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2/2020 - 더 큰 기적 [사도행전 16:19-34]

by Rejoice posted Jul 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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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선교주일입니다. 선교에 관한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하나님께서 교회에게 주시는 사명이 여러가지 있는데 그 중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선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으로 제자로 삼으라고 하시면서,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마태복음 28:20)고 하십니다. 제자를 만드는 선교의 사명은 세상 끝날까지 감당해야 할 제자의 사명이고, 교회의 사명인 줄 믿습니다

성경에 보면, 선교의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한 대표적인 사람이 사도 바울입니다. 사도 바울은 선교에 목숨을 건 사람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에게 있어서 선교는, 자신을 구원해 주신 주님의 명령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바울이 선교를 감당할 때에 생각지 못한 일들을 만나게 됩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바울과 그의 동료들은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감옥이라고 하는 곳은 자신의 의지대로 행동할 수 없는 절망적인 곳입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그들로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면 하나님은 그들을 자유롭게 해 주셔야지 되는데, 도리어 그들은 감옥에 갇히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비록 그들은 갇힌 몸이 되었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당신의 선교를 바울을 통하여서 하시는 것을 봅니다

사도 바울이 살았던 시대에도 선교가 쉬웠을 때는 아닙니다. 기독교인인 핍박당하고 순교 당하던 때였습니다. 그리고 오늘날도 선교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사도 바울의 선교중에 있었던 일을 보면서, 오늘날 우리가 선교하기에는 어려운 때를 살아가지만, 어떤 자세로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할 수 있을지를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1.     선교는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곳을 가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사도 바울은 선교의 사명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다음에, 자신은 이방인을 위한 사도로 부르심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이방선교의 사명을 하나님께 받은 것입니다. 선교 사명은 하나님께 받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선교의 주체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선교는 사람이 하는 것 같지만, 사실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제2차 선교여행을 갔을 때 일 입니다. 실라와 함께 선교를 떠난 바울은 1차 선교와 같이 아시아지역에서 복음을 전하고자 했습니다. 아직 아시아에도 선교해야할 지역에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의 영이 이를 허락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밤에 환상 중에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와서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고 합니다

바울은 그것이 하나님께서 마게도냐를 선교하라는 뜻으로 알고, 자신의 계획을 접고 배를 타고서 마게도냐로 갑니다. 그리고 빌립보에서 도착합니다. 바울은 마게도냐로 가겠다는 계획이 없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계획하고, 하나님의 계획에 순종했습니다

빌립보에 와서 자주장사 루디아를 만나 그 가정을 전도하는 열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빌립보에서도 바울이 계획하지 않은 곳으로 그들을 보내십니다. 바로 빌립보 감옥인 것입니다

바울 일행이 감옥에 갇히게 된 것은 한 점치는 귀신들린 여종을 고쳐준 일 때문입니다. 바울 일행이 빌립보에 있을 때, 귀신들린 여자가 끈질기게 따라오면서 크게 소리를 지릅니다.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종으로서 구원의 길을 너희에게 전하는 자라그것도 큰 소리를 지르면서 그렇게 이야기 합니다. 귀신 들린 여종의 말은 옳은 말이긴 한데, 미친 사람이 여러 날을 소리를 지르면서 다니니 바울이 심히 괴로웠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그 귀신을 쫓아 냈습니다

 

그런데 그 귀신을 쫓아낸 것이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더 큰 문제를 가지고 왔습니다. 귀신들린 여종의 주인이 난리를 피웁니다. 그 동안 그 여종이 귀신에 들려 점을 쳐서 큰 돈을 벌었는데, 정신이 멀쩡해 졌으니 점을 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 여종의 주인은 바울과 실라를 상관들(the magistrates)에게 데리고 갑니다. 그리고 그들을 고발합니다. 그랬더니, 상관들이 바울과 실라의  옷을 찢어 벗기고 매를 치라고 합니다. 그리고 바울 일행을 깊은 감옥에 가둡니다

 

2.               감옥이라고 하는 곳은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갈 수 없는 곳입니다. 자유가 박탈된 곳이 감옥입니다

바울과 실라가 마게도냐에 선교를 위해 왔지만, 감옥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그들은 감옥에서 발에 차꼬까지 찼습니다

하나님은 참 이상하신 분이십니다. 바울에게 선교를 하라고 마게도냐로 부르셔서, 그들의 수족을 묶어 두셨습니다. 마치 선교를 못하게 막으시는 것 같습니다

바울 일행이 선교를 위해서 감옥에서 할 수 있었던 일은 없었습니다.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그곳에서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송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성경은 그들이 하는 기도와 찬송을 하나님께서 들으셨다고 기록하지 않고, ‘죄수들이 듣더라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기도와 찬송이 하나님을 향한 것이지만, 그것이 또한 죄수들에게 들리게 되었습니다.

바울과 실라는 감옥이라는 절망적인 곳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를 누리며, 기뻐하며 기도와 찬송을 올려드렸습니다. 그들은 세상의 절망보다 주님의 은혜가 더욱 큼을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감옥에 있던 죄수들은 그곳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를 바울과 실라를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때로 하나님은 우리를 기대치 않은 곳으로 몰아 붙이셔서,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을 만나게 하시고, 복음을 전하도록 하십니다

 

세계는 나의 교구다.” 라는 말로 유명한 감리교 창시자, 존웨슬리 목사님은 원래 영국 성공회 신부였습니다. “세계는 나의 교구다.”라는 말이 웨슬리 목사님이 세상을 선교하겠다는 원대한 비젼을 가지고 그 말씀을 하셨던 것은 아닙니다..

존 웨슬리는 성공회 목사로서 설교를 할때, 자신에게 맡겨진 교구에서만 설교를 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같이 사역을 하던, George Whitefield 가 영국 브리스톨에서 하던 일을 마치고 미국으로 가야 하는데, 존 웨슬리에게 그 사역을 맡기고자 했습니다. 죠지 휫필드는 그 당시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유명한 설교가였는데, 그는 교회가 아닌 야외에서 설교를 하곤 했습니다. 죠지 휫필드의 제안을 들은 웨슬리는 망설였습니다. 죠지처럼 자신이 설교를 잘 할 수도 없을 것 같고, 그리고 성공회에서는 설교를 자신이 담당한 교구에 속한 교회안에서만 하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웨슬리는 이러한 성공회의 법을 어기고서 브리스톨 야외에서 설교를 시작했습니다. 그 때 3천명이 넘는 광부들이 모여 웨슬리의 설교를 들었고, 강력한 회개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성공회는 그 일로 인해서 문제를 삼았습니다. 성공회는 웨슬리 목사에게 다른 교구지역에 가서 설교를 하지 말뿐만 아니라, 야외에서 설교하는 것도 금지했습니다. 그 상황에서 존 웨슬리는세계는 나의 교구다 (The world is my parish)”라는 말로 대했습니다

그 이후 존 웨슬리는 장소와 상관없이 더욱 열정적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당시 성공회는 교회안에서만 머물러 있었는데, 존 웨슬리는 이 일로 인해서 성공회 교회가 관심하지 않았던, 감옥, 병원, 탄광촌, 교도소 등을 다니면서 복음을 전파하게 되었습니다

존 웨슬리는 성공회로부터 자신의 사역에 대한 중지명령을 받지만, 도리어 하나님은 그 일을 통해서 존 웨슬리의 사역지를 넓혀 주셨고, 영국의 복음화와 후에 감리교를 통해 세계 선교를 위해서 쓰셨던 것입니다

 

3.               하나님께서는 사도 바울을 감옥으로 이끄셨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하나님은 기적을 일이키셨습니다.

한 밤중에 감옥에 큰 지진이 났습니다. 그 지진으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다 열렸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차꼬를 풀어 주셨고, 사도 바울 일행은 자유의 몸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바울과 실라는 도망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들은 하나님께서 더 큰 기적을 일으키시고자 자신을 감옥으로 이끄신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죄인이 구원받는 더 큰 기적을 사도 바울은 기대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간수가 지진으로부터 정신을 차려보니 옥문들이 열린 것을 보고 죄수들이 도망한줄 생각하고 자결하려고 했습니다

그 당시에 죄수가 도망하게 되면 그 감옥을 지키던 간수가 그 책임을 지고 사형에 처했습니다. 그러니 이 간수가 죽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이 소리질러네 몸을 상하지 말라 우리가 다 여기 있노라합니다. 간수가 등불을 들고 가보니 바울과 실라가 그대로 있는 것입니다

간수는 도망가지 않고 자신을 맞는 바울을 보고 감격해하며 바울에게 묻습니다.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  

이 때 말합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그리고 그는 집 사람들에게 주의 말씀을 전하게 되고 그들이 세례를 받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간수의 집이 모두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바울은 지진을 통해 감옥을 나오는 것이 아니라, 상관들이 부하를 보내어, 아무 일도 없었다듯이, 바울의 일행을 놓아주라고 해서 나오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지진으로 자유로워졌을 때에 그 감옥을 나오지 않았습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이 일으키시는 지진을,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감옥에서 내보내시려는 싸인으로 해석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냥 도망가게 하실 것이라면 들여 보내지도 않으셨을 것입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간수를 죽이시기 위해서 그들을 그곳에 보내신 것이 아닌 것을 알았습니다. 도리어 그와 그 가족을 구원하라고 보내실 것을 알았기에, 그들은 그곳에 머물러서 하나님의 선교하심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바울에게는 자신이 있는 곳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선교를 위해서 보내신 곳이라는 믿음이 있었고그래서 그 선교지에 머물러 있었을 때에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할 수 있었습니다

 

4. 오늘날,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교회의 사역도 제한을 받고, 선교의 문도 많이 닫혔습니다

더욱 선교를 해야 할 말세 때, 손과 발을 묶어 두시는 것 같은 상황을 맞습니다. 이럴 때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 기도와 찬양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열어주시는 새로운 선교의 길을 걷는 것입니다

선교사님들과 통화를 하다 보니, 대부분 그 동안 하셨던 선교를 하지 못하고 계셨습니다. 사람들 간의 접촉이 금지되었고, 집회가 금지되었습니다. 사람들도 서로 만나는 것을 꺼려합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선교가 멈춘 것이 아닙니다

제가 한 선교사님과 통화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선교사님께서 이러한 말씀을 하십니다

그 동안 선교사님께서 한 산에 있는 마을을 선교하기 위해 여러번 갔어도, 마을 사람들이 별로 관심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에, 선교사님이 일주일에 한번 차에 먹을 것을 싣고 그곳에 몇번 갔더니, 그분들이 이 선교사 부부를 환영하며, 마음을 열더라고 합니다

세상에서 살아가기 더욱 힘들어지고, 소망이 사라질 때가, 세상에 복음의 능력이 더욱 강하게 나타날 때입니다.

감옥안에서 바울과 실라가 기도와 찬송으로 주님의 능력을 누렸던 것처럼, 우리가 주님을 예배하는 것이 참 능력이고 기쁨임을 세상에 증거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절망의 때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는, 참된 기적을 증거해야 할 것입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선교하고 복음을 전하도록 사명을 주셨습니다. 때로 그 환경이 좋지 못하고,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망하지 말것은 선교는 내 계획대로 진행되는ㄴ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계획을 어긋나게 하심으로, 우리가 바라보지 못했던 이들에게 가게 하시고, 구원의 역사를 이루십니다.

오늘날, 선교환경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하나님께서 구원의 문을 닫고자 하심이 아니라우리가 처해진 상황이 비록 감옥과 같이 자유롭지 못하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고자 함을 믿고, 선교의 사명을 지속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땅에 이 어려운 환경을 주심으로, 이 세상에 하나님의 기적을 우리를 통해서 드러내고자 하십니다. 절망의 상황가운데서도 구속의 은혜를 감사하며 기도하고 찬양하는 복음의 능력,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 영혼이 구원받는 기적을 드러내고자 하십니다

세상이 소망을 잃고 염려할 때에, 도리어 기도와 찬양의 삶으로 복음의 능력을 세상에 드러내시고,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이루시려는 영혼구원의 큰 기적에 지속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우리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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