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3/2013 - 하늘에 있는 시민권 [빌립보서 3:17-21]

by Rejoice posted Oct 1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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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들이 다니는 초등학교를 가보면, 여기저기에 7 Habits, 일곱 가지 습관에 관한 포스터와 설명들이 붙여져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7 Habits 에 관한 노래까지 가르치면서 일곱까지 습관을 익히게 하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가르치고자 하는 일곱 가지 습관은, “Be proactive 자신의 삶을 주도하라(Be the Leader of your life), Begin with the end in mind, 끝을 생각하며 시작하라(Start with a plan), Put first things first 중요한 일을 먼저 하라(Do important things first), Think Win-Win 모든 사람이 이길 수 있도록 하라(Everyone can win), Seek first to understand, then to be understood, 먼저 듣고 말하기는 나중에 하라(Listen first, then talk) Synergize, 보다 좋은 것을 위해 함께 일하라(Work together to do it better). Sharpen the saw 자기 자신을 잘 관리하라(Take care of yourself)” 입니다.

그 일곱가지 습관들은 스티븐 코비(Stephen R. Covey)가 쓴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The 7 Habits of Highly Effective People”이라는 책에 나와 있습니다. 스티븐 코비는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행동들을 7가지로 목록화하여서 성공을 위한 7가지 습관으로 그 책에 제시하고 있습니다. 인생에서 성공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그 성공한 사람들을 모범으로 해서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좋은 모범이 될만한 사람들의 삶을 본 받아 살아감으로 그 사람이 경험한 삶의 유익을 누리고자 합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세상적인 성공이 아니라, 믿음의 성공을 위해서 자신을 본받으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사도 바울입니다.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말하기를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 받으라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그 본 받은 모습을 보이라고 말합니다.

자기 자신을 다른 사람이 본받아야 할 대상이라고 스스로 말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어떻게 들으면 상당히 교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도바울이 본받으라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면, 그것은 교만한 말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완벽한 상태에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것을 본받으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3:12절에 보면,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하였습니다.

사도바울은 자신의 부족함을 먼저 고백을 합니다. 자신은 아직도 성취하지 못한 사람, 성숙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도바울에게서 본 받을 것은 그러한 미완성과 미성숙의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예수 그리스도에게 붙잡혀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원하시는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는 삶입니다.

여기서좇아가다라는 말은 설렁설렁 따라간다는 뜻이 아닙니다. ‘좇아가다라는 의미는 개가 사냥감을 좇아 가듯이, 선수가 운동장에서 경주하듯이 전력을 다하여서 좇아간다는 뜻입니다.

우리 기독교인이 절대적으로 본 받아야 할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신 줄 믿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서로 본 받을 수 있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닮기 위해서 좇아가는 그 모습은 본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특별히 본문을 통하여서 사도바울이 가지고 있었던 그리스도를 좇아가는 자세를 볼 수 있습니다. 어떠한 생각과 의식을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를 좇아가고 있었던 것입니까? 사도바울이 가지고 있었던 모범은 무엇이었습니까?

 

1. 먼저 사도바울은 자신의 시민권이 하늘에 있음을 믿고 살았던 사람입니다.

사도바울은 20절에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하였습니다. 사도바울이 자랑스럽게 여겼던 것은 자신이 천국의 시민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비록 자신이 이 땅에 살아가고 있지만, 무엇보다 하나님 나라의 사람으로 구원받은 자임을 늘 명심하며 살았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았던 것입니다.

그렇다고 사도바울이 이 땅에서 시원치 않은 신분과 시민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말을 했던 것이 아닙니다. 바울은 그 당시 세계 최대의 제국이었던 로마의 시민권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당시 지상에서 최고의 권리와 유익을 행사할 수 있는 시민권을 가진 자였습니다

그런데 사도바울은 로마 시민권에 대해서 말하지 않습니다. 로마 시민권자로서 이 땅에서 기득권을 가지고 권세있게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에 속해져 있음을 깨닫고 하나님 나라의 사람으로서 살아갔던 것입니다.

그러기에 사도바울이 궁극적으로 따르고 살아가는 것은 바로 하나님 나라의 법이었습니다. 이 땅에서 살아가지만 이 세상의 법, 로마인의 법이 우선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하늘에 속한 자의 자존감을 가지고 이 땅을 살아갔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빌립보교회에는 사도 바울의 모범을 따르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여러 명 있었습니다. 사도바울은 그들을 향하여서 여러 번 말하였고, 지금도 눈물을 흘리며 편지를 쓰고 있는 것입니다.

19절에 보면, 그들은 하늘의 시민권자로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땅의 일을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자들이었습니다. 이 땅에 집착해서 살았기 때문에 그들은 하나님의 법과 상관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좇아가는 삶이 아니라 자신들이 주인이 되어서 살아갔습니다.

결국 그들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였다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하지만, 땅의 일에 얽매여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예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지 않았던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의 시민권은 사도바울과 같이 하늘에 있습니다. 그러기에 하늘의 법을 따라서 살아가는 것이 마땅한 줄로 믿습니다.

 

2. 또한 사도바울은 이 땅에서의 마지막을 늘 준비하며 살았습니다

사도바울은 땅의 일을 생각하고 좇아가는 사람들의 마지막은 멸망이라고 단언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이 땅에서 멋지고 인기 있고, 성공한 삶을 살았다고 하더라도 예수님 없는 삶은 결국은 멸망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이 멸망 받는 자로 살아가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요한복음 3:16절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의 사람들이 죄로 인해 멸망하는 것을 막으시고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빌립보교회에 멸망으로 인생을 마칠 사람들이 있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왜 그렇습니까? 그들은 섬기지 말아야 할 엉뚱한 신을 섬기며 살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사도바울은 저희들이 섬기는 신이 그들의 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위장 말입니다.

이는 육체의 하자는 데로 하는 육체의 욕망에 빠져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슬픈 일지만 자신의 배를 신처럼 여기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목적이 자신의 몸을 위하여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마치 자신의 몸을 신처럼 여기며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영국을 철학자이자 정치경제학자였던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 1800년대의 사람으로서, 당시의 사회상을 보면서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배부른 돼지가 되기보다 배고픈 인간이 되는 편이 낫고, 만족해하는 바보가 되기보다 불만족스러운 소크라테스가 되는 것이 낫다.”

당시 자본주의가 물질적 만족과 쾌락에만 집착하여서 정신적인 가치를 잃어버리는 것에 대해서 비판하며 한 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진정한 행복을 물질의 풍요와 육신적 쾌락에서만 찾으려고 했던 것입니다.

돼지와 같이 배부른 삶을 보장해 준다고 해서 인간이기를 포기하고 배부른 돼지와 같이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바보가 자신의 삶에 대해서 기뻐하고 만족한다고 해서 바보가 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섬기는 것은, 그 분이 우리에게 이 땅에서 배부름을 보장해 주시고 풍요케 해 주시는 것을 기대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는 썩어질 육체를 위해서 살아가다가 멸망 당할 우리의 운명을, 천국의 영생에 참여할 구원의 운명으로 바꾸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 땅에서 배부르고 부요하다가 죽을 운명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좇아감으로 영생을 얻을 마지막을 생각하면서 살았던 것입니다.

이 땅에서 예수님 없이 배부른 자가 인생의 성공자가 아니요 따라갈 모범이 아닙니다. 도리어 멸망자라고 했습니다. 사도바울과 같이 이 땅에서 끝에 영생을 소망하면서 살아가는 자가 우리 신앙의 모범이 됩니다.

 

3. 그리고 사도바울은 진정한 영광이 무엇인지를 알고 살았던 사람입니다.

땅의 일을 생각하는 사람들도 이 땅에서 영광을 받기 위해서 살아갑니다. 그들은 자신의 육신의 욕망대로 살아가는 것을 자랑스럽고 영광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대단한 존재로 알아주는 것에 대해서 커다란 영광으로 생각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런데 사도바울은 도리어 그러한 것들이 부끄러움이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도바울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진정한 영광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사도바울은 이 땅에서 자신의 육신의 욕망을 위해서 살아가는 것을 영광으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예수 그리스도의 맡겨주신 일을 행하기 위해서 고통을 당하고 핍박을 당하는 것을 당연히 여겼습니다. 기쁨으로 여겼습니다.

사도바울은 21절에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케 하시리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은 땅에 속한 사람들이 생각하듯이 그렇게 영광된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 모두는 사도바울과 마찬가지로낮은 몸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Our lowly bodies, ‘낮은 몸이라 함은 죄짓기 쉬운 욕망가운데 있고, 고난 받고 죽음과 질병 속에서 허덕이고 있는 미천한 우리의 몸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낮은 몸이 영광된 몸의 형체로 바뀌게 되는데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 가운데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모든 만물을 다스리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 가운데서 영광의 몸의 형체로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영광된 몸으로 하늘나라의 시민권자로서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영광된 몸으로 변하여 살아가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몸은 낮은 몸이라고 했습니다. 이 낮은 몸은 이 땅에서 아무리 잘 먹고, 잘 꾸미고 사람들로부터 영광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진정한 영광을 경험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땅에서 낮은 몸을 가지고 나의 만족과 영광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좀 더 어려움을 당하고 고난을 당하고 인내한다고 한다면, 우리 주님께서 우리를 진정으로 영광된 존재로 변화시켜 주실 줄로 믿습니다.

로마서 8:18,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이 땅에 살면서, 예수님을 믿으면서 고난을 당하고 부끄러움을 당하는 일이 많더라도 실망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의 낮은 몸을 가지고서는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마지막에 예수 그리스도를 대면하게 되면 그분은 우리의 몸을 그의 몸과 같이 영광된 몸으로, 하나님 나라에 참여할 진정한 영광의 몸으로 바꾸어 주실 줄로 믿습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우리는 자신을 본받으라는 사도바울을 통하여서 기독교인이 배워야 할 좋은 신앙의 모범을 볼 수가 있습니다.

먼저 내가 어디에 속한 사람인지를 늘 기억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시민권은 이 땅이 아니라 하늘에 속한 것입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면서 천국 백성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늘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며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또한 이 땅에서의 마지막을 멸망이 아닌 영생의 삶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이 땅에서 자신의 배를 자신의 섬기는 신으로 섬기며 살아가는 자들에게는 멸망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가 됩니다. 하지만 구원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좇아서 살아갈 때에 영생이 있는 줄로 믿습니다.

진정한 영광은 이 땅에서 낮은 몸을 아무리 치장하고 높인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때에, 우리의 낮은 몸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그리스도와 같은 영광의 몸으로 변화되는 줄로 믿습니다.

사도바울은 무엇보다도 하늘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사모하며, 만나기를 기대하며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늘 어떠한 모습으로 예수님을 만나야 할까를 준비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어떠한 모습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준비를 이 땅에서 해 나가고 있습니까? 다른 사람들에게 어떠한 모범으로 따르라고 나의 삶을 드러내고 있습니까?

사도 바울과 같이, “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 받으라.”라고 말할 수 있는, 우리 자녀와 믿음의 후손들에게 예수님을 좇아가는 좋은 신앙의 모범들이 많이 있는 저와 여러분, 우리교회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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