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1/2024 - 끝날까지 이루실 하나님의 계획 [미가 4:1-5]
https://youtu.be/9bH7ywRBRnk
할렐루야~ 지난 한 주간, 과테말라 단기선교 팀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무사히 선교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그 누구보다 이 모든 일을 계획하시고 인도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그리고 선교 팀들을 위해서 함께 기도해 주시고 여러 모습으로 후원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태원 클래스’ 라는 드라마에서 나오는 명대사가 있습니다. 주인공의 친구가 주인공의 억울하고 힘든 과거를 들추어 내며 주인공에게 수치를 주며 도발하지만, 주인공은 그 사람을 향하여 분노하거나 폭력으로 응수하지 않고, 참고 그냥 보냅니다. 이를 지켜 보던 주인공을 좋아하던 여자가 화를 내며, 왜 그 사람을 그냥 두냐?고 물으니, 그가 이런 말을 합니다. “내 계획은 15년짜리니까~” 주인공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 자신의 행복을 무너뜨린 자신의 친구와, 아들의 불의한 일에 일조한 친구의 아버지에게 복수하고자 합니다. 주인공이 말하는 복수는 그의 친구가 지은 죄를 제대로 받도록 하고, 친구의 아버지에게는 친구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요식업을 이길 요식업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주인공은 그 일을 이루기 위해, 15년짜리 계획을 준비했고, 그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바른 방법과 소신을 가지고 그들의 도발에 넘어가지 않고 끝까지 인내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내 계획은 15년짜리니까~”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계획을 이루시기 위해, 가장 긴 기간을 보내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이 땅에 하나님의 통치를 이루는 나라를 세우고자 계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계획을 이루시기 위해 특별히 이스라엘 백성을 택하시고 사용하시고자 하셨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계획을 무시하고, 자신들의 생각과 방법을 앞세우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아니라, 우상을 섬기는 이방 나라들을 따라 살고자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무시하고, 자신의 계획을 이루기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멸망이 있을 뿐입니다.
그 동안 하나님은 자신의 계획을 이루시기 위해 택하신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라보시며, 돌보시고 인도하셨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불순종하고 주님께로 돌아오지 않는 그들을 향하여 하나님은 마침내 그의 얼굴을 돌리십니다.
3:4절에, “그 때에 그들이 여호와께 부르짖을지라도 응답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의 행위가 악했던 만큼 그들 앞에 얼굴을 가리시리라“ 고 합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바라본다는 것은 그 사람에게 애정과 관심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 동안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그들을 바라보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 앞에 죄를 짓고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빠졌을 때에 하나님은 그의 얼굴을 가리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행한 죄를 더 이상 볼 수 없기에, 그리고 이제 그들이 앞으로 처해질 일들에 대해서 관여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얼굴을 가리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돌보심이 없는 인생은 멸망에 이릅니다.
지난 한 주간에 우리의 삶은 하나님 보시기에 어땠을까요? 삶의 어려움 가운데에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을 하나님께서는 기쁘게 바라보셨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복음을 들고 낯선 곳에서 처음 보는 아이들과 어른들을 향하여 복음을 전하는 선교팀들을 향하여 하나님은 더욱 뚫어져라 바라보셨을 것입니다.
그 동안 미가선지자는 하나님의 계획을 알지 못하고 죄악 가운데 멸망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했습니다. 그런데 그 심판과 멸망의 예언 가운데, 미가 선지자는 끝날에 이루어질 하나님의 계획에 대해서 잠깐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이 땅 가운데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시고 있는지를 살펴 보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 땅에서의 우리의 삶이 하나님이 계획하시는 끝날에 동참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를 살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끝날에 이르렀을 때에 가장 먼저 일어나는 것은, 하나님의 성전이 회복되고 많은 이방 사람들이 하나님의 전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미가 선지자 이스라엘의 멸망을 예고할 때에 그들의 사정은 좋지 않았습니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서 죄악가운데 미움과 포악, 불의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리고 앗수르 나라가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를 고통스럽게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나라가 멸망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예루살렘 중심에 하나님의 성전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적들의 공격으로부터 구원해 주실 것이라고 믿었기 떄문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이스라엘 사람들을 향하여 미가 3:12절에, “시온은 갈아 엎은 밭이 되고, 예루살렘은 무더기가 되고 성전의 산은 수풀의 높은 곳이 되리라” 고 하셨습니다.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의 기대와는 달리, 이스라엘은 그들의 지은 죄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과 멸망을 피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미가는 또 다른 날을 말합니다. 바로 끝 날입니다. 이스라엘은 멸망으로 끝나지 않고, 다시 회복되어 하나님의 계획이 성취되게 되는게, 그 날이 끝날입니다.
끝날에 이루어질 가장 첫번째 일은 여호와의 성전의 회복입니다.
1절에, 끝날에 하나님은 여호와의 전의 산, 시온산을 산들의 꼭대기에 굳게 서게 하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사람들뿐만 아니라, 많은 이방 사람들이 성전으로 몰려 갈 것이라고 했습니다.(1절) 여기서 ‘몰려가다’라는 말은, 강한 물줄기가 흘러가는 모습을 묘사한 말입니다. 한국말에 ‘물밀듯이 몰려온다.”라는 말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이방 민족들이 성전을 향해서 물밀듯이 밀려오도록 하는 것이 하나님의 끝날의 계획인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전으로 몰려가는 이유가 있습니다. 2절에, “그가 그의 도를 가지고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니라. 우리가 그의 길로 행하리라” 여기서 ‘도’라고 하면, ‘길’을 말합니다. 이 세상에는 많은 삶의 길들이 있습니다. 그런데이 길 들을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께서 알려 주시는 길,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세상 사람들이 살아가는 길입니다. 아무리 세상에 많은 길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가르쳐주시는 길 외에, 그 모든 길들은 사망의 이르는 길입니다.
이스라엘이 심판을 받았던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세상에서 더 풍요하고 강하고 즐겁게 살려고 하나님이 제시하시는 길을 떠났가 때문입니다. 그런데 끝날에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도를 배우기 위해 하나님의 성전에 물밑들이 몰려와서, 하나님의 길을 배울 것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도를 배우고자 하는 이들이 또한 그 길로 행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도는, 히브리어로 ‘오라흐’라는 단어를 쓰는데, 이는 넓은 길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좁은 길을 말할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 좁은 길을 걷는 것 같아서, 세상 사람들이 선호하는 길은 아니지만, 끝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그 좁은 길을 걷고자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도받는 것은 하나님의 생명의 길을 걷는 것입니다. 이 땅에 사람들이 외면하고 금기시하는 길이라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가르치신 길이라면, 그 길은 하나님을 만나는 거룩한 길 생명의 길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끝날에 하나님의 도를 따라 행하는 사람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하고자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이루실 계혹입니다.
2. 두번쨰로, 하나님의 끝날에는 이 땅에 평화가 임하게 됩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의 길로 행할 때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납니까?
3절에, ‘무리가 그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않고, 전쟁을 연습하지 않을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현재 미가 선지자가 예언하는 때는, 이스라엘 백성이 앗수르와 주변국들의 위협을 막기 위해 늘 전쟁을 준비하던 때였습니다. 쇠와 나무들이 있으면 그것으로 칼과 창을 만들던 때였던 것입니다.
일제가 대한민국을 통치할 때에 그들은 전쟁에 필요한 인력을 보충하기 위해 한국인을 동원시켰고 전쟁에 필요한 무기를 만들었습니다. 일본인들은 전쟁을 치르기 위해, 솥과 밥그릇, 수저들과 같이 금속으로 된 생활 도구까지 빼앗아갔습니다. 전쟁이 일어나게 되면 모든 관심은 상대방을 해하고 죽이는 일에 쏠리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끝날에 이루고자 하시는 것은 칼과 창을 쳐서 보습과 낫을 만드는 것입니다. 세상의 평화가 이루어지게 되면, 전쟁이 없고, 전쟁이 없으면 싸울 무기들이 필요없는 것입니다.
결국 싸우려고 만들어 놓은 칼과 창을 녹여, 보습과 낫과 같은 농기구를 만들 것입니다. 전쟁을 치르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군사로 동원됩니다. 그런데 평화의 시대에는 농사를 짓고 그것을 수확하기 위한 선을 위해서 협력하게 됩니다. 서로를 필요로 하고 협력하여서 하나님의 평화를 이루는 것이 하나님의 끝날에 이루어질 일입니다.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상대방을 공격하기 위해서 칼과 창을 만들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싸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도 칼과 창과 같은, 다른 사람을 해하는 말로 상처를 주는 일들이 비일비재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궁극적으로 원하시는 것은 그 모든 불화와 전쟁을 위한 무기를 내려놓고, 서로 협력해서 선을 이루는 평화의 때를 이루고자 하시는 것입니다.
4장 4-5절에, “각 사람이 자기 포도나무 아래와 자기 무화과 나무 아래에 앉을 것이라” 고 했습니다. 칼과 창을 만들어 전쟁할 때에는 자기의 포도나무와 무화과 나무 아래 앉아 실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 평화가 이루어질 때에, 자기의 포도나무와 무화과 나무에 앉는 것 같이 진정한 안식과 회복이 있는 것입니다.
3. 그리고 마지막으로, 끝날에는 여호와의 이름만이 땅에서 불려지게 될 것입니다
5절에, “오직 우리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여 영원히 행하리라.” 이 땅에는 사람들이 의지하는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사회를 이끄는 위대한 사람을 의지하고, 어떤 이들은 자신들이 섬기는 신들을 의지합니다. 그리고 현대의 많은 사람들이 과학문명을 의지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우리의 삶의 문제들을 해결할 것이라고 기대하며, 이것들을 의미하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그 끝날에 사람들은 오로지 여호와의 이름만을 의지하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진정으로 우리를 도우실 분은 여호와 하나님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자기 자신이 여호와의 이름을 위해서 존재함을 고백합니다. 시편 23편 3절에,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하나님은 그의 이름이 드러내시기 위하여,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는 의의 삶을 살아가도록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그의 의로 우리를 인도해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한국 속담에,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은 자신의 이름이 유명해짐으로 자신이 우월한 존재임을 증명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믿는 이들은 자신의 이름과 업적이 드러나는 것을 가치로 여기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을 드러내는 삶이 참 가치임을 깨닫습니다. 끝날에는 모든 사람들이 여호와 하나님만이 이 땅에 유일한 신이시며 내가 의지할 유일한 전능하신 이름이라고 하는 것을 깨닫게 되어집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에게 능력의 이름 구원의 이름인 예수 그리스도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이름으로 기도할 때에 하나님의 선하신 뜻으로 응답해 주시고, 우리를 도우셔서 하나님의 선하심으로 인도해 주시는 줄로 믿습니다.
이 세상에 살면서 의지할 만한 것들이 많아 보이지만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만이 우리가 영원히 의지할 이름이 되는 줄로 믿습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잠언 19:21,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만이 완전히 서리라”
사람들에게 아무리 그럴듯한 계획이 있을지라도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뜻만이 완전히 서게 됩니다. 그러니 지혜로운 자는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고, 하나님의 계획을 따라 순종하며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사람이 아무리 좋은 계획을 세우고자 해도, 그 뜻은 온전하지도 않고, 그 뜻을 이루기에는 유한한 존재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끝 날에 이루고자 하시는 계획은 지금 당장 이루어지지 않는다라고 할지라도, 세대와 세대를 거쳐서 이루어지고 마침내 완성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만이 높여지며, 하나님의 말씀만이 법으로 다스려지며, 칼과 창을 두드려 보습과 낫으로 평화를 이루어 나가는 나라가 말일에 이루실 하나님의 나라의 모습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께서 이루시고자 원하시는 그 일들을 위해 부르심을 받은 성도입니다. 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에서 나오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고, 하나님과 사람들과 참 평화를 이루어 나가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끝날에 최종적으로 이루고자 원하시는 하나님의 나라를 바로 지금, 날마다 살아갈 수 있는 성도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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