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0/2021 - 하나님의 요구 [신명기 10:11-15]

by Rejoice posted Jan 2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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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교회는 그 동안 이 년마다 전교인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수련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쓰는 것 중에 하나가 장소입니다. 여러 장소를 살펴 본 후에 좋은 장소가 나타나면 예약을 합니다. 그런데 Vacation House 를 예약하기 위해서 서류를 살펴보면 요구사항들이 꽤 있습니다. 사용할 사람들의 명단과 재정적인 부분에 관한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애완동물, 담배피는 것, 캠프화이어나 폭죽 터트리지 말라는 조항들이 있습니다. 집을 사용하지만 내것이 아니기에 잘 쓰고 나와야지, 만약에 훼손이 되면 그것을 보상해 줘야 합니다. 그 모든 요구사항들에 동의하고 나서야 그 집에 들어가서 쓸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도 이스라엘에게 요구사항을 말씀하십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를 얼마 남겨두지 않을 때입니다. 그런데 이 때 모세가 가나안 땅에 들어갈 세대들에게 중요한 질문을 하나 던집니다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꿈에 그리던 가나안 땅 앞에 섰을 때에, 그들은 그 땅에 들어가면 해야 할 일들을 기쁨으로 상상했을 것입니다. “드디어 나에게도 땅이 주어지겠구나.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집도 예쁘게 짓고, 농사도 열심히 지어서 풍요하고 편안한 삶을 살아야 겠다.” 말입니다

그런데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 땅으로 너희들을 이끌어주신 하나님의 요구사항을 너희들은 아느냐고 도전하는 것입니다. 곧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갔을 때에, 자신들 마음대로 사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올 한 해를 우리들에게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모세와 같이 질문을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한 해를 주셨는데, 하나님은 올해 나에게 무엇을 요구하고 계시는가?” 

오늘 말씀을 통해서, 올 한 해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일까를 살펴 볼 수 있고, 또한 하나님의 요구에 응답하는 한해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먼저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요구하실 충분한 자격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이번 특별새벽기도회를 하면서 한 목사님께서 설교 중에,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기도하는 모습을 이렇게 묘사하셨습니다. “‘주시옵소서로 기도를 시작해서주실 줄로 믿습니다.’ 로 기도가 끝난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 말씀을 들으면서 찔리기도 하고 공감도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할 때에 자신이 원하는 것을 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하나님께 기도하는 유일한 이유라고 한다면 그것은 온전한 기도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께 무엇인가를 간구하기를 원하지만, 동시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에 관심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상들과 다른 것이 그것입니다. 사람들이 우상을 만드는 이유는,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우상 앞에 우상 앞에 정성스럽게 제물을 차려 놓고 빌면, 그 우상이 자신들의 원하는 것이 이루어질 것을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상은 제사를 드리는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다릅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요구하는대로 이루시는 우상과 같은 존재가 아니라, 도리어 사람들이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대로 살아가기를 요구하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요구는 지극히 정당하십니다. 모세는 14절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왜 정당한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14절에 보면, “하늘과 모든 하늘의 하늘과 땅과 그 위의 만물은 본래 네 하나님 여호와께 속한 것이로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늘과 땅, 온 만물을 만드신 분입니다. 곧 이스라엘 백성들이 들어가 살 땅도 자신들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것이고, 심지어 자신들 조차도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속한 자로서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것은 곧 하나님의 요구를 알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을 만드시고, 아담과 하와를 살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들에게 한가지 요구하셨습니다. 동산중앙에 있는 선과악을 알게하는 나무는 먹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요구를 듣지 않았을 때에 그 동산에서 쫓겨나야만 했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께 속한 존재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뱀의 말에 속아 사탄에게 속한 행동을 했던 것입니다

때로 사람들은 아담과 하와와 같이, 자기 자신과 자신이 소유한 모든 것들이 누구에게 속한 것인지를 잊고 살아 갑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속한 것들을 자신의 것인양, 자기 마음대로 사용하다가 하나님의 진노를 사기도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살기전에 깨달아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앞으로 그들이 소유할 모든 것들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고, 그것을 하나님의 요구하심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살아갈 모든 것들을 공급해 주셨습니다. 그러기에 우리 자신을 포함해서 우리가 소유한 모든 것들이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시간, 물질, 건강, 가족, 그리고 나 자신 조차도 모두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깨닫고, 하나님의 요구하시는대로 그것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올 한 해 내가 나의 삶의 소유주라고 생각하지 않고, 하나님께 속하여 있음을 명심하며, 하나님의 요구하심대로 사용될 수 있는 성도, 가족, 사업, 교회가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2.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무엇일까요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하나님이 너희들에게 요구하시는것이 무엇인지 아느냐?” 라고 질문하고, 그 답을 이야기합니다. 그것은 총 5개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라, 그의 모든 도를 행하라, 그를 사랑하라, 그를 섬기라, 그의 명령과 규례를 지키라 입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첫번째로 요구하시는 경외에 대해서 살펴 보겠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에게 하나님에 대한 경외를 요구하십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복합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영어 성경에는 Fear 라고 해서 단순한 두려움으로 이해하기가 쉬운데 그렇지 않습니다. 경외를 히브리어로는이레 yare’라고 하는데 존경과 두려움을 함께 포함하고 있습니다. 경외는 공경하면서 동시에 두려워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아무나 경외할 수 없고, 하나님이 어떠한 분인지를 아는 사람만이 경외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온 우주만물을 지으신 창조주이심을 깨달을 때에 하나님의 위대하심 앞에 경외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내 삶의 주권을 가지신 분임을 깨달을 때에 우리는 그분을 경외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전염병을 통해서 이 세상을 멸하실 수도 있는 전능하신 분임을 알때에 하나님을 경외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누군지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이들은 하나님을 경외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들이 하나님을 경외할 수 있도록 많은 것들을 이미 보여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 있을 때에 애굽을 재앙으로 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했습니다. 바다를 갈라 길을 내시는 하나님을 보면서 그들은 하나님이 대단한 존재임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말씀하실 때에 하나님의 위엄앞에 두려워했습니다

하나님이 어떠한 분인지를 알고, 경험한 이들이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경이로움 앞에서 지극히 그분을 높여드리며 두려워하게 되는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이 그다지 두렵지 않다.” 라고 하시는 분은, 자신이 강심장을 가져서 가 아니라, 하나님을 잘 몰라서 그런 것은 아닌지를  점검해봐야 합니다

 

3.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경외할 것을 요구하는 것은, 하나님께 겁에 질려 주눅든 삶을 살아가라는 것이 아닙니다.

도리어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즐거운 삶을 누리기를 원하십니다

시편 2:11,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할지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에 대해서는 두려워하지만, 다른 대상에 대해서는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경이로운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아무리 가나안 원주민들이 강한 존재라고 할지라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들은 하나님으로 인해서 그들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탄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아닌 다른 존재에게 두려움을 가지도록 만듭니다. 그래서 자신이 대면한 두려움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보다 더 두려운 존재인 것처럼 사람들을 속입니다

민수기 13장에는 에는 12명의 정탐꾼이 가나안 땅을 정탐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런데 정탐하고 온 10명의 사람들은 가나안 사람들의 거대함과 강함을 보고서 두려움에 사로 잡힙니다. 그리고 극기야는 하나님을 원망하며 대적하기에 이릅니다. 결국 하나님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던 사람들에게 자신이 얼마나 두려운 존재인지를 광야생활을 통해서 경험케 해 주십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들은 결코 하나님께 대적하지 않습니다. 세상의 그 어떤 두려운 것도 하나님 앞에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세상의 두려움 앞에서 도리어 담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의 것에 두려운 것에 대해서 뭐라고 말씀하십니까? 하나님은 당신을 두려워하라고 하지만, 당신 이외의 것들에 대해서는 담대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앞에 두려운 존재와 상황들이 일어날 때에,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그런 것들 앞에 담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어떤 두려운 일도 하나님앞에 아무 것도 아님을 믿으며, 하나님께 맡겨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두려워 떠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께 모든 일을 맡기고, 결국은 하나님으로 인해 즐거워하며 살아가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4.               그리고 하나님께서 경외할 것을 요구하시는 것은, 진정한 생명에 이르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려운 일을 만날 때에 모세와 하나님을 향해서 이렇게 대적하면서 말합니다. “우리를 애굽에서 있지 않고, 이 사람들의 손에 죽이려고 이곳으로 데려 왔냐?”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참 생명을 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무엇입니까? 한나님은 그들을 살리려 하시는데, 도리어 하나님이 자신들을 죽이려고 한다며 불순종하고 대적했던 것입니다.

잠언 19:23,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사람으로 생명에 이르게 하는것이라 경외하는 자는 족하게 지내고 재앙을 만나지 아니하느니라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족하게 지내고 재앙을 만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렇다고 그들에게 부족함이나 재앙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의 무서운 능력으로 그들과 함께 하시기 때문에, 그들에게 닥친 부족함과 재앙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7:1절에, “그런즉 사랑하는 자들아 이 약속을 가진 우리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케 하자.”

하나님을 경외할 때에 우리는 거룩해 지고 생명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우리의 두려움이 되는 동시에 우리의 기쁨이 되시는 분입니다

그런데 정말 두려워해야 할 것은 우리를 사망으로 이끄는 세상의 것들입니다. 사람들은 돈과 명예, 권력, 쾌락 등을 좋아하지만 사실 그것들을 추구하며 살다가 사망에 이를 수 있게 하기 때문에 좋아할 것이 아니라, 경계해야  하고 두려워해야 할 것들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게 되어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갈 때에 우리의 영과 육의 더러운 것들이 벗어지게 되고, 깨끗하고 거룩한 삶, 생명의 삶을 살아가게 되는 줄로 믿습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하나님 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속한 자들이고, 그러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요구를 듣고 살아야 하는 존재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로 당신을 경외하라고 요구하십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최고로 높임을 받으실 만한 경이로운 존재라는 것입니다

올 한해 하나님을 더욱 경외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우리를 두렵게 했던 세상의 두려움 앞에 담대하게 맞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우리가 재앙으로 여겼던 것들이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죄로부터 벗어나 거룩한 모습으로 생명의 길을 온전히 걷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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