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6/2022 - 농부의 마음을 품은 밭 만들기 [마태복음 13:3-9]
https://youtu.be/6MCc8LK_TIs
질문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여기에 4가지 종류의 땅이 있습니다. 길과 같이 딱딱한 땅, 흙이 얕게 깔린 돌짝 밭, 잡초와 가시떨기로 뒤덮인 밭, 그리고 좋은 흙으로 만들어진 밭. 여러분이 만약 농부시라면, 여러분이 뿌린 씨가 어떤 땅에 떨어졌으면 좋겠습니까? 당연히 좋은 밭에 떨어지길 원하실 것입니다. 그래야 여러분이 뿌린 씨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 원하시는 바램을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옥토가 아닌 다른 곳에 떨어진다면 여러분이 뿌린 씨와 수고한 노동은 헛된 것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우리의 마음이 밭과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어떤 마음은 좋은 밭이어서 그 마음에 주님이 원하시는 꽃과 열매로 가득차있는데, 어떤 마음은 황폐해서 생명이 자라나기 힘든 마음도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를 당신의 말씀을 들으려 온 무리들을 향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이들이 먼저, 자신들의 마음을 살피고,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좋은 마음 밭으로 준비되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동안 사람들에게 천국의 비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셨는데 모든 이들이 그 말씀에 따라 열매맺는 삶으로 변화된 것은 아닙니다.
어떤 이들은 '아멘'하면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들이고 그 삶이 아름답게 변화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도리어 화를 내며 대적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마음 밭에 말씀의 씨를 뿌리십니다. 이 말씀을 뿌리실 때에 하나님께서 기대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의 씨가 우리의 마음 밭에서 자라나서, 우리의 마음이 아름다운 꽃과 나무, 곡식들로 풍성해 지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곧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살아감으로,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아름답고 풍족한 천국의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를 위해서, 말씀을 받는 마음 밭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씀해 주시는 것입니다. 사람의 삶을 윤택하고 복되게 하는 씨가 있다고 할지라도 좋은 마음의 밭이 준비되지 않으면 그 씨의 혜택을 받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비유를 통해서, 저와 여러분의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를 점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마음을 어떻게 좋은 밭으로 만들고 유지할 수 있을지도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무엇보다 이 말씀을 들으시는 동안, 우리의 마음이 더욱 좋은 밭이 되어 주님의 말씀이, 우리의 마음에서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1. 먼저, 좋은 마음 밭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 마음에 굳어있는 부분을 부술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 밭에는 길가와 같이 굳은 부분이 있습니다. 길은 사람들이 왔다가 갔다가 하면서 만들어진 굳어진 땅입니다. 그렇기에 그 위에 아무리 많고 좋은 씨를 뿌린다고 하더라도, 길은 그 씨앗을 품지 못하기 때문에 생명을 낼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길가와 같은 마음도 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아무리 받아도, 그 마음속에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그 삶에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더욱 안타까운 것은, 길가에 뿌려진 씨를 새가 와서 먹어 버린다는 것입니다.
전에 제가 공원에 갔다가 비둘기 한 마리가 땅에 있길래 먹던 과자 조각을 던져 준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과자 조각을 던져주자 마자 어디서 나타났는지 비둘기 떼들이 땅에 떨어진 과자 부스러기를 쪼아 먹으려고 날아 들었습니다. 저는 그 비둘기들을 의식하지 못했지만 그 비둘기들은 제 과자를 좀 먹어볼 수 있을까하고 기회를 엿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 밭에 말씀의 씨가 뿌려질 때 우리만 이 씨를 주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떻게 하면 이 말씀을 낚아 채 갈까하며 응시하는 악한 자가 있다는 것입니다. 마가복음에는 이를 사탄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탄은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뿌려지면 어떠한 일이 일어나는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변화받고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사탄은 이를 싫어하기에 우리의 마음에 말씀의 씨앗이 심기어 지는 것을 막기 위해 부단히도 힘을 씁니다.
그러니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탄이 낚아채지 못하도록, 하나님 말씀이 떨어질 때에 그 말씀을 마음에 꼭 품어 안아야 합니다.
그런데 길가와 같은 마음의 가진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잘 받아서 자신을 변화시키려고 하지 않고, 도리어 자신의 생각과 고집에 사로 잡혀 하나님의 말씀에 무관심하거나 대적하기 일수입니다.
길가의 특징은 표면이 딱딱하게 굳어져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생명이 있는 것은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고 말랑합니다. 그런데 생명을 잃게 되면 딱딱하게 굳어져 갑니다. 우리의 마음이 굳어져간다는 것은 마치 죽어가는 것과 같습니다.
굳은 마음을 살리기 위해서는 그 마음을 부숴서 부드럽게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내 고집과 편견을 부수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럴 때에 우리의 굳은 마음에 금이가고 부서져서 하나님의 말씀이 심기어 질 수 있습니다. 그럴 때에 딱딱한 길가가 변하여, 주의 말씀으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천국을 이루게 되는 줄로 믿습니다.
2. 그리고 좋은 마음의 밭이 되기 위해서는 어려움이 올 때에, 인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람의 마음이 때로는 흙이 얇게 깔린 돌짝밭과 같은 상태일 때가 있습니다. 그런 밭에 씨가 떨어지면 처음에는 그 얇은 흙에 뿌리를 내리고 조금씩 커 갑니다. 그런데 그것이 얼마 못 갑니다. 햇볕이 뜨게 되면 그 열기에 땅이 마르게 됩니다. 그리고 뿌리를 깊이 내리지 못하기 때문에 식물도 곧 시들해지고 말라 죽습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마음밭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처음에는 기쁨으로 받지만, 뜨거운 햇볕과 같은 환난과 박해가 오면 곧 넘어진다고 했습니다.
오랫동안 믿음생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이 닥치면 그로 인해 넘어졌다가 일어섰다를 반복하시며, 믿음이 좀처럼 성장하지 않는 분들이 계십니다. 믿음의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분들은 환난과 박해가 올 때에 이를 인내하며 감당할 때에 믿음의 뿌리가 더욱 깊이 내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환난과 박해를 허락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환난을 주시는 이유는, 그 믿음을 넘어뜨리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더욱 굳건하게 세우려고 하시는 것입니다.
로마서 5:3-4절에 보면,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환난을 주심으로, 우리가 인내하며 환난을 이기고 소망을 붙들고 살아가도록 하십니다.
우리가 고난 중에 인내할 때에, 우리 마음에 믿음의 뿌리를 내리게 하지 못하던 돌들이 제거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환난 중에도 열매맺는 좋은 마음밭으로 변화되어 갑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여러분들 고난이 올 때에 기뻐하십시오. 그 환난을 믿음으로 인내할 때에, 우리의 믿음 뿌리는 더욱 깊이 박히고 우리의 마음에 말씀의 꽃이 피고 열매가 맺어지는 것입니다.
3. 마지막으로 좋은 마음밭이 되기 위해서는, 염려와 유혹을 이겨야 합니다.
씨가 뿌리를 내리고 자란다고 해서 그것이 다 열매를 맺는 것은 아닙니다. 씨가 가시덤불에 떨어지게 되면 잘 자라던 식물도 가시덤불에 기운이 막히게 됩니다. 가시덤불에게 영양분도 빼앗기게 되고, 열매를 맺을 만큼 성장하지를 못합니다.
가시 덤불은 땅을 망치는 식물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가시 덤불이 생기게 된 이야기가 창세기에 나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를 만드시고 에덴동산에서 지내도록 하셨습니다. 에덴동산은 열매를 맺는 나무들이 풍성한 곳이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가시덤불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가 뱀에게 속아 죄를 지었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뿐만 아니라 땅도 저주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땅은 가시떨기를 내게 됩니다.
가시덤불은 수고하지 않아도 나오는 억센 식물입니다. 이를 뽑아내지 않으면 다른 식물들을 괴롭히고 영양분을 빼앗아 열매맺지 못하게 합니다.
이러한 마음밭을 가진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예수님께서 비유를 풀어주실 때에 말씀하시길,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말씀대로 살아가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가시덤불은 세상의 염려입니다. 세상에 염려 없는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염려도 더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 만큼 책임져야 할 것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염려가 많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마태복음 6:27절에,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라고 묻습니다.
만약 염려함으로 키를 조금이라고 키울 수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키크기 위해 기쁜 마음으로 염려에 빠질 것입니다. 그런데 염려한다고 변하는 것은 없고 도리어 마음이 상하고 우울함고 스트레스만 쌓이게 됩니다. 염려는 가시덤불과 같이 우리를 찌르고 눌러서 우리의 삶을 질식시킵니다.
해결 방법이 있습니다. 염려가 우리를 사로잡을 때에 할 일은 우리의 염려를 하나님께 맡겨드리는 것입니다.
빌립보서 4:6-7,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내가 염려하는 것들이 무엇입니까? 자녀와 가정때문에 염려가 되십니까? 재물로 인해서 염려하십니까? 건강으로 인해서 염려하십니까? 오미크론과 같은 질병으로 염려하십니까? 이러한 염려가 도리어 우리를 눌러서 말씀대로 살아가지 못하도록 위축시켜서 열매를 맺지 못하도록 합니다.
이럴 때에는 세상의 염려가 내 마음을 지배하지 못하도록, 주님께 맡겨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에 나를 찌르던 가시덤불이 제거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가시떨기가 있습니다. 재물의 유혹입니다. 재물의 유혹에 빠지면 말씀의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재물이 사람을 속인다는 것을 아십니까? 재물은 염려속에 빠진 사람들에게 재물이 있으면 뭐든지 다할 수 있다고 유혹합니다. 재물을 많이 버는 것이 세상을 성공하는 일이라고 유혹을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열매를 맺는 것보다 재물을 버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거짓으로 유혹을 합니다. 이러한 재물의 유혹은 가시덤불과 같습니다. 재물이 나의 문제를 해결할 것 같지만, 도리어 재물들은 나를 찌르고 괴롭히며 망하게 합니다.
불나방이 불에 현혹돼서 그 주위를 날라 다닙니다. 그런데 불나방 중에는 그 불길을 피하지 못하고 타 죽기도 합니다.
재물이 나를 유혹할 때에 이를 제거해 버려야 합니다. 나는 재물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서 사는 사람임을 결단하며 살아갈 때에, 우리 마음의 가시덤불이 제거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을 당할 때에, 하나님께 염려를 맡기고, 재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책임져 주실 것을 믿고 사십시오.
그럴 때에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실 줄로 믿습니다. 그리고 우리로 하나님의 말씀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천국을 경험케 하실 줄로 믿습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이 천국을 경험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천국의 비밀인,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에게 씨로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말씀이 우리 마음에 꽃으로 피고 열매를 맺어 아름답고 풍성한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천국의 아름다움과 기쁨을 경험하게 위해서 우리는 좋은 마음을 밭을 준비해야 합니다.
고린도후서 1:20절에,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아멘’으로 받아 그 순종하는 사람이 좋은 마음의 밭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러한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를 누릴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그러기에 성도가 해야 할 일은, 농부이신 하나님이 즐거운 마음으로 말씀의 씨를 뿌리실 수 있도록 좋은 밭을 만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탄이 낚아채지 않도록 말씀을 사모하며 내 마음에 심어야 합니다. 그리고 환난이 올 때에 넘어지지 말고 인내로 이겨내야 합니다. 그리고 염려와 유혹이 올 때에 하나님께 내 염려를 맡기고, 하나님이 나의 만족이 됨을 고백하며 유혹을 물리쳐야 합니다. 그럴 때에 우리의 마음 밭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음으로 천국으로 변화되는 줄로 믿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마음을 황량하게 만드는 일들이 많지만, 좋은 마음의 밭을 일구셔서, 하나님께서 씨를 뿌리시기에 기뻐하시고, 하나님 나라의 아름다움과 풍성함을 세상에 드러내는 천국 백성의 삶을 살아가시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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