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모든 사람에게 특별한 존재입니다.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부모를 통하여 하나님의 생명을
부여 받아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부모를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특별히 대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자식들을 부모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십계명에 분명히 기록하고 계십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십계명에
나타난 열 개의 계명을 보면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앞의 네계명은 하나님과의 관계속에서 지켜야 할 일이고,
뒤에 여섯 개의 계명은 사람과의 관계속에서 지켜야 할 일입니다. 그런데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지켜야 할 계명 중에서 가장 처음에 나오는 것이 부모에 관한 계명입니다.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무수히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살아갑니다. 학창시절에는 학교에 다니면서 평생을 허물없이 지내는
친구를 만나기도 하고, 결혼 적령기가 되어서는 평생을 함께 할 배우자를 만나고 결혼해서는 자녀를 만납니다.
직장에서는 나의 생계를 좌우하는 상사들을 만나고 동료들을 만납니다. 이래저래 만난
사람들이 하도 많아서 때로는 이름도 헷갈리기도 하고, 잊어버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많은 관계가 있어도 그 중에서 가장 으뜸되고 기본적인 관계는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인 것입니다.이러한 부모님을 대할 때에, 한결같게 대하기 보다는 어떨 때는 좋았다가 어떨 때는 싫기도 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성장하면서 부모님 중에 특히 아버지에 대한 이미지가 시간과 함께 변한다고 합니다. 어릴
때는 아버지를 전능한 존재로 여긴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전지전능하다. 모르는 것도 없고, 못하는 것도 없다. 힘도 참 되게 세다."그러다가
십대가 되면 바뀝니다. “아빠는 아는 것이 별로 없는 것 같고 구식이다.이해할 수가 없어" 이십대가 되면 생각이 좀 달라진다고 합니다. "제법 아는 것도 있는 것 같고,
괜찮은 사람같다." 삼십대가 되면서 어떤 결정할 문제가 있으면,
"아버지에게 의논하고 싶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오십대가 되면 "역시 아버지는 훌륭했다." 그리고 육십이 넘으면 "나는 아버지만 못하다. 아버지는 정말로 훌륭하고 모든 것을 아는 분이었다." 라고 여긴다고 합니다.
사람의 성숙도에 따라서 아버지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집니다. 그런데
성경에서는 부모님에 대한 한결 같은 태도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부모는 마땅히 공경의 대상이라고 하십니다. 심지어 성경에서는 부모를 훼방하는 자를 반드시 죽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부모님이라고 하는 존재는 사실 공경해야 할 분이기도 하지만, 권위의 존재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부모를 어떻게 공경할 수 있을까요?
오늘 말씀을 통해서 성경에서 부모님을 어떻게 대하라고 하는지를 살펴 보면서, 우리
모두에게 계신 부모님에 대해서 어떻게 공경할 수 있는지를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1. 먼저 성경은 네 부모를 기쁘게 하라고 합니다. 부모들의
기쁨은 자녀들이 잘 되는 일입니다.
그래서 당신들을 희생하며 자녀들을 잘 먹이고 입히고, 자녀의 좋은 진로를 위해서
헌신을 합니다. 그러다가 보니 자녀들은 부모님이 자신들을 위해서 당연히 희생해야 할 사람으로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자녀들에게 가르치기를 부모를 기쁘시게 해 드리라고 합니다. 잠언 23:25,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그 어떤 사람보다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이 자녀의 할 도리인 것입니다. 미국
사람들이 존경하는 역대 대통령 중에는 조지 워싱턴 대통령이 있습니다. 조지 워싱턴은 대통령이 되기 전에 가지고 있었던 꿈이
있는데, 그것은 선장이었습니다. 그는 선장이 되기 위해서 먼저 선원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고서, 짐을 다 꾸리고 하인들과 같이 배에 오를 준비를 다 마쳤습니다.
그리고 배를 타기 전에 마지막으로 어머님을 만나서 자신이 배를 타겠다는 계획을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워싱턴의 어머니는 아무 말씀도 하지 못하시고, 아들의 손을 꼭 잡고 그대로 눈물을 흘리며
우시더랍니다. 워싱턴은 자신이 선원이 되기 위해서 떠나는 모습을 보시고 슬퍼하시는 어머니를 보고서 생각했습니다.
'내 어머니의 눈에서 눈물이 날 정도로 슬프게 하면서까지 내가 꿈을 좇을 수 있겠는가?” 생각하면서,
선장이 되겠다는 자신의 꿈을 포기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후에 조지 워싱턴은 미국의
초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잠언 17:25절에,
“미련한 아들은 그 아비의 근심이 되고 그 어미의 고통이 되느니라” 하였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누구보다도 기쁘게 해드려야 하는 분이 바로 부모님이십니다. 다른 사람은 기뻐하는데 부모님께서 근심하신다고 하면
그것은 미련한 일입니다. 한국
속담에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가지는 자식을 말하고, 바람은 걱정을 말합니다. “자식이
많은 집에 걱정이 끊임이 없다.”는 말입니다. 자녀가 많건 적던지 간에
각 가정마다 자녀로 인하여서 근심하고 걱정하게 마련인 것입니다.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 미국에 사는 것도 부모님에게는 걱정이 될 것입니다. 자녀의 가정은 평안한지 걱정하십니다.
자녀의 건강도 염려스럽고 하는 일은 잘 되고 있는지 걱정합니다. 미국에 자연재해나
사건이 터졌다고 하면 그것이 어느 지역이던지 간에 자식은 다치지 않았나 싶어서 전화하시는 분이 부모님이십니다. 세상에 있는 그 누구보다 자녀에 대해서 관심하며 걱정하시는 분이 부모님이실 것입니다. 그러한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린 적은 언제 있었습니까? 염려하지 않으시도록 자주 연락도 드리고, 집안에서 일어나는 좋은 일들을 함께 나눈다면 정말 행복해 하실 것입니다. 작은 일이라도 부모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고자 하는 자가 부모님을 공경하는 자인 것입니다. 2. 부모님을 공경한다는 것은 부모님을 경홀히 여기지 않고, 잘 돌보아 드려야 합니다. 레위기 19:3절에,
“너희 각 사람은 부모를 경외하고… “라고 했습니다. 성경은
부모가 공경의 대상이면서 동시에,
경외의 대상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신명기
27:16, “그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부모를 공경하지 않고, 경홀하게 가볍게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부모가 마땅히 공경과
경외를 받아야 할 대상이고, 만약에 그렇게 대하지 않는 자식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나서서 그 자녀를 상대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살다가
보면 부모를 경홀히 여길 만한 때가 옵니다.
부모님께서 연세가 드시게 되면 힘이 없게 됩니다. 육신적으로도 힘이 없어집니다.
경제적인 힘도 약해지게 마련입니다. 그래도 경제적인 힘이라고 있는 부모라면 자녀들이
무시를 하지 못한다고 생각해서 물질을 끝까지 잡고 있기도 하지만 그것도 또한 가련한 일입니다. 부모에 대해서
경홀하게 여기게 됩니다. 공경과 경외의 마음은 없어지고, 부담스럽게
여기는 일까지 생깁니다. 이럴 때에 더욱 부모님을 공경하며, 잘 돌보아
드려야 합니다. 공자와
제자들의 대화를 기록한 논어라는 책의 위정편에 이러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맹무백이라는 사람이 공자에게 '효'가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그 때에 공자왈,
“부모는 오직 그 자식의 병을 걱정한다.”라고 대답했습니다. 효가 무엇이냐고 묻는 말에 동문서답과 같은 대답이라고 여겨지지만, 효는 결국 부모가 자식의
병을 걱정하듯, 자식이 부모를 걱정하는 마음인 것입니다. 부모는 그
자식의 병을 걱정합니다. 병에 들면 그것으로 인해 안타까워하고 자신이 아파하고 옆에서 자식이 낫기를 바라면서
밤을 세우는 것입니다. 효는 그 자식이 오직 그 부모의 병을 걱정하는 것으로 바꿀 수 있는 것입니다.
부모님을 걱정하면서, 병이 드시거나 고통스러운 일들이 있을 때에 그것을 걱정하고
안타까워하며 돌보아 드리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들이 마땅한데, 그렇게 하지 않고 부모님을 경홀하게 여기면, 곧 부모님을 무시하고 업신여기는 일이 있다면 하나님의
보응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저주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부모님은, 나의 부모님이시기 전에 하나님께서 관심하시고 책임지시는 분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식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반대로 부모님이 어떠한 형편에 있던지, 부모님을 한결같이 공경하며, 귀하게 여기며, 최선을 다해서
돌보아 드리는 자녀를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3. 마지막으로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이 부모님을 공경하는 일입니다. 에베소서 6:1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부모와
자식간에 세대차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뜻에 순종한다고 할 때에 공감이 되지 않고 이해가 되지 않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부모님의 학력이 자식보다 모자를 때에 부모님의 말씀을 업신 여길 때도 있습니다. 도리어 자신의
말이 옳다고 주장하며 부모님의 마음을 속상하게 해 드릴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잠언 23:22, “너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 창세기에
보면, 아브라함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이 100세 때에 대를 이을 첫 아들, 이삭을 주셨습니다. 그
아들은 보통 아들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자손이 하늘의 별과 같이 바다의 모래와 같이 셀 수 없이
번창할 것이라고 했는데, 그 아들 이삭을 통해서 입니다. 그러니까 아브라함의
대를 잇고, 하나님의 약속을 이룰 자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창세기 22:2벌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십니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지시하는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고 하십니다.
이삭에게는 자신이 제물이 될 것이라는 것을 말하지 않고 모리아산에까지 이릅니다. 22:9-10절에 보면, “하나님이 그에게 지시하신 곳에 이른지라 이에 아브라함이 그곳에 단을 쌓고 나무를
벌여 놓고 그 아들 이삭을 결박하여 단 나무 위에 놓고 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그 아들을 잡으려 하더니…”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자신의 아들 이삭을 죽여서 제물로 하려고 했습니다. 대단한 믿음입니다. 그런데 아브라함도 대단하지만, 우리는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순종도 대단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삭은
그 당시의 나이 20세 전후의 젊은이였던 것입니다. 100세가 훨씬 넘은 힘없는 아버지를 힘으로 충분히 제압할
수 있는 나이었습니다. 아버지가 자신을 제물로 죽이려는 것이 어디를 보아도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가 연세가 너무 많이 드셔서, 혹시 미친 것은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아버지의
말씀을 거역할 수도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자신을 죽이려고 묶어서 제단 위에 올려 놓는 그 아버지를 미쳤다고 여기지 않고, 그래도 공경하며 순종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이삭은 아버지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아버지의 말에 절대적으로 순종하여서, 스스로 묶임을 당했고, 스스로 번제단에 올라서 순종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이삭을 통해서 하나님의 민족을 이루셨고,
그 자손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셨던 것입니다. 골로새서 3:20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 하셨습니다. 부모님의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 안에 있다면 그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곧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기도 한 것입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전에
어머님을 여의신 한 집사님께서 이런 메시지를 보내 오셨습니다. “살아계실
때 기회가 날 때마다 아니 기회를 만들어서 부모님께 잘 해드리세요. 지나고 나면 후회와 아쉬움이 너무 큽니다.” 아무리
우리가 부모님께 잘 해드려도 부모님의 죽음 앞에서 후회하고 아쉬워하는 것은, 부모님께 받은 사랑과 헌신이 너무나 크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오늘날
세상이 부모를 경홀히 여기고,
불순종하고, 남남처럼 여기며 살아가는 시대로 바뀌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자녀에게 하나님의 생명을 주신 분입니다.
그리고 부모님은 자녀에게 무조건적인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해 주신 분입니다. 이러한
부모님들은 당연히 공경받아야 되고, 효도를 받으셔야 할 분들이십니다.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뜻입니다.
부모님을
존귀하게 여기고 높여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그 자녀들이 서로 우애함으로 부모님의 마음을 편안하고 기쁘게 해드려야 합니다. 이러한 이들에게 하나님께서는 복으로 보상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믿음의 가정들이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부모를 경홀하게 여기고, 불순종하며, 불효하는 풍조를 이삭과 같이 끊어 놓을 수 있는 가정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부모님을
공경함으로 우리 자녀들이 믿음의 유산들을 이어가고,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복이 누려질 수 있는 자녀들 또한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샘터질문 1. 당신이 요즘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관계는 어떤 관계입니까? 2. 그 동안 살아오면서 부모님을 가장 기쁘시게 해 드린 때는 언제였습니까? 아니면 근심케 해드린
적은 언제였습니까? 3. 부모님을 경홀하게 여겼던 적은 언제였습니까? 4. 언제 부모님을 보고서 공경의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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