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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EhshpRWWjqs

 

여러분은 무슨 동기로 교회에 처음 나오게 되셨습니까? 어떤 분은 어릴 때에 친구의 권유로 교회에 첫발을 내디딘 분도 있을 것이고, 어떤 분은 어려운 문제 앞에서 교회에 나가면 뭔가 해결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나오신 분들도 있으실 것입니다. 어떤 분은 미국에 오셔서 한국 사람을 만날 곳을 찾다가 교회에 오신 분도 있으실 것입니다. 저와 같이, 부모님께서 교회에 다니시는 이유로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교회에 다니시는 분들도 있으실 테고요.

그런데 사도바울은 말합니다.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다.” 우리가 교회나오게 된 동기나 목적은 다 다르지만 동일한 것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를 헬라어로에클레시아 Ecclesia” 라고 합니다. ‘ek엨크밖으로 'caleo칼레오' '부르다' 라는 말의 합성어 입니다. 하나님은 세상 사람들로부터 우리를 부르셔서 공동체를 만드셨는데, 그것이 교회입니다

누군가의 부름을 받는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왜냐하면 그 누군가 나를 불러 줌으로 나는 그 사람에게 어떤 의미가 됩니다. 관계가 형성이 됩니다. 그리고 그것이 내 삶을 변화시키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랑스러운 사람이 나를 부름으로 내가 평생 그 사람에게 의미있는 존재가 됩니다. 그 사람의 아내나 남편이 되기도 하고, 아이를 낳으면 아이들의 부모가 되기도 합니다. 어떤 직장에서 나를  부름으로 나는 그 직장의 사람들과 관계를 맺게 되고, 서로가 의미에게 의미가 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들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불러주심으로 우리는 그분께 의미가 되었습니다. 그분이 불러 주심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형성되고, 새로운 존재로 태어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내 아버지가 되시고, 나는 그분의 자녀가 되고, 백성이 됩니다

누군가 나를 불러 준다고 해서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잘못된 부름에 응답하여서 어려움을 당하기도 합니다. 깡패나 사기꾼의 부름을 받으며 그 인생을 어렵게 보내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부르심은 우리를 복되게 하시고자 하시는 부르심입니다

베드로전서 2:9절에서 사도 베드로는 하나님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으로 들어가게 하신 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죄의 어둠에서 불러 내셨습니다. 그리고 그의 기이한 생명의 빛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여기 있는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하나님께 의미있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존재의 의미가 달라졌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 덕분에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받은 자녀로서 살아가게 된 줄로 믿습니다

이제 부르심 받은 자들의 과제가 있습니다. 그 부르심받은 사람답게 행해야 합니다

사도바울은 말합니다.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속에서 있는 사람들은, 세상에 있는 사람들과는 행하는 것이 다른 것이 마땅합니다

성도가 늘 생각해야 할 것은, 내가 지금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곧 성도는 하나님의 시선을 의식하며 행하는 사람인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부르심 받은 자가 힘써 지켜 행해야 할 것을 말씀하고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하나됨입니다.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은 자들의 특징은  “하나됨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하나됨은 힘써 지켜야 할 것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만큼 힘쓰지 않으면 그 하나됨을 유지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하나된 믿음의 공동체로서, 어떻게 그 하나됨을 지켜나갈 수 있는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하나님은 우리로 하나가 되게 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이 이 세상을 만드실 때에 참 다양하게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에 꽃을 만드실 때에도 한 두종류만 만들지 않으셨습니다. 크기와 색깔, 모양이 다른 수를 셀 수 없는 꽃들을 만드셔서 세상을 아름답게 하셔습니다. 나무도 그렇고, 동물들도 그렇습니다. 다양하게 만들고 이러한 것들이 어우러져 살아감으로 아름다움을 드러내셨습니다

그리고 사람들도 다양하게 만드셨습니다. 얼굴 색깔도 다릅니다. 얼굴 모양도 다릅니다. 동그란 얼굴, 달걀같은 얼굴, 사각형의 얼굴들이 있습니다. 눈 모양도 다릅니다. 위로 치켜 올린 눈도 있고, 축처진 눈도 있습니다. 목소리도 다릅니다. 겉모습뿐만 아니라, 성격도 다르게 만드셨고 생각하는 것도 다르게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서로의 다양한 모습속에서, 다양한 꽃을 보면서 느낄 수 있는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하나님이 만드신 다양함으로 인해서 서로를 불편해 하고 정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대방이 나와 다를 때에 그것을 틀렸다고 생각하며 나를 상대방과 다른 존재로 구별할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세상의 차별과 분리의 모습은 우리가 하나님이 이 온 세상의 중심임을 잊고, 나 중심적으로 살아가기 때문에 생기는 죄의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을 중심으로 해서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사람들이 그리스도안에서 하나되게 하셨습니다

에베소서 2:14절에,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죄로인해 분열가운데 있던 하나님과 사람의 관계를 화평케 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화평케 하셔서 하나님 안에서 하나가 되도록하셨습니다

분열이 많은 이 세상에서, 교회는 우리의 다양함들이 하나님으로 인해서 하나될 수 있음을 드러내는 곳입니다

전에 한국에서 목회했을 때에, 한 동네분이 저를 찾아오신 적이 있으셨습니다. 그런데 그 남자분은 약간 취한 상태셨고, 손에는 비닐 봉지가 들려있었는데 그 안에는 소주가 들어있었습니다. 저를 맨 정신으로 만나기는 쑥쓰러우셨나 봅니다. 그리고 저에게 한잔하라는 것입니다. 목사에게 술을 권하는 불신자는 처음이기에 순간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당황하게 되더라구요. 그 분이 오셔서 하신 말씀은 그 동안 교회에 대해서 느끼신 좋은 점들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중에서 지금까지 기억하는 말이, “교회가 하나인 것 같다.”라는 말씀입니다. 교회에 무슨 일이 있으면 교인들이 모두 합심해서 하시는 모습을 보며 인상이 깊으셨나 봅니다. 교회가 하나된 모습이 교회를 다니지 않으시는 분들에게도 칭찬해주고 싶은 이야기셨던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공동체임을 어떻게 드러내기를 원하십니까? 서로 하나된 모습을 통해서 우리가 한 하나님으로부터 부름받았음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2.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나되게 하시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로 한 소망가운데 살아가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4절에 보면,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한 소망이라고 했을 때에 그 소망은 하나님의 소망입니다.

사람들마다 내가 바라는 소망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각자의 소망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그것으로 인해서 분열될 때가 많이 있습니다. 내가 소망하는 것들을 집착하고 다른 이에게 강요할 때에 그 안에서 싸움이 됩니다. 부부 사이, 가정안에서, 교회, 그리고 사회 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서로가 하나가 될 수 있는 것은 자신들의 소망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소망을 함께 공유하며 그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 함께 협력할 때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셔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만드신 이유입니다

우리가 한 해를 시작하면서 나름대로의 소망하는 바들이 있을 것입니다. 개인과 가정, 우리교회에도 소망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점검해야 할 것은 우리의 계획이 하나님이 소망하시는 것들에 부합하냐는 것입니다. 그럴 때에 우리는 하나님과 평화를 누리고, 그리스도의 몸된 성도들과도 평화를 누리면서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소망가운데 하나가 될 때에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관계와 사람의 관계속에서 평화를 누리는 공동체가 되는 것입니다

 

3.               그런데 하나님께서 교회의 하나됨을 원하시지만, 이러한 하나됨은 지속적으로 도전을 받습니다

초대교회의 모습을 보면 그 특징이 하나됨이었습니다. 사도행전 4:32절에 보면, “믿는 무리가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라고 했습니다. 초대교인들은 하나님의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 한마음과 한뜻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난 후에 나타난 고린도교회를 보면 교회 안에 분열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지도자에 따라, 게바파, 아볼로파, 바울파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성령의 다양한 은사가 있었는데, 자신의 받은 은사가 다른 은사보다 더 좋다고 주장함으로 교회가 어수선해졌습니다

 

하나님은 교회가 하나님 소망을 가지고 하나가 되기를 원하지만, 사탄은 성도의 하나됨의 힘이 강함을 알기에 성도의 하나됨을 방해합니다. 서로 다른 마음을 품게하고, 하나님 소망보다는 내 소망을 주장하면서 살아가도록 만듭니다

오늘날, 팬데믹을 통해서 이 사회가 많이 분열된 것이 사실입니다. 마스크를 써야 하냐 말아야 하냐, 백신 주사를 맞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두고서도 사람들의 의견이 갈라집니다. 팬데믹 이후 범죄율도 더 높아졌다고 합니다

이러한 때에 주님의 몸된 교회는 한 소망을 가지고 더욱 하나됨을 가지고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성령님은 우리로 믿음을 주셨고, 주안에서 서로 평화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우리는 성령님께서 우리로 하나되게 하신 것을 평안의 줄로 지켜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안에서 하나되게 하셨습니다

교회의 아름다움은 다양한 속에서의 하나됨입니다. 우리 각자가 가진 다양함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되게 하셨고, 함께 합력함으로 하나님의 소망을 이루고자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성령님이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킬 것을 원하십니다

세상 사람들은 내 명예를 지키고, 돈을 지키고, 자존심을 지키고자 하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이들은 하나됨을 힘써 지키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성령님께서 우리로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켜서 평화를 누리며, 주님의 소망을 온전히 이루어 드리는 성도와 교회로 세워져 갈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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