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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예수님께서는 제자, 베드로와 야고보, 그 형제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오르십니다. 등산을 하거나 경치를 보여주고 싶으셨던 것이 아닙니다. 그 산 위에서 그들에게 꼭 보여 주고 싶은 것이 있으셨습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어떠한 분이시며, 그리고 어떠한 일들을 하실 것인가를 그들에게 명확하게 드러내고자 하셨습니다. 변모산에서 드러내신 예수님의 정체와 그의 사역은 우리의 믿음의 내용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변모하신 사건을 통하여서 예수님을 향한 우리의 믿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고백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1. 예수님은 자신이,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이심을 제자들에게 드러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세 명의 제자들과 함께 산에 오르시기 며칠 전에, 제자들을 모아 놓으시고 중요한 질문과 예언을 하셨습니다. 먼저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하는 질문입니다. 이 질문에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고백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 대답에 흡족해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예언하시기를 “예수님께서 앞으로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한 후 제 삼 일에 부활할 것이다.”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으실 것을 처음으로 제자들에게 알리신 것입니다.

이 일이 있은 후 엿새 후에 예수님은 세 제자를 데리시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셨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산 위에서 베드로의 믿음의 고백이 사실임을 눈으로 보여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모습이 제자들 앞에서 변형을 되셨습니다. 얼굴은 해 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습니다. 예수님의 이러한 모습은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드러내는 장면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가 예수님에게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지금 예수님은 모세와 엘리야를 만납니다. 이 둘은 모두 구약의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탈출할 때에 이스라엘의 지도자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계명을 받아서 전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구약의 율법을 대표하는 인물입니다. 엘리야는 구약의 위대한 선지자입니다. 엘리야는 죽지 않고 불말이 있는 불병거를 타고 하늘로 승천을 한 위대한 선지자입니다.

이러한 구약의 인물들을 지금 예수님께서 만나고 계시는 것입니다. 이로서 예수님은 모세가 받은 하나님의 율법을 완성하시는 분, 그리고 선지자들의 메시야 예언을 성취하시는 분으로 제자들에게 보이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5:17절에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다.” 하였습니다. 변모산에서 일어난 모든 일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요, 우리의 진정한 주인이심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자신이 누구인지를 분명히 알려주기를 원하셨습니다. “나는 너의 주인이고, 그리스도이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예수님은 우리들도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예수님을 나의 주인이요, 그리스도이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으로 깨닫고 확신하며 살아가기를 원하시는 줄로 믿습니다.

 

2. 예수님은 또한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시고 갚으시기 위해 죽으실 것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그의 신분, 정체만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행하실 일까지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황홀한 순간에 예수님께서 모세와 엘리야와 만나서 나누셨던 말씀은 무엇인지 아십니까?

누가복음 9:31절에 보면, "영광 중에 나타나서 장차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별세하실 것을 말씀할쌔" 하셨습니다.

정작 예수님께서 모세와 엘리야와 같이 대화하는 내용은 ‘장차 예루살렘에서 별세하실 것’ 곧 죽으실 것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그 변모산에서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 영광된 존재인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고난을 받고 죽으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로서, 그리스도, 곧 구세주가 되시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고난을 받고 별세하실 것에 대해서 온 몸으로 제자들에게 보여 주신 것입니다.

 

3. 하나님은 제자들이 집 짓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에 순종하기를 원하십니다.

제자들은 산 꼭대기에서 일어난 황홀한 모습을 보면서 정신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두렵기까지 했습니다.

역시나  베드로가 그 황홀한 모습을 보고서 예수님께 여쭙습니다.

“예수님, 주께서 만일 원하시면 이곳에 초막 셋을 지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는 주를 위해, 하나는 모세를 위해,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지었으면 좋겠습니다.” 난데 없이 그곳에 초막 셋을 짓겠다는 말합니다.

요즘 사람들이 이러한 변모산에서의 모습을 보았으면, 예수님께 뭐라고 했겠습니까? 아마 십중팔구는 스마트폰을 내밀면서, ‘예수님, 인증 샷  한방 남기셔야지요’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초막 셋을 짓자고 합니다. 초막은 그 당시 중동지역에서 집으로 쓰였던 장막을 말합니다. 귀한 손님이 오면 주인의 장막과는 별도로 새 장막을 쳐서 머물게 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베드로는 그곳에서 모세와 엘리야, 예수님을 모시고서 섬기고 싶다는 마음의 소원이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황홀한 모습을 본다면, 그러한 분을 만나게 된다면 베드로와 같은 마음이 생길 것입니다. 그분을 영원히 모시고서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렇게 하라고 하지 않으십니다. 하늘에서 들려오는 하나님의 음성도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 하십니다.

장막을 치고 그분을 모시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너희는 저의 말, 곧 예수 그리스도의 말을 들으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로,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 이들은 그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변모산에서와 같이 황홀한 은혜의 때에는 주님을 모시고 싶고, 그 말을 듣고 순종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황홀한 은혜의 시간이 지나고 고난과 어려움이 있을 때에는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로, 하나님의 아들로 모시고 순종하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실제로 예수님은 변모산에서 자신의 영광된 모습을 보여주신 이후로 줄 곧 내리막길을 지나십니다.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까지 낮아지셨고, 수치를 받으셨고,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차라리 베드로가 만들고자 했던 천막에서 머무셨으면 좋으셨을 텐데, 모든 영광을 버리시고 죽으심을 당하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분명히 하고 싶으셨던 것이 있습니다.

내가 변모산에서 영광의 모습으로 나타났을 때에도 하나님의 아들이고, 비록 내가 예루살렘에서 사람들에게 고난을 받고 수치를 당하더라도 나는 너희를 구원할 구세주다. 내가 변모산의 위엄과 영광의 모습이 아니라, 채찍맞고 수치스러운  모습으로 너희 앞에 선다고 하더라도 변모산에서의 일을 기억해라. 나는 여전히 하나님의 아들이고 너희를 구원할 메시야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서 황홀함을 누릴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어느 때보다 강하게 체험하며 살 때가 있습니다. 여선교회 영성세미나를 통하여서 많은 은혜를 받으셨습니다. 지난 금요일, 토요일 우리교회 중고등부 학생들이, "Aquire the Fire"라는 집회에서 가서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럴 때는 예수님이 나의 주인이시요, 구세주로 고백하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그 말씀대로 살아가려고 하는 믿음의 열정이 생깁니다.

그런데, 그 반대의시간들도 있습니다. 때로는 삶의 해결되지 않는 문제와 고난 가운데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때가 있습니다. 십자가 위에서 무기력하게 고통받으시는 예수님을 볼 때가 있습니다. 내 가정의 문제, 육신의 문제, 경제의 문제, 삶의 문제로 힘들어 할 때에 아무 것도 해 주실 수 없을 것 같은 예수님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그 때에는 예수님과 함께 하자고 초막을 짓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베드로와 제자들이 로마군사들의 위협에 도망갔듯이, 예수님을 두고 떠나고 싶은 위기의 순간도 있습니다. 그 때에 예수님을 나의 주인이요, 구세주요,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때에도 주는 그리스도시요, 나의 구원자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로 믿습니다.

예수님은 무기력하게 십자가에 달려 계시는 것이 아니라, 그 십자가에서 가장 위대한 구원의 역사를 진행하고 계신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예수 그리스도의 진정한 변형은 변화산에서의 영광된 모습이 아니라,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지극히 볼품없는 사람의 아들로 오신 것입니다. 변모산에서 보여 주신 빛과 같이 빛나는 모습이 원래 모습이셨습니다. 하지만 그분이 이 땅가운데에 사람의 몸을 입고서 오신 것이 그 분이 경험하는 진정한 변형이었던 것입니다

 

4. 진정한 초막은 우리가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님께서 예비해 주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가 초막을 지으면서, 그 산 꼭대기에서 그 영광된 존재로 머무시기를 원했지만 이를 거절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곳에 머물기를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가 삼일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셔서 하늘 나라의 영광된 자리로 돌아가시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로, 하나님의 아들로 믿으며, 그 말씀에 순종하고 예수님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에게 처소를 예비해 주셨습니다.

요한복음 14:2-3, “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베드로는 예수님을 위해서 초막을 짓기를 원했지만, 실제로 우리가 머무를 곳은 예수님께서 예비해 두신 하늘에 있는 처소가 되는 줄로 믿습니다. 예수님은 저와 여러분들에게 하늘에 있는 구원받은 자들이 머무를 처소를 마련하시고자, 영광된 자리를 버리시고, 이 땅에 고난받는 어린양의 모습으로 오셔서, 우리의 구세주가 되신 줄로 믿습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초막을 세웠놓고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예비하신 그 처소를 바라보고 기대하며 충성을 다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우리는 오늘 우리의 믿음의 고백을 예수님께 드리기를 원합니다.

예수님께서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형된 것을 제자들에게 보이셨습니다. 바로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드러내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영광된 모습으로 우리에게 나타낼 때도 하나님이십니다. 장막을 짓고 그곳에 그 영광 중에 머물고 싶은 황홀함도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 영광의 모습속에서 만나기도 하지만, 수치과 고난의 현장에서도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로마군인들에게 침뱉음을 받고, 채찍에 맞고, 고난과 수치 속에 계신, 십자가에 달려돌아기시는 예수님을 만나기도 합니다. 그 때에 베드로와 다른 제자들은 장막을 짓고서 머물자고 하지 못했습니다. 그 고난의 현장에서 다 예수님을 모른다고 버리고 도망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어떠한 모습가운데 있다고 할지라도 예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요, 구세주”가 되시는 줄로 믿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나의 주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임을 고백하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고 하셨던 것처럼,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세상의 어떠한 소리보다, 사람의 소리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말을 듣고, 순종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예수님께서 변모산에서 황홀한 영광의 모습으로 계시던지, 고난과 수치의 십자가 위에서 무기력하게 보이시던지, 늘 주님을 나의 구세주로 고백하며, 하나님의 아들로 순종하는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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