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8월도 이제 이틀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8월5일에 새학기 개학을 하고 네번째 주를 맞이 하고 있습니다.

7월 말부터 폭풍같은 하루 하루를 보냈습니다.

 

유치원 교사가 개학 열흘 남기고 갑자기 복귀할수 없다는 연락을 해 왔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또 다른 유치원 교사

한명이 어머니가 암진단을 받게 되어 8월말에 사임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지난 월요일 아침에는

초등학교 3학년 담임으로 새로온 교사가 가족을 핑계로 더이상 일하기 어렵다고 갑자기 떠났습니다.

 

개학하기 열흘전 떠난 유치원 교사의 후임으로 좋은 크리스천 교사가 연결이 되어 8.13일 부터 합류하였습니다.

또 다른 유치원 교사 한명과 초등학교 3학년 담임 후보자들을 놓고 인터뷰도 하며 좋은 후임자를 찾는 중입니다.

 

학교 개교후 지난 4년간 학기초마다 반복되던 전쟁같은 일들이 올해는 좀 나아지나 싶었는데 여전히 반복되고 있으니

지치고 힘들기도 하지만 기도하는 가운데 생각해 보니 더 나은 발전을 위한 진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떠난 교사들을 대신하여 보내준 교사들이 이전 사람들 보다 더 좋은 선생님들이었습니다.

다음번 기도편지에는 이런 어려운 상황속에서 하나님이 하신 일들을 찬양하며 감사할 수 있는 일들이 더 많이

있을것을 확신합니다.  

 

사람을 세우는 교육선교를 위해 사람을 함께 세울 사람들을 찾는 일은 여전히 힘들고 큰 숙제이지만 더욱 더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며 찾아나가야 할 일들입니다.  웨슬리국제학교에 좋은 하나님이 예비하신 좋은 선생님들이

올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딸 소망이가 7월부터 학교에 합류하여 열심히 일하며 돕고 있습니다. 학부모들도 좋아하고 학생들도 좋아하고 있습니다.

아직 나이가 어리지만 나이가 더 많은 외국인 선생님들과 함께 좋은 섬김의 리더십으로 조화를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9월에는 오픈하우스를 개최할 계획인데 코랏의 많은 학부모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 할수 있기를

바랍니다. 

 

중학교 건물은 계속하여 건축중에 있습니다. 9월까지 외벽미장과 페인팅을 진행하게 됩니다.  

학교에 아직 정식 운동장이 없어서 체육대회나 행사때 마다 어려움을 겪었는데 9월한달간 750평정도 되는

천연잔디 운동장과 주차장 시설 확장 및 캠퍼스내 도로 확장, 상수도연결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부족한 예산으로 인해 일들을 진행할 때마다 고민하고 기도하며 믿음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을 위하여 하나님께 더 많은 물이바다 후원자들을 연결시켜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선교의 비전을 공유해 주시고 주변에 동참을 위하여 권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학교에는 8월 새학기 현재 유치원-초등5학년까지 73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9-10월동안 좀더 많은 신입생들이 올수 있도록 그리고 성경시간과 채플시간을 통하여 하나님을 알아가고 건강한 신앙의 기초가 만들어져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학교일로 강행군을 하다보면 몸이 예전같지 않음을 느낄때가 많지만 특별히 아픈곳 없이 저와 이명화 선교사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10월 중순이면 감리교선교국을 통해서 가입한 선교사 건강보험이 만료되게 됩니다.갑작스럽게 병원을 갈 일이 생기면 태국의 병원비가 생각보다 부담스러운 비용이어서 보험은 반드시 가입해 두어야 하는데 두 사람의 연간 보험료가 120만원 정도 됩니다. 선교사 부부의 건강을 위해서 감당해 주실 교회가 있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무더운 여름도 이제 거의 끝나가고 풍성한 추수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의 삶 속에도 하나님 주시는 아름다운 열매가 풍성히 맺히기를 기도합니다.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2019년 8월29일

태국 웨슬리 국제학교에서 김교묵 이명화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