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HBPOiJrCI0g
오늘날, 교회들이 참 많이 있고, 교회의 형태들도 다양합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교회에 다녔고, 목회를 하면서 여러 교회를 섬기며 경험해 봤습니다. 제가 다닌 교회들 중에는 교인이 많고, 좋은 시설과 자원들을 가진 교회도 있었고, 어떤 교회는 교회의 규모가 작기도 했습니다. 그 교회들은 각기 모습은 다르지만, 처해진 형편속에서 교회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서 열심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지금까지 지내오시면서 여러분 보시기에 어떤 교회가 좋아 보이셨습니까? 오늘 읽으신 말씀에 나오는 초대교회는 어떻습니까? 초대교회는 모든 교회의 샘플이 되는데, 오늘 말씀을 보면 초대교회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 교회를 묘사할 때에 주목할 만한 것은 그들이 같은 마음을 가지고, 다 함께 무엇인가를 했다는 것입니다.
처음 교회를 이룬 사람들은 아주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오순절 날,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서, 성령님의 이끄심으로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세례를 받은 사람들이 3천명이나 되었습니다. 여러분, 삼천명이 세례를 받았다고 했는데 참 장관이었을 것 같습니다. 열두 사도들이 삼천명이나 되는 각 사람에게 세례를 주었을 것인데, 아마 몇시간이 걸렸을 것입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그 다양한 사람들이 마음을 같이했다는 것입니다.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모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같은 마음을 가지고 교회를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았습니다.
초대교회의 모습은 교회된 우리 각자가 어떠한 신앙의 모습으로 살아야 할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서, 초대교인들이 가졌던 같은 마음을 무엇인지를 살피고, 우리가 어떤 일에 마음을 같이 하여 힘써야 할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먼저, 초대 교인들은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같은 마음을 가졌습니다.
삼천명이 예수님을 믿고 세례를 받은 이유는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난 후였습니다. 베드로가 한 설교는, 그들이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쳤던 예수가 바로 하나님께서 보내신 구원자라는 것입니다.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사람들은 마음에 찔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게 된 것입니다.
교인들은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신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의 아들을 십자가에 못 박으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더욱 하나님을 알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습니다.
초대 교인들이 예수님을 믿은 후에 한 일 중에서 가장 먼저 기록된 것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사도들은 예수님으로부터 배운 하나님의 말씀을 교인들에게 가르쳤습니다. 초대교인들이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고자 했던 것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배움으로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대로 살고자 했던 것입니다.
학교에서 가장 좋은 학생은 무엇인가를 알고자 교사의 가르침을 잘 받는 학생입니다. 억지로 가르쳐야 하는 학생이 아니라, 스스로 알고자 하는 의욕을 가지고 배우는 학생이 좋은 학생입니다. 교회에서 좋은 교인은 하나님을 더욱 알고자 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신지, 그리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고자, 사도의 가르침을 받는 이들이 좋은 성도인 것입니다.
3천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서로 다양한 뜻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들이 같은 마음을 가지게 된 것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아,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음이 하나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초대교회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교회였고, 하나님의 말씀을 기초로 하는 교회였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 뜻을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 말씀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7:24-25절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신앙의 반석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위에 우리의 믿음을 세우고 행할 때에 우리의 믿음이 견고해 집니다. 사람이 살다가 보면 비바람을 맞는 것과 같은 환난과 어려움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에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하지 못한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라, 그 삶이 요동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한 사람은 환난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어떻게 행해야 할 것을 알기에 요동하지 않는 것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말씀을 배우며 하나된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를 둘러싼 여러 변화되는 상황있다고 할지라도,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가 될 때에 주의 말씀안에서 굳건한 교회로 서게 되는 것입니다.
2. 그리고 초대 교인들은 기도하는데 힘쓰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여러분들이 요즘 어떤 일에 힘을 쓰며 사십니까? 사업이나 직장생활하시는데 힘을 쏟으시는 분도 계십니다. 자녀를 양육하기 위해서 힘쓰시는 분도 있으실테고, 건강을 위해 운동하시는 일에 힘쓰시는 분도 계십니다. 어떤 자녀들은 컴퓨터 게임을 하는데 에너지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교인으로써 여러분은 어떤 일에 힘을 쓰고 계십니까?
오늘 말씀에 보면, 초대교회 교인들이 힘쓴 것이 두개가 나오는데, 하나는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썼고, 그리고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썼습니다. 모두 기도에 힘썼음을 이야기합니다. 교회가 성령의 임재를 통해서 마가의 다락방에서 시작되었지만, 그들이 모일만한 교회건물이 따로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그들은 성전에 모여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도 하고, 함께 기도하기에 힘썼던 것입니다.
그들이 기도에 힘썼던 이유는 자신들이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기를 위해 힘썼던 것이 아닙니다. 사도의 가르침을 받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을 알기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위해서 기도했던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알게 되면, 우리는 더욱 기도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기도하게 되고, 또한 성도들도 하나님의 마음으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그들은 환난 때에 함께 기도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전하던 베드로가 공회원들에게 잡혀서 감옥에 있게 되었습니다. 그 때에 교회가 했던 일은, 베드로를 위해서 기도하는 일이었습니다. 어려움이 닥칠 때에 교회는 더욱 기도하며 하나가 되었던 것입니다.
교회는 기도에 힘쓰는 곳입니다. 성도는 연약하지만, 기도하는 성도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능력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모일 때에,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그 뜻이 이루어지기를 위해서 힘써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교회가 기도하는데 더욱 힘쓸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의 가정과 교회, 이 사회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나가는 능력있는 교회가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3. 그리고 초대교회 교인들은 성도의 교제를 통해서 하나가 되었습니다.
초대 교회 교인들이 했던 일 중에 하나는 집에서도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성도들은 집에 모여 떡을 떼었습니다. 떡을 떼는 것은 성찬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떡을 떼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건을 기념했습니다.
그들의 성찬은 또한 함께 음식을 나누는 교제로 이어졌습니다. 그들은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나누었던 것입니다. 성경은 성도들이 집에 모여서 음식을 나눈 것이 무엇이 중요하기에 이렇게 기록하겠습니까? 그것은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참 교제를 나누었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은 떡을 떼는 성찬을 통해서 경험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자신들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으셨을 뿐만 아니라, 또한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하나되었다는 것입니다.
삼천명이상이나 되는 사람들이었지만, 그들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지체로 하나였던 것입니다.
모두 한 떡과 한 포도주를 마심으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받은 한 몸임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그들은 서로 상관없는 별개의 존재가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임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그들은 음식을 나눌때에,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었습니다. 성도들의 관계와 교제가 얼마나 기쁘고 순수했는지를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님과의 교제뿐만 아니라, 사람들과의 믿음의 교제가 이루어지는 곳이었습니다.
여러분, 오늘부터 점심식사가 다시 시작되는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서로가 예수 그리스도의 몸으로 하나됨을 인식하며, 함께 교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4. 그리고 처음 교회 교인들은 서로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하나가 되었습니다.
초대교인들은 자신들이 그리스도의 한 몸이라는 것을 함께 음식을 나누는 것으로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더 나아가 다른 사람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서 자신의 것을 나누는 일을 했습니다.
초대교회 교인들이 예수님을 믿은 후에, 그들은 다른 사람의 필요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필요한 것이 있으면 자신의 것을 쓰라고 선뜻 건네 주었습니다. 심지어 자신의 재산과 소유를 팔아서 필요한 사람의 것을 공급하는 사람들도 생겼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쉽지 않은 것입니다. 자신이 힘써서 벌어 놓은 재산을 다른 사람을 위해서 판다는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서로에 대한 사랑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성찬을 떼며, 내가 대하는 사람들이 곧 나와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고 있는 지체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다른 사람의 필요를 채우는 것이 곧 자신의 필요를 채우는 것과도 같았습니다. 그들은 다른 사람이 잘 되어야 그리스도의 몸된 모두가 잘 되는 것임을 알았던 것입니다.
그들은 내가 무엇인가 필요하면 다른 사람도 그것이 필요함을 알았습니다. 내가 힘들면 다른 지체도 힘든 다는 것을 그들은 인식했습니다. 내가 위로가 필요하다면 다른 사람도 위로가 필요한 것을 알고 이를 공급했던 것입니다. 믿음의 공동체는 나의 필요를 살피듯이 다른 이들의 필요가 무엇인지를 살피고 공급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공급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한 몸임을 알고, 나를 사랑하듯 이웃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성도는 그리스도안에서 한 몸입니다. 서로의 부족함이 서로의 공급함을 통해서 채워질 수 있고, 그렇게 해서 교회가 그리스도의 한 몸으로 건강하게 세워지는 것입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초대교회가 하나님의 몸된 교회로서 가지는 특징은 하나됨이었습니다. 성도들이 같은 마음을 가지고, 함께 행하는 교회가 초대교회의 모습이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우연이 아닙니다.
그들은 원래 다 다른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지만,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고, 함께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말씀과 뜻안에서 같은 마음을 가지고, 주의 뜻을 행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성찬을 떼며, 그들이 그리스도안에서 한 몸을 이룬 지체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들은 서로를 자신의 몸으로 여기고 사랑하며, 부족한 자의 필요를 채웠던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가 같은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며, 교회가 굳건하게 세워져 갔습니다.
오늘날 이 사회는 여러가지 이슈를 가지고 마음이 갈리고, 분열과 다툼의 때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 때에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그리스도의 한 몸을 이루는 지체로 불러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교회가 그리스도안에서 마음을 같이하여 주의 뜻을 이루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원하기는 우리 교회가 주님의 마음으로 하나되고, 주의 말씀대로 행함으로, 하나님께 칭찬받고, 세상 사람들에게 칭송받는 교회로 굳건히 세워져 나가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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