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새해를 맞이하여 1월에 기도편지를 쓰고는 4월이 되도록 편지를 쓰지 못했습니다. 몸도 마음도 바쁘고 분주하게 보냈습니다. 사실 편지에 쓸 내용도 참 많았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벌써 4월의 문턱에 들어서고 말았습니다. 태국은 일년중 가장 더운 시즌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두주 후면 가장 큰 명절인 송크란 물축제가 열립니다.한국의 설과 같은 명절이어서 거의 일주일 가까이 휴일이 진행되고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아가는 기간입니다. 하지만 태국의 정치적인 상황은 아직도 복잡하고 풀어야 할 내용들이 많습니다. 4월이 고비가 될것 같은데 마치 폭풍전의 고요와도 같은 상황입니다. 태국에 올바른 민주화가 이루어 지고 정치적인 안정이 빠른 시일내에 이루어 지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학교의 공사는 그동안 융자 받은 금액으로 잘 진행되어 가고 있습니다. 공사는 현재 전체의 40%정도가 진행되었습니다.4월말이면 융자받은 금액을 다 쓰게 되고 완공까지는 아직도 8천5백만원 정도가 부족합니다. 모자라는 건축비를 위하여 2월말에서 3월에 걸쳐 한국을 다녀왔는데 이렇다 할 눈에 보이는 성과는 없지만여전히 웨슬리 국제학교를 위한 소망과 비전을 두고 함께 기도하는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고 확인할수 있음이 더큰 위로와 힘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물이 바다후원에 대한 마음을 주십니다. 앞으로 웨슬리국제학교가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과정까지 완료하려면 10년가까운 시간이 걸릴것입니다. 더 많은 믿음의 사람들의 기도와 헌신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받기 원하시는 선교지의 산제사가 물이 바다 후원을 통해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아직은 미약하지만 꾸준히 조금씩 후원자들의 동참이 늘어나고 있음이 감사합니다.
학교를 세우고 인재를 양성하는 일이 시급하고 중요한 사항임을 태국에서 함께 동역하는 선교사님들도
물이 바다후원에 함께 동참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저희보다도 더 열악한 재정적인 상황에 있지만 하나님 주시는 마음으로 동참하고 있으니 감사와 두려움이 늘 마음 가운데 있습니다.
저의 기도편지를 받고 있는 분들 중 물이바다후원에 이미 동참하고 계신 분들은 주변에 있는 분들중
선교에 관심이 있는분들에게 권면하여 후원에 동참하는 분들이 더 늘어날수 있게 하여 주시고
아직 물이바다 후원에 마음은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고 계신 분들은 함께 동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커피한잔 식사한끼 절약하셔서 한구좌 만원씩의 후원이 웨슬리 국제학교의 설립을 위한 기초가 될수 있습니다.
4월중순에는 교사모집을 위하여 미국을 방문하려고 합니다.
작년 7월에 코랏으로 와서 열심히 가르치며 크리스천교사의 모범을 보여주었던 베니아는 올해 7월이면
일년 계약을 마치고 이집트에 있는 국제학교로 가게 됩니다.
공사가 마무리 되는 7월이면 정식 유치원 과정 4-6세반을 개설해야 하고 정식 국제학교로서의 인가를 받게 됩니다.
최소한 두명의 유치원 원어민 교사가 필요한 상황이 되어 서둘러서 한달간의 미국여정길에 오르게 됩니다.
기도 가운데 하나님이 예비하여 두신 교사들을 만날것이라는 마음을 주십니다.
한곳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넓은 미국땅을 여기저기 돌아다녀야 하는 여정가운데 몸이 지치지 않도록
또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현재 웨슬리 데이케어에는 5명의 한국인 단기선교사와 태국스텝 3명 캐나다 교사 한명 이명화 선교사 까지
모두 10명의 스텝이 함께 도와가며 사역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7명이 저와 이명화 선교사와 함께 선교관에서 함께 공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9명이라는 대식구가 함께 밥상공동체와 신앙공동체 생활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간다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지만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은혜가운데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명화 선교사가 지치지 않고 건강하게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올해 특별히 감사드릴 내용은 아들 시온이가 대학을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펜실베니아에 있는 Dickinson college에서 국제경영을 전공하고 5월18일에 졸업을 하게 됩니다.
4년간 매년 4만불 이상의 장학금을 받으며 다닐수 있었던 것도 감사하고 재정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 채워주시는 은혜로 무사히 학업을 잘 마칠수 있게 되어서 감사를 드릴뿐입니다.
졸업후에는 한국에 와서 학사장교 시험을 보고 장교로 군복무를 하려고 계획중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예비하심이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소망이도 낮설게만 느껴지던 한국에서의 대학생활을 잘 적응하며 벌써 대학 3학년이 되었습니다. 장학금도 매년 받고 영어과외 아르바이트를 하며 부모에게 부담주지 않고 공부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기특하기만 합니다. 한국에서 초등학교 2학년 그리고 유치원 다니던 시온 소망이가 선교지에 와서 잘 자라주고 어느새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3학년이 되었다는 사실이 감사하기만 할 뿐입니다.
하루 하루의 삶속에서 지난날을 돌아보면 온통 감사한 일 뿐입니다.
2008년부터 시작된 하나님 주신 비전을 향한 긴 여정이 때론 외롭고 힘든것 같았지만 돌아오면
어느 한순간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았던 순간이 없었음을 고백합니다.
우리가 약하고 무지해서 때론 그 사실을 느끼지 못하고 깨닫지 못했던것 뿐이지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도 늘 함께 하셨습니다. 선교의 주체이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선교지에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기적과 성령충만함이 여러분 모두의 가정과 일터와 섬기시는 교회위에
넘치도록 함께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선교후원 동역자들이 주신 다 갚지 못할 사랑의 빚을 마음에 새기며
태국 코랏에서
김교묵 이명화 선교사 올림.
기도제목을 나누어 드립니다.
1. 부족한 공사비용 8500만원이 채워지고 예정대로 7월에 학교를 개교할수 있도록
2. 태국 교육부를 통한 국제학교 인가를 위한 과정이 잘 진행되어 학교개교에 맞추어 인허가를 받을수 있도록
3. 물이바다 후원동역자들이 더 늘어 웨슬리 국제학교를 위하여 기도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도록
4. 미국방문기간동안 하나님이 예비하신 좋은 크리스천교사를 만날수 있도록
후원계좌 : 국민은행 291-21-0103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