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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 주일 동안 신명기 10장의 말씀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나누었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전에 하나님이 스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을 꼭 알려주고자 합니다. 가나안 땅은 그들이 마음대로 살아갈 땅이 아닌 것입니다. 도리어 그곳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들이 이루어지는 땅이어야 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터전 또한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과의 관계속에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그 동안 하나님의 요구하신 것에 대해서 3가지를 살펴 보았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라, 여호와의 모든 도를 행하라,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키라 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말씀은 마지막 두가지 요구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것은 여호와를 사랑하는 것과, 여호와를 섬기는 것입니다

 

1.     모세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에게, “여호와를 사랑할 것을 요구하신다고 전합니다

그런데 사랑이라고 하는 것이너 나를 사랑해야해!’라고 요구한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사랑은 만남과 사귐의 과정을 통해서 무르익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사랑을 요구하실 때에 막무가내로 자신을 사랑하라고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모세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사랑을 요구할 만한 분임을 15절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오직 네 조상들을 기뻐하시고 그들을 사랑하사, 그들의 후손인 너희를 만민 중에서 택하셨음이 오늘과 같으니라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사랑을 요구하시기 전에, 먼저 이스라엘을 기뻐하시고 사랑하신 분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특별히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사랑하실만한 일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조상들을 택하시고 사랑하신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리고 애굽에서 종살이 하던 아무것도 아닌 이스라엘 민족들을, 하나님의 존귀한 백성으로 가나안 앞까지 이끌고 오신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당신을 사랑하라고 하신 요구는 억지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이스라엘 백성에게 분에 넘치는 사랑을 하셨고, 당연히 하나님과 사랑의 관계속에서 살아야 할 것을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베푸신 은혜와 사랑을 내가 받고 있음을 깨닫는 사람입니다. 이를 깨닫지 못한 사람은 하나님이 아무리 은혜와 사랑을 베풀어 주셔도 하나님을 사랑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에게 이스라엘 백성들보다 더 큰 은혜와 사랑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로마서 5:8절은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이 무엇인지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죽으신 것보다 하나님의 사랑을 분명히 보여주는 사건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누군가가 나를 사랑하셔서 나를 살리려고 대신 죽어 주었다면 그 사랑에 대해서 의심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랑을 받아도 그 사랑을 깨닫지 못하면 사랑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는 이들에게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하나님의 베풀어주신 은혜와 사랑을 늘 받고 있음을 늘 상기하며, 하나님을 더욱 사랑할 수 있는 우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삶 전체를 통해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고난 가운데서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당신의 백성들을 고난으로 이끄시는데, 그 때를 통하여서 그 믿음을 연단하시고자 하심입니다. 우리의 연약한 믿음은 고난의 과정을 통해서 단단하고 순전한 믿음으로 바뀝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은 징계로도 나타납니다. 히브리서 12:6절에,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라고 했습니다

부모가 자녀를 징계하는 것은 그 자녀를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에 하는 것입니다. 자녀의 입장에서 볼 때에 회초리를 드는 부모가 무섭고 자신을 미워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자녀가 성숙하게 되면, 자녀를 옳게 양육하려고 하기 위해서 그 회초리를 들어야만 하는 부모의 사랑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사랑할 것을 요구하실 때에는 그 사랑이 강제적이거나 의무적이기를 원해서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베푸신 은헤와 사랑이 얼마나 큰지를 깨닫고, 진정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베푸신 은혜와 사랑을 매순간 마다 깨달음으로, 어느때보다 더 주님을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그리고, 사랑을 요구하신 하나님께서 또 당신의 백성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섬김입니다

손님은 왕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1898년 스위스의 세자르 리츠(Cesar Ritz)라는 사람이 리츠칼튼(Ritz Carlton) 호텔을 창업하면서 처음으로 사용한 말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성공하는 기업이나 가게가 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손님들의 선택을 받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손님을 왕처럼 잘 섬겨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 리츠 칼튼 호텔의 고객 중에는 왕이나 귀족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돈이 없거나 권력이 없는 사람에 대해서는 그 말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권력자는 섬김을 받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도리어 업신여겨지기 십상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섬김을 요구하시는 것은 하나님이 절대적인 권력자이기 때문에, 당신의 백성들을 노예처럼 생각하며, 억압적으로 자신을 섬기라고 하시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모세는 하나님을 섬길 때에,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섬기라고 했습니다. 이와 유사한 말씀이 있습니다신명기 6:5절에,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서로 연관되어 있습니다

사람이 어떤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 그 사람을 섬기지 말라고 해도 섬기게 마련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섬기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2016, 유투브에 취직 인터뷰하는 영상이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한 회사에서 운영 부장 (Director of Operations)을 구하는 광고를 신문과 온라인으로 냈습니다. 그리고 회사의 담당자가 응시자들과 온라인으로 인터뷰를 합니다. 회사 면접관은 이 포지션이 아주 중요다는 말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는 취직이 되면 어떤 일을 해야 할지를 설명합니다.

거의 하루종일 서서 움직이거나 몸을 써야하기 때문에 몸을 움직이는데 이상이 없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직업은 24시간 7일을 일해야 하고, 쉴시간도 없습니다. 그리고 이 직업은 사람과 잘 타협하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건강이나 음식에 대한 지식도 필요합니다. 휴가는 없고 특별히, 크리스마스, 추수감사절과 같은 휴일 때에는 더 많은 일을 해야 합니다.” 응시한 사람들은 그 설명을 들으면서 황당하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면접관은 샐러리가 얼마인지를 말해 주겠다고 하더니, “월급은 없고, 모두 무료로 그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랬더니 응시자들은 놀라면서 말합니다. “무료로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랬더니 회사 관계자가 말합니다. “지금 그러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수십억은 됩니다.” 고 말합니다. 그게 누구냐고 물었더니, 인터뷰 담당자가 말합니다. “어머니들입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모든 응시자들은 생각하지 못한 대답에 잠시 멍해 있더니, 곧 공감을 하며, 자신들의 어머니의 헌신에 대해서 감사의 말을 합니다. 이 동영상은 어머니 날을 맞이하여서, 한 기관에서 어머니의 수고가 얼마나 큰지,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잊혀 지고 있는지를 일깨워주기 위해 가짜로 취직광고를 내어, 응시한 사람들을 상대로 만든 것입니다

부모가 자녀들을 말도 안되게 섬기는 것은, 부모가 아이보다 힘이 없어서도 아니고, 가진 것이 없어서도 아닙니다. 단지 사랑하는 자신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섬김을 요구하시지만,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함으로 섬기셨던 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구해 내셨습니다. 매일 먹고 마실 음식을 주셨습니다. 적으로 부터 그들을 보호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섬김이, 당신의 백성을 향한 사람에 기인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도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하나님을 위해서 살아가는 섬김의 삶을 살아갈 것을 요구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섬김도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모든 수고는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를 돌보셔서 우리의 삶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날마다 공급해 주십니다. 우리가 날마다 누릴 수 있도록 이 자연만물을 날마다 가꾸시며 운행하고 계십니다. 우리 자신보다 우리를 더 잘 아시고,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섬겨주고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루 하루를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과분한 창조주의 섬김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또한 하나님을 섬김으로 하나님에 대한 나의 사랑을 날마다 드러내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3. 그런데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섬기는 대표적인 행위가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섬김은 제사였습니다. 하나님은 성막을 짓도록 하셨고, 제사장과 레위인들을 통해서 하나님을 섬기도록 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최고의 섬김이 됩니다. 그리고 예배를 통해서 예배자는 하나님에 대한 최고의 사랑과 감사를 표현하게 됩니다

하지만 비록 예배가 하나님에 대한 최고의 섬김이라고 하지만,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감사가 없이 드린다면 그 예배는 헛것이 됩니다

이사야 1:12절에,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그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뇨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이스라엘이 드리는 제사를 하나님은 받지 않으고, 그들이 헛되게 성전만 왔다가 갔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왜 이러한 일들이 일어났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하나님 이외에 바알과 아세라와 같은 이방 우상들도 함께 섬겼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러한 이스라엘의 섬김을 싫어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섬김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 만을 전심으로 섬기기로 약속한 것이기 때문입니다하나님과 이스라엘은 언약관계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한 사람만을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 사람들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여러 섬김의 삶을 살아갑니다. 그래서 이 사람한테도 “I love you”하고, 또 옆에 있는 사람에게도 그렇게 말합니다. 또 사랑함으로 사람들을 섬깁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고 하지만 그 사랑이 부부와의 관계와는 구별이 됩니다. 왜냐하면, 부부는 결혼을 통해서 서로 사랑에 대해서 언약을 맺은 관계입니다. 아무리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배우자에 대한 사랑과 섬김으로 대치될 수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큰일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요구하시는 사랑과 섬김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 언약에 근거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과 시내산에서 언약을 맺었습니다. 곧 하나님은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될 것을 계약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증표로 십계명을 돌판에 새겨서 모세에게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첫 계명이, “나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여러 우상들 중에 하나로 취급받는 것을 원치 아니하십니다. 하나님도 사랑하고, 다른 신들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과의 사랑의 언약을 깨 것이고, 하나님은 이를 간음한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간음이라고 하는 것은 부부간에 이루어져야 하는 사랑의 행위를, 배우자가 아니 사람과 행한 부정한 일입니다

우리가 많은 것들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심지어 원수까지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자연만물도 사랑하라고 하십니다미국에 오니까 사랑이 흘러 넘칩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사랑의 대상입니다. I love a dog, I love Korean food. I love fishing. 그리고 그 사랑하는 것들을 섬기면서 살아갑니다

그런데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섬김이, 이러한 사랑과 섬김과 동일시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것은 하나님의 언약에 근거한 것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우리가 마음과 뜻을 하여 최고로 섬기기에 마땅한 분이신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이나 일들을 사랑할 수 있지만, 이 또한 내가 하나님을 최고로 사랑하고 하나님이 원하시기에 행해지는 사랑과 섬김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우리는 세번의 설교를 통하여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에게 요구하시는 것들을 말씀을 통해 들었습니다. 그것이 다섯가지였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라, 모든 도를 행하라, 사랑하라, 섬기라, 명령과 규례를 지키라” 

그런데 이 다섯가지의 요구를 보면, 크게 두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행해야 할 일과 그 일을 행하기 위해 가져야 할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행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모든 도를 행하고, 섬기고, 명령과 규례를 지켜야 합니다. 그런데 그것으로 충분치 않습니다. 그 일들을 행하는 그 마음이 중요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함으로 그 일들을 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경외와 사랑이 없이 행하는 것은 외식이 되어지고, 마음없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대해서 하나님은 가증하게 여기십니다

정말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한다면, 사실 하지 말라고 해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고, 섬기고, 말씀을 지키게 되어집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일들을 행할 때에 힘듬이 있을 때에는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고 있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그리고 다른 것에 빼앗겼던 경외와 사랑을 하나님을 향한 것으로 바꾸어야 하는 것입니다.

요즘 무엇을 사랑하며 섬기고 계십니까?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의 사랑과 섬김을 요구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셨던 사랑과 섬김을 늘 감사하며, 우리도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예배와 일상의 삶을 통해서 드러냄으로, 언약 백성의 삶을 충성스럽게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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