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9/2021 - 만왕의 왕, 예수 그리스도 [마태복음 2:1-12]

by Rejoice posted Dec 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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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을 기뻐, 감사하는 성탄주일입니다.

하나님의 아들께서, 사람들을 대속하시기 위해 이 땅에 아기로 태어나셨다는 것은 엄청난 사건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이 엄청난 사건 소식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이라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탄생하실 당시에, 성탄의 소식은 몇 몇 사람만이 알고 맞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을 메시야로 이 땅에 보내시면서 몇 사람들에게 이를 알려 주셨습니다. 여러분들이 하나님이라면 하나님의 아들의 탄생 소식을 누구에게 알리겠습니까? 사회적으로 대단한 사람들에게 알려서 성대하게 그 탄생을 축하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하나님께서 탄생을 알리신 사람중에는 당시에 별볼일 없어 보이는 사람이나, 이방 사람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누가복음에 보면, 밤에 양을 치는 목자들에게 탄생 소식을 알려주셨습니다. 목자들은 신분적으로 천하게 여겨지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들에게 천사들을 보내셔서, 한 밤중에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알려주셨고, 천사들이 예수님이 탄생하셨다고 그 목자들 앞에서 천사들이 찬양하며 축하 공연을 했습니다. 오늘날, 성탄절에 이를 축하하는 성가대에서 합창을 할 때에도 아름다운데, 그 때에 천사들이 목자들앞에서 그러한 공연을 했으니 넋이 나갈 정도로 황홀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그리스도께서 소외된 자들도 관심하시고 구원하시고, 하늘의 영광과, 땅의 평강에 참여하게 됨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에 나와있는 동방박사들에게도 하나님께서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 사람이 아닌, 이방사람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사람들을 무시하고 부정하게 여겼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들도 소외시키지 않으셨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인데 하나님은 그들에게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별을 통해서 알려 주셨습니다

동방박사들이 어느 날 별을 보다가 유난히 밝은 별을 발견하고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 별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위대한 왕의 탄생을 알리는 별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당신의 아들의 탄생을 알려주셨습니다. 동방박사에게는 자연을 통해서 알려주셨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우리에게 우리 주님의 함께 하심을 알려주십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깨어서 믿음의 눈으로 본다면, 우리는 우리의 환경속에서 하나님께서 증거하시는 메시지를 보고 들으면서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왕의 별을 본 동방박사들은 그냥 있지를 않았습니다. 그들은 그 별을 따라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그 별이 자신들을 왕에게로 인도할 것을 믿고, 탄생하신 왕을 만나기 위해 긴 여정을 떠난 것입니다

오늘날에 사람들이 아기 예수님을 탄생의 소식을 들었지만, 이 성탄을 대하는 태도는 다릅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 때에 연인들과 추억을 만들기도 하고, 가족들끼리 선물을 나누며 지내기도 합니다. 그런데, 동방박사들은 지금의 모습과는 달랐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동방박사들이 왜 그토록 먼길을 떠났고, 우리는 이 성탄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를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동방박사들이 탄생하신 왕을 보기 위해서 여행을 떠났지만, 왕을 보러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오늘날 같으면 비행기를 타고서 먼거리도 마음만 먹으면 쉽게 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는 그렇지도 못했습니다. 그들은 자연적인 어려움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물이 없는 사막이나 높은 산들을 여행한다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그들은 사람의 위협도 각오해야 했을 것입니다. 당시에 지나가는 사람들을 약탈하는 강도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여행을 밤에만 여행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낮에는 좀 쉬다가 밤이되면 별을 의지해서 갑니다. 밤길이나 얼마나 더 위험하겠습니까? 더군다나 그 여행은 목적지가 정확하지 않은 여행이었습니다. 어디로 가야할지는 별만이 알 수 있었고, 그들은 전적으로 그 별의 인도함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빨리 가고싶다고 해서 빨리 갈 수도 없고, 쉬고 싶다고 해서 쉴 수도 없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도하시는대로 나를 맞추어서 갈 때에, 왕을 만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왜 동방박사들은 그 왕을 보기를 원했는지 아십니까? 그것은 그 왕을 보고 경배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이를 알 수 있느냐하면, 그들이 헤롯왕을 만났을 때 그렇게 말했기 때문입니다

동방박사들이 별을 따라가다가 유대 땅 예루살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생각하기를, 바로 유대 땅에 왕이 나셨겠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 유대땅의 왕이었던 헤롯왕을 찾아가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헤롯에게 자신들이 온 이유를 말합니다.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합니다

그들이 먼 길을 온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왕에게 경배하러 왔다는 것입니다. 동방박사들이 보통 왕자의 탄생을 다 찾아가 경배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하나님께서 지시해주시는 그 왕의 특별함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자신들이 마땅히 경배해야 할 분임을 확신하고 왔던 것입니다

우리가 이 시간 모인 것은, 동방박사들이 그토록 경배하기를 원했던, 그 예수 그리스도께 예배하고 경배하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가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며 예배하는 것은 우리 삶에 어떠한 것보다도 귀중한 일인 줄로 믿습니다. 동방박사들은 그들이 가진 일들을 포기하고, 오랜 시간 여행할 정도로 값지게 여겼던 것입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동방박사들도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수고를 했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그들을 만나기 위해서 더 먼 여행을 하셨습니다. 이 성탄의 계절은 바로 하나님의 독생자에게 우리를 만나기 위해서 이루 말할 수 없는 수고를 하신 계절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영광을 가지신 분인데, 그분은 연약한 사람의 육신을 입으셨습니다. 자신의 능력을 제한하셨습니다. 그리고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보좌를 떠나서, 이 땅에 가축의 먹이통으로 오신 것입니다

사람이 자신의 삶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기쁜 일입니다. 그 전보다 더 좋은 휴대폰, 더 좋은 옷, 더 좋은 차, 더 좋은 집 등을 가지게 되면 참 행복합니다. 그런데 반대로 삶이 다운 그레이드 되면 낙심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스스로 그 삶을 다운 그레이드 하셔서 이 땅에 오셨는데, 그것은 오로지 죄인된 우리를 사랑하셔서 구원코자 하심인 줄로 믿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아기 예수님을 기억하며, 예배하는 것을 귀하게 여기며 감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동방박사와 같은 여정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우리도 이 아기 예수께 경배하러 나오는 여정을 귀하게 여기며, 예배의 자리로 나와야 할 것입니다.  

 

2. 동방박사들은 헤롯왕을 만난 다음에,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왕이 헤롯왕의 가문에 있지 않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그들은 실망하지 않고, 그 별을 따라갑니다. 그리고 별이 아기 예수님이 계신 곳에 이르게 되고, 동방박사들은 그토록 염원하던 하나님이 보내신 위대한 왕, 아기 예수님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동방박사들은 아기 예수님을 보면서 당황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힘들게 찾아와서 만난 왕과 그의 부모는 그들이 기대했던 모습과는 달랐기 때문입니다. 강보에 쌓여 누워계신 예수님도 특별해 보이지 않고, 도리어 초라한 집에, 초라한 모습이 먼저 눈에 들어왔을지 모릅니다. 아마 보통 사람같으면, 잘못 찾아온 것은 아닐까하고 별을 다시 찾아 보거나, 헛수고 했다며 실망해서 돌아갔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들은 사람의 외모나 주위의 환경을 보고 아기 예수님을 평가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싸인에 근거해서, 아기 예수를 왕이라고 확신하며 도리어 기뻐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토록 바라던 일을 합니다. 바로 아기 예수께 경배하는 것입니다

그들은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라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합니다.” 

갓 태어난 아기께 경배한다는 것은, 그 아기를 왕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동방박사들은 하나님께 보내신 왕임을 확신하며 감격속에서 경배를 드렸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이 왕에게 드리려고 준비한 선물을 아기 예수께 예물로 드립니다. 그것은 황금과 유향과 몰약이었습니다. 우리가 보통 아기가 태어났을 때에 축하하며 선물을 준비하게 되는데, 보통 아이의 옷이나, 신발, 장난감을 선물합니다

그런데 동방박사는 예수님이 비록 아기지만, 왕에 대한 예의를 갖추어서 그에 맞는 예물을 준비했던 것입니다. 황금과 유향과 몰약은 그 당시 아주 귀한 물건들이었습니다. 황금은 귀한 것으로 왕의 영화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유향은 유향나무에서 나오는 귀한 향수입니다. 아기 예수님의 거룩하심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몰약은 감람나무에 칼집을 내어 흐르는 수액을 굳여 만든 약재입니다몰약은 약재로 쓰이기도 하고, 또한 사람이 죽었을 때에 시체의 썩는 것을 방지하는 방부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그들이 드린 예물은 왕에게 합당한 예물인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 감사하며 이자리에 왔는데, 여러분은 어떤 예물을 드리고자 하십니까? 만약 우리가 예수님을 왕으로 모신다면, 우리가 드릴 예물은 예수님의 통치에 순종하는 우리 자신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통치하도록, 왕이신 주님을 향한 온전한 충성을 드려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금과 같이 주님을 영화롭게 하고, 향유와 같이 주님의 거룩하심을 드러내며, 몰약과 같이 주님의 대속적인 죽음을 증거하는 삶을, 우리의 예물로 드려야 할 것입니다

 

3. 그런데 예수님의 소식을 들은 사람들이 다 동방박사와 같이 예수님을 왕으로 경배했던 것만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목자나 동방박사에게만 알리신 것이 아닙니다. 당시 유대의 왕인 헤롯에게도 알리셨습니. 동방박사를 통해서 그들에게 알리셨습니다

동방박사는 예루살렘에 왔을 때에  그들은 헤롯왕의 가문에 왕이 낳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헤롯왕에게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동방박사들이 왕의 탄생의 소식을 알리자 헤롯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했습니다

왕의 탄생의 소식을 들은 헤롯왕은 자신도 경배하러가겠으니 그 왕을 보고 온 후에 자신에게도 알려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헤롯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물어,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는지를 묻습니다. 헤롯이 이렇게 아기 왕에 대해서 관심을 보인 것은, 아기 예수님을 경배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해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헤롯왕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왕, 메시야가 자신의 왕권을 위협하는 가장 두려운 존재로 여겼기에, 왕이신 그리스도를 죽이려고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헤롯에게 왕이신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그를 다스리고자 하시는데, 정작 헤롯은 예수님을 자신의 왕으로 모실 수 없었던 것입니다. 헤롯이 나의 왕되심을 포기하지 못했을 때에, 도리어 자신의 왕으로 오신 메시야를 대적하게 되었던 것입니다결국 헤롯은 하나님이 보내신 왕을 죽이기 위해, 두살아래의 사내아이는 다 죽이도록 끔찍한 만행을 저지렀습니다

우리가 깨달아야 할 것은 우리의 진정한 왕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왕으로 모시기 위해서는 내 자신이 왕좌에서 내려오고, 예수님을 내 왕좌에 모셔야 하는 것입니다. 내가 왕이되고자 하는 헤롯의 마음을 가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는 늘 주님이 나를 다스려주시기를 바라며, 주님의 말씀에 경청하고 순종하는, 예수 그리스도를 왕으로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하나님은 동방박사에게 성탄의 소식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통해서 아기 예수님, 메시야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우리에게 알려주고 계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경배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입니다. 우리는 동방박사와 같이, 예수님을 예배하는 것이 얼마나 영광된 일임을 깨달아, 주님을 예배하는 것을 귀하게 여기며, 기쁨으로 주님을 예배하기 위해 주님께로 여행을 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아기 예수님을 왕으로 모신다면, 나의 왕의 자리를 주님께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헤롯은 왕의 탄생의 소식을 듣고자, 자신의 왕권을 유지하기 위해 아기 예수를 죽이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헤롯이 정작 죽여야 할 것은, 메시야의 통치를 거부하는 자기 자신이어야 했습니다

이 성탄의 계절에, 우리는 헤롯과 같이 내가 왕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날마다 죽이며, 주님께서 나를 다스려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며, 주님께 더욱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할 줄로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왕이십니다. 이 성탄의 계절이, 주님께 경배하는 시간이요, 주님의 통치를 받아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나가는 거룩한 시간이 되시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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