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0/2023 - 여호와 군대의 전쟁의 기술 [출애굽기 17:8-16]
https://youtu.be/nP8cqfkPnWg
여러분은 삶의 어려운 일을 당할 때에 가장 먼저 무엇을 하십니까?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방법들을 생각하고, 행동에 옮길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무엇을 하기를 원하실까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와 광야를 지나면서 많은 어려움을 직면합니다. 오늘 말씀도 보면, 애굽을 나온지 얼마 안 되어 커다란 위기를 경험합니다. 그것은 아말렉이라고 하는 약탈자들의 공격을 받은 것입니다. 아말렉은 가나안 남쪽에 거주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광야를 지나는 사람들을 공격해서 약탈을 하는 호전적인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 반면에 이스라엘 자손은 인구는 많았지만 아멜렉과는 다르게 공격력이 없었습니다. 그 동안 노예생활을 했던 이들이고, 전쟁에서 보호받아야 할 여자들과 노약자들이 함께 있었습니다. 그러니 아말렉에게 이스라엘은 공격하기에 딱 좋은 상대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아말렉과 같은 대적들을 수도 없이 만나야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아말렉과의 싸움을 피하도록 하지 않으시고, 그들과 싸우도록 만드십니다. 그리고 어떻게 싸워야 할지를 알려주십니다.
저와 여러분에게도 하나님의 나라로 가기 전에 이 땅에서의 광야를 경험케 하십니다. 그리고 고난과 전쟁을 통해서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성숙하고 성장케 하십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꽃 길”과 같이 아름답고 편안한 길만을 걷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들을 "광야 길"을 걷도록 만드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광야길이 하나님으로 인해서, 어떻게 꽃길이 되는지를 경험케 하십니다.
우리는 모두 광야의 길에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로서 우리의 정체성은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영적 대적을 이기고 광야를 통과할 수 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1. 하나님께는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의 군대로 부르심을 받았음을 깨닫기를 원하십니다.
출애굽기 12:41절에 보면, 흥미로운 구절이 있습니다. “사백삼십년이 끝나는 그 날에 여호와의 군대가 다 애굽땅에서 나왔은즉…” 이 여호와의 군대란 이스라엘 백성을 말합니다. 그런데 그들의 과거의 역사를 보면 군대와는 전혀 상관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들은 애굽에서 430년 동안 노예로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들을 애굽의 노예라고 부르지 아니하시고, 여호와의 군대라고 부르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싸우는 군사로 부르신 것입니다.
실제로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땅에 이스라엘을 세우기 위해, 그곳을 차지하고 있는 원주민들과 싸워야만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 전쟁을 위해 광야에서부터 그들을 훈련시키고 계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의 군대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노예의 삶을 버려야만 했습니다. 그 동안 몇 백년 동안 살면서, 몸에 베인 애굽의 노예로서의 습관, 문화, 생각들을 버리지 않고는,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군대로 변화될 수 없습니다. 그 전에는 애굽의 노예로 애굽인들을 섬겼는데, 이제는 여호와의 군대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자들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성도된 저와 여러분에게 원하시는 것도 우리가 여호와의 군대임을 깨달아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나라를 우리의 삶을 통해 세우기 위해 전쟁을 치르는 것이 성도의 삶입니다.
사탄은 성도의 하나님의 나라를 살아가지 못하도록 늘 공격합니다.
그 중에 하나가 적군과 아군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군사로 살아갈 때에 중요한 것은 싸움의 상대를 잘 알아야 합니다.
오늘 아말렉과 싸우는 이야기 전에, 이스라엘이 르비딤에 도착했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그곳 이름을 므리바 Meribah 라고 부릅니다. '므리바'라는 이름은 ‘다툼, 분쟁’이라는 뜻인데, 그곳을 그렇게 부른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르비딤에 장막을 쳤는데 그곳에 마실 물이 없으니까 백성들이 모세와 다툽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를 향하여, “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에서 우리와 우리 자녀와 우리 가축을 목말라 죽게 하느냐” 고 공격했습니다. 그리고 모세가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에, 하나님께서 모세로 하여금 지팡이로 반석을 쳐서 물을 내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모세가 반석을 쳐서 물을 내게 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다시 경험합니다. 그래서 그곳 르비딤을 '다툼'이라는 뜻의 '므리바' 로불렀습니다. 싸우지 말아야 할 상대롸 싸웉 것입니다. 사실 르비딤은 같은 백성끼리 다툴 곳이 아니라, 서로 협력했어야 했던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은 그 일 이후에, 아말렉과의 전쟁을 통해서 누가 그들이 싸워야 대상인지를 명확히 보여주십니다. 그리고 함께 협력하도록 하십니다.
나의 진정한 싸움의 대상은 누구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집에 사는 가족이나, 교회의 교우들이 싸움의 대상이 아닙니다. 우리의 싸움은 악한 영에 대한 싸움입니다. 그리고, 그 싸움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전쟁의 기술’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 책은 고대부터 현재까지 치러진 전쟁을 분석해서 전쟁의 기술을 기록한 책입니다. 그 책에서는 전쟁을 위해 필요한 기술을 말하는데 총 다섯가지를 말합니다. 첫째는, '자기의 기술'입니다. 자기자신을 먼저 잘 알고 전쟁에 맞게끔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둘째는 '조직의 기술' 인데, 전쟁을 위해 사람들을 잘 조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뒤로 '방어의 기술', 그리고 '공격의 기술'이 있습니다. 그리고 '모략의 기술'이 있는데 물리적인 전쟁뿐만 아니라, 첩보전과 같은 모략의 기술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기술들을 잘 쓰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 나타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전쟁의 기술은 너무나도 다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전쟁에서 승리하는 방법은 세상 사람들의 방법과는 다릅니다.
2. 먼저, 하나님의 백성이 전쟁에서 승리하는 비결은,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서 헌신할 때입니다.
모세는 아멜렉과의 싸움을 앞두고서, 여호수아에게 말합니다.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
모세는 아말렉을 상대로 전쟁을 치를 사람으로 여호수아를 지명하여 나가서 싸우라고 합니다. 이것은 여호수아에게 당황스러운 명령일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그 동안 전쟁을 치러 본 일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우리를 위하여 싸우라”고 합니다. 여호수아가 모세의 명령에 순종하여 싸우는 것은, 바로 그 일이 ‘우리를 위하여, 곧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서’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전쟁은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지극히 위험한 일입니다. 그런데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서 아말렉과 싸움을 치르러 나갔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하나님께서는 기쁘게 보십니다. 그리고 그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가 점차 완성되어가는 것입니다. 여호수아와 같이 하나님의 백성과 그의 나라를 위해 헌신할 사람이 많을 때에, 믿음의 공동체는 승리합니다.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는 성도는, 여호수아와 같은 군인의 자세를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성도와 교회가 영적인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서 헌신하며,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기를 위해서 실천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자신의 유익과 편의를 살피는 것이 아니라, 위험과 손해를 보더라도, 하나님을 위해 살아갈 때에 믿음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후서 2:3절에서 “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 라고 했습니다. 모든 병사가 다 좋은 병사는 아닙니다. 어떤 병사가 좋은 병사입니까? 주인을 위해 고난을 받을 수 있는 자입니다. 우리 모두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르심을 받은 군사입니다. 그리스도의 명령을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믿음의 공동체를 위해서 고난을 이기고, 싸울 수 있는 군사가 많을 때에,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옆에 분들과 한 번 인사하시겠습니다. “우리 모두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가 됩시다.”
3.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이 전쟁에서 승리하는 비결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에개 주신 최고의 강력한 무기입니다.
모세는 여호수아가 싸울 때에 산 꼭대기로 올라갑니다. 그는 그 전쟁을 여호수아에게만 맡겨놓고, 싸움을 구경하기 위해 산 꼭대기를 오른 것이 아닙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기도하기 위해서 산꼭대기를 올랐습니다. 그리고 모세는 여호수아가 전쟁을 치를 때에 하나님께 손을 들고 기도합니다. 그런데 그의 손에는 하나님의 지팡이가 들려 있었습니다. 그 지팡이는 그 동안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냈던 지팡이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능력의 임재를 믿으며 하나님께 지팡이를 잡고 기도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납니다. 모세가 손을 들고 기도할 때에 이스라엘이 이깁니다. 그런데 그가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은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는 것이 승리의 비결임을 확실히 보여 주셨습니다. 전쟁의 승리는 보이는 사람들의 전쟁 기술이나 무기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와 같이, 성도들이 영적인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는 비결은, 하나님께 손을 들어 하는 기도에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을 통해서, 믿음의 공동체가 영적 승리를 위해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를 볼 수 있습니다.
먼저 함께 협력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모세가 승리를 위해 팔을 들어 기도하지만, 계속 들고 있을 수 없었습니다. 피곤하고 힘들게 되면 팔이 내려가게 됩니다. 팔을 내리고 싶지 않지만, 힘이 듭니다. 80세의 고령인 모세가 팔을 계속 들고 기도하는 것은 참으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모세가 어쩔 수 없이 힘이 들어서 팔을 내려놓을 때에는 어김없이 이스라엘이 패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모세가 팔을 계속 들고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모르겠습니까? 그런데 왜 이렇게 하십니까? 함께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모세의 손이 올라가고 내려가고에 따라 전쟁의 승패가 있음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모세의 힘으로는 계속 들고 설 수 없으니 사람들이 그의 손을 받쳐주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에게는 팔이 내려오지 않도록, 모세의 팔을 받쳐줄 사람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산에 같이 올라간 아론과 훌이 모세의 양팔을 하나씩 맡습니다. 그들도 한 마음으로 모세의 기도에 동참한 것입니다.
마태복음 18:20절에,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예수님은 두 세 사람이 합심해서 기도하는 모습을 보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교회에 아론과 훌과 같이 함께 기도하는 사람이 많을 때에 영적인 승리를 이룰 수 있습니다. 누군가 기도할 때에 합심해서 함께 기도하고, 손을 들어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론과 훌이 되어지기를 바랍니다. 함께 기도할 때에 악한 영의 공격을 이기는 것입니다. 가정에도 아론과 훌이 있고, 교회에도 아론과 훌과 같은 사람이 많아서, 한 마음으로 기도할 때에 영적인 승리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기도를 인내하며 할 것을 요구하십니다.
하나님은 모세가 전쟁끝까지 손을 들어 기도하도록 만드셨습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원하신다면, 모세가 하루종일 기도하지 않아도 이스라엘을 승리케 하실 수도 있으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모세가 전쟁이 끝나기까지 인내하며 손을 들고 기도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기도하는 사람의 자세입니다. 지속적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때로 기도가 응답받지 않는다고 인내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때에도 지속적으로 인내하며 기도하는 것이 기도자입니다. 오로지 주님만이 유일한 기도의 대상임을 고백하며, 끝까지 인내하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모세는 해가 질때까지 손을 들어 기도했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승리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모세는 그곳을 “여호와 닛시” 라고 명합니다. 그 뜻은 “여호와는 나의 승리, 여호와는 나의 깃발”이라는 뜻입니다. 여러분, 승리를 하게 되면 점령지에 깃발을 꽂아 그 승리를 드러냅니다. 이스라엘은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하나님이 그들의 승리요 깃발이심을 경험했습니다. 하나님이 나의 승리임을 경험할 수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헌신하며, 주님께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우리 가정과 우리 교회에 하나님의 승리하심을 기념하는 깃발이 많이 세워지기를 바랍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정체성을 여호와의 군대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전쟁해야 할지를 첫 전쟁에서 명확히 보여주십니다. 전쟁은 눈에 보이는 전쟁과 눈에 보아지 않는 영적 전쟁이 있습니다. 그런데 눈에 보이는 전쟁은,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전쟁을 통해서 그 승패가 결정됩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백성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영적인 전쟁을 잘 치러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여호수아와 같이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서 헌신하고, 모세와 같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이러한 여호와 군대의 승리의 비결을 사탄이 잘 압니다. 그래서 성도로 믿음의 공동체에 헌신하지 못하게 하고, 하나님 앞에 무릎꿇지 못하도록 만듭니다. 그리고 눈에 보이는 상황, 사람들에게 시선을 뺏기도록 만듭니다. 영적인 싸움을 혈과 육의 싸움으로 혼돈케 해서, 성도들로 하여금 영적 싸움에서 패하게 만듭니다.
하나님은 매일의 영적인 전쟁 속에서 하나님께 기도로 나아가기를 원하십니다. 때로 사람들은 문제가 어려움 속에 있을 때에 먼저 자신의 생각과 방법을 동원해서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합니다. 그러다가 자신의 방법으로 안될 때에 어쩔 수 없이 기도의 자리로 올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기도는 가장 먼저 해야 하고, 끝까지 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교회는 기도하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영적인 승리는 기도에 있습니다. 기도의 제단을 쌓기에 힘쓰시기 바랍니다. 서로에게 아론과 훌이 되어서, 합심하여 기도할 때에 우리는 믿음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모세가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에,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 ‘여호와는 나의 승리’ 라며 기뻐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우리에게 닥치는 매일의 영적인 도전 속에서, 어떤 상황속에서도 늘 기도하며 주님께서 주시는 승리를 경험하며, 승리의 깃발을 날마다 올리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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