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3/2021 - 또 다른 보혜사 성령님 [요한복음 14:16-18]

by Rejoice posted May 2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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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성령강림주일입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성령님께서 오순절에 마가의 다락방에  임재하신 것을 기념하는 주일입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의 죄를 대신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의 대속의 죽으심으로 죄인된 저와 여러분들이 사망으로부터 영생으로 옮기게 된 줄로 믿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죽으신지 사흘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신지 40일 후에 부활의 몸을 입으시고 하늘로 승천하셔서 다시 하나님의 나라로 올라가셨습니다

그런데 사도행전 1:4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하늘로 올라가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부탁하신 말씀이있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에,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서 예루살렘에 있는 마가의 다락방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한 맘으로 한 분을 기다립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주시기로 약속하신 성령님을 선물로 받기 위해서 그들은 모여 있었던 것입니다. 하루, 이틀, 사흘, 나흘시간은 흘러갑니다.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겠다고 했는데 예수님이 승천하신지 구일이 지났는데도 성령님은 임재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다가 10일이 되는 오순절 날에 다락방에 모여있는 120여명의 무리들에게 불의 혀같은 성령님이 각 사람위에 임하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승천하시기 전에, 자신이 아버지께로 가는 것이 제자들에게 더 유익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언뜻 생각하기에 예수님이 이 세상에 남아계시면 더 좋을 것 같은데, 예수님은 성령님이 오실 때에 제자들에게 더 유익이 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이 땅에 성령님을 보내주셔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했던 유익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과연 우리는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성령님을 잘 받아 누리며 살아가고있는지를 성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먼저, 예수님께서 보혜사를 보내시겠다고 하신 것을 통해서, 사람들은 성령님의 도움이 필요한 존재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동안 예수님의 제자들은 3년 동안 예수님과 함께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능력을 행하기도 했습니다.

한국 속담에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그 속담이 좀 바뀌어서 서당개가 아니라, ‘식당개 삼년이면 라면을 끓인다.”고 합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이었다고 할지라도, 한 분야에 오랬동안 있다가 보면 어느 정도의 지식과 경험을 갖게 된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삼년 정도 스승이신 예수님 밑에서 배우고 훈련받았습니다. 그 정도 되었으면 예수님이 안 계시더라도 그들 스스로 뭔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질 것입니다. 세상에 나가서 예수님이 하시던 흉내라도 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이 맡겨주신 사역 하겠다고 섣불리 나가지 말고, 먼저 하나님의 선물인 성령을 꼭 받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성령의 도우심 없이는 그 사역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또 다른 보혜사인 성령을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고 했는데, 이 보혜사라는 말은 헬라어파라클레토스발음을 한자로 음역한 것입니다. 고대 법정에서 소송을 당한 사람이 스스로 변호할 수 없을 때, 친한 친구를 불러 도움을 받게 됩니다. 그 때 도움을 위해 부름을 받은 사람을파라클레토스라고 했습니다. ‘파라클레토스는 자신을 부른 친구를 위해 여러 필요한 도움을 줍니다. 그래서 파라클레토스는 여러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중재자(intercessor), 위안자(consoler), 대언자(advocate), 돕는자(Helper) 등의 뜻이 있습니다

이렇듯 성령님은파라클레토스가 되시어 사람들을 돕기 위해 여러가지 일을 하시는 멀티 플레이어 이십니다. 불화한 사이에 들어가셔서 중재도 해 주시고, 낙심가운데 있는 이들을 위로해 주시기도 하십니다. 성령님은 다양한 모습으로 사람들을 도우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러한 성령님을 기다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성령님만이 보혜사가 아닙니다. 예수님은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니 성령님 전에 이미 보혜사가 있었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그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되십니다. 예수님께서도 사람들에게 보혜사로 사람 곁에 오셨습니다

요한일서 2:1절에 보면, 사도요한을 이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 만일 누가 죄를 범하여도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advocate) 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 했습니다. 이 때 대언자로 쓰인 헬라어는파라클레토스입니다. 예수님은 죄인된 사람을 대신해서 하나님께 대언해 주신, 보혜사였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보혜사이신 예수님과 성령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셨습니다. 이는 사람들은 도움을 받아야 되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무신론자들이나 많은 세상 사람들이, 인간은 신의 창조가 아닌, 진화에 의해 스스로 존재했고, 그러기에 신은 없고 신적인 도움없이도 스스로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신론자들은, 신은 의지가 약한 사람들이 의지할 대상을 찾기 위해 만든 허상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도우심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로 하나님께서 창조하셨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지금도 사람들이 육신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영적으로도 그렇습니다. 죄인된 사람들은 스스로를 죄로부터 구원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람의 영혼을 구원하시기 위해 보혜사 예수님을 보내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보혜사로서의 사명을 감당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성령님은 첫번째 보혜사의 바통을 이어 받아 예수님의 구원의 사건이 지속되게 하십니다. 고린도전서 12:3절에보면,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성령님은 사람들로 예수님을 구세주로 깨닫게 하셔서 죄를 회개하고 구원에 이르도록 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진리의 말씀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도록 하십니다

요한복음 14:26절에 보면,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하셨습니다. 성령님께서 주님의 말씀을 우리로 깨닫게 하시고, 그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사람은 보혜사의 도움이 없이는 구원함을 받을 수도 없고, 구원의 삶을 살아갈 수도 없는 무지하고 연약한 존재입니다. 우리는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어 구원받았고, 영생의 길로 인도함을 받고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그리고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제자들에게 보혜사를 주시겠는데, “너희와 항상 함께 있게 하리니라고 하셨습니다

그 동안 제자들은 예수님과 3년 동안 함께 했습니다. 예수님은 부모와 같이 제자들과 늘 함께 하시면서 돌보시고 인도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에, 그들은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이후 그들은 고아와 같은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승천하시기 전에,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으신다.”고 미리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성령님께서 오심으로, 성령님께서 예수님과 같이 그들과 함께 하시면서, 부모와 같이 돌보시고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떠한 형태로든지간에 우리와 함께 하기를 원하시는 분이시고, 이를 약속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탄생하실 때에, 한 사자가 예수님의 육신적인 아버지 요셉의 꿈에 나타나서 말합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을 눈으로 직접 보여주시는 증거가 예수님이십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하늘로 승천하셨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이 성령님을 통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과 가장 가까이 함께하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부부나 가족, 친구들일 것입니다. 직장 생활을 하시는 분은 직장 동료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냅니다. 여러분들은 그들과 함께 하면서 교제하고, 서로의 삶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그 어떤 사람들보다 우리와 친밀하게 함께 하시는 분이 성령님이십니다. 파라클레토스라는 말은파라클레토스의 합성어인데, ‘파라옆에’(beside) 그리고클레토스불러들인’(to call)이라는 말로, 성령님은 우리 옆에 계시도록 부르심을 받은 분이십니다

그런데 성령님은 우리 옆에 계실 뿐만 아니라, 우리 안에 계시는 분이기도 하십니다

성령을 히브리어로루아흐’, 헬라어로는푸뉴마라고 하는데 모두바람, , 공기라는 뜻입니다

영이신 성령님은 공기와 같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의 영혼을 숨쉬게 하고 살리시는 영입니다. 그분은 우리 안에 숨과 같이 들어오셔서 역사하시는 분이십니다

성령님이 오순절날 마가의 다락방에 있는 120명에게 임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때 성령님이 급하고 강한 바람같은 소리를 내며 다락방에 임하셨습니다. 그리고 곧 불의 혀처럼 갈라져서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셨습니다. 성령님은 그들 옆에 계신 것이 아니라, 아예 그들 각자에게 동시에 임하셨던 것입니다

성령님께서는 우리를 돕고자 늘 함께 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때로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외로운 순간을 맞이할 때에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그 누구보다 성령님께서 내 옆에서, 아니 내 안에서 나를 돕고자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를 깨닫고 성령님의 도우심을 늘 구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성령님은 우리와 항상함께 있는 분입니다. 가장 가까이에서 항상 함께 계십니다. 사람은 아무리 친밀하다고 할지라도 함께 하지 못할 때가 옵니다. 그런데 성령님은 그렇지 않습니다. 항상 함께 계십니다.

그런데 성령님이 항상 함께 할 것이다라는 말씀은 더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령님께서 이 땅에서만 우리와 함께 하신다고 한다면항상 함께 한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성령님은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시기 위해, 우리를 영생으로 이끌어 주시는 분입니다

성령님이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시는 것은 우리에게 복된 일입니다. 성령님은 이 땅에서 뿐만 아니라, 천국에서도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시기 위해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를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를 항상 도우시고 인도해 주시는 줄로 믿습니다

 

3. 성령님은 우리를 도우시고자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시고자 하시는 분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우리 곁에서 도움을 주시겠다고 할지라도, 정작 우리가 그분을 필요치 않는다면, 성령님의 함께 하고자 하심이 무의미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성령님을 제자들에게 보내신 이유 중에 하나는, 그들이 주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따라 살아가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자들이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고 성령님을 기다렸던 것은, 그들이 성령의 능력으로 주님의 맡겨주신 사명대로 살아가고자 원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들이 예수님의 제자로서의 삶에 관심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굳이 성령님을 기다릴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성령님의 도움없이 자신들의 지식과 능력으로는 제자의 삶을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

드디어 오순절날 120명의 제자들이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의 임재를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성령님은 그들에게 방언의 은사를 주셨습니다. 그들은 방언을 받고 즉시 나가서 예수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합니다. 그들은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며 그리스도의 증인의 삶을 시작했습니다.

제자들은 생전 들어 보거나 말해보지도 못한 외국어로, 예루살렘에 절기를 지키러 온 각국의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성령님은 제자들과 함께 하시면서, 제자들이 예수님의 증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능력을 주셨습니다

사도행전 1:8절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성령님은 우리로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이 세상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주님의 증인으로 살것을 결단하며 성령의 도우심을 간구할 때에 성령의 역사가 있게 됩니다

사도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후에 그는 이방인을 위한 사도로 부르심을 받았음을 깨닫고, 예수님을 이방인들에게 증언하는 증인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럴 때에 성령님께서 바울에게 임하사, 증인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지혜와 권능으로 함께 하셨습니다.

지금도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삼으시고자 하시는 성령님의 역사는 현재진행형입니다

새롭게 하소서라는 간증 프로그램을 보면, 오늘날에도 변함없이 성령님은 사람들을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역사하심을 볼 수 있습니다. 절망중에 있는 자살하려고 하는 사람이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아 소망의 예수님을 증거합니다. 전혀 가망성이 없는 시한부 인생이 고침을 받아 치유의 주님을 간증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무너졌던 가정이 예수님을 모심으로 새롭게 세워져서 예수님의 은혜를 증거하기도 합니다. 억울에게 감옥에 들어간 사람이, 감옥에 있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전하고, 죄인들이 변화받는 모습을 보면서 예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기도 합니다

성령님은 저와 여러분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살아가기를 원하시고, 그렇게 만들어 가고 계십니다

성령님은 절망과 고통가운데 있는 성도들에게 믿음을 더하심으로 예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케 하시고, 증거케 하십니다. 우리 가정이 예수님을 증거하는 가정이 되기를 기도하며 살아갈 때에 성령님께서 역사하십니다. 우리교회가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선교를 하고, 이 지역을 섬기는 사역을 감당할 때에 성령님의 일하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 각자가 어떠한 형편에 있든지 상관없이, 주님의 증인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결단할 때 성령님의 도우심을 경험하는 은혜가 있을 줄로 믿습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사람은 주님의 뜻대로 구원의 삶을 살아가기에는 무지하고 연약한 존재입니다. 그러기에 절대적으로 신적인 도움이 필요한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이를 잘 아시고, 우리에게 성령님을 보혜사로 보내주셨습니다. 성령님은 우리의 구원을 가능케 해 주셨고, 구원의 길을 걸을 때 우리와 항상 동행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로 예수님의 증인된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의 삶을 통해서 예수님이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때로 그 일을 위해서 우리를 어려운 가운데로 보내실 때도 있지만 그 때도 역시 성령님은 우리 곁에서 우리로 증인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능력으로 함께 해 주십니다

우리에게 다양한 삶의 자리들이 있지만, 우리가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살아가기를 늘 결단하시며, 그 가운데 성령님의 도와 주심 가운데,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고, 더욱 주님을 증거하는 증인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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