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9/2023 -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우리의 힘이라 [느헤미야 8:8-12]
https://youtu.be/5cDBAZrukVE
우리 모두는 하루 하루를 기쁘게 살기를 원하실 것입니다. 그러면 지난 한 주간 어떤 일로 기쁘셨습니까? 사랑하는 가족들도 함께 식사를 하는 것도 기쁜 일일 것이고, 반가운 손님이 맞는 것도 기쁜 일일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소파에 누워 편안하게 휴식하시는 것을 기뻐했을 것이고, 사업하시는 분은 몰려드는 손님을 보면서 기쁘셨을 것입니다. 아마 4일 전에 둘째 손녀를 보신 장로님은 그 아이로 인해서 기쁘셨을 것 같네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늘 기쁜 일만 우리에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이스라엘 사람들은 대단한 기쁨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들은 바벨론 포로로 잡혀 갔다가 바벨론이 바사에게 망하고, 다시 유다땅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예루살렘에 성전과 성벽을 짓고자 했는데, 여러 대적들의 방해해도 불구하고 그 모든 일들을 해냈습니다.
그러니 자신들이 수고해서 만든 성전과 성벽을 볼 때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 그들이 슬픔가운데 모두 울었다고 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성전과 성벽을 완공한 이스라엘 사람들이 학자 에스라를 초대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있었습니다. 모두들 수문앞 광장에서 새벽부터 열심히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말씀을 듣고 있던 사람들이 울기시작합니다. 왜 일까요? 그 이유는 하나님의 율법을 들으며, 자신들이 그 동안 지은 죄의 심각성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죄로 인해 하나님의 징벌이 있음을 깨달았을 때에 모두들 슬퍼하며 울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슬픔 가운데 우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보면서, 느헤미야는 이렇게 말합니다. “슬퍼하지 말며 울지 말라.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전에 유행했던 아이들의 노래가 있었습니다.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아빠들에게는 자신을 응원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것은 아주 기쁘고 힘이 되는 일일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아무개야 힘내라. 내가 있지 않니... 나를 기뻐하는 것이 너의 힘이란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기뻐할 때에, 우리에게 힘을 되시는 분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힘이 없고 무기력하게 살아간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나의 기쁨으로 온전히 여기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나는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며, 힘있게 믿음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아닌지를 살펴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우리가 하나님을 기뻐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은 구원의 힘이시기 때문입니다.
느헤미야는 우리가 추구해야 할, 기쁨의 근원이 누가 되어야 할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누리는 기쁨의 일부가 아니라, 기쁨의 근원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추구하는 기쁨 중에서는 사람들을 멸망으로 이끄는 것들도 있습니다. 사람들 중에는 하나님으로부터 기인하지 않은 기쁨을 추구하다가 악을 행하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학대하는 것을 기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을 속이고, 흉보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권력으로 다른 사람을 착취하는 것을 기쁨으로 삼기도 합니다. 어떤 분은 마약 등을 기쁨으로 삼기도 합니다.
사실 이스라엘 백성도 하나님으로 인한 기쁨이 아닌 것을 추구하며 살았고, 그것이 큰 문제가 되는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에스라가 하나님의 말씀을 낭독할 때에 그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을 기뻐하지 않는 삶을 살았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농사나 가축키우는 것이 잘되어 풍요롭게 살기를 원했습니다. 이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이를 위해서 하나님이 아닌, 우상들에게 그 풍요를 위해서 찾아갔습니다. 바알이 자신들의 농사를 잘 짓도록 비와 해를 내려 줄 것이라고 여기며 바알신에게 절했습니다. 전쟁 때는 아세라 신이 자신들을 지켜 줄 것이라고 여기며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하지 아니하고, 우상이나 재물, 권력으로 인해 기뻐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들으면서, 자신들의 죄를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절망적인 상태에서 울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느헤야가 이렇게 말합니다. "이 때는 여호와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라” 고 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죄로 인해서 근심했습니다. 그런데 느헤미야는 근심하지 말라고 백성들에게 말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의 죄를 용서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죄의 절망가운데 빠진 사람을 구원하셔서 기뻐하도록 만드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바알과 각종 우상들, 그리고 사람과 재물은 죄를 짓게는 하지만 죄를 용서할 만한 힘이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피와 같이 붉은 죄도 용서하시고 구원하시는 능력이십니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을 기뻐하는 자는 구원의 힘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사람들을 구원해 줄 것 같은 많은 우상과 같은 것들이 존재하지만, 오로지 하나님만이 구원의 힘임을 믿고, 주님만을 기뻐하시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축원합니다.
2.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기뻐하는 것이 우리의 힘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는 것은 하나님을 만나는 일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통하여, 우리와 대화하시며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도록 우리를 인도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세상의 거짓을 분별하는 힘이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만이 참 창조주이고 구원자이시고, 주권자이심을 확신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주십니다.
지난 토요일, 다니엘 기도회 간증자로 조혜련 집사님께서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자신이 예수님을 먼저 믿고, 그리고 그녀의 어머니께서 예수님을 믿게 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그녀의 어머니는 평생 일본 종교를 평생 믿었습니다. 그리고 연세가 드셔서 몸에 이상이 있으셔서 소변줄을 매고 다니셔야 했습니다. 그런 중, 조혜련 집사님이 미국에 간증집회를 가시는데, 미국 구경하시겠다고 하셔서 함께 가게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예수님을 믿기로 결심하고, 한국에 오는 비행기안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온 그녀의 어머니는 그 동안 믿었던 불상이나 종교용품을 다 치워버리셨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믿는 하나님이 누구인지를 제대로 알아야 제대로 믿지 않겠냐며 성경책을 읽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녀의 어머니는 하루에 8시간 이상 읽으셨고, 예수님을 믿으신지 1년이 안되어서 성경을 7독이나 하셨습니다. 그녀의 어머니는 “허송세월 보내면 뭐 하나. 성경책을 보면 마음에 기쁨이 가득해지고 즐거워지고 보고 싶어 눈을 못 뗀다” 며 성경을 읽으시며 기쁨을 맛보셨습니다.
그렇게 어느날, 그 어머니께서 조혜련집사님께 전화를 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혜련아, 나 소변줄뺐다. 고침받았어"라며 감격스럽게 말씀하시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뻐하는 것은, 곧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말씀을 기뻐하는 이들에게 당신의 능력을 보이십니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의 힘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은 다른 책과는 다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는 말씀이고, 우리를 구원하시고 변화시키시는 능력의 말씀인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뻐하는 것이 우리의 힘입니다.
3. 그리고, 하나님로 인하여 찬양하는 것이 우리의 힘입니다.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찬양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즐거움을 더해 주십니다.
시편 71:23, “내가 주를 찬양할 때에 나의 입술이 기뻐 외치며 주께서 속량하신 내 영혼이 즐거워하리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할 때, 우리의 영혼은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으로 인해 즐거워합니다.
우리가 육신을 기쁘게 하며 살아갈 때에 우리의 육신을 즐거워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영혼은 괴로워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을 기뻐하며 찬양할 때에 우리의 영혼은 즐거워합니다. 그러니 찬양하는 것은 육신의 일이 아니라 영혼의 일입니다. 우리 영혼이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찬양할 때에 우리의 영혼이 강건해집니다. 특별히 고난과 시험 가운데 드리는 찬양은 우리로 하여금 그 고난과 시험을 이길 수 있는 힘을 공급해 줍니다. 찬양을 통해 슬프던 마음이 하나님의 위로를 받고, 고난가운데 절망하지 않고 소망가운데 살아가도록 합니다.
예배 때의 찬양은 나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하라고 부르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유일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영광을 돌려드리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주님을 찬양할 때 온 마음과 몸을 다해 기쁨으로 찬양해야 합니다.
다윗은 여호와 하나님의 법궤를 옮길 때에 레위사람들을 동원해서 악기를 불며 찬양을 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그 자신은 언약궤 앞에서 덩실덩실 춤을 추면서 하나님의 법궤로 인하여 기뻐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기뻐하며 전심으로 찬양하기를 원하십니다. 성경에서는 하나님을 찬양할 때에 나팔소리로 찬양하고 비파와 수금으로 찬양하라고 합니다. 춤추며 찬양하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육신의 호흡을 주신 것은, 영적으로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여호와를 찬양할 때에 우리의 영혼이 즐거워하며, 찬양가운데 임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는 복이 있는 줄로 믿습니다.
내 삶이 지치고 피곤할 때가 있습니까? 내 영혼이 메마른 것같은 시간이 있습니까? 그 때에 찬양을 하십시오.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가 찬양할 때에, 그 찬양을 받으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영혼을 즐겁게 하시고, 어둠의 터널을 무사히 지날 수 있도록 힘을 주시는 줄로 믿습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세상에는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나를 기쁘게 하는 모든 것들이라고 해서 모두 나에게 유익한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로 인하지 않은 세상적인 즐거움은 매력적이지만, 우리의 몸과 영혼을 병들게 만듭니다. 우리가 사람으로 인해 기뻐할 수 있고, 게임이나 취미 등을 통하여 기쁨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기초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함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기쁘게 해 주시는 분이고, 힘을 주시는 분입니다. 그런데 궁극적으로 우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한 존재로 지음받았습니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스바냐 3:17)
여호와 하나님으로 인해 우리가 기뻐할 때,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로 인해 기쁨을 이기지 못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며, 주님의 은혜를 찬양하며 살아갈 때에, 우리의 영혼을 즐겁게 해 주시고, 우리에게 이 세상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시는 줄로 믿습니다.
기쁨과 감사가 줄어드는 이 시대에, 하나님 여호와를 기뻐함으로 주님께서 주시는 권능을 덧입어 살아갈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기쁨이 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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