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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에 어른들이 하시는 말씀 중에서 이해가 안되는 말씀들이 있었습니다. 김이 올라오는 뜨거운 국물을 한 숟가락 떠 드시면서아 시원하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목욕탕에서 뜨거운 온탕에 들어가시면서 역시시원하다.”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어릴 때의 사고의 능력과 경험치를 가지고서는 그것이 이해가 안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커서 보니, 저도 뜨거운 국물을 먹으면서, ‘~ 국물이 시원한데…”라면서 먹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그런 모습을 제 아이들이 이상하게 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을 따라다닐 때에, 그가 하시는 말씀을 다 이해했던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자신들의 사고와 경험 영역밖에 있는 말씀을 하셨기 떄문입니다. 오늘도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셔서 하시는 말씀을 제자들이 그 때는 이해를 하지 못했습니다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유월절에 오셔서 가장 먼저 찾으신 곳이 예루살렘 성전입니다. 그리고, 그곳에 들어가셨을 때, 예수님은 장사하는 사람들을 보셨습니다. 예수님은 환전하는 사람들의 상을 엎으시고, 채찍을 만들어서 짐승들을 성전에서 쫓아내실 정도로 예수님은 극노하셨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성전에 있던 유대인들이 예수께 말합니다. “네가 이런 일을 행하니 무슨 표적을 우리에게 보이겠느뇨?”라고 말합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그런데 이 말씀은 누가 들어도 이해하기 힘든 말씀입니다. 조그마한 집을 하나 짓는 것도 몇달이 걸리는데, 46년 동안 지은 성전을 3일만에 짓는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이 이 말씀이 사실이었음을 후에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야 제자들은 예수님이 말씀을 기억하고, 성경과 예수의 하신 말씀을 그때서야 믿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일으키시겠다고 했던 성전은, 삼일만에 부활하신 예수님의 육체를 말씀하신 것을 그 때야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서, 예수님의 몸으로 다시 성전을 세우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성전은 먼저 있던 성전을 헐어버릴 때에, 비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통해서 성전이 세워지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예수님께서 그토록 열심을 내시며 세우고자 하셨던 성전이 무엇이며, 우리는 그 세워진 성전을 성전답게 하고 있는지를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예수님께서는 삼일만에 성전을 일으키리라고 말씀하시기 전에, 사람들에게 요청하신 것은, 먼저 너희들이 이 성전을 헐라는 것입니다

예수님 보시기에 예루살렘 성전은 헐어버려야 할 대상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성전이 성전의 모습을 상실했기 때문입니다성전의 주인이 바뀐 것 같았습니다.

누가복음 2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을 어릴 때에 오신적이 있으셨습니다. 예수님이 12살 될 때, 21년전 이 맘 때에부모님의 손에 이끌려서, 갈릴리 나사렛 마을 사람들과 함께 유월절 절기를 지내기 위해 예루살렘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부모님과 마을 사람들은 유월절 절기를 마치고, 다시 나사렛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부모는 아이 예수도 당연히 마을 사람들의 행렬속에서 함께 집으로 돌아 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행렬 속에서 예수님을 찾을 수 없었고, 예수님의 부모는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삼일만에 아이 예수님을 성전에서 찾습니다. 그 때 예수님은 유대 선생들과 함께 앉아서 그들의 말을 듣기도 하고, 묻기도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그들은 예수님의 지혜와 대답에 놀라워 합니다

성전에서 아들, 예수를 발견한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께 말합니다. “아이야,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하였느냐? 네 아버지와 내가 근심하여 너를 찾았다.” 그랬더니,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합니다. 예수는 자신이 내 아버지의 집에 있다고 말합니다

사실, 예수의 아버지는 요셉이고, 아버지의 집은 갈릴리 나사렛에 있는데, 지금 예수는 성전을 가리켜 내 아버지의 집이라고 합니다. 이 때에 마리아와 요셉은 그 말씀의 뜻을 역시 깨닫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성전을 하나님의 집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성전의 집 주인은 하나님이시고, 그러기에 성전안에서는 집주인이 원하는 일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 않았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성전이 더 이상 하나님의 집이 아니라, 장사하는 집이 되었고, 성전이 강도의 소굴이 되었다고 한탄하십니다

사실, 예루살렘 성전자체가 세워질 때에도, 그 동기가 하나님의 집을 짓거나, 그 뜻을 이루기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 당시의 예루살렘 성전은 3번째 성전인데, ‘헤롯성전이라고 불립니다. 그 이유는 그 성전을 그 지역통치를 맡은 헤롯왕에 의해 세워졌기 떄문입니다. 그렇다고 헤롯왕이 하나님을 믿는 신앙심이 대단해서 성전을 세운 것이 아닙니다. 유대사람들을 다스릴 왕으로 임명을 받았으니, 유대인들에게 환심을 사야하겠기에, 유대인들을 위하여 성전을 세웠던 것입니다. 한마디로 자신의 통치의 원할함을 위해서 통 큰 투자를 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후에 성전은 대제사장들과 장사하는 이들의 유익을 위한 장소로 변질되었던 것입니다

결국 예루살렘 성전은 집주인이신 하나님 아버지의 뜻보다는, 강도같은 사람들의 유익을 위한 장소로 전락해 있었습니다. 성전은 하나님의 거룩을 드러내는 모습은 사라지고, 사람들의 욕심으로 더러워져있었습니다. 그러한 성전을 보시면서 예수님은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고 하십니다

 

2. 그리고 예수님은 이 땅에 제대로 된 성전을 세우시기 위해서 열심을 내십니다

예수님께서 채찍을 만들어 사람과 짐승들을 쫓으시며 성전을 깨끗하게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제자들에게 떠오르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이 나를 삼키리라” 

이 말씀은 시편 69:9절에 다윗의 말입니다.  “주의 집을 위하는 열성이 나를 삼키고, 주를 훼방하는 훼방이 내게 미쳤나이다.” 다윗이 성전을 향한 열성이 있었는데, 그 열심이 자신을 해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이 모습이 예수님께 보이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성전을 성전되게 하기 위해서 그토록 열심을 내셨고, 이것이 곧 예수님을 상하게 할 것을 제자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러다가는 큰일 나겠다.'고 염려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성전에서 예수님이 행하신 일로 인해서, 예수님은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 더욱 적대적 관계가 되어서, 결국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는 성전을 성전되게 하시려고 열심을 내셨습니다.

결국, 예수님은 자신이 죽고 부활하셔서 자신의 육체로 성전을 세우심으로, 하나님의 집인 성전에서 어떠한 일이 일어나야 할지를 보여 주셨습니다

먼저 성전은 죄인이 죄씻음을 받는 곳이고,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육신을 죽이시고 부활케 하심으로 이 일을 완전히 이루셨습니다

원래 성막은 죄씻음이 있는 곳입니자. 하나님께서는 성막이나 성전을 지으셔서, 짐승을 희생제물로 드려서 사람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자 하셨습니다. 죄지은 사람들은 양과 같은 짐승을 성전의 제사장에게 가지고 옵니다. 그리고, 그 짐승의 머리에 안수를 하면서 자신이 지은 죄를 고백하는데, 이 때 그 죄가 그 짐승에게 옮겨가게 됩니다. 그리고, 이제 그 짐승을 죽여서 제사를 드림으로, 죄인은 하나님앞에 죄사함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성전은 바로 사람들의 죄사함이 있는 곳이고, 그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며, 죄사함의 감사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 곳이 되었습니까? 집주인도 바뀌고 성전은 죄짓는 곳이 되었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보다 완전한 죄사함의 성전을 위해서 예루살렘 성전을 허무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육체로 성전을 세우고자 하셨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너희가 헐라고 하셨던 그 예루살렘 성전은 어떻게 된줄 아십니까? 지금은 예루살렘에 성전이 있지 않습니다

로마의 군사에 의해서 무너졌습니다. 로마의 식민지에 있으면서 유대인들은 로마에 대한 불만이 깊어갑니다. 로마제국에 세금을 거두어 바치는 유대인 세리가 폭리를 취하는 바람에 로마에 대한 불만이 커져갔습니다. 그리고, 성전 제사의 책임을 가진 대제사장을 이방인인 로마인이 임명하게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로마 제국의 제3대 황제인 가이우스 황제가 (Gaius Julius Caesar) 자신을 신격화하여, 모든 신전에 자신의 조각상을 세우도록 했습니다. 이에 유대인들이 66년에 로마에 반란을 일으키고 예루살렘에서부터 로마사람들을 몰아냈습니다. 로마군들이 예루살렘을 공격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는데, 70년에 티투스 로마 장군이 예루살렘을 함락하고, 예루살렘 성전을 완전히 무너뜨려 버렸습니다. 이일 이후로 예루살렘 성전은 재건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성전에서의 속죄제사는 이루어질 수 없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미 그 전에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서 진정한 성전을 그의 육체로 세우신 줄로 믿습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죄를 위해서 죽으신 하나님의 아들, 구세주임을 믿는 이들은, 누구든지 죄용서함을 받고, 구원에 이르게 되는 줄로 믿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대로, 삼일만에 죄사함을 이루는 성전을 그의 육체로 세우신 것입니다

 

3. 그리고, 예수님은 하나님의 집인 성전은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마가복음에서 예수님은 내 아버지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고 일컬음을 받아야 하는데, 강도의 굴혈을 만들었다고 분노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이사야 56:7절에내가 그를 나의 성산으로 인도하여, 기도하는 내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할 것이며 그들의 번제와 희생은 나의 단에서 기꺼이 받게 되리니, 이는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이 될 것임이라하신 말씀을 인용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집인 성전은 제사가 이루어지며,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 될 것을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만민이 기도하는 집으로 세우신 것은 사람들에게 주신 큰 은혜입니다.

이 세상에서도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은 사람들과는 서로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도 않는데, 하나님은 우리의 간구와 소원을 가지고 성전에서 기도하면 들어주신다는 것입니다

역대하 6장에는 솔로몬의 첫번째 성전을 짓고, 하나님께 봉헌하는 장면하며 기도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는 것을 들어 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7장에는 이러한 성전을 봉헌한 솔로몬에게 밤에 나타나셔서 그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그러면서 7:13-14 절에, “혹 내가 하늘을 닫고 비를 내리지 아니하거나 혹 메뚜기로 토산을 먹게 하거나 혹 염병으로 내 백성 가운데 유행하게 할 때에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찌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죄를 지어서 재앙가운데 있을 때에도, 회개하고 겸손히 하나님을 구하면,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으시고 고쳐 주신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당황해 하지만,이럴 때 하나님은 또한 당신을 향하여 성전에서, 아니면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집이, 모든 사람들이 와서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과 소통하는 곳이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이제 예수님은 또한 성전되셔서 하나님과의 소통하는 길이 되어주셨습니다

요한복음 16:23-24절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예수님의 이름으로 우리가 구할 때에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응답해 주시겠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성전이되셔서,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또한 하나님께 기도하는 성전이 되어 주신 것입니다

 

4. 그런데, 예수님은 성전시대 이후에, 이 땅에 교회를 세우시고 주님의 성전된 사명을 감당하도록 하십니다

에베소서 1:23절에 보면,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저의 충만이니라하였습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로 속죄받은 이들로 이루어져 예수님의 몸을 이룹니다

이제 교회는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가 구세주임을 증거하며, 죄인들을 구원하는 통로의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구속의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께 에배하고 영광을 돌립니다

그리고, 주님의 몸된 교회는 만민이 기도하는 곳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한다는 것은 하나님만이 우리의 참 구원자이심을 믿는 믿음을 드러내는 행위입니다. 이 세상이 힘들고 어려울 때에 가장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나가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와 성도들이 해야 할 사명인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당신의 몸으로 세우신 성전의 일들이, 교회를 통해서 이루어지기를 기대하시며, 교회를 세우시고, 저와 여러분들을 그 몸의 지체로 부르신 줄로 믿습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예수님은 성전이 성전되기를 간절히 원하셨던 것처럼, 이제 교회를 세우시고, 저와 여러분이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로, 예수님의 성전되심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의 몸된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구속하신 은혜를 찬양하며 예배하는 주님의 몸된 교회로 지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도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하나님이 구원자이심을 믿고서, 어떤 상황에서든지 하나님께 기도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비록 지금의 현실이 교회의 지체된 우리가 함께 모여 기도하지는 못하지만, 우리 각자가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임을 깨닫고 기도하는 성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환난이 있을 때에 더욱 하나님께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며, 하나님만이 나의 구원자 되심을 더욱 드러내고, 아 땅을 위해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실 때에 채찍질을 하시며 그 성전을 헐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주님의 몸된 이 땅의 교회들은 예수님께서 오실 때에, 구속의 은혜가 퍼지며, 세상을 중보하며 기도하는 기도의 소리로 주님을 맞이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교회가, 그리고 주님의 몸된 지체가 하나님께서 허물고자 하시는 성전이 아니라, 주님의 몸으로 새롭게 세워진 사명을 잘 감당하는 교회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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