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2/2018 - 보시기에 참 좋았더라 [시편 8:1-9]
오늘 말씀을 보면, 다윗이 하늘과
땅의 자연만물을 보면서,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하고 감격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다윗이 이렇게 감격하는 것은, 하늘과 땅을 보면서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었기 떄문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오늘날 이 땅의 모습을 보게 되면, 다윗이 느꼈던 감동과 아름다움이 많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높여지는 아름다움을 보기 보다는, 자연의 모습이 파괴되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의 탐욕과 이기심을 보게 됩니다. 한국에서 요즘 주된 이야기 중에 하나가 미세먼지입니다. 제가 어릴 때에 도 황사라는 것이 있어서 중국에서의 먼지바람이 와서 뿌옇게 됩니다. 그 때는 그러한 현상이 아주 드물게 나타났기에 신기하게 보일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황사가 아니라, 중국이나 한국에서 발생하는 공해로 인해서 미세먼지가 수시로 불어와서 사람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오염된 자연속에서 우리는,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와 같은 감격의 시를 지을 수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사람의 탐욕과 이기심이 어찌 그리 이 세상을 오염시키고
있는지요”라며 탄식할 따름입니다. 이러한 경각심을 가지고 1970년 4월 22일, 48년전
오늘 ‘지구의 날’ 선언문이 발표되었습니다. 미국의 상원의원 게이로 닐슨(Gaylord Anton Nelson)이
하버드생 데니스 헤이즈(Denis Hayes)와 함께 ‘지구의
날 선언문’을 발표했는데, 그 선언문을 발표하게 된 계기는 1년전인 1969년 1월에
캘리포니아 산타 바바라에서 있었던 기름 유출 사고입니다. 미국 정유회사인 유니언 오일사가 산타 바바라
인군에서 폭발물을 이용해 원유 시추작업을 하던 중에, 시추 시설이 파열되면서 원유 10만 배럴이 바다로 나와 수백 평방마일에 달하는 인근 바다를 오염시켰고 이로 인해 만마리 이상의 새가 기름에
범벅이 되어 죽었습니다. 이에 경각심을 가지고 지구의날 선언문이 발표되었습니다. 이 선언문에는 사람들이 환경을 파괴하고 자원을 낭비함으로 자연과 조화롭게 살던 전통적인 가치를 파괴하고 있음을
지적하였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시민의 생활문화 개선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이 오염되고 파괴되는 일들을 보면서, 기독교인들은 이러한 이슈에 대해서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독교인들의 주된 관심은 물론 영적인 것에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물리적인 세상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세계를 깨닫고, 하나님의 법칙대로 살아가는
것이 기독교인의 특별함이고 주된 관심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기독교인이 자연과 상관없는 존재가 아닙니다. 영적인 관심과 더불어, 눈에 보이는 이 땅에 대해서도 관심하고, 나아가서 잘 보존해야 하는 것이 하나님의 창조를 믿는 기독교인에게 주어진 책임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자연을 잘 관리하는 것이 환경 보호자들의 책임이 아닌,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사람들에게 맡겨주신 일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창조를 믿는 기독교인으로서 이 자연만물을 향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이 무엇인지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먼저 하나님께서는 자연을 다스릴 존재로 사람을 창조하셨음을 보게 됩니다. 3절에 보니까, 다윗이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달과 별들, 그리고 자연 만물들을 보면서, 하나님의
이름의 아름다움도 깨닫게 되었지만, 그러면서 하나님께 질문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사람을 어떠한 존재로 만드셨는지를 다윗은 하나님께 묻고 있습니다. 4절에 보니까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고,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다윗은 자연만물을 보면서, 그
자연만물과 사람, 곧 자신이 어떠한 관계속에 있는지를 질문하고 있습니다. 자연만물들이 그 아름다움을 통해서 그 창조주 하나님의 아름다운 이름을 드러내고 있는데, 그렇다면 자연과 사람과는 어떠한 관계냐는 것입니다. 5-6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사람을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지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영화와 존귀를 관을 씌우셨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다른 피조물보다 존귀하게 지으셨습니다. 그리고 만물을
사람들의 발 아래 두셨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신 이유는,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자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만물보다 더 높은 존귀한 존재로 사람을
지으셨습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을 가리켜 만물의 영장이라고 합니다. “영묘한 힘을 가진 우두머리, 어른”이라는 말입니다. 이 땅의 모든 만물 위에 있는 어른과 같은 영적인
존재가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렇게 지으신 이유가 있는데, 그것은 그 어른의 모습을 가지고 이 땅을 잘 다스리기를 원하셔서 그렇게 지으셨습니다. 창세기 1장에,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는 이야기를 보면 좀 더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날마다 새로운 창조물을 만드셨습니다. 하루는 빛을 만드셨고, 그 다음날에는 하늘을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에는 땅과 바다를 만드시고, 땅에는 채소와 나무들, 식물들을 만드셨습니다. 이렇게 하루하루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가시면서
하나님께서 일과를 마치시고 그것들을 바라보시면서 하신 말씀이 “보기에 참 좋다.” 라고 것입니다. 그렇게 육일 동안 자연만물들을 거의 다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 피조물인
사람을 만드시기 전에, 하나님께서 사람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그리고
왜 만드시는지를 말씀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만들 때에,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하나님의 모양대로 사람을 만드시고자 합니다. 사람안에
하나님의 속성을 두신 겁니다. 사람이 하나님은 아니지만, 하나님을
닮은 모습을 사람에게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다른 어떤 창조물과는 비교할 수 없는, 사람만이 가진 존귀함의 근거가 됩니다. 어떤 사람이 개를 산책시키기 위해서 개를 앞세우고 산책을 하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보던 사람이 말하기를 “개보다 못한 놈” 이라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개를 뒤에다 두고 먼저 갔더니 이번에는 “개보다도 더한 놈”이라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개를 자기 옆에다 두고 함께 걸으면서, “이번에는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그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이 하는 말이, “개같은 놈”이라고 하더랍니다. 그런데, 사람과 짐승이 어떻게
비교되던지 간에,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실 때에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모든 만물의 으뜸으로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신 이유 중에
하나가 26절에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 동안 만들어
놓으신 것들을 사람에게 맡기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에게 복을 주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셨습니다. 곧 모든 만물들을 다스릴 수 있는 권세를 사람에게 주셨습니다. 땅을 다스리라 라고 할 때에, 히브리어 ‘라다’라는 단어를 씁니다. ‘라다’의 뜻은 ‘밟다. 다스리다. 지배하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강력한 통치력을 행사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땅을 정복하여서 만물들을 사람들의 통치아래에
두고 다스리라는 것입니다. 2.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 자연들을 다스리라고 할 때에, 그것은 자연을 마음대로 파괴하며 사용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도리어, 하나님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이 만들어 놓으신 자연의 아름다움과
선함을 지키고 보존해 나가는 다스림을 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람에게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해와 달을 만드시고 참 아름답다고 하셨습니다. 땅과 바다를 만드시고 보시기에 좋아하셨습니다. 하늘의 새들과 땅의
짐승과 식물들, 바다의 생물들을 만드신 후에도 보시기에 참 좋았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만드실 때에 사람에게 하나님의 형상, 모양을 주신 것도, 사람들도 하나님의 지으신 자연만물들을 보면서, 하나님과 같이 그
자연만물들을 보면서 아름다움과 선함을 느끼고, 그것을 지켜 나가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손가락으로 지으신 하늘과 땅의 아름다움을 보며, 하나님 이름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며 찬양했던 것과 같이, 사람으로
하나님 창조의 아름다움을 바라보고 “참 좋다.”라고 고백하며, 그 선하신 창조를 유지할 존재로 만드신 것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주신 다스림은, 자연을 적대시하여서 정복하고 자신들의 마음대로 취하고 멸망시킬 권리와 권력을 주신 것이 아닙니다. 그 강한 통치를 통해서 사람에게 주신 것은, 하나님의 형상을 가지고서, 하나님의
아름다움과 영광을 드러낼 수 있는 하나님의 통치를 이 땅 가운데 이루어 가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만물의 영장으로 지음받은 사람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모든 만물의 어른으로 지음 받았으니, 다른 피조물들이 서로 조화롭게
살며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드러낼 수 있다고 어른의 몫을 감당하는 것이 사람의 할 일인 것입니다. 그러기에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자연만물을 다스리기 위해서 관심해야 할
주제가, 상생입니다. 어떻게 평화롭게 함께 살아갈까 하는
문제입니다. 창세기 1:29-30절은 하나님이
사람을 비롯한 모든 천지만물을 다 지으신 다음에, 사람과 생명있는 짐승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창조를 끝맺으시면서 생물들에게 주신 명령이, 먹을 거리에 관한 것입니다. 무엇을 먹고 살아야 할지를 그들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먹을 거리로 채소와 열매, 모든 나무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짐승들에게는 모든 푸른 물을 먹을 거리로 준다고 하셨습니다. 사람들이 먹을 거리를 위해서 짐승과 싸워서
고기를 취하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사자와 곰들도 풀을 뜯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창조의 마지막에 하나님은 먹을 거리를 말씀해 주시면서 서로의 생명을 취하기
위해서 서로를 파괴하지 말고,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그 먹을 거리를 정리해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 모든 모습을 보시면서, “심히 좋았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서로의 살을 뜯어 먹는 것이 아니라, 풀을 뜯어 먹으면서도 서로 화목하게 공생할 수 있는
것을 원하셨고, 하나님은 그러한 자연만물들을 지으시고 심히 좋아하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의 모습을 보면, 하나님께서
좋아하셨던 그 모습이 많이 훼손되고 있습니다. 서로 공생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하라고,
사람에게 하나님의 형상을 주시고, 또한 막강한 위치와 힘을 주셨는데, 도리어 자연을 약자로 여기고 훼손하고 오염하며, 사람의 유익만을 추구하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그 사명을 잘 감당하지 못할 때에, 그 악영향이 사람들에게로 되돌아오고 있습니다. 공기와 물, 땅이 오염되고 병들면서, 사람들도 같이 병들어 가고 있습니다. 대기오염으로 인해서 온난화 현상이 일어나게 되면서, 북극과 남극의
만년설이 녹아내리고, 지구에 끊임없는 자연재해가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형상까지 주시면서까지 맡겨주신, 이 자연만물을 잘 다스리고 보존해서 하나님의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내라고 했던 사명을 잘 감당하지 못함으로, 하나님의 만드신 피조물들이 함께 고통받고 있는 것입니다. 3. 이제 우리가 깨달아야 할 것은, 이
땅을 회복하는 사명이 우리 기독교인에게 주어졌다는 것입니다. 로마서
8:19절에 보면 “피조물의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의 나타나는 것이니...”라고 말씀했습니다. 이 땅의 피조물들이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기를
고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죄성으로 인해서 사람뿐만 아니라,
이 땅의 피조물까지도 고통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통받는 피조물들은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서
그 문제를 해결해 주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자녀된 자들이 감당해야
할 사명입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피조물들을 통해서, 그것을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의 아름다움이 드러날 수 있도록 이 자연을 회복시키는 일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한 기독교인들이
가져야 할 사명 중에 하나입니다. 잠깐, 비디오
영상을 하나 보시겠습니다. 지구의 날 운동본부에서는 매년마다 주제(Theme)을 선정해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홍보하고, 이에 맞는 운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 동안 기후변화(Climate
Change)나 수풀이 없어지는 문제(Deforestation) 등에 관해서 다루었습니다. 올해의 주제는“End ,Plastic Pollution” 플리스틱
오염에 관한 것입니다. 오늘날 플라스틱 오염은 심각합니다. 북태평양 하와이 섬 근처 해상에는 남북한을 합친 면적의 7배나 되는
쓰레기 더미가 있다고 합니다. 플라스틱들이 해류를 따라 떠다니다가 이곳에 모여 엄청난 크기의 ‘쓰레기 섬’을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이 플라스틱은, 이를 먹이로 알고 먹은 새들과 고기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플라스틱으로 만든 제품에서 나오는 나쁜 성분들이 사람들의 호르몬에 장애를 일으켜서 해를 입힐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사용하는 플라스틱 양을 보더라도
엄청납니다. 이러한 것들이 우리의 몸을 오염시킬 뿐만 아니라, 환경과
다른 생물의 생명을 위협하는 경지에 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바다에 떠 있는 엄청한 크기의 플라스틱 섬을
통해서, 하나님의 이름의 아름다움을 볼 수 없을 것입니다. 플라스틱을
먹을 거리로 착각하여서 먹고 죽어가는 생명체를 보면서, 우리로 하나님의 형상까지 주시면서, 잘 다스리라고 명령하셨던 하나님의 바람에 얼마나 제대로 사명을 감당했는지를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이럴 때에 사용을 자제하거나 분리수거해서
이러한 것들이 잘 재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지혜일 것입니다. 우리교회에서도 여선교회가 지난 월례회 때에
교회에 스티로폼 사용을 자제하고 스테인레스 컵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말씀을 나누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분리수거에 대해서도 얘기하신 줄로 압니다. 참 잘하신 일입니다. 이러한 일들은 좀 불편함은 있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탁하신 이 땅의 아름다움을 보존하고,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책임을 맡은 우리들이 작게라도 해 나가야 할 일이라고 믿습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새로운 피조물이 된 후에 여러 대상과의 관계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사람과의 관계가 화목으로 변화됩니다. 그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과의 관계도 화목의 관계로 변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을 보존하며 창조자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도록 힘쓰는 것도, 하나님을 형상을 회복한 기독교인에게 주신 사명임을 깨닫게 됩니다. 호주에서는
2007년부터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한
시간 동안 전등을 끄는 지구 시간(Earth Hour) 운동을 합니다.
이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지구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시작이 되었고,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었다고 합니다. 몇 년 전에 텍사스 서쪽에 있는 맥도날드
천문대 McDonald Observatory 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 천문대는 밤에도 밤의 달과 별의 빛을 가리는 도시의 빛을 피해서, 산속에 위치했습니다. 천문대 인근에 작은 마을이 있는데 그 마을도 저녁 일정시간이 되면 불을 끈다고 합니다. 그러한 노력으로 밤의 달과 별을 만드신 하나님의 아름다운 솜씨가 많은 사람들에게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자연을 보존하고, 자연들과 함께 공존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의 모습, 그래서 자연만물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아름다운 이름을 드러내도록 하는 이 모습이, 하나님께서 육일간의 창조를 마치시고 “심히 좋았다.”라고 하시면서, 사람들에게
기대하셨던 모습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간절히 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한 저와 여러분들이, 또한
이 자연을 아름답게 회복시키고 보존하는, 하나님의 자녀의 사명을 잘 감당함으로, “너희들의 모습이 심히 선하구나”라는 하나님의 칭찬을 받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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