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2022 -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시편 8:1-9]
스페인 바로셀로나에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Templo Expiatorio de la Sagrada Familia)이 있습니다. "거룩한 가족" 이라는 뜻을 가진 이 성당은 현재 140년 전에 건축을 시작해서 지금도 공사중입니다. 이 성당은 안토니 가우디가 설계하고 직접 건축을 책임지고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 건물을 보는 사람들은 ‘와’ 하며 경탄하며, 그 건물을 설계한 ‘안토니 가우디’의 위대함과 천재성에 찬사를 보낸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어떠한 대단한 작품을 볼 때에 누구에게 관심합니까? 그것을 누가 만들었는지를 관심합니다.
그런데 지금, 저와 여러분들은 그 누구보다 비교할 수 없는 위대한 예술가의 작품 가운데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자연들을 보면서 누구를 생각하십니까?
오늘 시를 지은 다윗은 3절에 노래하기를,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본다.” 고 했습니다. 다윗은 땅과 하늘의 해와 달들을 보면서 이것들을 만드신 하나님의 손가락을 보았던 것입니다. 다윗이 보았던 팔레스틴의 땅은, 우리가 있는 란다파크처럼 아름다운 자연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 척박한 환경속에서도 창조주 하나님을 보고, 하나님의 이름의 아름다움과 주의 영광을 찬양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보는 이 모든 자연 만물들은 창조주 하나님이 존재하시고, 우리와 함께 하심을 확실히 드러내는 증거입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들도 다윗과 같이 하나님의 아름다우심과 영광을 바라보며 찬양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1. 그런데 다윗은 자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찬양할 뿐만 아니라, 당신의 피조물인 사람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존재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빼 놓고서는 설명될 수 없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피조물이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사람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보면서 하나님께 감사하기를, “하나님,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이렇게 사람들을 생각하시고 돌보아 주십니까?" 라고 묻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존재로 지음 받았습니까?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한 존재로 지으셨지만,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워주셨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을 그 어떤 자연만물들보다 존귀한 존재로 지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특별히 사람들을 생각하시고 돌보시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존귀하게 여기시고, 생각하고 돌보시는 분들이 많이 있으시지요? 가족들, 교인들, 친구나 이웃들에 여러분을 생각하고 돌보는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그런데 단언컨데, 하나님은 그 누구보다 여러분을 존귀하게 여기며, 생각하시고 돌보아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만드신 우리 각자를 최고로 관심하시고 애정을 가지고 돌보아 주십니다. 오늘, 이 자연속에서 하나님께서 나를 살펴보시며, 인도하심을 믿고 그 은혜를 누리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 우리가 나를 그토록 존귀케 여기시고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깨닫는다면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2. 그리고 다윗은 창조주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맡기신 사명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존귀하게 지어주신 것은 이유가 있으십니다. 6절에 보면,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의 발 아래 두셨다.”고 하셨습니다.
창세기에 보면,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동물의 이름을 지으라고 하시고, 자연을 다스리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물을 잘 보존하고 돌보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만드실 때에 하나님의 형상까지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사람을 생각하고 돌보듯이, 자연만물들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잘 돌보고 다스리기를 기대하셨던 것입니다.
오늘날 사람들이 자연을 잘 돌보고 가꾸기 보다는, 자신들의 유익을 위해서 파괴하며 훼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이 아닙니다.
전에, 집 앞마당에 장미나무를 심고 정원을 가꾸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에 보니 장미꽃도 없고 나무 줄기도 잘려 있었습니다. 무슨 영문인지 몰라서 황당해 하고 있었는데, 그날 밤에 보니까 사슴들이 와서 남은 꽃나무 줄기를 씹어 먹고 있더라구요. 그것을 보고 얼마나 속상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자연을 만드신 하나님께서 훼손된 자연만물을 보실 때에 얼마나 속상하시겠습니까?
반대로 하나님이 만드신 것을 귀하게 여기고 잘 돌보는 사람이 있다면, 하나님은 그 사람을 기뻐하실 것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의 아름다움을 누릴 뿐만 아니라, 또한 이를 잘 살피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다윗은 자연만물을 보면서 이를 만드신 하나님의 아름다움과 영광을 바라 보았습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의 작품을 보면서 이를 만드신 하나님을 보며, 하나님의 경이로움을 찬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만드신 최고의 작품은 바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을 존귀하게 만드셨고, 깊이 생각하시고 돌보고 계십니다.
우리가 이곳에서 서로 교제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서로를 바라보시며, 서로를 존귀하게 여기시고 돌보심으로,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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