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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WUfwaUX2rbc

 

"마흔이 넘으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Every man over forty is responsible for his face) 말이 있습니다. 이는 링컨이 대통령으로 있을 때에 말입니다. 대통령이 링컨은 요직에 등용할 많은 사람들을 추천 받았습니다. 어떤 사람을 면접한 링컨은 사람의 얼굴이 마음에 든다고 추천자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에 사람을 추천한 사람은, "얼굴은 본인 책임이 아니라 부모가 그렇게 낳아준 것이니 그걸 문제 삼으면 된다." 말했습니다. 이때 링컨이 마흔이 넘으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 마흔 이후의 얼굴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라고 했다고 합니다. 링컨은 사람 얼굴의 잘생기고 못생기고를 논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내적 성품이 외적인 얼굴로 나타남을 말하는 것입니다. 링컨의 말에 동의하지 않는 분들도 있겠지만, 우리의 얼굴은 우리를 대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전달하고 있음을 부인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이런 면으로 때에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얼굴에 책임을 져야하는 사람들입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야곱이 에서를 20년만에 재회를 하면서 이러한 말을 합니다. 내가 형님의 얼굴을 뵈옥즉 하나님의 얼굴을 같사오며 형님도 나를 기뻐하심이니이다. 야곱은 에서를 보면서그의 얼굴에 나타난 하나님의 형상을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야곱과 에서의 관계는 상대방의 얼굴에서 하나님의 얼굴을 볼만큼 좋은 사이가 아닙니다

야곱과 에서는 이삭의 아들입니다. 그런데 둘은 아주 좋지 않은 일로 헤어졌습니다.

둘째인 야곱은 장자인 형에 대한 질투가 있었습니다. 당시 장자는 아버지의 대를 이을 주목받는 인물이고, 물려받는 유산도 다른 형제들보다 갑절이 많았습니다. 야곱은 에서의 장자의 권리에 대한 욕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에서가 사냥에서 돌아와 한창 배고플 때에, 팥죽을 주면서, 형의 장자의 명분을 오늘 내게 팔라 ( 25:31) 제안을 합니다. 아무 생각없는 에서는 맹세까지 하고 장자의 명분을 팥죽 한그릇에 야곱에게 팝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아버지 이삭이 나이가 많아 죽기 전에 에서에게 장자의 복을 빌어주고자 때에, 야곱이 장자에게 주는 복을 가로챕니다. 어머니 리브가의 주도를 이루어진 일이긴 하지만, 야곱은 눈이 보이지 않는 아버지를 상대로, 자신이 마치 형인 에서인것처럼 변장을 하고, 아버지가 주는 장자의 축복을 자기가 받아 버립니다

이를 에서는 극도록 분노하며, 아버지께서 돌아가시며 반드시 야곱을 죽이겠다고 작정합니다. 이삭과 리브가가 아들 에서의 결심을 듣고서 그냥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야곱을 에서를 피해 도망하도록 만듭니다. 야곱을 외삼촌 라반이 사는 하란으로 보냅니다

야곱은 형의 보복을 피해 하란땅에서 20년을 지내다가, 이제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형은 여전히 야곱의 두려움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에서에게 메신저(Messengers)  보내어 말을 전합니다. " 주께 은혜 받기를 원하나이다." 야곱은 에서가 자신을 은혜로 대해주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에서에게 야곱의 말을 전하고 메신저가 하는 말이, 에서가 장정 400명을 거느리고 야곱을 만나러 온다는 것입니다. 야곱은 겁이 났을 것입니다. 형이 굳이 자신을 만나러 오는 것도 이상했고, 더군다나 400명을 거느리고 온다는 것은, 분명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야곱이 두려움 가운데 있을 때에, 얍복강에서 사람을 만납니다. 그는 그가 하나님이 보낸 사자, 천사임을 알고 그와 씨름합니다. 야곱이 천사와 씨름할 , 올림픽 레슬링처럼 싸운 것이 아닙니다. 씨름이라고 하는 단어의 의미는 '붙잡다.'라는 뜻입니다. 야곱은 천사가 자신을 떠나가지 못하도록 붙잡고 있었던 것입니다. 천사가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쳐서 탈골이 되고, 절뚝거리게 되었는데도 야곱은 천사를 놓아주지 않습니다. 동트기 , 천사가 야곱에게 원하는 것을 물을 때에 야곱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결국 하나님의 천사는 야곱의 이름을 이스라엘이라고 바꾸어 주고, 야곱을 축복하고 그를 떠납니다.

야곱은 자신이 하나님의 얼굴을 보았지만 생명이 보전된 것을 기념하여, 그곳을 '브니엘'이라고 부릅니다. '브니엘' 하나님의 얼굴"이라는 뜻입니다. 죽을 죄인이 거룩하신 하나님의 얼굴을 보았는데 살았으니, 야곱은 하나님의 커다란 은혜를 입은 것이 분명합니다

해가 돋았습니다. 야곱은 밤새도록 씨름하느라 지쳐 있었고, 그의 허벅지 관절은 어긋나서 다리를 절었습니다. 그리고 야곱이 눈을 들어 보니, 에서가 400명의 장정을 거느리고 자기에로 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야곱은 가족과 종들을 뒤에 두고, 형에서 에게로 다리를 절뚝거리면서 갑니다

야곱은 아주 두려웠을 것입니다. 에서의 얼굴을 제대로 용기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가 형을 떠날 때에 보았던 잔뜩 화난 에서의 얼굴을 기억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야곱은 그저 자신을 낮추고 앞에 몸을 일곱번 땅에 굽히며 절을 합니다

그런데 에서가 야곱에게로 달려 옵니다. 야곱은 '죽었구나'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형이 달려와 그를 맞이하여 안습니다. 그리고 목을 어긋맞추어 그와 입맞춤합니다. 그리고 서로 웁니다

이런 에서를 향해, 야곱은 말합니다. 내가 형님의 얼굴을 뵈온즉 하나님의 얼굴을 같사오며, 형님도 나를 기뻐하심이니이다."  

야곱은 형에게 그토록 바라던 은혜를 입은 것입니다. 야곱은 형을 통해 그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에서의 얼굴은 순간 하나님의 형상을 드러냈던 것입니다

오늘날 사람들이 각종 스트레스와 삶의 문제로 인해 사람들의 얼굴이 굳어지고, 짜증과 우울함속에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그러한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당신의 얼굴을 보면 마치 하나님의 얼굴을 보는 같아~"라고 말한다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복된 일일 것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얼굴, 브니엘을 드러내는 삶을 있겠습니까

 

1. 야곱은 형이 자신을 용서하는 모습을 보면서, 형으로부터 브니엘을 보았습니다

야곱은 에서를 만나기 , 메신저를 보내서 형이 자신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었으면 한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야곱은 자신이 에서에게 행한 일들이 형의 용서의 은혜를 받아야 악한 일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야곱은 형의 노여움을 수그러뜨리기 위해 소나 나귀나, 양들, 염소그리고 재산을 형에게  드리고자 하지만, 그것들이 형의 용서를 받을 있는 절대적 조건이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야곱이 형에게 구할 있는 것은 형의 은혜입니다. 그리고 은혜를 베푸는 것은 오롯이 형의 몫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형이 자신이 형에게 지은 죄와는 상관없이 자신에게 달려와 입맞추며 함께 울어주니, 형이 자신을 용서하는 은혜를 야곱은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얼굴을 두번 봅니다. 한번은 얍복강에서 하나님이 보내신 천사를 통해 하나님의 얼굴, 브니엘을 보았습니다. 죄인인 야곱을 죽이지 않으시고, 도리어 야곱이 하나님과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다며 그의 이름을 바꾸어주시고, 축복까지 빌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두번째로 에서의 얼굴을 통해서 브니엘을 것입니다. 자신이 형에게 행한 죄를 용서받을 길이 없지만, 아무 조건없이 은혜로 용서하는 형의 모습을 통해, 은혜를 베푸시는 브니엘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용서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모두는 야곱과 같은 존재입니다내가 원하는 것을  고집하고, 이를 취하기 위해 다른 이들에게 상처와 아픔을 주는 일을 행하는 죄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하고, 감정과 생각, 경험으로 믿음생활하며서, 야곱처럼 다른 사람들과 불화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러한 우리의 죄를 아시지만 책망하시기 보다는 도리어 죄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심지어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기까지 하셨습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용서의 은혜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저와 여러분 또한 다른 이들에게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드러내는 브니엘의 삶을 살아갈 있습니다. 서로를 긍휼히 보며, 서로의 잘못을 용서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일곱번 뿐만 아니라, 일흔번씩 일곱번이라도 용서하라 하십니다. 우리가 다른 이들을 용서할 때에, 그들은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의 얼굴을 것입니다.

 

2. 야곱은 또한 자신을 기쁘게 받아주는 형을 통해서 브니엘을 보게 됩니다

에서는 야곱을 만날 때에, 그를 진정으로 받아주었습니다. 야곱은 자신을 기쁨으로 받아주는 에서를 보면서, 죄인된 자신을 하나님이 기쁘게 받아주셨던 하나님의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동안 야곱은 거절당하는 인생을 살았습니다. 처음에 자신이 형을 속이고 장자의 복을 가로챘을 때에 형은 그를 거절했습니다. 하란땅에서 외삼촌과의 관계도 편치 않았습니다. 외삼촌은 야곱이 잘되는 것을 시기하며, 외삼촌과 그의 가족들이 야곱을 곱지 않은 눈으로 바라보았습니다. 야곱은 별로 환영받는 존재가 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자신을 가장 배척해야 형이, 자신을 기쁘게 받아주니, 형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기쁨으로 받아주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회개하며 하나님께로 나아갈 때에 거절하지 않고, 도리어 환영하며 받아주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사람들을 기쁨으로 용납하고 받아줄 수가 있다면, 사람들은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의 얼굴을 것입니다

지난 주간 단기선교를 하면서, 마지막으로 학생들을 보낼 때에 선교팀들이 그들을 환영하고 축복하며 보냈습니다. 선교팀들이 줄로 마주보며 터널을 만들어 서고, 사이로 학생들과 교사들을 지나가게 했습니다. 그리고 지나가는 학생들과 교사들과 하이 파이브를 하며, 허그를 하며, 그분들을 축복하며 보냈습니다. 아이들이 다른 사람들로부터 그렇게 무조건적으로 환영을 받고 축복을 받은 것은 드문 일이었을 것입니다. 축복하는 사람이나 축복을 받는 사람이나 모두 기쁜 얼굴로 서로를 받아주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가 그분들에게 흘러감을 경험할 있었습니다

 

CF 모델 서정희라는 분이 있습니다. 그녀는 아침마다 말씀을 펴고 주님을 기다리는 시간이 제일 행복하다." 말하는 크리스챤입니다. 그런 그녀가시달림을 받는 것이 있는데, 그녀의 얼굴이 과거 어릴때와는 다른 사진을 보고, 그녀가 성형을 해서 예뻐졌다는 비방의 글이었습니다. 그런데 기자가 그녀에게 성형수술을 받았냐고 물었더니 그녀는 이렇게 말합니다. 성형수술이 아니라 성령수술을 받았어요기도하면 은혜로운 얼굴이 되고, 영이 깨끗해지면 빛나는 얼굴이 되는 것이 당연하지요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이미지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죄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 버리고 삽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해야 과제가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우리의 얼굴을 통해서 브니엘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친밀한 삶을 살아갈 때에, 우리의 얼굴을 통해 브니엘이 나타납니다

 

우리의 얼굴을 찌푸리게 만드는 사건들과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사람들을 용서하고, 환영하며 받아줌으로써, 하나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시고 기쁘게 받아주시는 하나님의 얼굴을 드러내는 브니엘의 삶을 살아갈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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