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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모여사는 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싸움입니다. 아마도 여기 계시는 분들 중에서, 한 번도 싸워보지 않은 분은 없으실 것입니다. 싸움은 어린 시절부터 시작합니다. 아이들이 많이 있는 집은, 서로 싸우고 우는 소리로 정신이 없기도 합니다. 그런데 싸우는 것을 보면 별내용이 아닙니다. 날 놀렸다고 싸우고, 욕했다고 싸우고, 나를 째려 봤다고 싸우고, 장난감을 혼자 차지하겠다고 싸우고, 심지어 심심하다고 싸움을 걸기도 합니다.

애들은 싸우면서 큰다.” 는 말이 있지만, 그렇다고 어른들이 싸움을 장려하지 않습니다. 싸우는 아이들을 보면 어른들은싸우면 나쁜 사람이야라며 싸우지 말라고 엄히 경고하십니다.

그렇다고 어른들은 안 싸웁니까? 아이들 싸움이 어른 싸움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이들한테는 싸우지 말라고 하면서 어른들은 더 심각한 싸움을 합니다. 어른들이 싸우면 가정이 파탄이 나기도 하고, 나라간에 전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싸움에서 이긴 사람은 자신이 대단한 존재처럼 여겨져서 기분이 좋을지 모르지만, 싸움을 통해서 서로 상처를 받게 되고 미워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그래서 싸움은 하지 말아야 할 나쁜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런데 기독교인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꼭 해야하는 싸움이 있습니다. 그것은 선한 싸움입니다. 싸움에는 악한 싸움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싸워야 할 선한 싸움이 있는 것입니다

오늘 읽으신 말씀은 바울이 에베소 지역에서 목회하는 디모데에게 편지를 쓰면서, 자신의 그 동안 어떻게 살았는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다가고, 믿음을 지켰으니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그동안선한 싸움을 싸웠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그 전에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에도 선한 싸움을 이야기했습니다.

디모데전서 6:12절에서, 바울은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선한 싸움이라는 것은 믿음을 지키기 위한 싸움입니다. 이 선한 싸움에서 이겨서 믿음을 지켜야지 영생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성도로서 우리가 해야 할 싸움은 악한 싸움이 아니라, 선한 싸움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선한 싸움은 어떠한 것이고, 우리가 선한 싸움을 잘 싸우고 있는가를 살필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우리가 선한 싸움을 싸울 때에 제대로 알아야 할 것은, 우리의 싸움의 상대가 누구인가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싸움을 이야기할 때 주로 눈에 보이는 싸움에 대해서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더욱 주시해야 할 것은 눈에 보이는 싸움 뒤에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싸움, 영적인 싸움에 대해서 인식해야 합니다

성도의 선한 싸움은 영적인 싸움이며, 그 상대는 사탄입니다. 성도는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지키고자 하지만, 사탄은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가지 못하도록 싸움을 겁니다. 우리의 영적 싸움의 상대가 사탄이라고 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 이들은 결코 선한 싸움에서 승리할 수가 없습니다. 눈에 보이는 사람이나 환경과 싸우다가 결국 선한 싸움에서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사탄은 우리로 하여금 예수님을 믿는 믿음에서 떨어져서 영생에 이르지 못하게 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하도록 유혹합니다

우리가 나를 죽이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죽을 힘을 다해 싸워서 이기려고 할 것입니다. 그런데 사탄은 우리의 영혼을 죽이려고 달려드는 악한 존재입니다. 우리는 다른 어떤 싸움보다 사탄을 상대로 한 싸움에 대해서 주시하며, 사탄을 이기기 위해서 힘써야 합니다.

그렇다면 사탄은 성도들에게 어떠한 싸움거리를 주는 걸까요

 

1) 사탄은 예수님을 구세주라고 믿지 못하도록 싸움을 겁니다

4절에 보면사람이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허탄한 이야기란 신화, 헛된 이야기를 말합니다. 그 당시에 대표적인 허탄한 신화는 우상이었습니다.

에베소지역에는 많은 우상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아데미 여신은 Artemis 복과 풍요를 가지고 온다고 널리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커다란 신전을 지어놓고, 그것에게 복을 빌었습니다. 아데미 여신은 아주 유명해서 많은 사람들이 아데미 여신을  보기 위해서 에베소를 찾았고, 그곳에 있는 사람들은 아데미여신을 조각한 상품을 만들어서 많은 돈을 벌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아데미 여신이 풍요와 복을 준다는 것은  사실이 아닌 허탄한 이야기입니다. 아데미 여신은 돌과 나무로 만든 우상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것들이 사람을 구원할 것이라고 하는 이야기는 허탄한 신화입니다. 그런데 그 당시의 사람들은 예수님이 구원자라는 진리를 따르지 않고, 우상들이 자신들을 구원하고 복을 줄 것이라는 허탄한 이야기를 따라서 살아갔습니다.  

오늘날 이러한 허탄한 이야기가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들이 자신을 구원하고 복을 줄 것이라고 믿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돈이 나를 구원해 줄 것이라는 신화에 빠져 돈을 따라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세상의 권세자가 자신을 구원하리라고 생각하며 사람을 따르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과학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인류를 구원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과학을 신처럼 숭배하기도 합니다그리고 그들은 예수님을 신화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유일한 구원자는 예수 그리스도인 줄로 믿습니다. 눈에 나를 구원할 것같은 대단한 존재가 나타날지라도 이것에 현혹되지 마시고, 믿음의 싸움을 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나의 유일한 구원자이심을 믿고 다른 우상들을 물리칠 때에 우리는 선한 싸움에서 승리케 되는 줄로 믿습니다

 

2) 그리고 사탄은 우리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지 못하도록 싸움을 겁니다.

3절에 보면,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라고 말합니다.”사탄은 우리가 하나님의 바른 교훈대로 살아가지 못하도록, 우리의 사욕을 자극합니다

사람들에게는 욕심이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취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서, 그것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을 해하는 악한 싸움을 싸우도록 만듭니다

그런데 믿음이라고 하는 것은 내 욕심, 내 바램을 채우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바른 교훈대로 살아가기 위해 내 자신을 비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믿음의 삶입니다.

그런데 사탄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자신의 욕망을 따라 살아가다가, 하나님의 교훈에서 떠나게 만듭니다.

한국에서 전도하다가 한 분을 만났는데, 그분은 교회에 안가는 이유를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교회에 가면 술도 못먹고, 내가 하고 싶은 것도 하지 못하잖아요. 나는 예수 안 믿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편하게 살렵니다.”

그분의 말씀은 일리가 있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것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교훈으로 받아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사탄은 내가 하고자 하는 욕망들 부추켜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떠나게 합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교훈을 따르지 못하도록 하는 나의 사욕과 싸울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싸움은 사도 바울도 늘 경험했던 싸움입니다.

로마서 7:22-23, “내 속 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 잡는 것을 보는도다.” 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했고 그 말씀을 따라 잘 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모습을 보니까, 죄를 짓고자 하는 욕망이 자신을 사로 잡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바울은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기 위해서 자신의 죄성과 싸우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이런 면으로 볼 때, 우리가 선한 싸움을 싸운다는 것은 내 안에 있는 죄의 욕망과 싸우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대적하려고 하는 내 자신과 싸워 이길 수 있을 때에, 사탄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2. 그리고 성도가 선한 싸움을 싸운다고 했을 때에, 그 목적도 선해야 하지만, 그 방법도 선해야 합니다. 선을 이룬다고 하면서, 악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은 마귀에게 속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10:3-4 “우리가 육신으로 행하나 육신에 따라 싸우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선한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것은 나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그런데 가장 강한 하나님의 능력은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것은 사랑입니다. 사도 요한은하나님은 사랑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죄인을 구원하신 십자가의 능력을 발휘하신 것도, 죄인들을 사랑하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그의 말씀에 순종하고, 이웃을 사랑함으로 선을 행하며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사탄은 사람들로 하여금 사랑으로 선한 싸움을 싸우는 것이 아니라, 증오로 악한 싸움을 싸우도록 만듭니다

사탄은 사람을 해하고 죽이려는 싸움을 하고자 하지만, 성도들이 해야 할 싸움은 사람들을 살리는 사랑의 싸움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탄은 우리의 미움의 감정을 자극합니다. 그래서 상대방이 행한 악을 악으로 갚으라고 만듭니다. 그래서 서로를 망하게 만듭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한 싸움은 그 반대입니다

로마서 12:21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사탄을 이길 선한 싸움의 방법이 있습니다. 사탄은 우리를 해하려고 악하게 오지만, 우리는 이것을 선함으로 반응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나에게 욕하고 저주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사탄은 상대방에게 더 많이 욕하고 저주하는 것이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라고 유혹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누가복음 6:28절에,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며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나를 욕하고 저주하는 이에게 축복하고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에 우리는 악한 싸움에서 선함으로 승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5:39절에,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대며…”라고 했습니다. 악한 자가 공격할 때에 맞 받아서 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뺨도 돌려대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선한 싸움으로 믿음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이 선함은 어디에서 옵니까? 바로 사랑에서 옵니다. 선한 싸움은 미움으로 상대방을 제압하고 내 마음대로 함으로 승리하는 것이 아닙니다. 도리어 상대방을 세우고 살림으로 승리하는 것입니다.

선한 싸움에서 승리하는 힘은 사랑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그래서 예수님은 심지어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선한 싸움에서 승리하는 방법입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합니다. 선한 싸움은 믿음을 지키고 영생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영적 싸움의 대상인 사탄의 악한 싸움에 말려들지 말아야 합니다

사탄은 우리로 하여금 예수님이 아니라, 세상의 물질과 사람들과 같은 것들이 나를 구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속이는 허탄한 말을 합니다. 이 때에 우리는 예수님외에 어떠한 것도 나를 구원할 수 없음을 믿는 믿음으로 사탄을 대적해야 합니다

사탄은 우리가 하나님의 교훈의 말씀대로 살아가지 못하고, 욕심을 따라 살도록 유혹합니다. 이럴 때에 우리는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감으로 사탄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사탄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사랑함으로 선함을 베푸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제 다른 이들이 나를 악하게 대할 때에, 나는 작정을 하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나에게 욕을 하면 축복을 하는 것입니다. 오른 뺨을 때리면 왼뺨까지 돌려댈 각오를 하는 것입니다. 선한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것은 상대방이 악하게 나온다고 할지라도, 이를 사랑으로 선하게 반응할 때인 것입니다

사도바울이 인생 말년에 내가 선한 싸움을 싸웠다고 했는데, 저와 여러분들도 우리에게 있는 싸움을 악한 싸움으로 만들어 믿음을 저버리는 자가 되지 않고, 사랑으로 선한 싸움을 해서 믿음의 승리를 가져오는 성도가 되시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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