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7/2014 - 모든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소원 [디모데전서 2:4]
오늘은 "모든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소원"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와 성도를 향하여 가지고 계시는 소원에 대해서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바다 한 가운데서 여객선이 파선을 당했습니다. 승객 중에서 세 명의 남자가 파도에 밀려서 한 무인도에 도착을 했습니다. 세 남자는 무인도에서 빠져나가기 위해서 망망대해를 향해서 살려달라고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불을 피워 연기를 하늘로 날려 봤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이제 죽을 때까지 평생을 이 섬에서 살지도 모른다는 불안한 생각에, 이 세 사람은 모여서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도와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한참을 기도하고 있는데 하늘에서 음성이 들여 왔습니다. “너희들의 간절한 기도를 내가 들었노라. 각자 소원 하나씩을 말하면 내가 들어줄 테니 말해 보도록 하여라”
첫번째 남자는 하늘을 향해서, “하나님, 저는 사랑하는 가족들이 너무 보고 싶으니 가족이 있는 곳으로 보내 주세요”했습니다. 그 소원을 빌자마자 그 남자는 가족에게 갔습니다. 두 번째 남자는 하늘을 향해서, “하나님, 저에게는 결혼을 약속한 사랑하는 애인이 있는데 그 애인의 품으로 보내 주세요” 소원을 말했습니다. 두 번째 남자도 소원을 빌자마자 애인에게로 갔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남자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자신도 소원을 빌어야 하는데, 곰곰히 생각해 보니 자기는 가족도 없는 고아에다가, 사랑하는 애인도 없었습니다. 그나마 무인도에서 생활했던 시간이 그에게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런 세 번째 남자가 하늘을 향해서 하나님께 소원을 빌었습니다. “하나님, 아까 갔던 그 두 사람을 다시 이 섬으로 돌려 보내주세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나님을 찾게 되는 동기가, 내가 해결할 수 없는 큰 어려움을 당하거나 간절히 원하는 소원이 있을 때입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을 당하거나, 건강에 이상이 있을 때에, 또는 여러 가지 해결할 수 없는 삶의 문제들이 있을 때에 하나님 앞에 나와서 그 마음의 소원을 두고서 간구하게 됩니다. 그래서 신앙의 위인들을 보게 되면, 그러한 삶의 위기나 죽을 고비 가운데서 하나님 앞에 간절한 소원을 가지고 기도하다가, 하나님 만나는 영적인 은혜를 경험한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런데 그렇게 믿음이 장성하게 되면, 이제 다른 이유로 하나님을 찾게 됩니다. 내가 원하는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제는 하나님께서 어떠한 소원을 가지고 계신지를 관심하게 됩니다. 전에는 내가 하나님 앞에 소원을 간구하려고 스스로 나왔는지 알았는데, 하나님께서 나를 통한 소원이 있으셔서 부르신 것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 말씀을 보니까,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를 명확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시니느라”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을 향한 변함없는 소원이 있으십니다. 모든 사람이 구원받고, 진리를 알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구원받는 것과 진리를 아는 것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구원받지 못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거짓에 속아서 진리를 부인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죽음 이 후의 삶에 대해서 거짓된 지식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유물론자나, 무신론자들은 이 세상에서 어떠한 삶을 살았던지 간에 죽으면 모든 것이 끝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죽으면 또 다른 존재로 다시 태어나 산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살아있는 사람이 어떻게 죽음 이후의 삶을 미리 알 수가 있냐며 관심하려 하지 않습니다. 나름대로 일리가 있어 보이지만 진리는 아닌 것입니다.
히브리서 9:27절에는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하셨습니다. 이것은 사람의 말이 아니라,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께서 하신 진리의 말씀인 것입니다. 사람이 죽은 후에 하나님 앞에서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 때에 죄의 문제가 해결된 사람은 천국에 들어가지만, 그렇지 못한 죄인들은 영원한 사망인 지옥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모두 구원받기를 원하시지만, 모든 사람들의 실상은 그렇지 못했던 것입니다.
로마서 3:23절에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라고 하였습니다. 죄를 가지고는 하나님의 영광인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가 없는 것입니다. 죄지은 더러운 사람이, 거룩하신 하나님이 영광 중에 계시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아픔이셨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이 구원받기를 원하시지만, 사람들의 실상은 죄로 인해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는 것이 아니라, 지옥에 이르는 것입니다. 사람이 구원받을 수 있는 것은 그 지은 죄를 용서함 받고 의롭다고 인정받을 때인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어쩔 수 없다고 방치하시지 않으셨습니다. 그 소원이 얼마나 간절하셨던지 당신의 사랑하는 독생자 아들에게 사람들의 모든 죄를 짊어지게 하시고 십자가에서 죽이셔서 죄값을 치르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사실을 믿는 자들마다 죄 용서함을 받고 구원에 이르도록 구원의 문을 모든 사람에게 열어주신 줄로 믿습니다.
그 만큼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이 구원받기를 간절히 원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리인 것입니다. 이 진리를 알고 믿을 때에 구원함을 받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4:6절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하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계신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을 믿고 죄 용서함을 받고 의롭다고 여김받을 때인 줄로 믿습니다.
죄로 인해 마땅히 죽어야 할 사람들을 살리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간절한 소원으로 인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예수님께서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저와 여러분들이 구원에 이르게 된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의 소원이 예수님을 죽게 했고, 우리를 죽음에서 살리신 것입니다. 그 만큼 하나님의 소원은 간절한 것입니다.
2.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소원으로 구원받은 자들이 또한 하나님과 같은 소원을 가지고 다른 이들을 구하기를 원하십니다.
지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우리교회 중고등부 학생들이, 텍사스 콜롬버스에서 열린, Discovery Camp 에 참석해서 큰 은혜를 받고 돌아왔습니다. 저도 학생들을 데려다 주고 데려오느냐고 갔다가 짧은 시간이지만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번 캠프의 주제는 “Search and Rescue, 곧 찾아서 구조하라” 였습니다. 그곳에 모인 천여 명의 학생들은, 캠프기간 동안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들을 죄에서 구조해주신 유일한 분이심을 성경말씀을 통해서 듣고, 또한 증인들의 간증을 통해서 들었습니다. 이 말씀을 들은 학생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고백하며 하나님을 찬양을 하는데 건물이 떠나갈 정도로 목소리를 높여서 찬양했습니다. 그리고 서로를 부둥켜 안고 눈물을 흘리면서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모든 집회를 마치고 마지막 시간에 모든 학생들이 하나님을 향하여서 함께 결단하며 기도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나를 찾으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나를 구원해 주셨던 것처럼, 저희들도 저희와 같은 이들을 찾아서 복음을 전함으로 그들을 구조하겠습니다.” 라고 함께 결단하며 집회를 마쳤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을 구원하는 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입으로 전함으로 시작됩니다.
로마서 10:14-15, “그런즉 저희가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사람들이 미용에 대해서 관심하면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경 안 쓰는 곳이 없습니다. 발도 예쁘게 보이고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페디큐어를 하고, 화장품을 바르고 마사지도 해 줍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아름답다고 하시는 발은 바로 좋은 소식,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사람의 발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헌신하는 사람을 아름답게 보십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된 것도 누군가가 나에게 와서, 예수님을 소개해 준 사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떨 때는 듣기 싫은데도 눈치 없이 자꾸 와서 말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교회에 왔다가 예수님을 만나신 분도 계십니다. 그렇게 예수님을 전하신 분이 없다면 어떻게 예수님에 대해서 알 수가 있고 구원을 받을 수가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전도라는 미련한 방법을 통해서,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저와 여러분들을 사용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지난 연회에서, 연회의 선교사역을 담당하실 르우벤 목사님(Rev. Reuben Saenz)께서 자신의 신앙여정을 함께 나누신 적이 있었습니다.
르우벤 목사님은 대학교에 가기 전에는 교회에 열심히 다녔지만, 결혼을 하고 대학생활을 하면서 교회를 그만 두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학생활을 하면서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 잔디를 깎았다고 합니다. 그 중에 한 아프리칸 아메리칸 여자분이 사는 집의 잔디도 정기적으로 깎았습니다. 잔디를 깎으면서 간단한 대화도 하게 되었는데, 그녀가 예수님에 대해서 말하는 것을 들으면서 그녀가 경건한 신앙인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합니다. 비가 조금씩 내리는 어느 주일 아침에, 르우벤 목사님은 생활비를 좀 벌어보려고, 그녀의 집에 있는 잔디를 깎으려 갔습니다. 잔디 깎는 기계에 시동을 걸고 잔디를 깎고 있는데, 그 여자분이 나오더랍니다. 그런데 그 복장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하얀 드레스 옷을 입고, 머리에는 하얀 모자를 쓰고, 그리고 하얀 리본을 날리면서, 하얀 장갑을 끼고서, 커다란 성경책을 팔에 끼고 집에서 나오는 그녀를 본 순간, “오늘 무슨 문제가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르우벤 목사님이 그녀의 잔디를 다 깎고 다른 집의 잔디를 깎으려 가려고 기계를 차에 실을 때에 그 여자분이 오더니 이렇게 말하더랍니다. “Child, 하나님의 자녀여, 일요일은 주님의 날입니다. 당신이 가족을 돌보기 위해서 이렇게 일을 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그러나 주일은 사랑하는 가족들을 데리고 교회에 나와 일주일 간 살아갈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날입니다. 그렇게 하도록 주님께서 우리에게 안식하라고 이 날을 주셨습니다."
그녀는 르우벤 목사님을 전도하기 위해서 사개월을 기도하였다고 합니다. 그 때에 성령님께서 자신을 움직이는 것을 느꼈다고 합니다. 르우벤 목사님은 그 길로 자신의 집에 가서 아내와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그 다음주부터 온 가족이 함께 교회에 다녔다고 합니다. 그 이후에 목사님이 되셨고 지금은 우리연회에서 선교부분을 담당하고 계십니다.
사람들이 구원을 받는 것은 우연히 되는 것이 아니라, 전하는 자가 복음의 말씀을 증거할 때에, 그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들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아름다운 발걸음의 소유자가 되기를 원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3. 그런데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드리고자 하는 교회와 성도에게는 커다란 도전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소원은 모든 사람이 구원에 이르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소원은 누구의 소원과 정면으로 반대가 되냐 하면 사탄의 소원입니다. 사탄은 소원은 모든 사람이 진리를 모르고 거짓에 속아서 죄를 지어 사망에 이르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사탄의 거짓에 속아 사탄의 소원에 이끌려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전도는 사탄의 권세에 사로잡혀 있는 자들을 구출하는 일입니다. 이것처럼 어려운 일은 없습니다.
그러기에 전도하며 선교하는 교회는 영적인 전쟁을 각오해야 합니다.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서는 그 영혼을 바라보며 중보기도를 해야 합니다. 사탄에게는 선전포고를 해야 합니다. 세상 것에 사로잡힌 영혼이 자유하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거짓된 것을 깨달아, 진리를 제대로 알고 돌아오기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그리고 전도하고자 하는 나 자신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합니다. 늘 깨어서 기도하며 거짓의 영과 맞서야 하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지 못하도록 하는 사탄의 각종 시험과 장애물들을 물리쳐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진리가 이 땅에 알려지며, 많은 이들이 구원받기를 위해서 기도하여야 합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진리를 알고 구원에 이르기를 소원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그 소원 때문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저와 여러분들은 구원함을 얻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죽음으로 구원받은 저와 여러분들의 소원은 무엇입니까?
누가복음 15:7절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 아홉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한 사람의 죄인이 회개하고 구원받는 것을 그 어느 것보다 기뻐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소원을 가지고 복음을 증거하는 성도와 교회를 그 누구보다 아름답다고 여기십니다.
내일부터 금요일까지, 한인연합감리교회 선교부에서 주최하는 도미니카 단기선교가 있습니다. 이 단기선교에 15교회에서 160여명의 성도들이 참석하는데, 우리교회에서도 6분이 참석을 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이 선교를 위해서 모든 교우들이 함께 기도해 주시고, 후원에 주시며 함께 동참하셨습니다. 이번 선교를 통해서 도미니카 공화국을 향하신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드리는 일에 동참할 수 있는 것은 우리교회의 주신 은혜요 복인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절호의 기회인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나의 가족이 구원받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의 이웃이 구원받기를 원하십니다.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구원받기를 하나님은 원하십니다. 앞으로도 우리 교회와 성도가 더욱 더 하나님의 소원을 품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 모두가 하늘 아버지의 기쁨에 동참할 수 있고, 맛 볼 수 있는, 영혼 구원의 소원과 열정을 품고 실천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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