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4/2013 - 가장 귀한 진주 [마태복음 13:45-46] - 조종건 장로님
성경은 우리의 인생을 사라져가는 안개 또는 시들어 가는 들풀과 같이 무척 짧다고 합니다. 그러기에 시편 90:10절에도
"우리의 연수가 70이요, 강건하면 80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읽은 성경 말씀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천국의 비유를 말씀하시는데
“좋은 진주를 찾아다니며 팔고 사는 진주장사에 비유하고 계십니다.
이 말씀을 통해 이 짧은 인생을 과연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귀한 삶이 될 것인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먼저 좋은 진주를 늘 구하러 다니는 장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진주를 팔고사는 장사이기에 아마도 평범한 진주를 많이 가졌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그는 이것에 만족하지 않고 그가 가지고 있는 것보다 더 좋은 진주를 구하기 위해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습니다. 그는 한곳에서 머물러 장사하는 것이 아니라 더 좋은 진주를 구하기 위해 여러 곳을 다니며 노력하며 살았습니다. 과연 그는 좋은 삶을 살기 위해 목적을 가지고 살았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좋은 진주를 구하기 위해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분명히 평범한 진주를 마다하고 좋은 진주를 구하기 위해 우리의 고향 한국도 떠나 이곳 샌안토니오까지 오지 않았습니까? 그렇지만 언어와 문화, 사회제도 등의 큰 장벽 때문에 이 나라에서
좌절하며 이곳에 온 좋은 삶의 목적을 잊을 때가 너무 많이 있음은 정말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30여년 전 제가 필라델피아 한인연합감리교회 청년부 회장을 할 때
어떤 한 청년 부부가 생각이 납니다. 그들은 청운의 꿈을 품고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Engineering 박사 학위를 받기 위해 미국에 왔지만 언어문제로 공부가 너무 힘들었고 경제적 문제마저 생겨 Paddler (길가에서 과일을 파는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 청과시장에서 신선한 과일을 받아가지고 Broadway에서
매일 매일 열심히 장사하다 보니 돈을 많이 벌어 집도 사고, 자동차,
고급가구 등을 많이 장만하였습니다. 그러나 먹고 사는 생활에 익숙해져 만족하면서 그만 학업을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과연 우리의 삶의 목적이 편하고 안락한 육신적인 것이 전부이라면 이것은 평범한 진주와 같은 삶이 되어 버리고
맙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축복받은 미국 땅에 우리를 보내 각자에게 사명을 허락하여 주셨는데 우리의
삶은 진정으로 좋은 삶의 목적을 가져야만 합니다.
특별히 예수님 재림이 점점 가까워져 가는 악한 이 세대에 많은 어려움과 시험,
유혹 등이 몰려 올지라도 분명한 삶의 목적이 있다면 승리할 수 있으며 어떤 환경에 있던지 행복하고 기쁜 생활을 계속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운동선수들은 올림픽 경기에서 메달을 받기 위해 많은 훈련과 어려움을 이기며 오직 목표를 향해 훈련하고 있지 않습니까?
사도바울은 고린도전서 9:24-25절에서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아날지라도 오직 상
얻는 자는 하나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얻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저희는 썩을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좋은 진주를 계속 찾아 다니는 진주장사와 같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삶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 이 땅의 풍성한 삶 뿐 아니라, 하늘나라의 영원한 큰 축복을 모두 소유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2. 좋은
진주를 구하러 다니던 장사는 매우 값진 진주 하나를 만났습니다.
여기 저기를 찾아 다니던 진주장사는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만났다고 하였는데 여기에서 “하나”는 여러 개 중의 하나가 아니라 가장 값진 것 한 개 (One of great value)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만나매”라는 말은 열심히 구하러 다녔지만 그 사람의 노력으로가 아니라
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귀한 진주를 발견하게 되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세상에서는 운이 좋아서 또는 우연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분명히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로 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계속해서 좋은 진주를 구하면서 살아갈 때 극히 값진 진주를
만나게 되는 것처럼, 우리도 좋은 삶의 목적을 항상 추구하며 살아갈 때 우리는 극히 값진 삶의 목적, 그것도 하나의 목적을 만나게 됩니다.
그럼 극히 값진 진주, 그것도 하나인 진주는 무슨 뜻이겠습니까?
이는 우리를 멸망 가운데서 우리를 구원코저 십자가 위에서 고난당하시고 피 흘리신 예수님인 것입니다.
죄 때문에 죽을 수 밖에 없는 우리들을 살리시고 영생을 허락하신 예수님이야 말로 이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가장 값진 진주이며, 그러기 때문에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의 삶의 유일한 목표가 되어야만 합니다.
Billy Graham 전도 대회에 자주 출연하여 특송을 하는 George Beverly Shea 를 잘 아시리라고 생각 됩니다.
그는 1909년 2월, 카나다 Ontario 의 웨슬리 감리교 목사의 8남매 중 4번째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다섯살때 벌써 구원을 체험하며 어릴 때부터 바이올린, 피아노, 오르간을 배웠고, 또 아름다운
Baritone 목소리로 성가를 불러 교회에서 찬양을 맡아 열심히 봉사를 하였지만, 청소년
때는 하나님을 멀리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18세에
아버님이 목회하는 교회에서 가진 특별집회에 참석했다가 성령의 체험을 다시 한 후 회개하고 주님께 다시 헌신하였다고 합니다. 그 후 뉴욕에 있는 Houghton College 에서 음악을 전공하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성악을 공부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이 닥쳐와 또 대학을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던 중 뉴욕에 있는 어느 방송국에서 대중가요 가수로 출연해 달라는 Job
Offer 가 왔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사랑했기에 아니 더 귀한 진주를 발견했기에 방송국의 Job을 포기하고 복음성가를 부르기로 작정한 후 20세 나이에 우리가
잘아는 찬송가 102장을 작곡하게 된 것입니다.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부귀와 바꿀 수 없네. 이 세상 명예와 이 세상 행복과 바꿀 수 없네”
그는 경제적으로 많은 곤란을 겪었지만, 찬송가 가사, I rather have Jesus more than anything, 처럼 예수님을 택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했기에 대중 가요 가수가 아니라, 복음성가 가수가
되어 극히 값진 진주를 택해 빌리 그래햄 전도대의 일원이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가다 지난 4월 16일 104세로 아름다운 생을 마쳤던 것입니다.
주님을 몰랐던 사도 바울도 주님을 만난 후 고전 15:10절에서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과연 우리는 자격없는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의 사랑, 즉 하나님의 은혜로
극히 값진 진주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또한 가장 값진 하나의 진주인 예수님을
모두 만났으니 이제는 편하고 안락한 육신적인 삶보다는 극히 값진 구원과 영생의 삶을 추구하며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생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3. 진주 장사는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는 더 좋은 진주를 찾아 다니다가 가장 값진 진주를 발견했을 때 곧 자기가 소유하고 있는 모든 것을 팔아서
그것을 샀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을 만난 신앙의 삶이란 포기하는 삶이며, 예수 그리스도는 분명
우리의 온 인생과 우리의 가진 모든 것을 팔아서라도 사야만 할 매우 값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누가복음 14:33절에서 “이와 같이 너희 중에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고 하셨는데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옛 모습(말, 행위, 생각)과 경건치 않은 세상 정욕 등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주님의 참 제자가 될 수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또한 그는 자기의 소유를 다 팔은 후 그 진주를 샀다고 말하고 있는데 이는 옛 사람이 바뀌어 새 사람이 되어
헌신하는 삶을 말하고 있습니다.
사도바울도 로마서 12:1을 통해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독생자 아들까지도 희생 제물로 우리에게
주신 큰 자비를 베풀어 주셨기에 우리도 몸과 마음을 다해 하나님께 충성하고 헌신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축복된 인생을 살 수가 있다는
사도바울의 자신있는 권면의 말씀입니다.
David Livingstone 은
1813년 3월 19일, Blantyre, Scotland 에서 태어났는데 (정확하게 200년전 이군요) 7남매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집이 부유치 못해 10살 때부터 방직공장 (Cotton-mill-목화에서 실을 빼어
옷감을 만드는 공장)에서 하루에 12시간씩 노동을 해야 만
했습니다.
경건하신 부모님을 따라 회중 교회 (Congregational Church)를
어려서부터 다녔는데 David 소년이 어느 날 주일 예배 헌금
Table 에 나와 서 있었습니다. 헌금예배위원이 왜 앞으로 나왔는가 물어봤더니 “나는 오늘 헌금을 못 가지고 왔지만 내 몸을 하나님께 드리겠습니다.”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어린 David
Livingstone 은 극히 값진 진주인 예수님을 만났기에 그의 몸까지 드리는 헌신이 있었고, 그
이후 그는 아프리카의 과학자, 탐험가 그리고 의료선교사로 활동하다가
60세에 말라리아로 아프리카에서 아름답고 귀한 생을 마칠 수가 있게 된 것입니다.
성경에는 진주장사와 같은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유년주일 학교 학생들도
잘아는 삭개오 또한 그런 사람 중에 한명입니다.
삭개오는 부자였고 세리장(Chief tax collector)이었지만
그의 삶에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좀 더 나은 삶, 아니
좋은 진주를 구했습니다. 예수님이 여리고로 온다는 소문을 들은 그는 키가 작아 뽕나무로 올라가 예수님을
뵈려고 하였습니다. 과연 그는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고 가장 귀한 진주를 발견했기에 그의
소유를 다 팔아 그의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었고, 남의 것을 빼앗은 것은 네 배로 갚게 되었습니다. 정말로 그는 예수님을 만나게 될 때 충성과 사랑으로 헌신하였습니다. 그
때 예수님은 그에게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눅 19:9)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천국은 바로 이러한 사람의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결론적으로 우리 모두는 고국을 떠나 이민의 힘든 생활, 또 직장에서
학교에서 여러가지로 수고하며 스트레스를 받는 생활에 얽매여 헤어나지 못할 때도 많이 있습니다. 또한
예수님이 오실 날이 점점 가까워지는 아슬아슬한 세대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때 일수록 우리는 이 땅에서 각자에게 주어진 모든 일에 충성하며, 하나님을
열심으로 예배하며 무엇보다도 우리 주님께 더욱 충성하며 헌신하여, 주님 앞에 섰을 때 잘했다고 칭찬받는
귀한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