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2/2013 - 결실할 수 있는 마음 [누가복음 8:4-15]

by Rejoice posted Sep 2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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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지난 목요일이 추석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추석을 기쁘게 보낼 수 있는 것은 풍성한 열매가 있기 때문입니다. 농부들이 땀 흘리며 씨를 뿌리고 가꾼 수고가, 열매를 거둠으로 보상을 받는 것입니다. 만약에 그렇게 애를 썼는데 거두어드릴 열매가 없다면 그처럼 허탈하고 슬픈 일은 없을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농부와 같은 마음으로 풍성한 열매를 기대하시며 씨를 뿌리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농부의 심정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뿌리고 있으신 것입니다. 이 땅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의 열매를 보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나라와 관련이 있습니다. 10절에 보면, "씨뿌리는 자의 비유"가 하나님 나라의 비밀과 관련되어 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곧 하나님의 나라는 언제 이루어지냐 하면, 이 땅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의 지배를 받을 때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고 구원의 역사가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테크놀러지가 발전해서 편하고 즐겁게 산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물질이 많다고 해서 경험되는 것도 아닙니다. 좋은 제도를 만든다고 천국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도리어 사회가 발전하고 풍족해 질수록 온갖 문제가 생기고, 지옥과 같은 일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진정한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말씀 속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가정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경험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는 곳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경험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가르치시면서,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 가운데 풍성하게 이루어지기를 기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결실이 있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농부의 심정을 가지고 열심히 하나님의 말씀을 뿌려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변화되는 결실이 없으며,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하지 못하는 많은 이들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이 사회의 문제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고 있는데 그것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서 씨 뿌리는 자의 비유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씨 뿌리는 자가 씨를 뿌렸는데, 어떤 씨는 길가에, 어떤 씨는 돌밭에, 어떤 씨는 가시떨기에,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졌습니다. 그 중에서 백배의 결실을 맺은 씨는 좋은 땅에 떨어진 씨뿐이었습니다.

이 비유를 말씀하시면서 하나님의 말씀의 열매를 맺기 위해서 그 마음 밭의 상태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농사를 지을 때 가장 신경을 써야 할 두 가지를 고른다면 씨와 밭입니다. 좋은 씨를 골라야 합니다. 그리고 그 씨가 뿌려질 밭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 농사를 실패하는 것은 밭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지 못할 때입니다. 너무 가물어서 밭에 물이 없거나, 아니면 홍수로 씨가 잠기고 곡식이 물에 잠기면 문제입니다. 또한 날씨가 춥거나 너무 뜨거워도 얼어 죽거나 타 죽습니다. 그래서 늘 밭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과제입니다.

성도가 열매를 맺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우리의 마음의 밭을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수 있는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여야 합니다. 이를 게을리 한다면 아무리 좋은 씨를 받아도 열매를 맺을 수 없고,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시는 마음의 밭을 살펴 봄으로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변화를 받아, 풍성한 열매를 맺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1. 먼저 길가와 같은 마음의 소유자는 열매 맺지 못합니다. 이는 마귀에게 말씀을 빼앗긴 성도입니다.

어떤 씨는 길가에 떨어졌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씨앗이 땅에 들어가기 전에 새가 와서 그 씨를 먹어 버렸다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마음의 상태를 마귀가 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서 빼앗아간 것이라고 해석해 주셨습니다.

원래 뿌려진 씨앗은 새가 먹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땅이 먹어야 합니다. 땅 속에 파묻힐 때에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사탄을 위한 것이 아니라, 바로 구원이 필요한 이 땅의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사탄이 먼저 와서 그 마음에 역사합니다. 그 심령을 길가와 같이 굳어지게 하고, 완고하고 강팍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 마음 밭에 심기어 지지 못하도록 하고, 그 말씀을 사탄이 가로채 버립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있음을 잘 모르지만, 사탄은 이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탄은 우리의 마음의 밭을 늘 주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떨어지면 그 말씀을 믿어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지 못하고 구원을 얻지 못하도록 빼앗아 가기 위해 주시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내 마음에 무엇이 떨어지고 있고, 무엇이 자리잡고 있는지 관심해야 합니다. 우리 마음에 떨어진 하나님의 말씀을 마귀에게 빼앗겨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뿌려지면 그 말씀을 아멘으로 즉각 먹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기대하면서 그 말씀을 받아 먹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잘 받아 먹어야 하는데, 나의 마음을 길가와 같이 굳어지고 완고하게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사탄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의 지혜와 경험으로 분석하며 제한하며 말씀을 받지 못하도록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부정적으로 보게 하며, 내 생각을 고집하게 합니다. 아무리 말씀을 들어도 마음에 남아있는 것이 없게 만듭니다. 사탄의 짓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믿음으로 받아야 합니다. 사모함으로 즉각적으로 받아 먹어야 합니다. 사탄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빼앗기지 않는 성도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2. 두번째, 돌밭과 같은 마음 밭으로는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시험을 이기지 못하는 성도를 말합니다.

어떤 씨는 돌밭에 떨어졌습니다. 그 씨는 돌밭에 있는 얇은 흙 위에 뿌리를 내리지만 습기가 없어 곧 말라 버렸습니다.

돌과 같은 마음에 뿌려진 씨는 처음에는 즉시 기쁨으로 말씀을 받지만, 뿌리가 없어 잠깐 견디다가 환난과 핍박이 일어날 때 넘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기쁨으로 받는 것이지만, 감정적으로 받는 것이 아닙니다.

좋을 때는 기쁨으로 받고, 환난과 핍박이 와서 시험이 들 때에는 포기해 버리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이 아닙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주의해야 할 순간은 바로 은혜 받은 후입니다. 은혜를 받은 후에 갑자기 시험이 옵니다. 가정에 문제가 생기고 사업과 직장에서 어려움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 때를 잘 극복해야 합니다. 이 때에 말씀의 뿌리를 내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그 말씀대로만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 때에 시험을 이길 수가 있고 뿌리를 내릴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마태복음 4장에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실 때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겨내셨습니다.

그런데 시험에 드는 성도를 보면, 시험을 들 때에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단단히 붙잡고 살아야 하는데, 도리어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자신의 방식대로 그 때를 지내려고 하다가 그 신앙의 뿌리가 말라버리고 죽어버리게 됩니다.

고린도전서 10:13절에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시험이 닥쳐올 때에는 더욱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시험을 주실 때에는 그 뿌리를 말라버리게 하려고 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그 뿌리를 내리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한번 그렇게 시험을 이겨 보십시오. 우리의 믿음의 뿌리는 강건하게 되어가는 것입니다. 시험이 들수록 더욱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아야 합니다. 그래야 말씀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3. 세번째로, 가시 떨기나무가 있는 마음으로는 열매를 못 맺습니다. 세상의 염려와 재리를 이겨야 합니다.

어떤 씨는 가시 떨기에 떨어졌다고 했습니다. 그 씨는 좀 자라는가 싶었는데 가시 떨기에 눌려서 기운이 막혀 열매를 맺을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그 가시 떨기나무와 같은 기운이, 이생의 염려와 재리, 그리고 일락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탄은 성도의 마음을 하나님의 말씀에 초점하지 못하도록 만들어 버립니다. 우리의 마음을 다른 것에 관심하도록 합니다. 이제 어느 정도 믿음의 뿌리는 내렸지만, 이제 다른 것에 마음을 뺏기도록 합니다.

먼저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염려와 걱정 거리를 줍니다. 가정의 문제를 주고, 건강에 걱정을 주어 사로 잡습니다. 하다못해 예배를 드리면서도 예배는 언제 끝나나? 빨리 가서 할 일이 있는데... 집의 거라지 도어는 잘 닫고 왔는가 걱정하게 만듭니다.

이생의 재리에 관심하게 만듭니다. 어떻게 하면 잘 살아볼까? 어디에 투자해서 돈을 많이 벌어볼까 집착하며 살아갑니다. 이런데 관심하기 시작하면 하나님의 말씀에는 관심이 가지 않습니다.

어떤 이들에게는 일락을 위해 살아가게 합니다. 즐거움을 위해서 살아가도록 합니다. 인생의 가치가 세상적인 즐거움에 있다고 믿게 만들어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게 하고 멀어지게 만듭니다.

사탄은 우리의 마음 밭에 염려와 재리와 일락의 욕망을 집어 넣습니다. 그러니 그 마음 밭이 복잡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는 살아야 하겠는데, 자꾸 관심이 세상으로 갑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것에 유혹을 받으면서 살아갑니다. 결국 열매를 맺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세상에 대한 관심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열매에 대한 말씀으로 관심이 바뀌어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을 말씀해 주시고 계십니다.

마태복음 6:33절에,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성도가 궁극적으로 관심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서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필요한 것과 쓸 것을 공급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세상의 염려와 재리, 일락은 우리로 하나님의 말씀의 열매를 맺지 못하게 만듭니다. 이를 제거해야 합니다.

 

4. 마지막으로 어떤 씨는 좋은 밭에 떨어졌고, 백배의 결실을 맺었습니다.

좋은 땅은 하나님의 말씀의 씨를 사탄에게 빼앗기지 않고 잘 먹습니다. 땅이 씨앗을 품듯이 하나님의 말씀을 소중히 품고 그 말씀대로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자신의 밭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강팍하면 부드럽게 합니다. 돌이 있으면 제거를 합니다. 가시떨기가 있어서 씨앗에 관심이 안 가면 그 가시떨기를 제거합니다. 옥토밭을 이룹니다. 그리고 열매를 맺는 삶을 살아갑니다.

예수님은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 하였습니다.

착하고 좋은 마음 밭의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15절의 말씀을 다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

먼저 착하고 좋은 마음 밭은 말씀을 듣고서 지키는 사람의 마음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믿음이 생깁니다.

로마서 10:17절에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느니라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듣고자 하는 사람이 좋은 밭을 가진 사람입니다. 힘들고 바빠도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러 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것입니다.

또한 좋은 마음 밭의 소유자는 말씀을 듣고서 지키는 자라고 했습니다. 그 말씀을 그 마음에 품고서 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시편 119:33절에, “여호와의 주의 율례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끝까지 지키리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자들은 그 말씀을 끝까지 지키기를 결단하고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내하는 자가 좋은 마음의 밭은 가진 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간다는 것은 인내가 필요합니다.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뜨거운 태양과 비바람을 이겨내야 합니다. 추위도 견뎌내야 합니다. 말씀을 지키려고 할 때에 오는 시험들을 인내하며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0:36절에,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을 받기 위함이라하였습니다. 인내할 때에 말씀을 지킬 수 있고, 하나님의 나라를 받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인내해야 합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기독교인의 삶은 하나님의 말씀의 열매를 맺는 삶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삶을 통해서 드러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럴 때에 하나님의 나라가 경험이 됩니다.

사탄은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하지 못하도록 우리를 방해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로챕니다. 시험으로 우리의 믿음을 뿌리 내리지 못하도록 합니다. 이생의 염려와 재리와 일락에 관심하게 해서 하나님의 말씀에서 떠나게 합니다.

우리는 사탄이 가로채지 못하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아멘'으로 받아 먹어야 합니다.

시험의 때에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붙잡음으로 믿음의 뿌리를 내려야 합니다.

세상의 염려, 재리, 일락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을수록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멀리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고, 인내하는 자에게 있습니다. 그러한 가정에 있습니다. 그러한 사회에 있습니다.

세상이 말하는 천국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하나님의 말씀 속에 숨겨진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 가운데서 풍성하게 경험하고, 증거할 수 있는 삶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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