 달라고 할 때에, 야곱은 말합니다.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야곱은 하나님을 붙들고서 자신을 축복해 주시기를 위해서 밤을 샜던 것입니다. 그 이유는 진정한 축복은 하나님께로부터 옴을 깨달았기 때문에, 하나님만을 붙잡고서 밤새 있었던 것입니다.

그 동안 자신이 복이라고 생각해서 그토록 수고해서 얻었던 것들, 형 에서의 장자의 명분, 외삼촌으로부터 가져 온 그 많은 짐승과 재물들이 그 순간만큼은 진정한 복이 아님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자신을 죽이려고 오는 형 앞에서는 이 모든 것들이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입니다. 도리어 그것으로 인해 형 에서와 외삼촌 라반과 원수가 되고, 자신이 죽을 위기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이 진정한 복인 것을 믿고, 하나님만을 붙잡고 씨름하게 하신 것입니다.

4) 그리고 하나님은 그 씨름에서 야곱을 가장 낮게 만드시는 복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얍복가에서 야곱을 철저하게 낮추십니다. 밤새토록 하나님과 겨루느라 모든 힘을 다 빼 놓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의 허벅지 관절뼈를 치셔서 제대로 걸을 수 없도록 하셨습니다. 형 에서가 죽이려고 달려 와도 도망갈 수 없도록 만드셨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던 재물도 자신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해 주지 못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은 야곱이 철저하게 하나님만을 바라보면 밤새도록 씨름해야 할 정도로 야곱을 낮추셨습니다. 야곱은 얍복강의 씨름을 통해서 이제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야곱이 그렇게 하나님과 사람 앞에 낮아졌을 때에,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가장 큰 복을 받게 된 것입니다.

 

밤새도록 야곱을 상대했던 하나님의 사람은 야곱을 축복하고 떠납니다. 그리고 아침의 해가 밝고, 이제 야곱은 형 에서를 만나러 갑니다. 형 에서를 만날 때의 야곱의 모습은 말이 아니었습니다. 밤새도록 씨름을 하였기에 그의 몸은 망신창이가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허벅지 관절이 어긋나서 제대로 걸을 수도 없는 고통속에 있었습니다. 도망갈 수도 없었습니다.

그러한 야곱에게 형 에서가 400명을 거느리고 옵니다. 그리고 드디어 20년 전 자신이 그토록 죽이고 싶어하던 동생 야곱을 봅니다. 야곱과 에서의 만남에 대해서는 창세기 33:4절에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에서가 달려와서 그를 맞아서 안고 목을 어긋 맞기고 그와 입맞추고 피차 우니라

그리고, 이러한 뜻하지 않은 에서의 반응을 보고 야곱은 형에게 말합니다. “내가 형님의 얼굴을 뵈온즉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 같사오며 형님도 나를 기뻐하심이니이다

그렇게 두려워하던 형의 얼굴에서 자신을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얼굴을 보는 것이 야곱이 그 전에 경험하지 못한 복이었던 것입니다. 두려움에 떠나온 자신이 살던 그곳으로, 사랑하는 가족들과 평안하게 그곳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것이 또한 복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원하시는 복은 그리 멀리 있지 않습니다. 나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선하신 일들이 일어나고, 나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얼굴을 보고, 또한 내가 하나님의 얼굴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커다란 복인 것입니다.

야곱은 얍복강에서 하나님으로 인해 평생에 가장 큰 복을 경험했던 것입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오늘 야곱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큰 복을 누렸습니다. 그것은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권세와 부를 통해서 누려지지 않았습니다. 야곱은 평생, 그 복을 위해서 형과 부모의 마음에 상처를 주었습니다. 외삼촌 라반에게도 아픔을 주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축복권을 받고 재물을 얻었지만, 그의 수고로 얻어진 복은 별 의미가 없었습니다.

그러한 야곱에게 하나님은 얍복강에서의 하나님의 복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에게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을 주심으로, 하나님께 복을 간구하도록 하셨습니다. 진정한 복의 출처가 하나님께 있음을 깨닫고, 밤새도록 하나님을 붙잡고 씨름할 수 있도록 하신 것입니다. 복의 출처가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깨닫고 하나님을 찾는 것은 커다란 복인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야곱에게 낮아짐의 복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을 능력자로 만드셔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만드신 것이 아니라, 될어 야곱을 치셔서 그를 낮추시고, 하나님의 처분만을 바라는 자로 만드셨습니다. 이것이 또한 야곱에게 있어서 복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얍복강에서 야곱의 뼈를 치셔서 야곱으로 스스로의 능력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도록 하셨습니다. 형 앞에서 도망할 수도 없었습니다. 오로지 다리를 절며 하나님의 처분만을 바라보며 의지하는 사람이 되도록 낮추셨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복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야곱이 스스로 할 수 없고 하나님께 간구하며 씨름할 때에, 하나님의 일 하심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에서의 마음을 바꾸셔서 야곱을 용납하게 해 주시고, 야곱은 형을 통해서 하나님이 자신을 향해서 기뻐하시는 그 얼굴을 보았던 것입니다.

무엇보다 저와 여러분이 평생 누리는 복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별 볼이 없는 우리를, 밤새도록 상대해 주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언제든지 하나님께로 나아오면, 우리에게도 얍복강에서 야곱에게 허락하신 축복을 우리에게도 허락하셨다는 것입니다.

간절히 원합니다. 앞으로 우리가 사람이나 문제를 상대로 해서 씨름하며 복을 찾는 삶을 살았다면, 앞으로는 우리에게 얍복강을 허락하셔서, 우리의 삶의 문제를 놓고 함께 씨름해 주시면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어주시는 주님과 의 씨름이 더욱 있기를 원합니다. 얍복강에서 야곱이 이룬 영적인 승리가 우리에게 있기를 원하고,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복이 우리의 삶에서 늘 경험될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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