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세상에는 다른 사람에게 인기를 얻으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인기가 있어야 정치인들은 자신을 지지하는 표를 조금 더 많이 얻을 수 있고 정치생활을 힘있게 오래할 수 있습니다.
인기가 있어야 연예인들과 운동 선수들도 그 몸의 가치가 높아지고 더 많은 돈을 벌 수가 있습니다. 기업가들도 소비자들에게 인기있는 물건들을 만들어야지 물건이 잘 팔리고 좋은 수입을 올릴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인기를 얻는 비결이 있습니다. 사람들을 기쁘게 만들고 만족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면 인기를 얻게 되고, 그 인기를 통해서 부와 명예와 권력을 얻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 기독교인들은 사람들 보다는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고, 사람보다는 하나님의 칭찬과 지지를 받으면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출세와 성공을 위해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하려고 하지만, 하나님께서 이 땅에서 원하는 사람은 바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들입니다.
스바냐 3:17절,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들, 교회들을 보시고 그로 인해 기뻐하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보다는 하나님을 걱정스럽게 만들고 슬프게 만드는 모습들이 우리에게는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살아갔던 사도바울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 무엇인지를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먼저, 하나님께서 주신 복음의 말씀을 왜곡하지 않고 그대로 믿고 살아가는 교회와 성도를 기뻐하십니다.
오늘 본문이 쓰여진 갈라디아서는 사도바울이 갈라디아에 있는 교회에 쓴 편지입니다. 보통 바울이 편지를 쓸 때에는 문안인사를 한 후에 편지를 받는 교회에 대한 칭찬과 그로 인해서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는 내용의 글을 주로 쓰는데, 갈리디아서는 문인인사를 하자 마자 바로 강한 책망의 말을 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8절에 보면, 잘못하면 저주를 받을 수도 있음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갈라디아교회 안에 다른 복음을 들어왔고 이것을 좇고 전하는 이들이 생긴 것입니다.
복음이라는 것은 문자적으로는 기쁜 소식을 말하는데, 원래 사도바울이 갈리디아교회에 전한 기쁜 소식은 예수님을 통해서 죽을 죄인이 살길을 얻었다는 하나님께서 전해 주신 복음이었습니다.
그런데 갈라디아 교회에 엉뚱한 복음이 들어온 것입니다. 하나님이 알려주신 복음이 아니라, 사람들 사이에 지어져서 나온, 사람들이 듣기에 좋은 소식이 갈라디아교회에 전해지고, 또 그것을 좇았던 사람이 생겼던 것입니다.
갈라디아교회에 들어온 잘못된 복음의 소식의 특징은, 그것이 사람들을 좋게 하고, 사람에게 기쁨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내용인지는 모르지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는 거짓된 복음이었던 것입니다. 예수님 이외에 엉뚱한 것에 구원이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이 땅에는 구원의 메시지가 많이 왜곡되었습니다. 예수님 없이 사람들이 구원함을 받을 수 있고, 복된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세상은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 없이도 그 인생이 가치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심지어 교회 안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하기 보다는, 사람들이 기뻐하고 즐거워할 만한 내용만이 증거되어 질 수 있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이를 명확하게 반대합니다. 왜냐하면 자기 자신은 그리스도의 종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사람을 좋고 기쁘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좋게 하고 기쁘시게 하기 위해서 자신은 복음을 전한다는 것입니다.
이사야 30장의 말씀을 보게 되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사람들을 하나님의 자식이라고 말씀하시는데 패역한 자식이라고 말씀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를 거부하였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려고 했던 거짓된 행위에 대해서 이사야 30:9-10절에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대저 이는 패역한 백성이요 거짓말하는 자식이요 여호와의 법을 듣기 싫어하는 자식이라. 그들이 선견자에게 이르기를 선견하지 말라. 선지자에게 이르기를 우리에게 정직한 것을 보이지 말라 부드러운 말을 하라 거짓된 것을 보이라”고 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듣는 것을 원했던 것이 아니라, 거짓말이라도 좋으니 자신들이 듣기 원하는 부드러운 말을 들려 달라고 선지자들에게 강요했습니다. 사람이 듣기 원하는 말을 해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람의 성향입니다. 내가 기뻐하는 말을 듣기를 원하고, 그렇게 말해주는 사람을 지지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거짓된 복음과 메시지가 사람을 기쁘게 할 수는 있지만 사람들을 구원하지는 못합니다. 사람을 기쁘게 할 수는 있지만, 결코 하나님을 기쁘시게는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도와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고 전하는 것입니다. 나에게 유리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더하거나 빼서 편집하는 것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나를 기쁘게 해주겠다는 세상의 소리가 많아도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과 어긋나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을 구하며 단호히 거절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때로는 나에게 거친 돌과 같이 느껴진다고 할지라도 그 말씀을 믿음으로 받고, 온전히 행하는 삶을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십니다.
2. 또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은, 자신의 기쁨을 구하기 보다는 하나님의 기쁨을 먼저 구하는 사람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성정은 본래 자기 중심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린 아이의 모습을 면 다른 사람을 배려하기 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판단하고 행동을 합니다. 그러다가 보면 사탄의 유혹과 시험에 빠지기가 쉽습니다.
창세기에 보면 에덴 동산에서 하와가 뱀으로 나타난 사탄에게 시험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에게 에덴 동산에서 뭐든지 할 수 있도록 허락하셨지만, 동산 중앙에 있는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를 따먹으면 정녕 죽을 테니 그것만큼은 따먹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사탄은 말합니다.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사탄은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시켜서, 하와로 하여금 하나님을 기뻐하게 하는 삶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기뻐하게 하도록 유혹을 합니다. 하와의 눈은 어느덧 하나님에 대해서는 어둡게 되었고, 자신의 기쁘게 할 일에만 눈이 밝아져서 그 나무열매를 보니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하고 탐스럽게 보였던 것입니다. 그러다가 선악과를 따먹게 되고,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렸던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기쁨을 가장 최선으로 구하며 살아간다고 하면 더욱 성숙한 신앙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처음에 예수님을 믿을 때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구원의 은혜와 영적인 기쁨 속에서 믿음생활을 합니다. 하나님을 생각할 때에 나에게 기쁨과 만족을 주시는 분으로 생각을 하며 믿음생활을 합니다. 그러다가 믿음이 성숙하게 되어지면 점차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을 갚아드리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가고 싶어집니다.
현재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팀 티보우(Timothy Richard Tebow)라는 젊은 미식 축구 선수가 있습니다. 그는 필리핀 선교사 가정에서 태어났는데 아이가 어머니가 임신했을 때에 바이러스에 감염되어서 목숨이 위험해지자 의사로부터 낙태를 권유 받았지만 출산을 고집했고 그렇게 출산한 아이가 팀 티보우입니다. 우려와는 달리 건강하게 성장했고 미식축구의 소질이 있어서 운동선수가 되었습니다. 티보우가 플로리다 대학시절 쿼터백으로 미식축구를 할 때에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던 것은 눈 밑에 아이패치에다가 John 3:16 을 적어 놓고 경기를 뛰었던 것입니다. 사람들은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찾아 보았고 그것이 성경의 요한복음 3:16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티보우는 결정적인 경기에서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결정적인 공을 세우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더욱 받았습니다. 이 모습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도리어 조소적인 눈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쿼터백이면 다른 선수들에게 공을 던져 제대로 패스해야하는데, 패스는 제대로 하지 못하고 “공 들고 뛰기만 하는 쿼터백”이라고 언론은 비아냥 거리기도 했습니다. 그의 성적이 좋지 못하면 승리는 우연이었을 뿐 그의 쇼는 끝났다고 보도를 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팀 티보우가 2010년 덴버에 있는 미식프로축구팀에 들어가서도 그의 믿음의 고백은 지속되었습니다. 프로에서는 아이 패치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성경구절을 적지는 못하지만, 기도가 필요하면 경기 중 한쪽 무릎을 꿇고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이것이 팬들 사이에서 티보잉 (Tebowing)이라는 기도자세로 유명해졌고 많은 이들이 이를 따라 했습니다. 그리고 2013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사’가 선정한 ‘2013년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운동선수로” 뽑혔습니다. 최근에는 “뉴 잉글랜드 패트리어트”로 영입되었는데 구단주, 로버트 크라프트는 자신이 팀 보우를 영입한 이유 중에 하나가 “티보의 감동적인 영성”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사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가기 힘든 이유가 있는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은 세상이 사람을 기쁘게 하거나 자신을 기쁘게 하며 사는 것보다 인기나 얻어지는 것이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도리어 하나님의 기쁨을 위해서 살아가려고 하면 세상 사람들의 차가운 눈초리를 받아야 할 때도 있고, 인기는커녕 자신을 대적하는 사람들을 만들기 쉬운 것이 오늘날의 풍조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세상의 사람들을 기쁘게 하고, 나 자신을 기쁘게 하려다가 불법을 행하며 죄를 짓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은 우리를 악으로부터 구별하고 구원의 길을 유지하는, 하나님께서 주신 특권이며 하나님 자녀된 자들의 마땅한 도리인 것입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올 한 해 살아가시면서 많은 일들을 만나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판단하고 결단해야 할 것이 많을 줄 압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내가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지를 우선적으로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은 자녀된 우리들을 통해서 기쁨을 받으셔야 할 마땅한 분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자녀를 키우는 아빠로서, 저는 제 자녀가 저를 기쁘게 하기 위해서 하는 일을 보면 너무 기특하고 기쁠 것 같습니다. 어느 날 아이가 신발장 앞에서 쪼그리고 앉아 아빠가 신어야 할 구두가 더러워졌다며 닦고 있는다면 정말 행복할 것입니다. 끼니 때가 넘어서 아이들에게 무엇을 차려줄까 걱정하며 집에 들어오는 엄마를 보며, 자신들이 밥상을 차렸으니 걱정말고 드시라며 웃으면서 맞아준다면 그것이 진수성찬이 아니라도 너무 기뻐서 다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그 동안 저희들을 위해서 수고하셨으니 감사하다며 자신들이 준비한 감사의 노래를 불러준다면 눈물이 나올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며 함께 모여서 진심으로 찬송하며 예배를 드리는 것을 기뻐하실 것입니다. 세상에 거짓된 허무한 가르침들이 많이 있는데, 하나님의 말씀을 진리와 생명으로 믿으며 다른 것에 현혹되지 않고, 진실하게 살아갈 때에 하나님께서 이제 다 컸다고 칭찬해 주실 것입니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바쁘고 분주한 것을 잘 아는데도 그래도 하나님과의 영적인 교제를 쉬지 않고, 또한 하나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서 애정을 가지고 수고하고 애쓰는 모습을 보신다면 그 하는 일들에 대해서 많이 복을 내려 주실 것입니다.
올 한해 어떠한 일로 우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고자 결심하셨습니까?
우리교회는 송구영신 예배 때에 “새해에 드리는 기도편지”를 써서 십자가 아래 제단에 올려 놓고 기도합니다. 제단에 올려진 편지에는 다른 사람은 모르고 하나님과 자신만이 아는 기도의 내용들이 있습니다. 그 기도의 내용 중에는 한 해 동안 이루어지기를 소원하는 간절한 내용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고자 결단하며 도와 주시기를 간구하는 내용도 있을 것입니다.
올 해 어떠한 소원을 가지고 살아가던지 간에, 그것이 우리 하나님을 먼저 기쁘시게 하는 소원이 되고, 바람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람을 기쁘게 하려고 하다가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고, 슬프게 만드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내 자신을 좋게하려고 하다가 하나님을 나쁘게 만드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간절히 원하기는, 모든 일에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일을 먼저 생각하시고 판단하고 결단하여서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릴 수 있고, 하나님으로부터 가장 많은 인기와 지지를 받을 수 잇는 저와 여러분, 우리교회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 샘터질문
1. 자녀들의 어떠한 말과 행동에 여러분들은 기뻐하며 감동을 받으셨습니까?
2. 올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기 위해서 결심한 일이 있으면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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