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7/2015 - 청함받은 자와 택함을 입은 자 [마태복음 22:1-14]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오셔서 사람들이 꼭 알기를 원했던 것 중에 하나가 천국입니다. 바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천국에 관심하기 보다는,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는 이 땅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면서 살아가는데, 예수님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있음을 깨닫고 관심하며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하늘나라가 얼마나
좋고 꼭 가야 하는 곳인지를 잘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에서 이 땅에 오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사람들이 이 세상에 얽매여 땅만 바라보면서 사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며 하늘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삶이 되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도,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천국에 대해서 비유로 말씀해 주시는
장면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의 시선을 하나님의 나라로 한번 돌려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하나의 나라에 대해서 관심하며, 우리가 이 땅에서
살고 있지만, 이 땅에서도 하나님의 나라를 한번 누리면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천국을 비유로 말씀하시기를 “천국은 마치 자기 아들을 위하여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과 같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혼인잔치라고
한다면 이 세상에서 가장 즐겁고 복된 시간이요 장소일 것입니다. 그것도 누구의 혼인잔치냐 하면, 어떤 임금이 자기 아들을 위해서 준비한 혼인잔치인 것입니다. 임금이
아들을 위해서 준비한 혼인잔치니 모든 면에 풍성하고 기쁨이 넘치고 부족함이 없는 완벽한 결혼잔치인 것입니다. 임금은
그 잔치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도록 기회를 열어주고 초청을 합니다. 그런데 정작 결혼잔치에 와 있는
하객들을 보면서 하시는 말씀이 “많은 사람이 청함을 받았지만, 들어와
택함을 입은 자는 적구나”하시면서 안타까워합니다. 천국은
초대받지 못해서 들어가지 못하는 곳이 아닙니다. 초대는 받았지만 이에 제대로 합당하게 응하지 못했기
때문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천국의 비유를 말씀하시면서 관심하시는 것은 천국에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서 결혼잔치와 같은 구원받은
자들에게 주어지는 잔치를 맛보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에게 원하시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땅에 살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면서 살다가, 하나님께서 준비해
주신 혼인잔치와 같은 천국에 참여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문제는 천국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준비되었지만, 실제로 그 천국에 들어가는 자는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많지 않은 택함받은 자에 들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말씀을 통해서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먼저, 하나님과 그의
아들을 위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천국은 혼인잔치와 같다고 했는데, 아들을 위해서 잔치를 베푼
임금은 하나님이시고, 그 임금의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 이십니다. 그리고
임금이 처음에 초청했던 손님들은 유대인이 보시면 됩니다.
임금은 완벽한 혼인잔치를 준비하고 그 기쁨과 풍성함을 함께 나눌 사람들을 초대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들이 혼인잔치에 오기를 싫어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임금이 또 다른 종들을 보내어서 오라고 재차 초대하는데 그 반응이 냉냉합니다. 종들이 다시 한번 와서
초대의 메시지를 전해도, 그 사람들은 돌아보지도 않고, 한
사람은 자기 밭으로 가고, 한 사람은 자기 사업하러 갑니다. 그리고
나머지 사람들은 종들을 잡아 모욕하고 죽였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임금이 화가 머리 끝까지 났습니다. 그리고 군대를 보내어 그 살인한 자들을 진멸하고 동네를 불살랐다고 했습니다.
결국 그들은 천국잔치에 가장 먼저 초대를 받았지만, 그곳에 들어갈
수 없었고 도리어 멸망을 당했습니다.
왜 이러한 일들이 일어납니까?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위해서 최고의 좋은
것으로 준비해 놓으시고, 사람들을 초대하시고 기다리시는데 왜 그들은 그것을 싫어하고 거부하는 것입니까?
왜냐하면, 그들은 임금과 그 아들을 위해서 사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들을 위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2절에 보면, 그 잔치는
임금이 그 아들을 위해서 준비한 것이었습니다. 그 잔치의 목적은 임금의 아들을 위한 것이고, 또한 임금을 위한 것입니다. 그러기에 그 혼인잔치는 전적으로 하나님과
그 아들을 위한 자리입니다. 만약 처음 초대받았던 이들이 임금과 그 아들을 위한다면 그들에게 주어진
임금의 초대는 기쁨이고 영광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그 임금과 그 아들을 위해서 사는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러기에 그들은 그 잔치자리가 싫었고, 그
초대를 거부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그 나라의 임금인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들어가는 곳입니다. 아무리 밭에 일이 있고, 사업할 일이 있고, 장가들 일이 있어도, 하나님을 위하고,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는 일이라면 이러한 것들을 포기하고 주님의 뜻대로 행할 수 있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애써야 할 것은 바로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시면서 유대인들, 특별히 유대 종교지도자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했을 때에 이를 거부했습니다. 도리어 예수님을 모욕하고 핍박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이 땅에서 살면서도 하나님
나라의 임금인 하나님과 그 아들을 위해서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14:8절에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이렇게 이 땅에서 주를
위하여서 살고 죽었던 사람이, 하나님의 아들을 위해서 준비된 천국 잔치의 초대에 응하고, 그것을 기대하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그 아들을 위해서 살아가는 삶을 산다고 한다면, 천국
잔치에 대해서 거절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사모하며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나라, 천국은 하나님과 그 아들을 위해서 이 땅에서
살아가는 자들에게 주시는 소망이기도 한 것입니다.
2. 그리고 천국은 하나님과 그 아들을 위해서 살아가는 자들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일 뿐만 아니라, 천국은 모든 사람에게 은혜로 주어졌습니다.
천국은 사람이 행한 어떠한 공력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기를, 천국은 착한 사람만이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는데, 하나님의 구원의
잔치자리는 그렇지 않습니다.
천국에 관한 유머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천국에 가면 세 번 놀란다고
합니다. 제일 먼저 놀라는 것은, 어떻게 저런 사람이 천국에
왔을까 하고 놀란 답니다. 천국에 전혀 올 것 같지 않은 사람이 천국에 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당연히 오리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서 놀란 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자기 자신을 보면서, 자기와 같은 사람이 천국에 왔다는 사실에 놀란 답니다.
우리는 임금이 혼인잔치 자리를 채우기 위해서 초대한 사람들이 누구인지를 보면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임금은 자신이 정식으로 초대했던 사람들이 이를 거부하자, 종들에게
시켜서 거리에 있는 사람들을 청해서 데리고 오라고 명령을 합니다. 종들은 임금의 명령에 따라 사람들이
많은 네거리로 나갑니다. 그리고 종들은 길 거리에서 만나는 사람들마다 모두 혼인잔치의 손님으로 데리고
옵니다. 그러니까 길거리 캐스팅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그런데 10절에 보면, 그 사람들이 어떠한 사람인지 두 부류로 나누어 말하고
있습니다.
"악한 자나 선한 자나 만나는 대로 모두 데려오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천국잔치의 손님으로 어떠한
자격이 있는 지를 선별하지 않으셨습니다. 길거리에서 온 손님들 중에는 착한 사람도 있지만, 아주 나쁘고 악한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잘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에 상관하지 않고 모든 이들을 그 잔치에 초대하셨던 것입니다.
천국은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선한 사람이 그 공력에 따라서
가는 곳이 아닙니다. 불교에서 말하듯이 이 땅에서 선행을 쌓아야지만 갈 수 있다는 극락과 같은 곳이
천국이 아닌 것입니다.
선하던지 악하던지 간에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에, 순종해서 그 부르심에
응하는 자가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고 싶다고 해서 천국에 들어갈 수가 있겠습니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들어 오라고 우리에게 허락해 주셨기 때문에 들어갈 수 있는, 하나님의
전적인 크신 은혜가 확인되는 곳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 천국인 줄로 믿습니다.
그러니 이 땅에서 천국을 생각하며 소망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누릴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은혜속에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천국을 바라보십시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은혜안에서 살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천국을 소망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에게 주시는 또 다른 은혜입니다.
3. 그런데 예수님은 마지막으로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대상자 중에서
탈락한 또 다른 한 사람에 대해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모든 사람이 혼인잔치에 들어간 것 같았는데 임금은
그 가운데서 합당하지 않은 손님을 추려내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임금의 초청에 응해서 결혼 피로연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임금이 그 잔치에 들어온 손님들을 보러 옵니다. 그런데 임금의 눈에 거슬리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예복을 입지 않고 있는 사람입니다. 임금은 그에게 묻습니다. "어찌하여 예복을 입지 않고 여기 들어왔느냐?" 천국은
합당한 예복을 입어야 들어올 수 있는 곳이라는 것입니다.
이번 여름 휴가 때에 플로리다를 다녀오면서 뉴올리언즈에서 하루 밤을 잤습니다.
저녁을 먹기 위해서 유명하다는 식당을 찾아서 그곳으로 갔는데, 그 식당이 프랜치 쿼터라는
곳에 있었습니다. 식당을 찾으러 프랜티 쿼터라는 곳에 들어섰는데 미국에 이러한 곳이 있나 싶을 정도로, 수 많은 사람들이 길거리를 가득 메우고 걸어다녔고, 길거리에는 여러가지
공연으로 시끌벅적 했습니다. 여기저기에서 악기를 연주하며 사람들의 흥을 돋우었습니다. 어떤 남자 아이는 플라스틱 벗켓을 뒤집어 놓고서 두들기는데 생전 처음 들어보는 리듬에 귀가 솔깃했습니다. 그러한 거리를 지나서 저희가 찾은 음식점 간판이 보여서 입구로 들어섰습니다.
그런데 분위기가 길거리와는 달리 경건하게 느껴졌습니다. 그 식당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유리창
너머로 보니까, 모든 사람들이 정장을 깔끔하게 차려 입고 앉아서 식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식당 프론트 데스크에서 안내를 맡은 아가씨가 우리 가족을 보더니,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하고 묻더라구요. 그 순간 “이 복장으로
식당에 들어가겠다고 하다가는 창피를 당하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안내하는 아가씨에게 점잖게 물었습니다. "이 식당에 들어오려면 어떠한 복장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더니 알려주더라구요. 그
말을 듣고 당황하지 않고 "감사합니다. 다음에 기회
되면 오겠습니다."하고 마치 다음에 오기 위해서, 미리
준비하러 온 사람처럼 하고서 나왔습니다. 여행 중에 무슨 정장을 챙겨왔겠습니까? 결국 그 날 저녁은 숙소 근처에 편한 복장으로 갈 수 있는 식당에 가서 편하게 먹고서 왔습니다. 정장을 안 입으니까 식당도 제대로 들어가지 못하겠더라구요.
천국에서 임금이신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입장의 조건이 있습니다. 악한자나
선한자나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만나는 자들을 다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동의하면, 일단 천국잔치에 들어올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그런데 문제는 예복입니다. 악한 자든, 선한 자든 모든 이들이 결혼예식에 참여할 수 있고, 그 잔치를 누릴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단 조건은 결혼예복을 입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결혼 풍습 중에는 결혼 손님들을 초청할 때에 그들이 입고 올 수 있도록 먼저 예복을 보내주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 연유로 볼 때에 종들이 거리에서 사람들을 결혼잔치에 초대할 때에 그 예복을 준비해서
나누어 주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은 예복이 아니라, 자신이
평상시 입고 다니던 옷을 그대로 입고서 결혼잔치에 참석했던 것입니다.
임금되신 하나님은 이 예복을 천국에 들어갈 수 있고, 없고의 판단의
기준으로 삼으셨습니다. 예복을 입으면 그 잔치에 있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임금께서 주신 예복은 사람의 모든 것들을 가려주고, 오로지 예복만이 드러납니다. 천국에 도저히 들어갈 수 없는 사람의
연약하고, 악하고 무지한 부분이 그 예복으로 가리어 지게 되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으로 인정함을
받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 다른 사람들은 다 입는 예복을 입지 않아서
쫓겨난 사람이 나옵니다. 예복을 입는 일이 어려운 일이 아닌데, 그렇다고
실수로 안 입은 것도 아닐텐데 그 사람은 예복을 입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은 예복이 필요없는 존재라고
생각했거나 예복으로 가리워지는 것이 싫었던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예복을 입을 때에는 모든 것이 감추어
집니다. 더러움도 감추어지고, 죄도 가리워집니다. 그리고 사회적인 신분도 가리워집니다. 나의 비천함과 가난함도 가리워집니다. 그런데 반대로, 내가 깨끗하다고 생각하는 내 모습도 가리워집니다. 다른 사람보다 우월한 지위에 있는 그 옷도 가리워집니다. 나는 예복을
입은 다른 사람들과 같이 않고, 의롭고 높고 자격이 있다라고 생각하는 것도 가리워집니다. 그러기에 이러한 것들을 드러내기를 원하는 사람은, 그 예복 속에서
그 모든 것들이 가려지기를 원치 않는 것입니다. 자신의 공력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드러내야 할 것은, 나 자신의 공력이 아닙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믿고, 살아가는 성도의 삶을 그리스도를 옷 입는
것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갈라디아서 3:27절,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입었느니라” 하였습니다.
그리고 로마서 13:14절에 보면,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천국에 합당한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만을 드러내면 됩니다. 나의 의와 선함, 업적들을 드러내려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가린다면
천국에 합당한 사람이 아닌 것입니다.
사람들이 이 땅에서 살면서 이런 저런 더럽고 추한 죄를 입고서 살아갑니다. 누구도
예외가 없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위인들도 그렇고, 오늘날
성자로 일컬어 지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아무리 의롭고 거룩하다고 생각할지라도 그것은 오해입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옷으로 해서 입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천국에 들어갈 수가 있습니다.
비록 우리에게 악함이 있고 연약함이 있지만, 예수님께서 그 모든 것을
보혈로서 씻어주시고, 우리에게 죄사함에 옷을 입혀 주셨음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천국 혼인잔치의 예복과 같은 존재로
우리에게 보내 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자신의 대속의 구속함을 받은 성도들과 함께 천국 잔치를 치르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더불어, 죄인된 사람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람으로서는 스스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의인이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은혜를 통해서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으로 인정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들이 다 들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청함받은
사람들은 많지만, 천국에 들어가는 택함받은 사람은 적다는 것이 성경의 말씀입니다.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하나님과 그 아들을 위해서 사는 사람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옷과 같이 입고 그 구속의 은혜를 의지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모든 사람에게 은혜로 열려있다고 하지만, 언제나
그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임금은 예복을 입지 않은 손님을 가리키며 사환들에게 말합니다. "그
손발을 묶어 바깥 어두운 데에 내 던지라"고 합니다. 임금은
예복을 입지 않은 하객을 엄격하게 다룹니다. 초대하는 자마다 아낌없이 그 예복을 주었을 터인데, 지금이라도 그에게 예복한벌 더 챙겨서 입혀주고 결혼잔치에 참여케 하시면 될 텐데 그렇게 하시지 않습니다. 아예 손과 발을 묶어 어두운 곳에 내던지라고 합니다. 이제 그러한
은혜의 때가 지나가고, 이제는 하나님의 심판의 때가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은혜의 시간에, 우리에게 주신 천국을 날마다 바라보며
은혜 가운데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옷으로 덧입고 주님의 은혜를 선전하며, 그 은혜에 감사하면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땅에서도 천국의 기쁨과 풍요함을 누리다가, 우리를 구속해 주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우리 모두 천국의 구원 잔치에 함께 모여 주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 샘터질문
1. 천국은 주로 언제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그 때의 느낌은 어떻습니까?
2. 예수님은 왜 사람들에게 천국에 대해서 알려 주고자 하셨다고 생각하십니까?
3.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조건은 무엇입니까?
4. 천국에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갑니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