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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이 되면 빼어 놓을 수 없는 인물이 동방 박사입니다. 교회에서도 동방박사는 성탄 연극에 인기 인물입니다. 

저도 친구들과 함께 동방박사 연극을 했었습니다. 머리에는 긴 모자를 쓰고, 몸은 화려한 천으로 두르고 동방박사로서 하는 일은, 커다란 별을 따라 가는 것입니다. 가는 도중 산도 나타나고, 물도 나타나는도 모두 다 통과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아기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성경에는 별을 따라온 사람들을 박사라고 해석해 놓았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별을 연구하는 점성가, 별 박사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들이 별을 연구하고 있는데 어느 날 크고 밝은 별이 하늘에서 나타났고, 동방박사들을 그 별을 보고, 대단한 왕이 탄생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들 앞에 별이 나타난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별을 연구하는 그들에게 별을 보여 주셨고, 그들을 아기 예수님이 탄생하신 자리까지 오도록 인도하신 것입니다. 

동방 박사들은 유대인이 아니라, 먼 나라에 사는 이방인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들에게 별을 보여주시면서, 멀리에 있던 이방인까지 부르셔서 아기 예수님을 찾도록 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통하여서 아기 예수님이 어떠한 존재로 태어나셨는지를 말씀하고 싶으셨던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예수님이 어떠한 분인지를 다시 한번 보면서, 이 성탄의 계절에, 우리가 예수님을 어떠한 마음으로 섬겨야 할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해서 동방 박사들의 삶이 별 하나로 크게 변화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먼저 그들의 삶의 관심이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별들을 연구하는 동방 박사들은, 갑자기 하늘에 나타난 광명한 별을 보고서 참 놀랐습니다. 그들 앞에 나타난 별은 위대한 왕이 탄생함을 알리는 별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동방박사들은 그 별을 보고서 가만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별을 창조하신 분께서 자신들에게 그 왕을 찾아 경배하기를 원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왕을 만나 경배하기 위해 별을 따라 길을 떠났던 것입니다. 그들은 별을 본 후에 왕으로 나신 아기를 경배하고자 전심하였습니다. 

 

그 당시에 별을 대하는 사람들의 모습 중에는 그 별을 신앙의 대상으로 삼기도 했습니다. 

므낫세같은 경우에도 역대하 33:5절에, “또 여호와의 전 두 마당에 하늘의 일월성신을 위하여 제단들을 쌓고” 

이를 통해 이스라엘에도  별을 숭배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어리석음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늘의 해와 달, 별들을 만들어 주신 것은 그것을 숭배하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도리어 하나님은 사람들이 그러한 신비스러운 것들을 보고, 그것을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을 경배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하나님이 아닌,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물들을 보고 섬기는 어리석은 일들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땅에 있는 나무나 바위, 하늘의 해와 달과 별 등을 숭배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동방박사들은 달랐습니다. 그들은 밝게 빛나는 별을 보았지만 이를 숭배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에게 나타난 별을 보고, 동방박사들은 그 별은 그 별을 창조하신 분이, 자신들로 하여금 위대한 왕에게 가서 경배하라는 표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왕의 별을 본 후 그들의 삶에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동안 별을 연구하며 삶을 살았던 사람들이, 이제는 왕을 찾아 경배하는 것을 그들의 삶의 목표로 삼게 되었던 것입니다. 

사실, 동방박사들이 왕을 경배하러 떠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 동안 함께 살았던 가족을 떠나야 했고, 그 동안 생계를 위해 해 오던 일도 포기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관심은 창조주의 지시에 따라서, 그가 보내신 왕을 만나는 것이었습니다. 오직 그 별을 보여주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별을 따라 길을 떠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는 과정도 쉽지 않습니다. 그 별을 보기 위해서는 밤에 이동을 해야 했습니다. 그러기에 낮에는 좀 쉬었다가 밤에 이동하는 것입니다. 그 길이 쉽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 별을 따라 얼마나 멀리, 그리고 얼마나 오랫동안 가야할지를 모릅니다. 

그들이 동방에서 왔다고 했는데, 이를 페르샤로 여겨집니다. 그런데 페르시아로부터 예루살렘까지의 거리를 보면 1000마일이 넘는 거리입니다. 막연한 여정으로 인해서 중간에 포기 할 만도 한데 그들은 그 먼거리를 포기하지 않고 오로지 왕께 경배하겠다는 일념으로 그 먼 길을 온 것입니다.

별을 본 후, 동방박사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왕을 찾아 경배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성도의 삶 또한 별을 보고 왕을 경배하는 자들과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셔서, 예수 그리스도를 경배하는 사람으로 부르셨습니다. 

우리의 삶의 우선 순위도 바뀌어야 하는 것입니다. 다른 일상적인 일들이 많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우리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경배하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경배하기 위해서, 우리는 동방박사와 같이 가족과 직장을 버리는 결단은 아니지만, 주님 앞에 서기 위해서 다른 일보다 주님을 만나는 일을 중요하고 우선적으로 여기며 살아야 합니다. 

이 성탄의 계절에,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경배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여하신 우선적이고 중요한 과제임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2. 그리고 동방박사들은 별을 본 후에, 그들 인생의 기쁨의 내용도 변화되었습니다. 

동방박사들이 별이 안내하는데로 따라가다가 유대 지역의 예루살렘에 도착했습니다.

예루살렘에는 유다지역을 다스리는 헤롯 왕의 왕궁이 있었습니다. 동방박사들은 그 왕궁을 보고, 그 위대한 왕이 헤롯왕의 가문에서 태어났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헤롯왕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유대인의 왕으로 난 아기를 찾는 동방박사의 말을 들은 헤롯왕과 예루살렘이 듣고서 소동했습니다(disturbed).

동방 박사로 부터 왕이 태어났다는 말을 들은 헤롯왕은 모든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을 모아서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을 것이라는 미가의 예언을 전합니다. 

미가 5:2,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태초에니라”

예루살렘에서 베들레헴까지는 4마일이 안되는 거리입니다. 동방 박사들은 왕의 탄생을 맞이하기 위해 헤롯왕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왕의 말을 듣고서 가는데, 전에 자신들을 인도하던 그 별이 문득 앞서 그들을 인도했습니다. 그리고 아기가 있는 곳 위에 별이 머물러 섰습니다. 

성경은 이 동방박사들이 그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했습니다. 그들의 기쁨은 그토록 원하던 왕, 그리스도를 찾아서 볼 수 있다는 기쁨이었습니다. 

삶의 기쁨의 요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동방 박사들이 그 별을 본 후에 기쁨의 근원이 달라졌습니다. 왕을 보는 것이 그들의 기쁨이었던 것입니다. 그분께 가서 경배하는 것이 기쁨이었던 것입니다. 

사람마다 기쁨의 내용들이 다릅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세상적인 것들을 기쁨의 근원으로 두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왕으로 모시는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며 경배할 수 있는 것은 어느 기쁨보다 더 큰 기쁨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동방박사들로 하여금 아기 예수님을 만나는 것을 기쁨으로 여기는 인생이 되도록 하셨던 것처럼, 저와 여러분도 예수 그리스도께 경배하는 삶을 참 기쁨으로 삼고 살아야 할 줄로 믿습니다. 

 

3. 이제 하나님이 주신 별을 열심히 따라 온 동방박사들은 별이 멈추어 선 집 밖에 섰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선 곳은 전혀 위대한 왕이 태어날 것 같은 곳이 아니었습니다. 그곳은 사람이 사는 곳이 아니라, 짐승들이 사는 헛간이었습니다. 그곳은 사람들이 그리스도가 태어날 것이라고는 상상이 되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집에 들어갔을 때에 아기 예수는 천에 싸여서, 가축들이 여물을 먹는 구유에 누워 있는 모습을 그들은 보았습니다. 이런 아기를 보면서 위대한 왕으로 여기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왕이라고 여기 기에는 아기 예수는 너무 초라하고 힘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방박사들은 주저함없이 구유에 누워계신 아기 예수님께 경배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가지고 온 황금, 유향과 몰약을 드립니다. 황금과 유향과 몰약은 왕이 탄생했을 때에 드리는 값진 예물입니다. 이를 통해 성경은 아기 예수가 왕으로 탄생했음을 확증하고 있습니다.

동방박사들은 아기에게 기꺼이 경배를 하고, 예물을 드렸습니다. 여기 ‘경배’한다는 말은 ‘땅에 엎드리다’, ‘바닥에 엎드려 신에게 입을 맞추다’라는 뜻입니다.

그들은 그야말로 아기 예수께 왕으로서의 최고의 존경을 바쳤습니다. 자신을 낮춤으로 진정한 경배를 드렸습니다. 동방박사가 아기 예수를 보았을 때에 그를 진정한 왕으로 여기지 않았다면 그 비싼 예물을 그 아기예수께 바치지 않았을 것입니다. 동방박사들은 초라한 구유에 누워있는 아기 예수를 왕으로 깨닫는 지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동방박사들과는 반대로, 그리스도에게 경배한다고 말을 했지만, 실제로 경배할 의지가 없었던 사람이 헤롯왕이었습니다. 그는 동방박사들에게 자기도 아기 예수를 경배하고자 하니, 나중에 그리스도가 태어난 곳을 잘 알아보고 알려 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의 마음속에는 왕으로 모실 생각도 경배할 생각도 없었습니다. 그는 단지 앞으로 왕이라고 여겨질 아기를 죽이려고 했습니다. 자신을 낮추지 못하고 도리어 참된 왕을 제거함으로 자기의 높음을 보존하려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경배할 수 있는 이는 진정으로 예수님을 자신의 왕으로 모시는 이만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헤롯과 같이 자기 자신을 높이며,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왕으로 모시며 살아갈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경배하는 사람들은, 동방박사와 같이, 예수님을 왕으로 경배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권세를 겸손히 내려 놓고, 그 앞에 무릎을 꿇을 수 있는 사람인 것입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하나님은 이방인인 동방박사가 아기 예수를 왕으로 경배하게 함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유대인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온 인류의 왕으로 오셨음을 보여 주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동방박사들에게 별을 보내심으로 그들의 삶을 변화시키셨습니다.

그들은 아기 예수를 왕으로 경배하는 것을 삶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살았고, 아기 예수님을 만난다는 것을 기쁨으로 여기면서 살았던 것입니다. 

 

이 성탄의 계절에,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왕으로 고백하고, 그분의 다스림에 순종함으로써 예수님이 우리의 왕이심을 더욱 드러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동방박사와 같이, 아기 예수께 경배하는 것을 기뻐하며, 예수 그리스도께 영광을 돌리는 성탄절이 되시길 간절히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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