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림절
두번째 주일입니다. 그리고 제단에는 어두운 세상에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임재를 소망하며 두 개의 초가 밝혀졌습니다. 지난
주일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고통 중에서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야', 곧 '구원자'의 오심을 고대했음을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세대는 그 어느 때 보다 하나님의 구원이 절실히 필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오늘날
세상은 온갖 악한 일을 행하면서도 그것이 죄인지를 알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하나님의 구원이 필요하지만 더 이상
메시야를 찾지 않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보내신 구원자,
메시야를 간구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이 땅을 죄악으로부터 구원하실
수 있는 분이심을 저와 여러분들은 믿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일컫는 '구원자'라는 뜻의 '메시야'와 '그리스도'는 같은 말입니다. 구약의 히브리어로는 메시야이고, 신약의 희랍어로는 그리스도입니다. 그런데 '메시야'와 '그리스도'의 본래적인 단어의 의미는 "기름부음
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곧 예수님은 '기름 부음을 받은 자'라는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기름부음을 받는 자들은,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 특별히 택함받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일을 위해 성별된
사람이고, 하나님으로부터 그 권위가 주어졌다는 의미로, 감람나무 기름을
그 사람의 머리 위에 부었습니다. 그래서 기름은 아무나 받는 것이 아닙니다. 선지자, 왕, 제사장이 기름부음을 받았고,
기름부음 받음은 그 직분과 권위가 하나님으로부터 왔음을 나타내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리스도’로 기름부음을 받았다는 것은, 이러한 세 가지의 직분을 가지고 이 땅에 오셨음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으로부터 기름부음을 받으셨다는 것을 통해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사명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말씀 드리겠습니다. 1. 먼저 예수님은 ‘선지자’로 기름부음을 받으신 분이십니다. 구약에서의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그대로 대언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그 선지자에게 말씀하셨고, 그러면 그 선지자들은 세상의 사람들에게 그 말씀을 전했습니다.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말씀만을
전해야지, 만약에 자신의 생각을 마치 하나님의 말씀인양 속여서 말하면 거짓선지자가 됩니다. 이러한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그냥 두시지 않으십니다. 예레미야 27:15절에는 이러한 거짓 선지자들은 멸망시키신다고 하셨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눈물의 선지자’라고 불립니다. 왜냐하면,
유다 나라가 죄로 인해서 하나님께서 심판을 받아 바벨론 나라의 침략을 받을 것이라고 대언했는데, 사람들은 이러한 예레미야를 도리어 매국노라며 미워하고 핍박을 했습니다. 깊숙한 웅덩이에 던져서
가둬 놓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죽기까지 하나님의 말씀만을 대언하는 것이 선지자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마찬가지셨습니다. 요한복음 7:16절에서 예수님은
"내 교훈은 내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것이니라"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말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셨던 분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하나님의 말씀, 그 자체로 오셨습니다. 예수님의 오신 것 자체도 하나님의 말씀의 성취고, 예수님의 삶과 예수님의 말씀도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시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세상에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사탄의 거짓말을 진짜로 알고 살다가 죽음으로 끝을 맺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이 거짓말 속에 살고 있음을 알게 하시고,
이를 회개케 하시며, 그 안에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셨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참 진리와 생명의 길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그러기에
성도는 세상의 소리가 아니라,
선지자 되신 예수님께서 전하신 하나님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자들은, 세상의 소리가 아니라 예수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셨는데, 어떠한 모습으로 그 말씀을 보여주셨는지를
그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말씀을 삶으로 드러내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게임
중에서 '몸으로 말해요'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상대방에게 어떠한
단어를 설명하여 알아 맞히게 하는 것인데, 입으로 설명하지 않고, 몸을
사용해서 단어를 설명해서 맞추게 하는 게임입니다. 성도는 몸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단순히 말로만이 아니라 온 몸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들에게 전하셨던 것입니다.
2. 또한 예수님은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으신 분입니다. 왕이
하는 일은 나라를 다스리는 것입니다.
통치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으신 분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시고 이를 다스리시는 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하였던 세례 요한도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라고 하였습니다.
이
땅은 공중권세 잡은 자에 의해서 지배당하고 있습니다.
사탄의 권세, 죄의 권세가 왕권을 가지고 이 땅을 다스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의 왕되심을 믿고,
그 통치를 받는 자들에게는 죄의 지배를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으로
다스려지는 천국을 맛보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단순히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선지자일 뿐만 아니라, 또 그 말씀으로 사람들을 다스리고 통치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믿는다면,
그분의 백성으로 순종의 자세로 그분을 기다려야 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예수님
말씀하십시오. 그 말씀으로 다스려 주십시오. 내가 순종하겠습니다” 요한계시록 17:14절에는
"저희가 어린 양으로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저희를 이기실터이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입고 빼내심을 얻고 진실한 자들은 이기리로다" 하였습니다.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주의 주,
만왕의 왕, 곧 모든 주인 중의 주인이시요, 모든 왕중에 왕이시라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누구의 통치를 받으며 살아갑니까?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의 통치를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습니까? 아니면 내 자신이 스스로
왕이 되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사기
가장 마지막 절인 21:25절에는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였더라”
했습니다. 이것이 타락한 이스라엘의 모습이었습니다. 내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왕되심을 부인하는 일입니다. 죄된 삶을 살아가는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왕으로
기름부음 받은 예수님은 우리의 유일하신 진정한 왕이신 줄로 믿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주님의 왕되심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3. 그리고 예수님은 우리의 대제사장으로 기름부음을 받으셨습니다. 제사장이
하는 일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제사장들에게 기름 부으셔서 제사를 집례하도록
세우셨습니다. 사람들은 죄를 지었을 때에 속죄제물을 드림으로 하나님의 관계를 막는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
화평의 관계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일들을 제사장들이 하였습니다. 이사야 59:1-2,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치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워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는 죄로 인한 깊은 간격이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하나님과 사람들 사이에 오셔서 멀어지고 어긋난 관계를 회복하게 하는 중보자인 제사장인 것입니다. 하나님과
사람의 깊은 간격이 있는데 그것은 죄로 인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죄의 해결함이 없이는 가까이 함이 없는 것입니다.
때로
한국과 일본과의 관계를 볼 때에,
지리적으로는 가까운 곳에 있지만, 관계로 볼 때는 참 멉니다. 한국은 일본의 과거의 왜곡된 역사를 바르게 하지 않으면 관계의 개선이 없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서의 문제는 죄악입니다.
이를 해결함을 받아야 하는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사장이 되셔서 그 죄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짐승으로 하지 아니하고, 예수님께서 직접 양과 소처럼
제물이 되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 사람들의 모든 죄를 지고서 단번에 모든 인류의 죄를 대속해 주신
줄로 믿습니다. 이러한
것도 예수님의 제사장적인 위치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사장적인 기름부음받음을 믿는다면,
우리는 우리의 죄를 가지고 예수님께로 나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분 앞에 내려 놓고
그 죄사함을 받아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를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람으로 하여금,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나갈 수록 하시는 유일한 분이신 줄로 믿습니다. 4.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선지자로, 왕으로, 또한 제사장으로
기름부음을 받으신 분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예수 그리스도의 임재를
우리가 체험하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예수님 만이 기름부음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성도들도 기름부음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1:21-22, "우리를 너희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견고케 하시고 우리에게 기름을 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저가 또한 우리에게 인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 마음에 주셨느니라"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기름부음을 주셨는데,
그것은 성령님을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성령님의 임재가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기름부음받은 자로 오신 것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를 제사장.선지자.왕으로
모시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성도들이 성령의 기름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통하여 우리로 메시아를 메시아되게 하는 삶을 살게 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선지자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실 때에 그 말씀을 진리의 말씀으로 듣고 깨닫게 하는 것도 성령의 역사입니다. 요한복음 15:26, "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하실 것이요" 성령의
기름부음이 없으면, 하나님의 말씀을 진리로 듣는 것이 아니라, 일리로 듣습니다. 때로는 거짓말로 듣게 되는 것입니다. 성령의 기름부음이 없기에 그 말씀을 믿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왕되심을 깨닫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기 위해서도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있어야 합니다. 사람의
성정을 가지고서는 왕되신 주님의 말씀을 순종하면서 살아갈 수 없습니다. 세상이 좋고, 물질이 좋고, 세상의 악한 것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성령이 우리에게 임하실 때에 왕되신 주님 앞에 우리의 삶을 맡기고 그분의 통치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없으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이 되셔서 손수 자신이 우리의 죄를 지시고 돌아가신 구세주로 고백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2: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않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하셨습니다. 성령의 기름부음을 통하여서 메시아를
메시아 되게 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기름부은 받은 메시야,
구원자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은, 예수님의 기름부음 받음의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성령으로 기름부음을 받지 못하기 때문인 것입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 땅에 기름부음 받은 자로 오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하고 그 말씀을 증거하실 대언자, 선지자로 오셨습니다.
그리고 죄의 지배가운데 있는 이 땅을, 하나님의 공의와 말씀으로 통치하실,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실 왕으로 오셨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제물이 되사 모든 인류를 단번에 속죄하셔서 하나님과 사람을 화목하게 하신 대제사장으로 오셨습니다. 이러한
기름부음 받은 자를 모시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성도도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아야 합니다. 마가의
다락방에서 120명의 사람들이 각자 각자 불꽃과 같이 임하시는 성령을 받았던 것과 같이, 그러한 성령의 임재가
있을 때에 메시야를 메시야 되게 하는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땅에 많은 사람들을 예수님을 왜곡하고 있습니다.
이슬람교에서는 예수님을 선지자 중에 한 명으로만 봅니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어떤 이들은 예수님을 역사적인 인물이 아닌 허구의 인물로 보기도
합니다. 어떤 이는 세상의 성자로 보기도 합니다. 어떤 이는 랍비요
선생으로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온전한
모습이 아닙니다.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통하여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온전한 모습을 깨닫게 되고 믿게 되고,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원하기는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있는 저와 여러분이요,
그래서 메시야를 온전히 깨달아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세주로, 내 삶의 주인이요,
통치자로 온전히 모시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메시아를 메시아
되게 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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