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창세기 1:1, 마태복음 6:30-33, “모든 것을 하나님이 만드셨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부목사로 사역할 때에, 최권사님 부부가 계셨습니다. 그 권사님 부부는 교회 사역에 헌신적인 분들이셨습니다. 그런데 아내 권사님이 교회에 처음 나오게 된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원래 교회에 다니시던 분이 아니었는데, 어느날 석양이 지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아름답다고 느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생각이 이러한 아름다운 자연이 우연이 있는 것이 아니고, 누군가가 창조했다는 생각이 들고, 그분이 바로 하나님이라는 믿음이 생기더랍니다.
그리고 누가 교회에 오라고 한 것도 아닌데, 그 권사님은 그 다음 주일에 스스로 교회에 출석하게 되고, 충성스럽게 하나님을 섬겼던 것입니다. 그 분은 자연을 통해서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가게에서 사는 제품도 어디에서 누가 만든 제품인지를 표기해 놓습니다. 우리는 제조국을 보면서, 그 제품에 대한 품질평가를 하곤 합니다. 아름답고 휼륭한 작품을 보면, 그것을 누가 만들었는지를 먼저 물어 보게 됩니다.
그런데 이 자연만물을 보면서 이것을 지으신 분을 관심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 땅에 있는 것들은 Made by God, 하나님께서 만드신 작품이신 것입니다.
성경에 첫 번째로 소개하는 하나님의 모습도 창조주로서의 하나님이십니다.
창세기 창세기 1:1절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들을 하나님께서 디자인하셨고, 말씀으로 이 땅에 존재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깨달아야 할 것은, 우리도 이러한 자연물들과 같이 하나님의 창조물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이 자연속에서 야외예배를 드리면서, 창조주 하나님을 생각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이곳 자연속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창조주 하나님의 임재를 더욱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러한 자연들을 우리들로 하여금 누릴 수 있도록 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서, 이 천지만물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께 관심하며,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것이, 피조물들인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1. 하나님이 우리의 창조주이시라는 것은, 피조물인 우리가 하나님의 것이고, 하나님을 책임져 주심을 의미합니다.
제 아내가 암치료를 받으면서, 몸의 회복을 위해 집근처에 있는 공원을 함께 걷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걸을 때마다 보는 것이 사슴입니다. 처음에는 사슴을 보는게 그렇게 신기했는데 한참 보니까 신기하기보다는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제 아내가 사슴을 보면서 걱정하는 것 중에 하나가, 비가 오거나 날씨가 추워지면 어디서 잘지를 걱정합니다. 제 아내는 사슴의 잠잘 거리까지 관심하고 염려하는 착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제 아내가 그 사슴들의 잠자리를 마련해 주기 위해 뭔가 한 일은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 하나님은 이 땅의 창조물을 생각하시고, 돌보시는 분이십니다.
마태복음 6:30절에 ,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지우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 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창조주임을 고백하는 이들이 가져야 할 믿음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책임져 주시고 돌보아 주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러한 것을 믿지 못하는 자들을, 믿음이 적은 자들이라고 책망하고 계십니다.
세상 사람들은 창조주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의 유한한 능력을 가지고 이 세상을 불안과 염려속에 살아갑니다.
마태복음 6:31-32절,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지금 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것들이 있다고 한다면, 창조주 하나님을 바라보시고 책임져 주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이 공원에서 아름다움을 뽐내는 하늘의 새, 땅의 식물과 짐승, 물속의 물고기 뿐만 아니라, 생전 누가 보지도 않는 곳에 피어난 꽃 한송이도 관심하시며 보살펴 주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창조주로 믿는다는 것은, 어떤 상황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돌보심을 믿고, 평안가운데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2. 그리고, 하나님께서 창조주이심을 믿는 이들은, 하나님의 주권에 따라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신명기 32:6절에, “우매무지한 백성아, 여호와께 이같이 보답하느냐? 그는 너를 얻으신 너의 아버지가 아니시냐 너를 지으시고 세우셨도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우매무지하다고 하십니다. 이는 무식하고 악하다라는 뜻입니다. 곧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지으신 아버지와 같은 창조주이신데, 이 사실을 모르고, 아버지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 우매무지하다고 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으심을 깨닫는 자는, 자신의 뜻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나를 지으신 창조주의 뜻에 따라 다스림을 받는 자들입니다.
마태복음 6:33절에,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하시리라”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나라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는 곧 하나님이 나를 만드신 창조주임을 고백하는 자들을 통하여 이뤄집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오늘 우리가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고백해야 하는 것이, 이 모든 것을 만드신 분, 곧 하나님이 창조주이시라는 것입니다.
창조주이신 하나님은, 누구도 관심하지 않는 미물이라도 관심하시며 돌보시는 것처럼, 우리의 삶을 돌보시고 책임져 주시는 분인 줄로 믿습니다. 세상의 불안과 염려가 많지만, 나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책임져 주실 것을 믿고서, 믿음가운데 담대히 살아가야 할 줄로 믿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주권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들은 자신의 뜻대로 살아가지만, 하나님의 창조를 믿는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피조물의 삶을 온전히 살아야 할 줄로 믿습니다.
오늘 이곳에서 예배드리고 친교하시면서, 하나님의 창조주되심을 다시 한번 깨닫고, 주님의 돌보심을 믿고, 하나님의 통치를 받으며,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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