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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일까지 성령의 9가지 열매 중에서 6가지 열매를 보았습니다. ‘사랑, 희락, 화평, 오래참음, 자비, 양선이었습니다. 그 동안 성령의 주장하심에 따라, 성령의 열매를 맺으며 살아가고자 수고하신 여러분들을 축복합니다.

오늘은 나머지 세가지 성령의 열매인, ‘충성과 온유, 절제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본시 사람에게는 성령의 소욕보다는 육체의 소욕, 내 육신이 원하는 대로 살아가고 싶은 욕망이 더 강하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성령의 소욕을 무시하고 육신이 원하는 대로 살아가는 것이 더 쉽습니다. 그리고 세상 사람들은 그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결과입니다.

육체의 소욕대로 육체의 일을 하면서 살아가게 되면, 21절에 보니까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나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는 것은, 구원받지 못한다는 것이고,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육체의 소욕대로 살아가게 되면, 죄를 범하게 되고, 죄에 사로잡혀서 구원을 받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성령의 소욕으로 살아가는 것은 단순히 착하고 도덕적인 사람으로 살아가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물려받는 자녀로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나라에서의 삶의 방식이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를 통해서 드러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이 땅 가운데서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의 삶을 살아갈 때에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를 가지고 살아간다면 그곳이 바로 천국이 아니겠습니까?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가 우리 가정에 있다고 한다면 그곳이 바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천국의 삶인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성령의 열매를 맺는 삶을 살아감으로, 우리 가정과 교회에서, 그리고 이 사회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며 살아가는 거룩한 사람들인 것입니다. 결국 성령의 열매는 하나님께 드려지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 열매를 통해서 내가 이 땅에서 천국을 누리는 방법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당신의 자녀들에게 성령을 보내주시고 그 열매를 기대하시는 것입니다.

 

이제 오늘은 남아있는 성령의 열매 3가지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1. 일곱번째의 성령의 열매는 충성입니다.

충성은 헬라어 원어로피스티스곧 믿음(Faith), 신실함(Faithfulness)을 말합니다. 믿을 만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을 만한 신실한 자, 충성된 자를 원하십니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충성된 자로고 인정해 주신 사람입니다. 민수기 12장에 보면, 모세의 형인 아론과 누이인 미리암이 모세에 대해서 대적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모세가 구스여인과 결혼한 것을 빌미로 해서 모세의 지도력에 반기를 든 것입니다. 아론과 미리암이 따지기를, “하나님께서 모세 너하고만 말씀하셨느냐? 우리와도 말씀하지 않으셨느냐?” 그들은 동생인 모세가 자신들의 지도자가 된 것이 내심 못마땅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구름 기둥 가운데 강림하셔서, 아론과 미리암을 부르시고 그 논쟁을 정리해 주십니다. “너희 중에 선지자가 있으면, 내가 선지자에게는 비젼이나 꿈으로 내 뜻을 알린다. 하지만  모세에게는 그렇게 하지 아니하고내가 직접 대면하여 명백히 말하고 은밀한 말로 아니하며 그는 또 여호와의 형상을 보겠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내 종 모세 비방하기를 두려워 아니하느냐라고 꾸중을 하십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내 종 모세와는 그렇지 아니하니 그는 나의 온 집에 충성됨이라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하나님의 온 집에 충성된 자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충성된 모세에게 자신의 집에 일들을 맡기셨던 것입니다. 아무에게나 하나님의 일을 맡기지 않으십니다. 충성된 자에게 맡기고자 원하시는 것입니다.

사업을 하시는 분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일할 사람을 고용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합니다. 일을 할 줄 몰라서가 아니라 믿을 만한 사람을 찾기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카운터에서 일을 보면서 몰래 몰래 돈을 훔치기도 한다고 합니다. 또 주인이 보면 일하는 것 같은데, 안 보면 대충하기도 한답니다. 반대로 주인도 믿을 만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가능하면 임금을 적게 주려고 하고, 계약된 것 이상의 일들을 시키기도 합니다. 이래저래 서로에게 충성된 자들을 찾기가 어려운 때입니다.

하나님께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세상에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하나님께서 자신의 일을 맡기실 만한 충성된 사람은 많지 않은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4:1-2절에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군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일을 충성스럽게 감당할 만한 일군을 원하고 계십니다.

우리교회의 자랑 중에 하나는 자신에게 맡겨진 일에 충성하시는 것입니다. 교우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한 분이 여러 가지 일들을 하실 때도 있는데, 늘 믿을만한 모습으로 사역을 해 주시는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흔히 생각하기에 큰 교회는 일할 사람들이 많아서 사역하기에 수월하겠다고 생각을 하지만, 그러한 교회의 목사님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사정은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은 많은 것 같은데, 맡겨진 일을 성실하고 신실하게 감당할 만한 충성된 일꾼은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군인들은 충성됨의 모범이 됩니다. 그러한 충성된 군사된 일꾼들에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을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는 것입니다. 곧 자신을 부르신 자를 기쁘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디모데후서 2:3-4절에, “네가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을지니 군사로 다니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했습니다.

우리 교회에도 군인 가족분들이 계십니다. 그분들에게 꼭 필요한 군인의 덕목에는 국가에 대한 충성, 신실함이 있습니다. 국가에서 지시하는 대로 순종합니다. 때로는 더 머무르고 싶은 곳에서도 나라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라고 하면 가야 합니다. 위험한 지역에 파병가는 것이 좋지 않지만 가라고 하면 목숨을 걸고 가는 것이 군인입니다. 그래서 자신을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고 만족케 하기 위한 것이 군인인 것입니다.

충성의 열매를 맺는 삶도 그렇습니다. 나를 부르신 여호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기 위해서 맡겨주신 일들에 충성을 다하는 것이 충성의 열매를 맺는 삶인 것입니다.

 

2. 그리고 여덞번째로 성령의 온유의 열매가 있습니다.

온유라고 한다면, ‘프라우테스라는 단어인데, ‘부드러움’, 또한온화함을 말합니다. 온유한 사람을 보면, 겉으로 보기에 약하고 우유부단한 모습으로 보이기가 쉽습니다만 온유라는 것은 그러한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야생말을 잘 훈련시켜서 유순하게 되었을 때에 이 용어를 사용합니다. 야생마에게 얼마나 강한 힘이 있습니까? 하지만 조련사에게 잘 길들여지게 되면, 그 힘이 거치고 다른 사람을 해하는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그 힘이 부드러움과 온유함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러한 온유함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11:29절에,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하셨습니다.

사실 예수님 보다 강한 분이 이 세상에 누가 있겠습니까? 전능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무엇이든지 말씀 한 마디로 하실 수 있는 능력이 있으신 분이십니다. 세상의 어떠한 강한 존재도, 심지어 사탄도 예수 그리스도 앞에 굴복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강함과 능력이 온유함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부드러움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상한 갈대를 꺾지 않는 온유함이 있으셨습니다. 병든 자를 불쌍히 보셔서 그들을 고쳐주시는 온유한 마음이 있으셨습니다. 사랑하는 나사로가 죽은 것을 보고 슬퍼하시며 나사로를 살리시는 온유하심이 있으셨던 것입니다. 베드로가 칼로 대제사장의 종, 말고의 귀를 내리쳐서 잘랐을 때에, 땅에 떨어진 그 귀를 집어 들고 고통스러워하는 그 말고에게 다시 붙여주신 온유하심이 있는 분입니다.

미국의 16대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에 관한 일화가 있습니다. 링컨이 정치인으로 활동 할 때에 그를 집요하게 괴롭혔던 사람 가운데 스탠톤(Stanton)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링컨을 모욕하는 말들을 많이 했습니다. 신문을 통해서 링컨을교활한 어릿광대라고 욕하기도 하고, 사람들이 모인 연설자리에서 링컨을오리지널 고릴라라고 조롱하면서여러분은 고릴라를 보러 아프리카까지 가실 필요가 없습니다. 일리노이의 스프링필드에 가면 멋진 고릴라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하며 비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링컨이 대통령이 되어서 내각의 각료를 임명할 때에 놀랍게도 링컨은 스탠톤을 국방장관으로 임명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묻는 사람들에게 링컨은 조용히 말하기를그 자리에는 그 사람이 적임자라고 대답했습니다. 후에 링컨은 남북전쟁이 끝난 지 오일 후에, 포드 극장에 공연을 관람하던 중에 남부 동맹을 지지하는 사람에 의해 저격을 받아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스탠톤은 암살된 링컨의 시체 옆에서 눈물을 흘리며 꿇어 엎드려여기 세계가 지켜 보았던 사람 중 가장 위대한 지도자가 누워 있노라하며 애도하였습니다.

오늘날 세상은 자신이 가진 능력을 거칠게 드러냅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과 권세로 다른 사람들을 굴복시키고 억압합니다.

하지만 기독교인은 그렇게 말아야 합니다. 능력이 있고 힘이 강할수록 온유함으로 드러나야 합니다. 다른 이들을 품어주고 겸손히 섬기는 온유함이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성품이고, 저와 여러분들 가운데 있는 성령의 능력인 줄로 믿습니다.

 

3. 그리고 마지막으로 성령의 아홉번째 열매는 절제입니다.

‘절제’라고 한다면, 영어로 ‘Self-Control’ 곧 자기 스스로를 제어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능력이 많아지고, 세상이 풍요하면서 스스로를 절제하는 능력이 더 필요한 사회가 되었습니다.

주로 절제가 필요한 것은 자신의 육신의 욕망을 억제하고 조절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육신의 욕망은 꼭 필요한 것입니다. 사람에게 먹고자 하는 욕망이 없으면 굶어 죽습니다. 무엇인가를 소유하고자 하는 소유욕도 있어야지 삶이 필요한 것을 구하기 위해서 게으르지 않고 부지런히 일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성적인 욕망도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가정을 이루고 살 수가 있습니다. 적당하게 즐기면서 살아야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육신의 욕망을 절제하지 못하면 이것이 도리어 그 사람의 삶을 망쳐 놓게 됩니다. 적당하게 먹어야 하는데 그것을 참지 못하면 과식하게 되고 몸에 무리를 가지고 옵니다. 소유욕에 사로잡힌 사람은 더 많은 것을 가지기를 원하지만, 채울 수 없는 그 욕망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허비합니다. 성적인 욕망을 절제하지 못하게 되면, 옳지 않은 성적인 즐거움에 빠져서 음탕한 삶을 살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절제하지 못하면 쾌락에 빠지고, 도박과 마약에 빠져서 그 인생을 허비하며 멸망의 삶을 살게 됩니다.

자신의 육신적인 욕망을 채우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그 욕망을 절제하고 다스리는 것입니다.

잠언 16 32절에 "노하기를 더디 하는 사람은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사람은 성을 점령한 사람보다 낫다"고 하였습니다. 성을 점령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렵습니다. 한 성을 점령하기 위해서 수 많은 병사들이 동원이 되고 무기가 필요합니다. 그 성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수 많은 사람들이 죽으면서 공격을 해도 그 성을 함락하는 것은 사실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어려운 것이,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자기 자신과 싸워서 이길 수 있는 것이 그 만큼 어려운 것입니다.

그러기에 성령님의 도우심이 없으면 절제의 삶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성령님께서 우리를 다스려 주시면 욕심에 끌려서 살아가는 삶이 아니라, 성령의 거룩한 열매를 맺는 삶을 살게 되는 줄로 믿습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셨을 때에 무화과 나무를 저주하신 적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배가 고프셔서 무화과 열매를 먹기 위해서 열매를 찾으셨는데, 입만 무성했지 정작 원하시는 열매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성령을 선물로 주셨고, 이제는 그 성령의 열매를 보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육체의 소욕대로 살아가고 육체의 열매를 맺었지만, 이제는 성령님의 원하시는 뜻에 따라서 하나님을 닮아가는 거룩한 열매를 맺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성령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혜를 주시고 능력을 주십니다. 그러기에 성도는 늘 성령님을 구하며, 성령님께서 우리의 삶 가운데서 역사해 주실 것을 구하면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성령의 소욕 대로 살아가는 이들에게 하늘나라의 유업이 있을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육체의 소욕을 따라서 살아가는 사람들도 열매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도바울은 성도에게 경고하기를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육신의 욕망을 따라서 그 열매를 맺고사는 사람들의 운명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관심하는 것은 이 땅에서의 유업이고 기업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육체의 일들을 가치있게 여기면서 살아갑니다

하지만, 성도들은 다릅니다. 성도들은 이 땅에서 살아가지만 하나님의 자녀로서 천국을 유업으로 받을 것을 기대하면서 살아가야 될 줄로 믿습니다. 이 땅에서 아무리 많은 재물을 벌고, 부동산을 벌고, 많은 권세있는 일들을 하고, 업적을 남겼다고 할지라도, 이러한 것들은 죽게 되면 다 썩어질 허무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도 쳐주시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성령의 열매인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의 삶을 살아 그것을 열매를 맺는 삶을 살아간다면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기뻐하시며 그 삶을 축복해 주시는 것입니다. 성령의 열매를 통하여서 당장 이 땅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간절히 원합니다. 내 육신의 소욕을 이기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성령의 주장하심에 귀를 기울일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늘 기도하십시오. 말씀을 경청하십니다. 그리고 성령님을 늘 내 삶에 초대하시고 나를 다스려주시기를 간구하십시오.

그러한 가운데 성령님의 사로잡힘이 있고, 성령님의 원하시는 소욕에 따라 열매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릴 수 있는 복된 천국의 삶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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