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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0c9xsxzREo8

 

어버이주일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육신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통하여서 이 땅에 태어났습니다. 예수님만 빼놓고요. 예수님은 동정녀 마리아를 어머니로 해서 세상에 태어나셨으니까요.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에 부모님의 사랑을 잔뜩 받으며 살아갑니다. 목도 가누지 못해 우리의 흔들거리는 머리를 받쳐주시고, 우리의 대소변을 받으시며, 우리를 먹이시고 입히시며 키워주셨습니다. 자녀된 우리 모두는 부모님의 전적인 헌신속에서 성장했습니다. 그렇다고 부모님께서 자식으로부터 뭘 받는 것도 아닙니다. 한푼도 안 받으시고 무료봉사를 해 주셨습니다. 부모님께서 베풀어 주신 사랑을 값으로 매길 수가 없지요. 값으로 매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외람된 것 같습니다

부모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기에 아무 댓가없이 헌신하였고, 그 사랑으로 우리가 양육되었습니다. 우리가 육신적으로 태어나서 이렇게까지 성장한 것은 부모님의 전적인 사랑과 헌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헌신을 낳습니다. 부모님의 사랑과 헌신으로 자녀가 생존하였고 생육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성장하는 자녀들이 부모가 되어서 또 자녀들을 사랑하고 헌신하며, 이 땅에 생명이 이어져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창조의 섭리입니다. 부모는 하나님의 대리자입니다스스로 생존할 수 없는 자녀들을 사랑으로 잘 키우라고 하나님의 대리자로 부모님을 우리에게 허락하셨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이러한 부모님을 공경할 것을 계명으로 정하셨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을 공경하는 자는 복이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때로 좋지 못한 부모로 인해서 상처와 아픔이 있기도 하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부모의 사명을 잘 감당하지 못한 부모가 있다고 할지라도, 내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자녀로 내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우리가 복받는 일입니다

 

그런데 사람에게는 육신의 부모와 더불어 꼭 필요한 부모가 있습니다. 그것은 영적인 부모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실 때에 사람을 영적인 존재로 만드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음으로 우리는 영적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이 세상이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세계뿐만 아니라, 가시적 세계를 움직이고 있는 영적인 세계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사람이 육신적인 욕망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과 영적인 교제를 나누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존재임을 깨달아 살게 됩니다

육신의 성장을 위해서는 육신의 부모가 필요하듯이, 우리의 영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우리의 영적 삶을 양육해 주실 영적 부모가 있어야 합니다

 

오늘 말씀은, 바울이 디모데에게 쓴 편지입니다. 바울이 실라와 함께 이차전도여행을 할 때에, 더베와 루스드라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때에 바울은 디모데를 만나게 되고, 그 이후 디모데는 바울을 따라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를 늘 생각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디모데의 눈물을 생각하며, 디모데를 보면 참으로 기쁨이 가득할 것 같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를믿음안에서 참 아들된 디모데라고 말합니다. 바울을 디모데를 영적인 아들로 여기며 애정을 가지고 그를 대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의 믿음이 어디로부터 왔는지를 말합니다. 5절에,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이 있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

디모데의 믿음은 그냥 생겨난 것이 아닙니다. 외할머니와 어머니의 믿음을 물려 받은 것입니다. 디모데의 외할머니와 어머니는 디모데를 육신적으로만 양육한 것이 아니라, 그의 영적인 삶에 관심하며 양육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하나님께서 각 가정의 부모님들께 원하시는 역할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정을 주셨을 때에, 부모가 자녀들의 육신적인 성장을 책임지는 것만이 아니라, 그들의 영적으로 양육하는 부모가 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가정이 영과 육신의 양육이 있는 가정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우리 가정에는 자손들에게 물려줄 어떤 영적 유산을 가지고 있는지 생각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1. 하나님은 각 가정에 자녀들의 영적인 성장을 감당할 사람으로 부모를 세우셨습니다.

제가 어릴 때에 교회에서 부모님과 어른분들께 들었던 말씀이 있습니다. 목사님은 영적인 아버지, 사모님은 영적인 어머니라는 것입니다. 어릴 때에는 그 말씀을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나에게 부모님이 이미 계시는데, 왜 목사님과 사모님을 아버지와 어머니와 같이 여겨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커서 보니 목사님과 사모님들의 역할이 부모와 같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도들의 영적인 성장을 위해서 사랑으로 말씀을 먹이고, 돌보는 일들이 꼭 부모님과 같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자녀들에게 주신 일차적인 영적인 부모님은 목사가 아니라, 가정에 있는 아버지와 어머니입니다

보통 부모님들은 자신의 역할이 자녀들을 육신적으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돌보고, 사회적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사회인으로 양육하는 것을 자신의 역할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자녀를 가정에 주셨을 때에 부모에게 기대하시는 것은, 부모가 자녀의 영적인 성장을 위해서 헌신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부모들에게 말하기를, 자녀들이 이 세상에서 부귀와 영화를 누리며 살아갈 수 있도록 잘 키우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요청하시는 것은, 부모가 그 자녀들을 말씀으로 잘 가르치고, 하나님을 섬기는 자로 훈육하라는 것입니다

신명기 6:6-7,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자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양육해야 할 책임을 부모에게 주셨습니다. 자녀의 영적인 양육은 가정으로부터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보통 부모들은 자녀들의 잘 키우기 위해서 애를 씁니다. 아이들이 좋은 학교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습니다. 공부를 잘 못하면 과외 공부를 시키고, 학원을 보냅니다. 운동이나 음악등으로 재능이 있으면 그 재능을 키우기 위해서 물심양면으로 공을 들입니다

그런데 부모에게는 이러한 역할 뿐만 아니라, 자녀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믿음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영적인 책임도 있습니다

부모가 세상적인 양육은 열심히 하는 만큼이라도, 자녀의 영적인 부모의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영적인 부모로서의 역할은 육적인 부모의 역할보다 더 중요합니다. 자녀들의 영적인 삶을 소홀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원하시는 뜻이 아닙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의 영적인 성장을 관심하지 않고, 육신적으로만 잘되면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잘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부모는 그 누구보다 자녀의 영적인 삶에 관심해야 합니다

요한3 1:2,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라고 했습니다

보통 부모는 자녀들이 건강하고, 하는 일이 잘되는 것을 간구합니다. 그런데 영적인 부모는 자녀의 영혼이 잘되기를 구하는 사람입니다. 자녀가 아무리 건강하고, 세상적으로 하고자 하는 일이 잘된다고 할지라도, 영혼이 잘되지 못한다면 그 삶은 헛된 삶입니다. 그 영혼이 잘되기를 위해서 부모가 힘써야 합니다

가정은 육신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영적인 성장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부모님들은 자녀들이 사람들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하나님과의 영적인 관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리를 놓는 사람들입니다. 우리 각 가정들이 영적인 성장을 이루는 좋은 영적인 터전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2. 그리고 부모는 자녀들에게 좋은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바울은 디모데 속에 외할머니와 어머니의 믿음이 있을 것을 확신한다고 했습니다. 디모데에게 있는 예수님에 대한 믿음은 가정에서 물려 받은 것입니다. 믿음의 부모는 자녀들에게 그들의 믿음을 물려 주어야 합니다. 부모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구세주임을 믿는 믿음을 물려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서 살아가도록 양육해야 합니다. 육신의 눈으로 보이는 세상이 아니라, 영적인 세계가 있음을 알려주고 하나님을 바라 볼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부모가 자녀를 믿음으로 양육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바른 믿음으로 온전히 서야 합니다

오늘날 금기시 해야 할 대화의 주제로 정치, , 그리고 종교를 꼽습니다. 이러한 것들에 관해서는 서로 간섭하지 말고 개인의 선택에 맡겨야 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는 것은 생명에 관한 문제입니다. 자녀들이 육신적으로 궁핍하지 않도록 돌보는 것처럼, 부모는 영적으로 자녀들이 궁핍하지 않고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돌봐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녀들이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늘 기도하며 권면하며 영적으로 강건하게 설 수 있도록 후원해야 합니다

그리고 믿음을 물려줄 때에 거짓없는 믿음을 물려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외할머니와 어머니속에 있는 거짓없는 믿음이 있음을 확신한다고 했습니다. 믿음에는 거짓된 믿음과 그렇지 않은 믿음이 있는 것입니다

거짓이 없는 믿음은 그 믿음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사람은 자신이 가진 믿음에 근거해서 행동합니다. 중력이 있음을 믿는 사람은 높은 건물에서 뛰어내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아이들 중에는 엉뚱한 믿음이 있기도 합니다. 만화영화에서 망토를 두르고 하늘을 나르는 히어로를 보면서 자신도 수퍼맨과 같이 하늘을 나를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생깁니다. 그래서 종종 망토를 두르고 좀 높은 곳에서 뛰어 내리는 아이들이 있기도 합니다

믿음의 사람은 그 믿음대로 행동하는 거짓이 없는 믿음을ㄹ 가져야 합니다

1800년대에 프랑스에서 태어난 '블론딘 Charles Blondin'이라는 줄타기 곡예사가 있습니다. 그의 줄타기 묘기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였습니다. 블론딘은 1859년에 나이아가라폭포위에 로프를 설치하고 위대한 모험을 합니다. 밧줄위를 걸어 폭포를 건너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곡예를 보려고 수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40파운드의 막대기로 균형을 잡으며 한발 한발 줄을 발으며 폭포를 가로질렀습니다. 그가 폭로 맞은편에 도착하자 사람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소리와 환호성이 터져나왔습니다. 그 이후로도 그는 뒤로 걸어서 건너기도 하고, 안대를 하고 건너기도 하고, 자전거를 타고 폭포를 건넜습니다

모든 곡예가 끝날 때쯤 되자 블론딘은 모여 있는 관중들을 향해 소리친다. “당신들은 내가 사람을 등에 업고 이 폭포를 건너갈 수 있다고 믿습니까?” 그러자 관중들은그럼요! 우리는 당신이 사람을 업고도 충분히 건너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라고 외쳤다. 그러자 블론딘은그럼 내 등에 업혀서 나와 같이 이 폭포를 건너갈 사람 한 분만 앞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 때 사람들은 조용해 집니다. 그 때 한 사람이난 당신을 믿습니다. 기꺼이 당신 등에 업히겠습니다라고 말하며 블론딘의 등에 몸을 맡긴다. 그리고 그 남자는 블론딘의 등에 업혔고, 블론딘은 그를 업고서 폭포를 횡단합니다. 숨죽이고 지켜보던 관중들은 열광하며 그 둘을 맞이합니다. 그런데 그 곡에사의 등에 업혔던 사람이 누구인지 아십니까? 블론딘의 메니저인 해리 콜코드(Harry Colcord)였다고 합니다

거짓없는 믿음은 내가 말한 그 믿음에 근거해서 행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바를 삶으로 나타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권자라고 믿는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구하며 그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주권자라고 말하면서 하나님 뜻에 불순종하는 삶을 산다면 그 믿음은 거짓된 것입니다. 예수님이 나의 구세주라고 믿는다면, 세상의 재물이나 권력자들이 나를 구원할 것처럼 여기며 그들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늘 예수님께 나와서 기도하며 의지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그분에게 내 삶을 맡기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것을 믿는 사람들은 지혜로운 다섯처녀와 같이 등불을 준비하고 날마다 예수님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영적인 부모는 거짓없는 믿음을 자녀들에게 물려주어야 합니다. 믿음의 본질은 말이 아니라 행동입니다. 우리가 고백한 믿음으로 우리가 살아가고, 우리가 자녀들에게 가르친 믿음의 말씀대로 부모가 살아갈 때에 그 믿음은 진실됨이 확증됩니다. 그리고 부모는 자녀들에게 거짓없는 믿음을 유산으로 물려줄 수 있는 것입니다. 거짓된 믿음은 도리어 자녀들을 시험들게 합니다. 부모는 거짓없는 믿음이 후손들에게 유산으로 전수되게 하기 위해서, 늘 진실한 믿음으로 살아가야 할 줄로 믿습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하나님께서 부모에게 자녀를 주셨을 때에 하나님은 부모들에게 자녀들의 육신적인 생존과 성장만을 맡기신 것이 아닙니다. 자녀의 영혼을 바라보며, 자녀의 영적인 성장을 위해 헌신하도록 책임을 주셨습니다. 믿음의 부모는 자녀들이 영적으로 부요한 삶을 사아갈 수 있도록 자녀들이 하나님을 믿고, 구원의 삶을 살아가도록 힘써야 합니다. 자녀들이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잘되기를 바라며, 믿음으로 자녀를 양육해야 하는 것이 영적 부모의 삶입니다

그리고 거짓된 믿음이 아니라 진실된 믿음을 물려주어야 합니다. 믿음의 고백이 삶으로 나타날 때에 그 믿음은 진실됩니다. 그리고 부모의 거짓없는 믿음을 볼 떄에, 자녀들도 거짓없는 믿음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세상적인 명예와 재물, 성공을 물려주기 위해 힘쓰기 보다, 거짓없는 믿음을 물려주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오늘날 가정들이 세속적인 가치를 추구하면서 영적으로 피폐해져 감을 봅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가정의 부모와 자녀들은 서로의 영혼을 바라보며 영적인 풍요를 위해서 힘쓸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가정들이, 거짓없는 믿음을 물려 줄 수 있는 가정,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물려 줄 수 있는 영적인 가정으로 성장하고, 영적인 풍요를 누릴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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