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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T-B2MFMBVRU

 

오늘은 우리 교회가 시작된지 42년째 되는 주일입니다. 그래서 교회에 관한 말씀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990년대에 한국 교회 연구소에서 종교의식에 관한 설문조사를 했는데, 그 중 한 질문이당신은 어떤 교회를 원하십니까?” 그런데 적지 않은 숫자의 사람들이 이런 답을 했다고 합니다. “빨간 벽돌교회를 원합니다.” 우리가 교회를 말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교회 건물일 것입니다

그런데 헬라어로 교회는에클레시아라고 하는데, 이는 교회의 건물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에클레시아의 뜻은  ‘밖으로 부르다’ ‘불러 모으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교회는 세상 밖으로 부르심받아  모인 사람들의 공동체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를 불러 모으신 분이 누구십니까?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교회에 오게 된 계기는 다양합니다. 어떤 분은 가족, 친구, 동료, 아니면 부모님께서 교회에 가자고 해서 처음 교회에 다니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궁극적으로 우리를 교회 공동체로 부르신 것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로 교회를 이루고자 부르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셔서 예수님이 우리의 머리고, 우리 교회는 예수님의 몸이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오늘 성가대에서 "이런 교회가 되게 하소서" 라는 찬양을 하셨는데,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예수님이 교회의 머리가 되고, 교회는 예수님의 몸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어떻게 주님의 몸된 교회로서 합당하게 세워져 나갈 것인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먼저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로 부르심을 받은 것을 생각할 때에,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나라로 승천하시기 전, 이 땅에 예수님을 대표하고, 그리고 예수님의 남겨진 사역을 감당할 모임을 세우셨는데 그것이 교회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와 여러분이 예수님을 대표할 만한 존재가 되냐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몸을 성체라고 부릅니다. 그의 몸은 죄가 없으시고, 죄인을 살리기 위해서 못에 박히고, 창에 찔리신 거룩한 몸입니다

그런데 저와 여러분은 예수님의 거룩함과 존귀함을 드러낼 만한 존재가 못됩니다. 자칫 잘못하면, 예수님을 대표하기는 커녕 예수님을 왜곡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은 당신의 몸으로 삼으신 것입니다. 그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저와 여러분을 당신의 몸으로 부르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어떤 사람이든 상관없이 모든 사람을 교회로 부르셔서 당신의 몸을 삼으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처음 제자를 부르실 때부터 그렇게 하셨습니다. 어부와 같은 대단치 못한 사람들, 심지어 마태와 같이 사람들로부터 죄인 취급받는 세리도 부르셨습니다. 몸을 파는 여인도 받아주셨습니다. 심지어 당신을 죽일 가롯유다도, 그리고 예수님을 핍박, 교회를 핍박하던 사울과 같은 사람까지도 만나주시고, 당신의 몸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저와 여러분을 부르셔서 당신의 몸이 되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 모여서 교회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 하나님의 무한하신 은혜인 줄로 믿습니다

이제 예수님의 몸으로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교회는, 예수님을 세상에 드러내는 몸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과 모든 면에서 비교할 수 없이 열등적인 우리가 예수님을 드러내는 몸된 교회로서 세워질 수가 있겠습니까

 

2. 우리가 주님의 합당한 몸이 되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머리가 되게 하여야 합니다.  

사람들은 어떤 모임에서 머리가 되기를 원하지 꼬리가 되기를 원치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이를 하나님이 주실 복이라고 하셨습니다

신명기 28:13 ,  “여호와께서 너로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시며, 위에만 있고 아래에 있지 않게 하시리니 오직 너는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듣고 지켜 행하며…” 

하나님은 다른 이들의 머리가 되는 것을 복을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다른 사람의 머리가 되고, 위에 있는 사람들은, 바로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듣고 지켜 행하는 사람”  이라는 것입니다. 곧 하나님의 복이 임하는 사람들의 머리가 되는 존재는, 하나님을 자신의 머리요, 자신 위에 계심을 믿고 사는 사람들이 라는 것입니다자신을 머리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모세 때에 이스라엘의 머리가 되려고 했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민수기 16:3절에 보면, 고라 라고 하는 사람이 이스라엘의 유명한 족장 이백오십인과 함께 모세와 아론에게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가 분수에 지나도다 회중이 다 각각 거룩하고 여호와께서도 그들 중에 계시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총회 위에 스스로 높이느뇨고라와 그 무리는 모세와 아론이 자신들의 지도자인 것이 못마땅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깨닫지 못한 것이 있는데, 모세는 스스로를 이스라엘의 머리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그는 여호와만이 이스라엘의 참된 머리이심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던 것입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교회의 머리요, 각자의 머리로 삼는 교회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우리의 머리로 모시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의 머리됨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머리는 통치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이 교회의 머리가 되신다는 것은 예수님이 교회의 통치자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교인들 중에서는 예수님을 교회의 머리라고 말하면서, 정작 내가 교회의 머리인 것처럼 행동하기도 합니다

그러한 교인들은, 머리되신 예수님께서 내게 원하시는 것을 관심하며 행하기 보다는, 나를 즐겁게 해 주고, 내가 원하는 것들을 채워 줄 수 있는 교회를 원합니다. 내가 예수님의 원하심에 맞추기 보다는, 예수님과 교회가 내가 원하는 것을 맞추어 주기를 원합니다, 다리가 머리가 되어 몸을 다스리겠다고 하면 큰 일 날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몸된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내가 머리가 되려고 하는 것을 부인하고, 예수님이 나를 통치하시도록 나를 예수님께 내어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간구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 나는 주님의 것이니, 당신의 몸으로 써 주십시오

우리가 모두가 내가 머리됨을 내려 놓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에, 우리 모두가 주님의 몸된 교회가 되는 줄로 믿습니다.

 

3. 그리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는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나는 교회입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사람의 몸에 비유하셨는데, 사람의 몸은 각 지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몸은 팔, 다리, , , 심장, 내장 등으로 구성됩니다. 각 지체는 다르지만 그 모든 지체는 한 몸을 이루는 것입니다

교회가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하나가 될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을 모두의 머리로 모시고, 주님의 통치 아래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가 예수님을 머리로 한다면 교회는 성장해야 합니다

에베소서 4:15-16,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교회는 생명이신 예수님을 머리로 두고 있기 때문에, 예수님과 제대로 연결되어 있고, 그 통치를 받는다면 당연히 교회는 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도 머리되신 예수님에게까지 자라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어떻게 하면 교회가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랄 수 있는지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1) 먼저, 교회는 참된 것을 함으로 성장합니다

참된 것의 기준은 하나님이십니다. 내가 생각하는 참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참된 기준으로 삼을 때에 교회가 성장합니다

로마서 8:28절에,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참된 것을 행할 때에 그것이 선이 되고, 그 선을 함께 이루는 것이 교회입니다. 우리가 진리가운데 서로 협력할 때에, 우리 교회는 예수님에게 까지 자라나게 됩니다

2) 그리고 교회는 사랑으로 행할 때에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나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표적인 성품은 사랑입니다.

사도 바울은 교회가 사랑안에서 참된 일을 행하라고 하셨습니다. 교인들이 참된 것을 행하다고 하지만, 때로 의무적으로 행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참됨은 사랑안에서 행해지는 것입니다. 그럴 때에 우리 교회가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나게 됩니다

그러니 우리가 어떤 일을 할 때에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 근거한 것인가를 늘 살펴야 합니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며, 몸된 교회를 사랑하는 것인가라는 것입니다. 없으면 사랑의 마음으로 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합니다. 그럴 때에 교회가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나게 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완전하신데, 그의 몸인 교회는 완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는 믿음이 약하고 미성숙한 분도 계십니다. 그리고 악한 모습도 있고, 사랑하지 못하는 모습도 있습니다. 그러한 교회의 모습을 보고 실망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그런데 너무 실망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예수님을 닮은 완전한 교회는 없습니다. 단지 날마다 완전하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자라나는 교회가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머리 되신 예수님께 붙어 있으며, 그분의 통치를 받으며 살아갈 때입니다. 우리가 주님과 함께 한다면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예수 그리스도에까지 성장하여, 주님을 닮아가는 성도요, 교회로 될 줄로 믿습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우리 교회가 창립 42주년을 맞이하고, 우리가 교회로서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의 한 몸으로 불러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으로 부름을 받았다고 해서, 저절로 예수님을 드러내는 교회로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자칫 잘못하면 예수님을 왜곡하고, 예수님을 욕되게 하기 쉽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몸으로, 예수님을 닮아가는 성도,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우리의 머리로 삼고, 그 말씀에 통치받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까지 자라나기를 기대하고 부르셨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우리 각자와 교회를 볼 때, 예수님을 보는 것 같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을 살아가라고 하나님이 원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 교회가 한 살을 더 먹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교회로서 한 살을 더 먹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그리스도의 몸된 우리 모두가 되시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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