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7/2024 -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자(1) [마태복음 6:33-34]

by Rejoice posted Jan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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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YqFGF7-rkVM

 

오늘 우리는 신년 첫주일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표어는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자입니다.

많은 분들에게 아주 친숙한 성경구절일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들을 따르는 무리들을 보시면서, 그들이 먼저 무엇을 구하며 살아야할지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우선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신발을 신을 때애도 양말을 먼저 신고 신발을 신어야 합니다. 옷을 입을 때에 먼저 속옷을 입고 겉옷을 입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이 겉옷을 먼저 입고 그 위에 속옷을 입는다면, 보는 사람들은 그 사람을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이런 간단한 것들도 순서를 지키지 않으면 문제가 생깁니다

그런데 우리의 삶에도 우선 순위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사람들이 이것을 알지 못하고, 무엇인가 급한 일이 생기면 그것을 우선으로 삼기도 하고, 별일도 아닌데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그 일을 먼저 하고자 합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은 무엇을 먼저 구하며 살아야할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예수님 시대에도 그랬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무엇을 먼저 구하며 살아야할지를 알려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먼저 구할 것을 말씀하실 때에 쓰시는먼저라는 단어의 헬라어는프로톤(pro-ton)입니다. '프로톤'  ‘먼저, 최초로, 처음에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니먼저라는 말은 순차적으로 우선적인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것의처음, 시발점, 동기를 말합니다. 우리가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들의 처음 시발점, 동기가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것이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것' 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보실 때에,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을 보면, 본질적인 것이 아닌 부차적인 것을 가장 먼저 구하며 애쓰며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는지를 살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안에서 하나님의 나라는 얼마나 구하며, 이루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1. 예수님은 많은 사람들이 살면서 먼저 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계셨습니다

바로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러한 것들은 생존을 위해서 꼭 필요한 것들입니다. 그러니 그 어떤 것보다 우선적으로 구해야 하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이번 이스라엘과 하마스간의 전쟁으로 인해 가자 지구에 식량난이 심각합니다. 뉴스에서 그 실상을 비디오로 보여주는 것을 보았는데, 구호물자를 실은 큰 트럭이 마을 길을 지날 때에, 이를 보던 사람들이 서행하는 그 차량으로 뛰어올라서 구호품들을 약탈을 합니다. 트럭 운전사는 어쩔 수 없이 트럭을 세우고 그 사람들을 바라 보기만 합니다. 그들은 생존이 절박한 이들입니다. 당장 먹을 것이 없는데, 앉아서 굶어 죽기만을 기다릴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도둑질을 해서라도 일단 먹고 살아야 하는 것이 당연히 역겨집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우리의 먹고 사는 것보다도 더 우선시해야 할 것에 대해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 곧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라"고 하십니다. 우리 인생에 있어서 근본적으로 구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나라가 무엇이길래, 예수님은 그토록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서 구하라고 하십니까?  

'하나님의 나라'를 영어로는 Kingdom of God, 하나님의 왕국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민주주의 국가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절대적인 왕권을 가지고 다스리시는 왕국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세상의 나라와는 다릅니다. 이 세상 나라들은 죄악의 권세 가운데 사로 잡혀 있습니다. 세상의 나라들을 보면, 각종 범죄와 차별, 폭력, 부도덕한 일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왜 그러냐하면, 이 세상은 죄가 왕노릇하며, 멸망으로 끌려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 

하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세상에 자리잡고 있는 죄의 권세를 물리치고, 멸망으로 끌려가는 세상을 구원하고, 하나님의 생명력을 불어 넣는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세상의 물리적인 영토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법으로해서 그 다스림을 받는 곳이면 어디든지 하나님의 나라가 됩니다. 가정안에서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고 살면 그 가정이 하나님의 나라가 됩니다. 죄수가 갇혀 있는 감옥에서도 수감자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다면 하나님의 나라가 그곳에 세워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이 나의 왕되심을 믿고, 왕의 말씀에 순종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을 통하여 세워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왕국이 우리의 삶속에서 이루어지기를 구해야 합니다. 오늘 뭘 먹고 살아야 하며 고민하는 것처럼, 오늘 나는 하나님의 나라가 내 삶속에 이루고자 힘썼는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에 먼저 하나님을 모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야 합니다. 우리 각자가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으면서 살아갈 때에,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를 통해서 우리 가정으로, 교회로, 직장으로, 이 사회로 흘러가게 될 줄로 믿습니다

 

2. 그런데 문제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지 못하며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하나님의 백성된 이스라엘 백성들도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왜냐하면 무엇을 먹고, 마시고, 입을까 하는 염려에 얽매여서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이런 사람들을 향해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때에 이 말씀을 들은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택함을 받았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이고 이방사람들을 부정하게 보았는데, 예수님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향해서, 너희들이 이방인들과 같이 살고 있다고 책망하시는 것입니다

이방인들이 우상을 섬기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세상에서 자신들을 풍요하게 하고, 안전하게 해 줄 것을 원했기에, 그들은 우상을 만들고 그것들이 자신의 생계를 책임지고 풍요케 해 줄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사람들도 이방사람들과 같이 이 세상에서의 먹고 사는 문제에 얽매여서,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지 못하며 살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오늘날의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지구 위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방적인 삶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유엔회원국으로 가입한 나라는 193개가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그 많은 나라들 중에서 어떤 나라에서 살고 싶으십니까? 2020년 영국의 Remitly 라는 곳에서 구글 서치 자료를 이용해서 분석한 결과, 캐나다가 30개국 모두에서 가장 선호하는 국가로 꼽혔습니다. 그 이유를 조사 관계자가 말하기를자연이 뛰어나고, 고임금 일자리도 많고 주민들이 친절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글로벌 평화지수에서 캐나다가 가장 안전한 국가로 지목됐다고 말했다. 그런데 세상에 캐나다와 같은 나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먹고 살일을 걱정하는 나라들도 있습니다. 부룬디(Burundi)나 소말리아(Somalia)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로 이기도 합니다. 그런 나라에서는 굳이 살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구하는 나라들이 있습니다. 먹고 살것 걱정없고,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이룰 수 있는 기회의 나라에서 살고 싶어할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들의 세상적인 복지를 보장하는 나라인가요?

요한복음 6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보리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마리로 오천명을 먹이신 표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일로 인해서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자신들의 임금으로 강제로 삼으려고 예수님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이를 아시고, 혼자 산으로 떠나 가십니다. 그리고 나중에 만났을 때에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라고 하십니다. 곧 사람들이 예수님을 임금으로 세우려고 한 이유는 예수님을 임금으로 삼으면 먹고 사는 것은 문제가 없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십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왕으로 오셨지만, 예수님이 구하는 왕국은, 육신의 양식, 풍요를 보장해 주기 위한 나라를 세우고자 하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세우고자 하시는 왕국은, 세상 나라가 공급해 줄 수 없는 영적인 풍요와 참 생명이 있는 나라인 것입니다. 이 세상의 어떤 왕이나 대통령도 우리의 영을 만족시키고 풍요롭게 할 수 없습니다. 오로지 하나님의 다스림 가운데 있을 때에, 우리의 영혼이 만족하며 풍성한 은혜와 기쁨을 누리며 사는 줄로 믿습니다.

 

3. 마지막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가져야 할 믿음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아버지가 되셔서, 우리를 책임져 주신다는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백성과 이방인들과의 차이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먹고 사는 일로 염려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이렇게 말씀을 이어가십니다.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하나님은 우리의 왕이십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분이 또한 우리의 하늘 아버지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아버지는 전능하신 왕, 하나님이 되십니다.

이것이 이방사람들과의 차이입니다. 이방 사람들은 이 사실을 모르고, 믿지도 못하기 때문에 먹고 마실 것을 구하며 염려하는 삶을 살지만, 하나님의 자녀된 천국의 백성들은 전능하신 왕이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기 때문에, 그러한 것들을 책임져 주심을 믿고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며 살 수 있습니다

만약 한 초등학교 아이가 있는데, 날마다 무엇을 먹고 입을까를 염려하는 말을 하고 있다면 여러분은 그 아이에게 뭐라고 묻겠습니까? “네 부모님은 어디 계시니?” 라고 묻지 않겠습니까? 그 아이에게 부모가 없다면 모르지만, 능력있는 부모가 있는데도 그러한 염려를 하면서 산다면 이것은 어리석은 일일 것입니다

그런데 저와 여러분은 전능하신 왕,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니, 우리의 삶을 주님께 맡기고, 우리는 하나님의 왕국을 구하며 사는 것이 마땅한 일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이방인들과 같이 세상의 것을 구하며 살아가는 것을 믿음의 문제로 보고 계십니다

30절에,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라고 예수님은 사람들을 책망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우리의 왕이요, 아버지로 믇는 믿음은, 우리가 우리의 삶을 하나님 아버지께 맡기고, 우리는 하나님 백성의 삶을 살아가는지를 통해서 드러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삶은, 하나님이 나의 왕이시요, 나의 아버지이심을 믿는 믿음을 증거하는 삶인 것입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당신의 백성으로 부르실 때에는, 이미 우리가 구해야 할 것을 정해 놓으셨습니다. 세상 사람들과 같이 먹고 살 것을 위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왕이신 왕국을 구하면서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구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그분의 통치하심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서 살아갈 때에, 그것은 곧 하나님이 나의 왕이심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것은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이심을 고백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인지를 모르고, 세상의 염려가운데 살아가지만,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버지임을 믿고 우리를 책임져 주실 것을 믿고 사는 것입니다. 우리의 왕인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임을 믿을 때에, 우리는 생계의 염려없이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날 이 세상에는 나의 왕이 되려고 하는 것들이 많이있습니다. 내 경제적인 상황이 나를 지배하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내 주변에 있는 사람이 나를 다스리도록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내 자신이 왕이 되고자 하지도 말아야 할 것입니다

 

올 한 해, 우리는 왕이신 하나님의 다스림에 순종하심으로 우리교회로 인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더욱 확장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가운데, 우리의 삶을 책임져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며,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의 삶 가운데 든든하게 세워져가는 가는 축복이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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