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9/2020 - 하나님의 본심 [예레미야 애가 3:18-33]

by Rejoice posted Jul 2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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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어떤 일을 하다 보면 낙심될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일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예레미야 선지자가 자신이 낙심되었던 때를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선지자가 나타나면 사람들은 그들을 환영하기 보다는 근심스러운 눈으로 보게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보내시는 것은 이스라엘이 지금 잘못하고 있는 것을 책망하시려는 것으로 인식되었기 떄문입니다. 그러니 사람들이 선지자를 그렇게 환영하지 않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도 남유다 사람들에게 예언하기를, 이대로 살아가다가는 나라가 망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그리고 지금 남유다를 위협하는 바벨론 사람들을 섬기는 것이 죽음에서 면할 길이라고 말합니다. 사람들은 예레미야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돌아오기 보다는, 예레미야가 유다를 망하게 하려고 거짓말을 한다면서 그를 대적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그를 죽이려고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남유다 사람들의 무지한 모습을 보면서 낙심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한 하나님께서 예루살렘과 유다나라를 멸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낙심이 되었습니다.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거부하며, 불순종했을 때에 결국 바벨론에게 멸망을 당하게 됩니다. 성과 성전이 무너지고 예루살렘은 황폐하게 되었습니다

예레미야는 이러한 상황을 고통스러워하면서 낙심합니다. 18절에 보면, “나의 힘과 여호와께 대한 내 소망이 끊어졌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남유다를 그렇게 망하게 하셨으니, 남유다는 더 이상 소망이 없어보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예레미야는 그러한 절망과 낙심의 상황가운데서도 다시 소망을 가지게 되는데, 그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예레미야를 낙심케 하신 하나님으로 인해서 였습니다.

33절에 보면,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게 하시며 근심하게 하심은 본심이 아니시로다.”라고 말합니다

외적으로 보기에는 하나님이 유다를 멸망케 하시고, 자신을 그러한 고통속에 두시는 것이 절망을 가지고 왔습니다. 하지만 그가 다시 소망을 가지게 된 것은, 예레미야는 하나님께서 그렇게 행하시는 하나님의 본심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외적으로 보기에는 멸망시키는 것같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본심이 아니었음을 알고 그가 하나님으로 인해 소망을 가지게 됩니다.

우리에게도 절망과 근심된 일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때에 우리가 관심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본심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보시지 않고 그 중심을 보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보시는데 전문가입니다. 그래서 실수가 없으신 분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하나님의 본심을 해아리기 보다는, 외부적으로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서 하나님을 평가하다가 낙심하고 절망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 예레미야가 깨달은 하나님의 본심, 그의 성품이 무엇인지를 나누면서, 예레미야와 같이 낙심과 절망가운데 어떻게 소망을 품으며 살아갈 수 있는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성도가 소망가운데 살아갈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를 제대로 알고 그 하나님을 마음에 품고 살아갈 때입니다

예레미야가 낙심할 때 그의 마음에 무엇을 품고 기억하고 있는지를 19절에 말하고 있습니다. “내 고초와 재난, 곧 쑥과 담즙이라고 했습니다. 그의 마음속에 그 동안 당했던 쓴 뿌리들이 있고 이것을 반복적으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럴 때에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소망도 끊어지고, 낙심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예레미야가 소망을 가지게 된 것은, 그 마음에 쓴 뿌리가 아닌, 하나님이 어떠한 분인지에 대해서 기억할 때였습니다. 21절에, “이것을 내가 내 마음에 담아 두었더니 그것이 오히려 나의 소망이 되었사옴은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의 마음에 하나님의 본심,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에 대해서 묵상하며, 그 하나님을 마음에 품게 되었을 때에 그가 소망을 가지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에 대해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한다.”

예레미야가 절망가운데 소망을 가지게 된 것은,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긍휼이 무궁하시다는 것을 마음에 품었기 때문입니다

외적으로 볼 때에, 하나님은 유다를 멸망시키시는 긍휼이 없고 인자가 없는 분으로 보였습니다. 자신도 하나님의 그러한 모습으로 인해 낙심했습니다. 그런데 그 본심을 알고 보니, 하나님의 무궁하신 긍휼과 자비하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신 분이십니다. 죄로 멸망할 유다를 불쌍히 보셨습니다. 자신들이 지은 죄로 멸망당하는 것은 당연한데, 그래도 유다의 멸망을 막아 보시고자 선지자들을 세우셔서 그들을 경고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유다의 재앙을 예언케 하신 것은 그들을 멸망시키려고 하시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살리려 하신다는 것을 예레미야는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긍휼과 인자가 무궁하신 하나님은, 남유다를 진멸시키지 아니할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남유다가 멸망을 당한 것도 외적으로 볼 때에 진멸당한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남유다의 회복을 또한 예언하도록 하셨습니다. 망한 것 같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회복시키셔서 다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죄가운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진멸당하지 않는 것도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이 무한하시기 때문입니다. 때로 서로의 모습을 볼 때에, 허물이 많고 죄에 연약한 인생인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 보실 때에 더욱 더 죄로 인해서 멸망받기에 마땅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러한 죄인까지 불쌍히 보시고, 인자하심으로 구원하고자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긍휼히 보시고 구원하시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셔서 저와 여러분이 절망 가운데 망하는 자가 아니라, 죄가운데 구원받게 된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의 본심은 사람을 진멸시키는 것이 아니라, 죄인들을 구원하시고자 하시는, 사랑과 긍휼의 마음인 줄로 믿습니다

 

2. 하나님의 본심을 아는 이들의 특징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린다는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말하기를 기다리는 자들에게나 구하는 영혼들에게 여호와는 선하시다.” 고 했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의 마음이, 바로 나타났으면 좋은데 그렇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여전히 유다백성들은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갔고, 예루살렘은 황폐한 상태에 있습니다. 여전히 고초와 재난이 남아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을 믿는 이들은 하나님의 구원의 때가 있음을 소망하며 기다릴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하심은 날마다 새로우니, 하나님의 성실하심이 크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다백성들이 망하기 전에, 그들이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예언해 주셨습니다. 이것을 믿는 예레미야는 그 말씀을 날마다 이루시기 위해 성실히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설령, 유다 사람들은 바벨론 포로로 잡혀가서 회복을 위해서 하는 일이 하나 없다고 할지라고, 하나님은 긍휼과 인자의 마음을 가지고 날마다 그 회복의 일들을 행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포로로 잡혀간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시고, 그리고 하나님께로 그 마음을 향하도록 하셨습니다. 나중에는 바벨론을 멸망케 하셔서 유다 백성들이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성실하게 그 약속을 이루셨습니다그 일들을 날마다 성실히 이루셨습니다.

하나님은 성실하신 분이십니다. 당신이 말씀하신 것을 이루시는 신실하신 분인 줄로 믿습니다. 예레미야는 그 약속을 이루시는 성실하신 하나님을 믿기에, 소망 가운데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실, 낙심될 때에, 절망적일 때에 하나님의 구원을 기다린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에도 하나님의 구원을 기다린다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 성실하심을 믿는 믿음으로 인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기다리는 자에게 선하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기다리는 자에게 하나님은 구원을 성취하시는 줄로 믿습니다

예레미야는 26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 

우리의 삶에 절망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이 때에 바라봐야 할 분은 하나님인 것입니다. 세상적인 시각에서 볼 때에도 나를 구원할 사람들과 방법들이 있지만, 궁극적으로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시지 않으면 그 모든 노력들은 허사인 것입니다. 그러기에 그 어떠한 것보다 하나님을 바라고, 믿음을 가지고 그 구원을 기다리는 것이 하나님의 본심을 아는 자의 모습인 것입니다

 

3. 우리가 하나님의 본심을 헤아리려고 하고, 하나님이 어떠한 분인가를 깨닫는 다는 것은, 우리의 신앙이 더욱 성숙해 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신앙적으로 미성숙할 때에는 하나님의 본심에 대해서 오해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마치 어린 아이와 같습니다. 자녀가 어릴 때에는 부모님의 본심을 헤아리가 보다는 외부적으로 자신에게 대해주는 모습으로 그 사람을 평가합니다. 부모가 자신에게 잘해주면 좋은 부모이고, 자신에게 모질게 대하면 나쁜 부모로 여깁니다. 심해지면 “진짜 우리 엄마 아빠 맞아하면서 자신의 부모가 아닐 것이라고 의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녀가 성숙하게 되면, 자신에게 모질게 대했던 부모의 더 큰 사랑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전에는 부모님의 본심이 그 외적인 것에 가리어졌지만, 성숙하면서 그 본심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유다백성들의 믿음의 수준은 어린아이와 같았습니다. 자신들에게 야단을 치고 재앙을 예고하는 예레미야와 하나님을 싫어했고, 자신을 축복할 것 같은 우상에게 같던 것입니다

하지만,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본심을 헤아리는 성숙한 신앙의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하나님의 본심을 이해할 수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도 하나님과 같은 마음을 품고 선지자의 사명을 감당했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의 예언은 겉으로 보기에는 동족들에게 저주하는 것 같았고 미워하는 것처럼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유대 동족들이 자신을 고통스럽게 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예레미야에게는 그 누구보다 자기 동족에 향한 긍휼한 마음과 인자한 마음이 충만했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사람간에도 외적인 말과 행동을 가지고서 상대방을 평가하기가 쉬운데, 성숙한 사람은 그 본심을 살피고자 애를 쓰는 것입니다. 가족간에도 서로를 향한 긍휼과 사랑의 마음을 먼저 헤아린다면 서로에 대해서 실망하기보다는 감사한 마음이 들 것입니다. 교회안에서도 서로를 향한 긍휼과 사랑의 마음을 헤아린다면, 때로 오해가 될 말과 행동도 사랑과 감사로 받아 들여질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외모를 보시는 분이 아니라, 그 중심을 보시는 분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과 악함을 잘 아시기에 도리어 긍휼과 사랑으로 대해 주시고 계십니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도 그 무엇보다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는데 힘 쓸 수 있기를 바랍니다그리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다른 이들을 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주의 뜻대로 살아갈 때에도 낙심의 시간들이 올 때가 있습니다. 예레미야와 같이 고난과 절망의 상황들을 마주하게 될 때에 낙심하게 되고, 소망까지 잃어 버리기 쉽습니다

오늘날, 전세계적으로 어려운 때를 보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도 인해 우리의 삶에 어려움이 있게 됩니다. 죽어가는 이들도 있습니다. 때로는 개인적으로, 가정과 교회안에도 어려운 고통스러운 일들을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절망감에 빠질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럴 때에 예레미야와 같이 하나님의 본심을 깨닫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멸망의 자리로 이끌고자 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 모든 고난과 근심의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의 구원의 자리로 이끌고자 하십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을 믿는 이들은 하나님의 긍휼과 인자하심, 선하심을 믿고, 그 하나님을 마음에 품고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은 무궁하시며, 아침마다 새로우신 줄로 믿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보는 자에게 하나님은 선하신 분인 줄로 믿습니다

예레미야 처럼, 우리의 삶이 근심과 고통스러움 속에 있을 때에, 도리어 하나님의 본심을 더 알아갈 수 있기를 바라며,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하심을 체험할 수 있는 복된 시간들이 되시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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