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6/2018 - 큰 기쁨의 좋은 소식 [누가복음 2:8-14] 대림절3

by Rejoice posted Jan 1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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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이 살아오면서 들었던 가장 기쁜 소식은 무엇입니까? 대학교 원서를 쓴 학생들에게는 합격했다는 소식이 기쁜 소식일 것입니다. 직장에 지원한 한 사람도 합격통지서를 받는 것이 큰 기쁜 소식 일 것입니다. 9달동안 뱃속에 있던 아이가 태어났다는 소식도 온 가족을 기쁘게 하는 소식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전하고 싶은 가장 기쁜 소식은 무엇이었겠습니까?

오늘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천사를 통해서, 이 세상에 큰 기쁨의 소식을 목자들에게 전해주시는 장면입니다.

목자들은 한 밤 중에 들판에서 자기 양떼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목자라고 하는 직업은 참 고달픈 직업입니다. 집안에서 편히 쉴 수도 없고 양들과 같이 들판에서 잠을 자야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밤 중에 주의 사자가 목자들 옆에 서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비추었습니다. 생전 처음 경험해 보는 광경에 놀라, 목자들은 크게 무서웠습니다.

그런데 천사가 말하기를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한 아이가 태어났고, 지금 구유에 뉘어 있는데 그것이 너희에게 전할 큰 기쁜 소식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천군과 천사를 동원하셔서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세상에 큰 기쁜 소식으로 알리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천년 전의 목자들뿐만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에게도 여전히 예수님의 탄생이 이 땅의 사람들에게 큰 기쁜 소식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예수님의 탄생이 왜 우리에게 큰 기쁜 소식이 되는지, 그리고 이 성탄의 계절에 우리가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큰 기쁨의 소식으로 누리면서 살아가고 있는지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1. 하나님은 예수님을 우리의 구세주로 보내주셨고, 이로 인해서 기뻐하라고 하십니다.

천사들은 목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소식을 전합니다.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예수님 당시에도 많은 아이들이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2000년전 베들레헴에 태어난 아기 예수가 큰 기쁨의 이유가 되는 것은, 예수님이 그리스도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라는 것은구세주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구원자를 보내 주셨는데, 그분이 바로 아기 예수라는 것입니다. 구약성경 전체를 통해서 이스라엘을 구원할 메시야가 오실 것이라는 예언이 있었는데, 그분이 바로 아기 예수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천사들은 목자들에게 전합니다. 지금 한 아기가 태어났는데 그 아이는 단순히 우연히 너희들과 같은 동네에 태어난 당신들과 상관없는 남의 집 아기가 아니라, 너희들을 구원하실  너희들의 주인의 탄생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기뻐할 소식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할 수 있는 사람은, 그 예수님이 나의 구세주시고 나의 주인임을 깨닫고 믿는 사람입니다. 그렇지 못하면, 예수님의 탄생은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예수님을 메시야로 태어나게 하셨을 때에, 단순히 육신적인 삶을 구원하시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영혼을 죄로부터 구원해서 영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셨던 것입니다.

우리는 아기 예수를 큰 기쁨의 소식으로 전하는 하나님을 보면서 하나님의 진정한 기쁨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사람들이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멸망을 받지 않고, 그 영혼이 구원에 이르는 것인 줄로 믿습니다.

사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탄생하신 것은 이 세상에는 큰 기쁜 소식이지만, 하나님께는 큰 아픔이셨습니다. 왜냐하면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외아들이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태어난 것만 해도 안타까운 일인데, 그것도 모자라서 사람들에게 고난을 받으시다가 십자가에 달려 죽어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예수님이 이 땅에 태어나신 것이 하나님으로서는 마냥 기뻐하실 수 있는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것은, 그 어떤 것보다 한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그 영혼이 죄로 인한 죽음에서 구원을 받는 것을 기뻐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면에서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의 큰 기쁨인 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영혼을 관심하시는 분입니다. 우리의 영혼이 죄로인해서 멸망에 이르기를 안타까워하셨던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의 영혼이 구원에 이를 수 있음을 하나님은 기뻐하시고, 그 기쁨이 저와 여러분의 기쁨이기를 하나님은 원하시는 것입니다.

 

1990년에 미국의 각종 메스컴들은 Ryan White 라는 18세 소년의 죽음을 다투어 보도했습니다. 이 소년은 이 소년은 1984, 13세 때 혈우병(Hemophilia) 치료 중 수혈을 받았는데, 그 수혈로 인해서 에이즈에 감염되었습니다. 에이즈에 감염된 이후로 그 소년은 자신이 다니던 중학교에서 쫓겨나는 등 여러가지 차별과 냉대를 받습니다. 그리고 에이즈에 감염된지 5년이 지나 1990년에 그가 죽으면서 아버지에게 한 말이 미국 국민을 감동시켰습니다.

아버지가네가 이렇게 빨리 가야 하다니 너무 가슴이 아프구나.” 아버지의 말을 들은 아들은 편안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합니다.“그 대신 아버지는 제게 소중한 선물을 주셨어요.  아버지는 제게 예수님을 알게 해 주셨잖아요.  저는 예수님 때문에 영원한 생명을 얻었어요. 사람은 누구나 죽는 것인데 나는 조금 빨리 가는 것 뿐이예요.”

 

하나님은 사람들이 무엇보다 예수님을 통해서 영혼이 구원받은 기쁨을 누리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어떠한 형편에 있던지 간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우리의 영혼이 구원받음에 그 어떤 것보다도 더욱 기뻐하는 삶이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2. 또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이 기쁨이 되는 것은, 큰 기쁨의 소식이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천사가 큰 기쁨의 소식을 전한다고 했을 때에, 그 기쁨의 소식이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메시야를 기다릴 때에, 그들은 자신들만을 구원할 메시야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보내 주신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백성들에게 미칠,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온 세상 사람들에게 미칠 큰 기쁜 소식이라는 것입니다.

때로 어떤 기쁜 소식은 다른 사람에게는 슬픈 소식이거나 다른 사람과는 상관이 없는 소식이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이 시험에 합격했다는 기쁜 소식을 받았을 때에, 또 어떤 사람들은 같은 시험에서떨어졌다는 슬픈 소식을 듣기도 합니다. 어떤 나라가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소식은 또 한 나라는 패배했다는 소식입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에게는 어떤 사람이 시험에 합격했던, 어떤 나라가 전쟁에 승리했던 별 상관이 없기도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탄생과 구원의 소식은 온 백성들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인 것입니다. 이것은 곧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으면, 그 사람이 사회적으로 어떠한 상태에 있던지 간에 구원에 이른다는 메시지인 것입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소식을 밤에 들에서 양을 지키는 목자들에게 알리신 것은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당시 목자들이라고 한다면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에 있거나 주목을 받는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양떼들과 함께 살면서 흙먼지로 더러워진 사람들을 누가 관심을 하겠습니까?

그런데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알릴 많은 사람들이 있을 텐데, 유독 당시 천한 사람이었던 목자들에게 나타나셔서 그 소식을 알리셨던 것입니다. 사람들이 관심하지 않는 그들도 하나님의 구원의 대상이라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은, 높은 자나 낮은 자나, 부한 자나 가난한 자나, 지혜자나 어리석은 자에 대한 차별이 없는 것입니다.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죄를 대신해서 죽으신 구세주로 믿고 고백하면, 모두가 구원에 이르게 되는 줄로 믿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모든 이들이 예수님을 통해서 구원받을 수 있음을 그의 탄생의 모습을 통해서 보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가장 낮은 자의 모습으로 태어나게 하셨고, 예수님을 뵙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날 수 있도록 하셨던 것입니다.

천사는 목자들에게 예수님의 탄생에 대해서 말하면서, 예수님이 그리스도라는 표적은, “예수님이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궁궐에 있는 멋지고 화려한 요람이 라니라, 초라한 구유에 누우신 것이 그리스도의 표적이라는 것입니다.

강보는 헬라 원문으로스파르노가노오’ ‘작은 천조각이라는 뜻입니다. 면으로 만들어진 것인데 아이를 쌓았습니다. 아이를 강보에 쌓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지만, 강보에 쌓인 아이가 구유에 누워있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를 표적으로 사람들에게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아기 예수님이 편안하게 누우실 자리를 마련하지 못하실 분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가장 낮고 초라한 자리에 아기 예수님을 눕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가장 작은 자의 모습으로 사람들을 섬길 것임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메시야되심은 이 세상에서 높아지고 부유해짐으로 나타난 것이 아니라, 죽기까지 낮아지심으로 드러남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그렇게 낮아지셔서 낮고 천한 목자도 맞아주셨고, 저와 여러분들도 맞아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죄인된 사람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하늘의 영광을 버리시고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우신 예수님의 낮아지심을 기억할 때 감사하며 기뻐할 수 있는 것입니다.

 

3. 그런데 주의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온 백성에게 줄 큰 기쁨의 소식을 가지고 오셨지만, 그 기쁨을 모든 사람이 누린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도리어 예수님의 탄생으로 인해서 기뻐했던 것이 아니라, 당황해 하고 원하지 않았던 사람도 있었습니다.

마태복음에 보면, 아기 예수님이 탄생하셨음을 동방박사로부터 들은 헤롯왕은 아기 예수를 죽이려고 베들레헴과 주변에 있는 두살아래의 아이들을 모두 죽이라고 명령을 내렸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헤롯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의 영혼을 구원하시기 위해 오신 것인데, 헤롯은 자신의 영혼에 관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누리는 세상적인 권세와 권력에 관심하며 살아갈 때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 기쁨을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에 헤롯과 같이 진정한 영혼의 구원과 만족에 관심하지 않음으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예수님을 기쁨으로 맞이하지 못하고, 누리지 못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누가복음 12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어리석은 부자에 관한 이야기를 말씀해 주십니다.

한 부자가 농사를 잘 지어서 추수를 했는데, 곡간에 다 들일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수확을 했습니다. 얼마나 많은 수확을 했는지,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꼬하며 걱정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생각하기를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곡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라고 합니다. 이것처럼 기쁜 일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리고서 그 부자가 하는 말이 있습니다.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라고 합니다.

그 부자는세상에서의 풍요가 자신의 영혼을 만족케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육신적으로 잘 먹고 즐거워하는 것이, 또한 자신의 영혼을 기쁘게 하는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 부자를 향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어리석은 자여, 오늘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것이 되겠느냐?”라고 말입니다.

이 땅에서의 우리의 육신이 만족한다고 해서 우리의 영혼도 만족하냐면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세상 사람들은 어리석은 부자와 같이, 이 땅에서 육신적으로 풍요롭게 사는 것이, 자신의 영혼 또한 즐겁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의 영혼은 육신의 풍요로 인해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구원함을 받고 영생을 누리는 삶을 살아감으로 기쁘고 즐거운 것입니다. 때로 이 세상에서 육신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통해 구원받은 자들은, 우리가 천국에서 하나님을 만날 것을 소망하며 기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21: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이 세상에서 눈물을 흘리는 아픔과 슬픔이 하나님을 믿는 이들에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눈물을 하나님께서 씻겨주시고, 영원한 기쁨을 누리도록 해 주십니다.

그러니, 이 땅에서 우리가 누리는 기쁨의 근거를, 육신적이고 세상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의 영혼의 구원받아 하늘에서 영원한 기쁨을 누릴 것에 두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온 백성을 위한 큰 기쁨으로 이 세상에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죽을 죄인이 구원받는 것을 가장 기쁜 소식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온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해, 자신의 외아들 예수님을, 마굿간에서 태어나게 하시고, 강보에 쌓여 말 구유에 누이셨습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구원받을 어떠한 자격도 없지만, 예수님은 가장 낮은 자의 모습으로 사람들을 죽기까지 섬겨주셨고, 우리의 진정한 메시야가 되신 줄로 믿습니다.

이 성탄에 계절에, 세상 사람들은 육신적인 기쁨을 위해서 살아가면서 영혼에 황폐함에 무관심하지만, 저와 여러분들은 우리의 기쁨의 근거를 세상에 두지 않고, 우리의 영혼을 구원하시고 영생을 허락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에 두면서, 더욱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는 성탄의 계절이 되시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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