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9/2022 -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가 됩시다. [요한복음 4:19-24]

by Rejoice posted Jan 2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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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3XEt5ju0M8I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몸으로 그리스도께서 맡겨주신 여러가지 일들을 합니다. 복음을 전파하는 일들을 합니다. 이웃을 섬기는 일들을 합니다. 성경공부를 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배웁니다. 성도들간에 서로 믿음의 교재를 합니다.

그런데 교회의 기능 중에서 가장 고유하고 본질적인 기능이 무엇입니까? 예배입니다. 예배가 없는 교회를 교회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아닙니다. 교회의 정체성을 가장 뚜렷하게 드러내는 것이 예배입니다

북한이나 이슬람 국가에서 있는 성도들은 다른 사역은 못한다고 할지라도, 목숨까지도 담보하면서까지 몰래 숨어서 예배를 드립니다. 예배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그리스도의 한 몸임을 드러내는 가장 본질적인 일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우리는 예배자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지 않기 때문에 예배에 대해서 우습게 여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도들은 하나님이 누구인지를 알고 믿기에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함부로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예배는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믿음을 기초로 합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절대적인 분으시며, 우리를 구원하신 구원자라는 고백과 선포가 이 예배를 통해서 드러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믿음이 확실하다면, 우리의 예배는 소홀해 질 수 없고, 우리 삶의 최고의 가치로 여겨져야 합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예배에 관심하며, 어떠한 예배가 바른 예배인지를 예수님께 질문하는 한 사마리아 여인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유대를 떠나셔서 갈릴리로 가시는데, 그 중간에 있는 사마리아 지역을 지나게 됩니다. 예수님이 일행이 정오즈음에 사마리아의 수가라고 하는 동네를 지나시는데 예수님께서 피곤하셔서 그 동네 우물 곁에 그대로 앉으십니다. 그리고 제자들은 먹을 것을 사러 동네로 들어가게 되고, 예수님만이 혼자 계십니다

그 때 한 사마리아 여자가 우물에 물을 길으러 왔다가 예수님을 만납니다. 예수님은 그녀에게물을 좀 달라는 말로 대화를 시작하십니다. 그 여인은 자신에게 말을 거는 예수님이 참 이상해 보였습니다. 보통 유대인들은 사마리아 사람들이 부정하다고 해서 말도 걸지 않고, 사마리아 지역에 들어오지도 않는데, 이 사람은 사마리아 마을에 와서, 사마리아 사람인 자신에게 물을 달라고 부탁하니 말입니다

예수님은 그녀와의 대화를 계속 이어가시면서, 예수님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려주시고자 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던 그 사마리아 여인은 예수님께내가 보니 선지자로소이다.”라고 말합니다. 비록 예수님에 대해 완전히 알지 못했지만, 예수님이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라고 여기게 되었습니다

그 때 이 여인이 예수님께 한 질문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는데 당신들의 말은 예배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 하더이다.” 라고 말합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은 그리심산이라고 하는 곳에 제단을 쌓고 예배를 드리는데,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에 예배할 곳이 있다고 하니, 어떤 곳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맞냐라는 것입니다.

그 여인은 예배에 대해서 예수님께 묻는 것입니다. 자신들이 드리는 예배가 잘 드려지고 있는지가 알고 싶었습니다.  

우리가 교회로서 부르심을 받은 이유 중에 하나가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 있으실 때도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하늘에 올라가서도 하나님을 예배할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예배를 잘 드리고 있는지를 늘 점검하며 바른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힘써야 할 것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어떠한 예배자로 살아야 할지를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그러기 위해서는 나를 하나님께 맞추는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예배는 하나님이 중심이 되어야 하고, 먼저

예배 Worship 이라는 말은 앵글로색슨 어인 worth-ship을 줄인 말입니다. 이 말은가치를 어떠한 대상에게 돌린다.’라는 뜻입니다. 그러기에 예배는 하나님의 가치를 제대로 아는 이들만이 제대로 드릴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가치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이들은 바른 예배를 드릴 수가 없습니다

사람들끼리도 어떤 사람이 가치가 있다고 여기면 그것에 대해서 찬사를 보냅니다. 매해 연말에는 여러가지 부문에 시상들이 있습니다. 배우, 가수, 사회 봉사가, 발명가, 사회운동가 등 한 해동안 가치있는 일들을 했다고 여기는 이들에게 시상을 하며 그 사람의 가치를 인정하고 찬양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가치있는 존재라고 할지라도, 사람들이 그 가치를 몰라보게 되면 가치없는 존재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부모님그동안 자녀를 아끼며 힘든 가운데서 길러 주셨는데 자녀들 중에는. 그런데 부모의 가치를 모르는 자녀는 도리어 부모를 멸시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부모는 자녀들에게 공경과 감사를 받아야 할 분들입니다. 부모님은 자녀들에게 있어서 최고로 가치있는 분이십니다

이 나를 위해서 해 준게 뭐 있어요?” 하며 그 가치를 인정하지 않고 멸시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바른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최고의 가치임을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분은 온 우주만물을 만드시고 이를 주관하시는 분입니다. 뿐만 아니라, 죄로 죽을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자신의 아들을 죽이기까지 하신 나의 구세주이십니다

최고의 가치를 지니신 하나님께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 가치에 합당한 영광을 돌려드리는 것입니다예배의 목적은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해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존재와 그 업적을 찬양하며 높여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예배는 하나님 중심이 됩니다. 예배의 주인공은 오로지 하나님 한분이시고, 하나님만이 드러나셔야 합니다

예배가 하나님 중심인 것을 잃어 버린다면 예배가 바로 드려 질 수 없습니다. 예배드리는 것이 하나님이 아닌 나 자신을 기쁘게 하기 위함이거나, 나의 편안함과 기호를 맞추기 위한 것이라면 그 예배의 초점은 빚나간 것입니다.

사마리아 여인은 자신이 드리는 예배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예배인지를 알고 싶어 했습니다사마리아 사람들은 그리심산에서 예배를 드려야 된다고 말하고,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에서 드려야 된다고 말하는데,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어디에서 예배가 드려지기를 원하는지, 하나님을 초점으로 한 관심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 중심으로 해서 그분께 초점하지 않을 때에, 때로 사람들이 드리는 예배는 하나님을 멸시하는 일이 되기도 합니다

출애굽 후에 성막에서 하나님을 제사하던 가문은 아론가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론의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제사장직을 감당하다가 죽임을 당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죽이신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께서 원치 않는 방식으로 제사를 드렸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불을 가지고 분향하라고 하셨는데, 그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다른 불을 사용하였습니다. 홉니와 비느하스는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다고 했지만,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가 아니라, 자신들의 편의나 인간적인 이유로 인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어겼던 것입니다. 그때에 그들의 제사는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멸시하는 일이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는 하나님이 우리의 삶에 최고의 가치임을 고백하며, 하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중심의 예배가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그러기 위해 예배는 하나님이 내 삶의 중심임을 고백하며, 나를 지속적으로 하나님께 맞추나가는 거룩한 일입니다.



2.               이제 예수님은 그 여인에게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예배를 어떻게 드려야하는지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요한복음 4:23-24, “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예배는 영과 진리로 드려지는 예배입니다

1) 우리가 예배를 드릴 때에 먼저 영으로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영이십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도 영으로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배드리기 위해서 우리의 몸이 이곳에 왔습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것은 영으로 하나님과의 교제가 예배가운데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영이신 하나님께서 우리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고, 우리의 시선이 사람이나 환경에 빼앗길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예배를 드릴 때에, 우리의 영적인 촉각을 동원해야 합니다. 내가 비록 보지 못하지만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고, 일하심을 믿으며, 그 믿음에 근거해서 찬양하며, 기도하며, 주님의 말씀을 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예배는 영적인 일입니다. 육신의 감정이나 생각이 앞서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믿음과 영적인 감각이 주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는 예배를 통하여서 우리의 영적인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내가 영적으로 좋은 상태일 때에는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하는 것이 사모되어지고 기쁩니다. 그런데 영적으로 침체될 때에 가장 힘든 것 중에 하나가 예배드리는 일입니다. 그럴 때에도 우리는 예배드려야 합니다. 영이신 하나님이 예배하는 자들의 영혼을 만져주시고 회복시키실 수 있도록 예배드리기에 힘써야 합니다

2) 그리고 예배는 진리로 드려져야 합니다. 그 당시에 예배는 유대교인들만 드리던 것이 아닙니다. 사마리아인들도 하나님을 예배했습니다. 우상을 숭배하는 이들도 그들의 신에게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들의 예배가 진리가 아니라, 거짓에 근거한 것이었다는 것입니다.

이방인들이 예배하는 우상은 거짓된 존재입니다. 그런데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진 우상이 신인것처럼, 거짓이 진리로 둔갑된 것입니다. 그리고, 사마리아 사람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예배한다고 했지만, 그들이 섬기는 하나님은 이방우상들과 혼합된,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허상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출애굽했을 때에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러 시내산에 올라가서 40일을 지낸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산밑에서 모세를 기다리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불안했습니다. 그래서 아론에게 요구합니다.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 32:1)

그때 아론이 사람들에게 금고리를 걷어서 금송아지 형상을 만들고 이렇게 말합니다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의 신이로다.” 그리고 그 다음날 사람들은 그 금송아지 앞에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며 축제를 벌입니다.

아론과 이스라엘 백성은 그들이 만들어 놓은 금송아지를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신, 곧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금송아지에게 하나님의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거짓입니다.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진리에 근거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섬긴다고 말하지만, 그것이 거짓된 존재일 수도 있습니다. 내가 만들어 놓은 가상의 신을 하나님이라는 포장을 씌우고 섬겨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우상을 섬기는 일과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모습을 성경의 말씀을 통해서 드러내셨습니다. 우리가 진리의 말씀인 성경을 통해서 나타난 하나님을 진정한 하나님으로 믿고 예배드릴 때에, 진리로 예배드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로 하나님께 영과 진리로 예배드릴 수 있도록 도우시는 분이 있으십니다. 바로 성령님이십니다. 성령님은 영으로서 우리가 육이 아니라, 영의 소욕을 따르도록 하십니다.

그리고 성령은 진리의 영이십니다. 우리를 진리로 이끄십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영과 진리로 예배드리고자 할 때에,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그분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예배는 성령님이 인도하시는 성령충만의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는 영과 진리로 예배드리는 자들입니다. 우리가 영과 진리로 예배드릴 때에, 우리 예배의 대상을 제대로 알 수 있고, 이 예배가 육신의 만족을 위한 예배가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고, 또한 우리의 영의 만족과 기쁨이 있는 예배가 될 줄로 믿습니다


3. 마지막으로,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는 우리의 삶 전체를 예배화 하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지금 드리는 예배는 하나님이 내가 섬길 유일한 참 하나님이시고, 하나님은 우리의 영광과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한 가치를 지니신 분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믿음의 고백은 우리의 일상적인 삶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창세기 4장에서, 하나님께서 아벨의 제사를 받으셨던 것은 아벨의 제물이 가인의 제물보다 특별해서가 아닙니다. 아벨의 믿음과 그로 인한 삶이 특별했기 때문에 아벨을 받으시고 그의 제물도 받으셨습니다

히브리서 11:4절에 보면,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거하심이라고 했습니다

아벨과 가인이 드린 제사의 차이는 믿음의 차이었습니다. 아벨은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를 제대로 믿고, 그 믿음대로 하나님께 반응하며 살았습니다. 아벨의 하나님에 대한 바른 믿음이, 그를 의롭게 살게 했고, 그의 의로운 삶이 그의 제사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사가 되도록 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이 시간 예배를 드릴 때에, 하나님은 우리의 삶 전체를 예배로 받으시고자 원하십니다

우리가 이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께 드린 믿음의 고백은, 앞으로 우리가 흩어져서 살아가는 삶을 통해서 증명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일상을 통해서도, 하나님을 여전히 최고의 가치로 믿고, 영광을 올려드리고자 의롭게 살아갈 때에, 하나님은 우리의 제의적인 예배뿐만 아니라 우리 자체를 기쁘게 받으시는 줄로 믿습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오늘 말씀에 나타난 사마리아 여인은 유대인들이 멸시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사마리아 사람들이 하나님을 예배할 만한 자격이 없다고 정죄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마리아 여인에게 거룩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예배는 무엇일까라는 질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질문으로 인해서 그 여인은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가 무엇인지를 배우게 되었고, 하나님을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예배자로 부르심을 받은 우리들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예배를 드리기 위해, 나의 영의 소욕을 따라, 진리가운데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로 하여금 영과 진리로 예배드릴 수 있도록 도우시는 분이 있는데 바로 성령님이십니다. 우리가 성령님에 인도하심을 받을 때에 영이신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며, 진리이신 성령님께서는 우리로 진리로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도록 도우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예배드릴 때에 성령안에서 우리가 영으로 하나됨을 경험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가 드려지고, 영적으로 하나됨을 경험할 수 있는 성도, 교회가 되시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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