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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일 설교에서, 우리는 감옥에 갇힌 바울이 골로새 교회를 위해서 기도할 때마다 그 교회로 인해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내용을 보았습니다

바울이 감사하는 것은 골로새교회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은 후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믿음, 사랑, 소망이 있는 교회가 된 것입니다. 이 믿음, 사랑, 소망은 세상 사람들이 가진 것과는 다른, 하나님의 은혜로 온 것이었습니다.

요즘 어떤 교회들은 사람들로부터 염려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데,  사람들로부터 감사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참 귀한 일입니다

그런데 골로새교회가 바울에게 감사의 대상이 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완전한 교회가 되었음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교회에도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었고, 바울은 골로새교회를 위해서 간구의 기도를 하고 있음을 그들에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로써 우리도 듣던 날부터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하노니…” 

바울의 골로새교회를 향한 간구의 기도는, 또한 모든 교회와 성도이 가져야 할 기도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우리 교회를 위해서 어떠한 기도를 하고 있습니까?

교회를 위한 기도는 곧 자기 자신을 위한 기도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각 성도는 교회라는 몸을 구성하는 각 지체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우리 자신을 위해서, 그리고 교회를 위해서 어떠한 기도를 해야할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먼저, 우리는 우리 교회가 무엇으로 채워질지에 대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바울은 골로새 교회가 하나님의 뜻을 아는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understanding)으로 가득 채워지기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혜와 총명(understanding)이 가득한 곳이 되어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세상을 알고, 세상의지혜와 지식을 구하기 위해서 찾는 곳이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알기 위해, 학교를 찾고 도서관을 찾습니다.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정보를 검색하며 자신이 뤈하는 것들을 찾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하는 이가 찾을 수 있는 곳이 교회입니다. 교회는 하나님과 그의 뜻을 아는 지혜와 총명(understanding)으로 채워져야 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사실, 사람들 사이에도 상대방의 뜻을 아는 것도 참 어려운 일입니다. 부모는 자녀들이 자신의 뜻을 알아주기를 원하지만, 어린 자녀가 부모의 뜻을 잘 안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부부 사이에도 그렇습니다. 부부가 서로 가깝게 살았으면 부부끼리 서로를 잘 알아야 하는데 항상 그런 것은 아닙니다. 어떤 남편은 자기 아내를 양파같다고 말합니다. 양파를 까면 그 안에 계속해서 속이 나오듯이, 아내의 속을 알수가 없다고 해서 양파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사람의 뜻을 아는 것도 쉽지 않은 일 일인데,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혜로 가득 채운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임에 분명합니다

그러기에 성도와 교회는 바울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혜를 구하며 살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이러한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혜와 총명(understanding)을 신령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곧 하나님의 뜻을 아는 일은 그 어떤 일보다 신령한 일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꼭꼭 숨겨 두시지 사람들이 찾지 못하도록 하시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우리에게 당신의 뜻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십니다

데이비드 매티스는모든 역사 가운데 가장 위대한 사실 중 하나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경을 주셨다는 것입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One of the greatest facts in all of history is that God gave us a book - David Mathis.

성경은 하나님의 뜻이 담겨진 지혜의 말씀입니다. 사람끼리 상대방을 알기 위해서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듯,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당신의 말씀인 성경을  주사, 우리로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도록 기도의 통로를 주셨습니다. 기도를 하는 중요한 이유는 내 뜻을 관철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하나님께 기도할 때에, 하나님은 여러가지 모습으로 그 기도에 응답하셔서 그분의 뜻을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말씀과 기도가 있는 성도와 교회가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혜와 총명(understating) 으로 채워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워지기 위해서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아는 지혜로 우리를 채우기 전에, 우리 자신을 비우는 작업을 먼저 해야 합니다. 사람들마다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와 지식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뜻을 아는 신령한 지혜로 채움을 받기 위해서는, 우리가 가지고 있던 세상적인 지혜 가운데 비울 것은 비워내는 작업을 해야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기 비움의 작업을 잘 한 사람입니다.

그는 빌립보서 3:8절에,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고상하다.’는 말은휘페레코 huperecho' 라는 단어를 쓰는데, ‘능가하다, 탁월하다, 위에 있다.’라는 뜻입니다. 바울은 세상적인 학문과 경험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이 모든 것을 해로 여기고 이것을 비워냅니다. 왜냐하면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세상의 모든 지식을 능가하는 것임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비록 세상에 탁월한 지혜와 지식이많다고 하지만, 죽은 영혼을 살리고 참된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는 신령한 지혜는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혜를 통해서 인줄 믿습니다

우리 가정과 교회가 어떠한 지혜로 채워져 있습니까? 하나님을 믿는 성도는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혜와 명철이 이 세상의 어떠한 것보다 고상하고 탁월한 것인 줄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에 관심하며 이를 알기 위해 힘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2. 바울이 또 골로새 교회를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주께 합당하게 행하는 것에 관한 것입니다

지혜로운 사람들은 내가 대하는 상대방이 누군가에 따라서 이에 맞게끔 합당하게 행하는 사람입니다. 학생을 대할 때와 스승을 대할 때가 다릅니다. 어린 아이를 대할 때와 어른을 대할 때의 합당한 행동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대할 때에도, 하나님께 합당한 행함이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범사에 하나님을 기쁘시게하고, 모든 일에 선한 열매를 맺는 것이 하나님께 합당하게 행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누구를 기쁘게 하기 위해서 살아가는 가를 보면, 우리가 하나님께 합당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보다 나를 기쁘게 하기 위해서 행하거나, 다른 사람의 인정과 기쁨을 위해서 살아간다고 한다면 이는 하나님께 합당하게 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합당하게 행하는 것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 일에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또한 바울은 성도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선하게 행할 때에, 모든 일에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 전체를 기쁨으로 받으시기를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은, 단순히 지적으로 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을 아는 이들은, 모든 생활에서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열매를 맺기 위해서 행하는 사람입니다.

 

3.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해야 할 것은 힘을 달라는 기도립니다.

사람이 자신이 뜻한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합니다. 육신의 힘도 필요하고, 물질이나 사람들의 능력도 필요합니다. 힘이 없으면 아무리 좋은 뜻이 있어도 그 일을 성취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 위해서도 힘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사도 바울은 우리가 구해야 할 힘이 하나님의 영광의 힘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3:6절에, 베드로와 요한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가는데, 성전 미문에서 구걸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가 그 제자들을 보고 구걸할 때, 베드로가 그에게 말합니다.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 

베드로가 주의 뜻을 행한 능력은 자신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이들은 하나님의 힘을 의지하여 사역을 해야 합니다. 모든 힘의 출처가 영광의 하나님으로부터 온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추수할 일꾼을 위해서 하나님께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사역을 할 때에 사람의 힘도 필요합니다. 돈의 힘도 필요합니다. 기술력도 필요합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을 통해서 주님의 일을 행하는데, 근본적으로 이러한 힘이 하나님께로 부터 옴을 깨닫고 간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의 힘이 필요한 이유가 또 있습니다.

바울은 영광의 힘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을 가지도록 하시기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갈 때, 시험과 연단이 따르게 마련입니다. 환난과 고통을 당할 때에 견디고 오래 참을 수 있는 것도, 하나님의 능력이 임할 때 가능합니다

고린도전서 10:13절에,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라고 하셨습니다. 모든 이들을 시험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은 내가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구할 때에, 하나님께서 힘을 주셔서 감당케 하십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뜻을 행할 때에, 우리는 하나님의 힘을 공급받기를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힘을 의지하고 구함으로 살아갈 때에,내 힘으로 했다고 교만해 지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가게 되는 줄로 믿습니다

 

4. 그리고 바울은 골로새교회가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게 하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성도의 삶은 감사하는 삶입니다.그 감사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을 때에 가능합니다.우리에게감사가 없다면, 그것은 감사할 내용이 없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를 살펴 봐야 합니다.

바울은 골로새 교인들이 하나님께 감사하기를 기도하면서, 골로새 교인들이 하나님께 감사할 내용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빛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라고 했습니다하나님 자체가 감사의 내용이 되는 것입니다.

먼저 하나님께서 아버지가 되어 주신 것이 감사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골로새 교인들의 아버지가 되어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우리의 아버지가 되어 주셨습니다.

사도바울은 골로새교인들에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합당한 삶을 살라고 말씀하지만, 이 성경 구절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먼저 골로새 교인들에게 기쁨이 되어주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가 되셔서, 빛가운데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죄인된 사람들을 어둠의 권세에서 빛으로 오게 하시고자 하나님 아버지는 독생자로 우리의 죄의 대가를 치르게 하셨고, 우리로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고,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가 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버지가 되셔서 우리를 구원해 주신 것을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또 감사한 것은 우리의 하나님 아버지는 당신의 자녀들에게 성도의 기업, 곧 하나님 나라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주신 것입니다

이 땅의 육신의 아버지가 아무리 대단하고 훌륭한 존재라고 할지라도, 하늘의 기업을 주실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아버지가 되셔서 하늘나라의 기업을 우리를 위해서 준비하셨으니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알아간다는 것은 참 기쁜 일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알아갈 수도록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은혜가 얼마나 큰 지를 더 알 수 있고, 이로 인해 감사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사도 바울이 골로새 교회를 위해서 기도한 내용들은성도들이 자신과 교회를 위해서 기도해야 할 좋은 모범이 됩니다

먼저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식으로 채워지기를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교회는 세상적인 지혜와 가치를 전하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곳입니다. 그러기에 성도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혜와 총명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나를 채우고 있었던 세상적인 것들을 비워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 빈자리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우고, 기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합당하게 행하기를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한 일들을 하기 위해서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행함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을 더욱 알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주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아가기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세상적인 힘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모든 힘의 근원이심을 믿고, 하나님이 주시는 힘을 덧입어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늘 하나님께 감사하는 교회가 되기를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을 때에 감사치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죄인들의 아버지가 되어 주셔서, 어둠으로부터 빛으로 인도하셨고, 이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우리에게 할당해 주시고 기다리고 계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미 우리에게 큰 은혜의 일을 행해주셨습니다. 이 은혜를 깨닫고 날마다 누리시기를 바라고, 또한 그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심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성도,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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