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1/2018 - 거짓말 같은 진실 [누가복음 24:1-12] - 부활절
여러분, 먼저 질문하나 드리겠습니다. “하늘을 나는 펭귄이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거짓말로 여기시겠지요?
그런데 2008년에 BBC 방송국에서는 다른 펭귄과는 다르게, 하늘을 나는 펭귄을 발견했다며
그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한 번 그 영상을 보시죠. 그런데 이 방송은 BBC 방송국에서
만우절 거짓말로 방송한 것이었습니다. 이외에도 BBC 방송국에서는 1957년, 만우절에 이러한 방송을 합니다. “스위스 한 마을에는 이상기온으로 해충이 사라지면서, 스파게티 면이
나무에 열렸다.”고 방송했습니다. 그러면서 스파게티면이 나무에
주렁주렁 걸려있는 것을 농부들이 따서 널려 말리는 장면을 방송했습니다. 그리고 네달란드 공영방송은 1960년, 만우절 뉴스시간에 이탈리아 유명 관광지인 피사의 사탑이
무너졌다는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에 충격을 받은 일부 시청자들은 방송국에 전화를 해 울음을 터트리며, 확인 전화를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나중에 그 방송들이 만우절 거짓말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에, ‘그러면 그렇지’ 하며, 아마 한껏 웃었을 것입니다. 올해 부활절은 또한 만우절과도 겹칩니다.
그리고 저와 여러분들은 예수님과 관련된 거짓말과 같은 사실을 기억하면서 이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바로 예수님께서, 죽으셨다가 삼일만에 부활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서로 한번 웃어보자고 만우절에 퍼트린 거짓말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펭귄으로 하늘을 날게 하시고, 나무에서 스파게티가 나오게
하실 수도 있는 분이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죽이셨다가 살리신 이 일은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을 살리는 꼭
필요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셔야 사람들을 죄로 인한 죽음으로부터 살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거짓말 같은
일들을 행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에는, 예수님이 죽은
이후에, 여자들이 향품을 가지고 예수님 무덤을 찾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시신에 향품을 발라드리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그곳에서 예수님의 시신을 보지도 못합니다. 대신 찬란한 옷을 입은 두 사람에 의해서 예수님께서 살아나셨다는 소식을 전해 듣습니다. 그때서야 그 여인들은 예수님이 죽으시기 전에, 삼일만에 다시 살아나실 것이라는 말씀을 했던 것을 기억하고, 흥분해서
제자들에게 달려가서 그 소식을 전합니다. 그런데 그 소식을 들은 제자들은 그 말을 듣고, 11절에 보니, 그들의 말이 허탄한 듯이 들려 믿지 아니하였다고
했습니다. 그녀들의 말이, 있을 수 없는 거짓말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소식은, 지금도
믿기 힘든 거짓말과 같은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 부활의 메시지 속에는 몇가지 믿기 힘든 진실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믿어질 때에, 예수님 부활의 역사를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한 없는 사랑과 능력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떠한 거짓말과 같은 일들을 하셨고, 왜 그 일들을 하셨는지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가장 먼저 우리가 믿어야 할 거짓말 같은 진실은, 모든 사람이 죽을 죄인이라는 것입니다. 누군가 우리를 죄인이라고 부른다면 불쾌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저지른 죄가 크고 작던지 간에 그 죄로 죽어야 한다면 그 말한 사람을 정신병자로 여길 것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우리 모든 사람들이 죄인이고, 그 죄로 인해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죄인이 되는 것은 법을 어겼을 때에 죄인이 됩니다. 이 세상의 법을 어기면 그 법의 경중에 따라 그 벌이 달라집니다. 작은
법을 어기면 경고를 받거나, 적은 벌금을 내면 됩니다. 사형에
해당하는 죄라고 한다면 다른 사람을 죽였던지, 아니면 아주 죄질이 나쁜 사람에게 해당합니다. 거리에 침을 뱉은 사람을 사형에 처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땅에는 사람이
정한 법만 있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사람과 세상을 만드시고,
이 세상을 운영하시는 하나님의 법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이 땅에 모든 피조물들이 하나님께서
만드신 법, 운영하시는 법에 따라서 순종하면서 운행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늘의 달과 별들, 자연만물들에게 법을 주셨고, 그것들은
하나님의 법에 순종하면서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만이 하나님의
법인 말씀에 관심하지 않고, 자신의 마음대로 살아가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법대로 살아가지 않을 때에 그 모든 것이 죄가 됩니다. 세상의 법은 사람의 눈이나 카메라만 못보게 하면
숨길 수 있지만, 하나님앞에서는 숨길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법을 어기면, 벌을 받게 되는데 그것은 죽음, 사형이라는
것입니다. 그 사망이라는 것은 육신의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원래 우리는 하나님께 지음받아서, 결국 죽으면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하는데, 죄로 인해서 하나님이 계신, 천국으로 돌아가지
못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으로 부터 영원히 떨어져서 하나님이 안계신 지옥으로 가서 그 죄의 형벌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육신의 죽음보다 더 심각한 영적인 죽음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 영적인 죽음에 대해서 무관심하며 살아갑니다. 하나님께서도 이러한 사람들의 영적인 무지를 잘 아셨습니다. 그리고
이를 안타까워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사랑하는 사람들이, 영적인
죽음을 알지 못하고, 무지가운데서 죄로 인해서 하나님과 떨어져서 지옥에 가는 것을 볼 수만 있을 수
없으셨습니다. 2.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또 거짓말 같은 일을 시작하셨습니다. 한나님은 사람들을 죄로 인한 사망으로부터 구원하시고자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사람의 죄를 대신 해서 그 죄값을 치러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그 죄값을 치르기 위한
속죄제물의 조건이 있었는데, 사람이지만 죄가 없어야 했습니다. 죄있는
자가 죄인을 구원할 수 없는 법입니다. 그러고 보니 사람들 중에는 죄값을 치를 죄없는 존재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죄가 없으신 당신의 아들을 이 땅에 인간의 모습으로 보내셨습니다. 그분이 예수님이시고, 그분은 사람의 모습으로 오셨지만, 죄가 없으신 유일한 분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 모든 사람들의
죄를 대신 해서 그 죄값을 치르실 속죄제물이 되신 것입니다. 그렇게 예수님은 사람들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사건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알 수 있습니다. 사도바울은 로마서 5:8절에서,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을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한 버스운전사가 버스에 승객을 가득 태우고 산비탈길을 내려 오고 있었습니다. 브레이크를 잡으며 속도를 조정하면서 내려 오고 있었는데 갑자기 브레이크가 파손되어서 더 이상 속도를 줄일 수가
없었습니다. 이내 버스의 속도는 더 붙기 시작했습니다. 버스
운전사는 운전대를 꽉 잡고 버스가 커브에 전복되거나, 다른 것에 부딪치지 않도록 정신을 바짝 차리고
산비탈을 내려 오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가까스로 산밑에 있는 시골 마을까지 왔습니다. 그런데 운전사의 눈앞에 한 아이가 차가 지나가는 광장에서 놀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이를 발견한 운전사는 어떻게 해야 할지 커다란 혼란에 빠졌습니다. 아이를
피하여 핸들을 틀면 그 속도에 차가 깊 옆의 집을 박아서 더 큰 인명 피해가 나기 때문입니다. 어쩔
수 없이 그 운전기사는 그 아이를 치고 지나가기로 결심하고, 그렇게 합니다. 그리고, 그 차는 오르막길을 만나 가까스럽게 설 수 있었습니다. 그 운전사는 차가 서자마자 자신이 친 아이를 향해 달려 와서 그 아이를 안고 어쩔 줄 몰라합니다. 영문을 모르는 마을 사람들은 아이를 쳐 죽이고 간 운전사를 비난합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죽은 아이는 그 버스 운전사의 아들이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죽음으로 달려가는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서, 자신의 가장 사랑하는 독생자 아들을 십자가에 못박아, 모든 사람의
죄값을 치르게 하신 것입니다. 이 사건은 자신의 아들을 죽인 하나님의 잔인함을 드러내는 사건이 아니라, 죄인된 저와 여러분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드러나는 사건입니다. 우리는 이 거짓말 같은 일을 통해서 얼마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영적으로 살리기를
원하셨는지, 사랑하셨는지를 알게 됩니다. 자신의 아들을 죽이시면서까지
사람들을 살리고자 하시는 거짓말 같은 일을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3. 그런데 하나님은 그것만으로 그치신 것이 아닙니다. 또 다른 거짓말과 같은 일을 행하셨습니다. 이제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삼일 만에 죽음에서 살리신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간 여인들이 있습니다. 그 여인은 예수님이 죽은 후 삼일되었을 때 예수님의 시신이 있는 동굴로된 묘를 찾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부활할 것이라는 예언의 말씀을 믿어서가 아닙니다. 그
여인들은 향유를 가지고 묘를 찾은 것은, 시체 썩는 냄새를 중화하기 위해서입니다. 원래 시신을 무덤에 넣을 때에 시신에 향유를 바르고, 세마포에 싸서
무덤에 안치하는데, 아마 예수님의 시신을 처리할 때에 몸에 향유를 바르지 않은 듯 합니다. 그래서 그 여인들은 예수님의 시신에 향유를 발라드리려고 무덤을 찾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시신은 없었고, 그들은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셨다는 소식만을 듣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제자들에게 와서 전하게 됩니다. 그들은 허탄한 듯이 들려, 예수님이 다시 사셨다는 말을 믿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여인들의 말이
거짓말처럼 느껴졌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 예수님은
부활하셔서 제자들에게 직접 부활하신 모습을 보여 주셨고, 여러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 모습을 보여 주십니다. 그래서 당신이 부활하셨음을 세상에 확증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죽으셨다가 다시 사셨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당신을 죽이신 죄와 죽음의 권세를 이기셨음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죄값을 치르기 위해서 비록 죽음을 당하셔서 사람들의 모든 죄의
댓가를 한번에 영원히 갚으셨지만, 그렇다고 예수님은 죽음 가운데 붙잡혀 영원히 죽음 가운데 있으신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살리셔서, 죄와
죽음의 권세를 부수시고 승리하신 줄로 믿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는
바로 저와 여러분이 누리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에게는 죄와 죽음의 권세를 이길만한 능력이 없습니다. 여전히 우리는 죄로 인해서 영적으로 지옥에 가야하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서 모든 죄값을 다 치르셨다는 것을 믿게 되면 구원에 이르게 되는 줄로 믿습니다. 그리고
이를 믿는 사람들은 예수님의 은혜에 대해 감사하고 예배하며, 나의 생명을 구원하신 내 생명의 주인이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면서 살아가며 영생을 살아가게 되는 줄로 믿습니다. 그러기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 거짓말과 같은 이야기를 믿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영국에 한 젊은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
청년은 배를 타고 미국에 가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일을 해서 미국으로 가는 배값을 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뉴욕으로 가는 여객선을 타고 바다를 건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청년에게 한 가지 걱정이 생겼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식사시간이 되면 식당에 들어가서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는데, 자기는 가진 돈이 없기 때문에 음식을 사 먹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식사 시간이 되면, 식당에서 식사하는 사람들을 부러워하며, 혼자 갑판에 나와서 자기가 싸가지고 온 비스켓과 치즈를 먹곤 했습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난 후 싸가지고 온 음식도 떨어졌습니다. 몇끼를 굶게 되고,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허기가 몰려왔습니다. 그런데 그런 청년의 모습을 보고 선장이 묻습니다. ‘왜 당신은 식사시간만 되면 여기서 비스킷만 먹고 있습니까?” 청년이
대답합니다. “선장님, 저에게는 식당에 가서 음식을 사 먹을
돈이 없습니다.”라고 힘없이 대답했습니다. 그 때에 선장은
그 청년이 믿기 힘든 말을 합니다. “당신이 산 배의 티켓에는 이미 식사대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음 놓고 가서 잡수시면 됩니다.” 우리가 죄로부터 구원을 받고 영생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모든 값을 다 치르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로 믿고, 그 믿음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이 거짓말 같은 일들이 믿기 힘들다고 믿지 않으면, 구원도
영생도 누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사랑하는 저와 여러분들을 구원하시고 천국에 들어가시게 하기 위해서, 이러한 거짓말 같은 일들을 하실
만큼 전능하신 분인 줄로 믿습니다. 내 생각과 능력이 근거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을 믿고,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를 믿는다면, 영원한 생명이 우리가운데 있는 줄로 믿습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저와 여러분은 지금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거짓말 같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뻐하며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부활을 통해서, 이 땅의 죽음의 권세를 이기셨습니다. 더 이상 사탄의 죽음의 권세에
얽매여 있지 않으시고, 영원한 생명 가운데 계신 줄로 믿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저와 여러분들도
더 이상 죄로 인한 사망의 권세에 잡혀 있는 자가 아님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에, 어떠한 사망의 권세도 저와 여러분을 정죄할 수 없습니다. 우리로
죄로 인해서 영원한 죽음에 이르러야 한다고 정죄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모든 죄 값을 치르셨고, 우리는 이를 당당히 주장하면서 이 땅에서 천국의 소망을 가지고 주님의 말씀대로 살다가, 영원한 생명, 하나님 아버지가 계시는 천국으로 들어가게 되는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 가운데 행하신 거짓말과 같은 부활의 사건을 믿는 가운데, 더욱 하나님의 나라의 소망을 가지고, 굳건한 믿음으로 이 땅을 살아갈
수 있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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