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2-2014 -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봅니다 [시편 8:1-9] 전교인 야외예배

by Rejoice posted Nov 0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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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와 여러분은 장소를 바꾸어서 이곳, 공원에 와서 예배를 드립니다. 이곳 또한 우리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도록 마련해 주신 예배처인 줄로 믿습니다.

이렇게 밖에 나오게 되면 실내에 있는 것과 느낌이 다릅니다. 공기도 다릅니다. 저절로 마음이 상쾌해지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한번 하늘을 보십시오. 그리고 저 산과 나무들, 동식물들을 한번 돌아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한번 눈을 감으시고, 자연의 소리를 들어 보십시오.

이 자연 속에서 무엇이 느껴지십니까? 무슨 생각이 나십니까? 빨리 예배드리고 밥 먹어야지, 아니면 게임해야지 이러한 생각을 하십니까?

제가 한국에서 다녔던 교회에 여자 권사님 한 분이 계셨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교회에 처음 나와 계기가 다른 사람과는 좀 차이가 있습니다. 그 권사님은 아름다운 자연을 바라보다가 문득 이 아름다운 것을 창조하신 분이 하나님이구나 라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누가 오라고 가라고 한 것도 아닌데, 이 자연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믿어야 하겠다고 작정하고 교회에 나오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 쭉 변함없이 믿음생활을 하셨다고 합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하나님의 지으신 세계를 보면서 하나님을 기억하고 노래한 사람이 나옵니다. 바로 다윗입니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다윗은 하늘과 땅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이 땅 가운데서 하신 일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발견했습니다.

이 자연만물들을 보면서, 이 모든 것을 만드신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 입을 통해서 찬송이 저절로 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가 저절로 나오는 것입니다.

다윗은 어떠한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보았습니까? 하나님께서 이 자연만물을 통해서 보여주신 하나님의 아름다움은 무엇입니까?

 

1. 먼저 우리는 이 자연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우리를 생각하시고 돌보아 주시는지를 깨닫는 것입니다.

3-4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4절에서 권고하신다.’는 말은 돌보신다.’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하늘과 달과 별들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생각하시고 돌보고 계시는지를 고백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 천지 만물을 지으셨음을 믿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것들을 왜 지으셨냐하면, 바로 나를 생각하시고 돌보고자 이러한 것들을 만들어 놓으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스스로를 위해서는 이렇게 우주를 창조하실 필요가 없으십니다. 오직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이 이 자연의 것들을 누리며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라고 이러한 것들을 지어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바라보는 이 모든 것이 우리를 위하여서 하나님께서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를 위해서 이렇게 수고하신 하나님을 생각할 때에 그 분의 아름다움을 기억하게 되는 것입니다.

제 아버지는 목수이십니다. 그래서 지금 사시는 집을 아버지께서 설계하시고 공사를 책임지시고 하셨습니다. 가족 모두가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지어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다른 집하고 다른 것이 있습니다. 보통 집에는 문을 달 때에 바닥에 문턱을 만듭니다. 그런데 저희 집에는 방마다 문턱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희 할아버지를 생각하고 돌보시기 위해서 아버지께서 그렇게 하셨습니다. 할아버지께서 목수일을 하시다가 지붕에서 떨어지셔서 다리를 다치신 이후로 다리를 저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턱을 넘으시다가 혹시 걸리기라도 하실 까봐 아버지는 그러한 할아버지를 고려하셔서 문턱을 없애셨습니다. 그냥 편하게 집안을 다니실 수 있도록 하신 것입니다.

저는 그것을 보면서, 제 아버지의 아름다운 마음을 보게 됩니다.

다윗은 이 자연만물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얼마나 사랑하셔서 저런 엄청난 것들을 만드셨을까를 생각하면서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저 하늘을 나를 위해서 만드셨습니다. 저 해와 달과 이곳에 있는 모든 것을 나를 사랑하시고 돌보시고자 만드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자연만물들을 만드시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관심하시고 돌보고 계시는지를 말씀해 주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들을 보면서 하나님의 아름다우심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2. 그런데 이러한 하나님께서 하신 아름다운 일을 보면서 다윗이 질문하는 것이 있습니다. "사람이 무엇이관대"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셨냐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나는 어떠한 존재이기에 하나님께서 이러한 엄청난 일들을 하셨는가라는 것입니다.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존재인가 하는 것입니다.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죄를 짓고 하나님께서 처음에 만드셨던 아름다운 모습들을 많이 잃어 버린 것이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습니다. 사실 흙으로 지음받은 별볼일 없는 존재이지만, 하나님께서 높여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맡기신 일들이 하나님께서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 발아래 두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서 사람을 가장 존귀한 자로 세워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만드신 모든 자연만물을 다스리도록 하셨다고 했습니다. 사실 다스린다고 했지만 자연을 내 마음대로 훼손하고 아무렇게나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아름다움을 잘 가꾸고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일들을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옛날의 자연들이 훼손되고 그 아름다움이 사라지는 것은 슬픈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아름다운 선물이 훼손되고, 하나님의 아름다운 이름까지 훼손시키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시커멓게 오염된 하늘을 보면서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쾌쾌한 냄새나는 공기와 썩은 물들을 보면서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연상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이 공원을 보면서 이 공원을 관리하시는 분들이 이 자연을 참 아름답게 잘 보존하고 가꾸고 있음에 대해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을 보면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생각하고 권념하시는지를 또한 깨닫게 될 수 있음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우리 성도들도, 하나님의 만드신 아름다운 자연을 보존하고 가꿈으로, 이 가운데서 하나님의 아름다운 이름을 다른 이들에게 드러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오늘 하루의 일정을 통하여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만들어주신 해와 달과 별들, 동식물들을 보시면서,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우리가 느끼시고, 또한 그 아름다움을 노래할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를 존귀케 하셔서 이 땅을 다스리게 해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해서 그 아름다움을 더욱 보존하며, 하나님을 드러낼 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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