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5/2022 - 큰 기쁨의 좋은 소식 [누가복음 2:8-20]
https://youtu.be/1PoaTYvoQww
여러분은 크리스마스하면 무엇이 생각나십니까? 2014년 한국에 있는 한 리서치 기관에서, 일반인 199명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하면 무엇이 생각나는지’ 를 조사했다고 합니다. 그 조사에 의하면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이 크리스마스 캐럴로 응답자의 33%였다고 합니다. 그 뒤를 이어 22%는 산타클로스와 선물, 그리고 21%는 크리스마스 파티, 17%는 예수님, 7%는 콘서트 및 다양한 공연이 생각난다고 응답했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성탄절이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라는 것을 잊고 보내고 있습니다. 심지어 어떤 어린 아이들은 크리스마스가 산타클로스 할아버지 생일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답니다.
성탄절은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역사적으로 예수님의 탄생일이 12월 25일은 아닙니다. 예수님이 언제 태어나셨는지 확실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탄생의 의미가 크기 때문에, 기독교에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12월 25일을 예수님의 탄생일로 정해서 예수님 탄생의 의미를 알고, 신앙의 유익으로 삼고 있습니다.
오늘은 예수님이 태어나심을 기념하는 성탄절입니다. 이천년 전,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아들을 이 땅에 태어나도록 계획하셨습니다. 보통 아이가 태어난다면, 아이를 맞이하기 위해서 부모들과 주위 사람들이 여러가지 준비를 합니다. 베이비 샤워를 해서 아기에게 필요한 물건들을 미리 마련을 합니다. 침대, 장난감, 유모차, 옷, 젖병 등… 작은 아기가 태어나는데 그 아이를 맞을 준비를 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기쁨가운데 많은 수고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의 아들, 예수님이 이 땅에 태어나실 때에 그렇게 준비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위해 대단한 부모를 준비하지도 않으셨습니다. 가난한 목수 요셉을 아버지로, 그리고 평범한 처녀 마리아를 어머니로 준비하셨습니다. 태어나기 좋은 곳을 마련해 주시지도 않으셨습니다. 도리어 태어나기 좋지 못한 환경에 처하도록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태어나실 때 쯤에 로마의 통치를 받는 모든 사람들은 고향에 가서 호적을 해야만 했습니다. 마리아와 요셉도 고향인 베들레헴으로 가기 위해 집을 떠나 긴 여행을 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베들레헴에 도착했지만 머무를 여관도 없어서 가축들이 있는 마굿간에서 지내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예수님이 태어나셨습니다. 예수님은 태어나셔서 좋은 침대에 누워보시지도 못하고, 가축들이 여물을 먹는 구유에 뉘어 졌습니다. 인간적인 시각으로 볼 때, 하나님 아버지께서 아들 예수님이 탄생하실 때에 참 무심하셨다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의 아들이 태어난다는 엄청난 소식을 대대적으로 알리지도 않으십니다. 겨우 몇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탄생을 알리시고, 그들의 경배를 받도록 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그 중에 한 무리가 목자들입니다. 하나님은 그 시대에 유력한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탄생을 알리지 않으시고, 밤에 밖에서 양떼를 지키던 목자들에게 천사를 통해서 알려 주셨습니다. 우리는 천사들이 목자들에게 전한 메세지를 통해서 성탄의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성탄절이 선물을 주고 받으며, 다양한 공연과 놀거리가 많은 절기라고 생각하는 이 때에, 하나님께서 알려주시고자 하시는 성탄의 의미는 무엇인지 나누겠습니다.
1. 먼저, 아기 예수님의 탄생은 모든 사람들이 기뻐해야 할 좋은 소식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기 예수의 탄생 소식을 천사들을 통하여 목자들에게 알리셨습니다. 천사들이 양을 지키던 목자들에게 나타났고, 주의 영광이 목자들을 두루 비추게 됩니다. 목자들은 천사의 모습을 보고 크게 무서워했습니다. 그들이 무서워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죄인된 사람이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되면 죽을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천사들은 목자들에게 무서워하지 말라고 하면서, 도리어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가지고 왔다고 말합니다. 목자들이 천사를 본 것은 두려워할 일이 아니라, 기뻐해야 할 일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있어서 지금까지 들은 소식 중에서 가장 기쁘고 좋은 소식은 무엇입니까? 요즘 대학입학신청 시즌입니다. 자신이 지원한 학교에 합격했다는 소식이 기쁜 소식일 것입니다. 직장이 없는 이들에게는 취직이 되었다는 소식이 기쁠 것입니다. 건강에 문제가 있어서 치료받는 이에게, 몸이 건강하게 회복되었다는 소식은 기쁜 소식일 것입니다
목자들에게 있어서 기뻐할 만한 좋은 소식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목자들은 피곤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잠을 자는 그 시간에도, 깨어서 양떼를 지키기 위해 들판에 머물러 있어야 했습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기뻐할 좋은 소식이라면, “어떤 사람이 그들에게 큰 돈을 기증했으니 이렇게 고생하지말고 집에서 편하게 살라” 는 소식 정도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천사가 전하는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했습니다. 천사가 전하는 기쁜 소식은 개인적인 차원의 좋은 소식이 아닙니다. ‘온 백성에게 미칠, 그것도 작은 기쁨이 아니라,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인 것입니다.
그 기쁜 소식이 무엇입니까? 천사는 말합니다.
11절에,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라고 했습니다.
천사는 다윗의 동네에 구주가 나셨는데 그것이 온 백성이 크게 기뻐할 만한 좋은 소식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곧 하나님은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크게 기뻐할 소식으로 예수님의 탄생을 알려주신 것입니다.
2. 그렇다면, 예수님이 이 땅에 태어나신 것이 왜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됩니까?.
마태복음 1장에, 천사가 요셉에게 나타나서 예수님이 무엇으로부터 사람들을 구원해 주실 것인지에 대해서 말씀하고있습니다. 마태복음 1:21절에,“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자이심이라” 고 했습니다.
여러분,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슬프고, 절망해야 할 소식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사람들이 죄가운데 빠져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이 죄에 얽매여 있게 되면, 그 삶은 결국은 영원한 사망, 지옥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 스스로가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모두 영원한 사망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죄의 심각성을 아는 사람에게 가장 기쁜 소식은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누군가가 죄의 문제를 해결해 준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죄의 문제를 해결해주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우리의 죄를 대신 담당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죄인된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죄로 인해 죽을 죄인이 천국에 들어갈 것보다 더 큰 기쁜 소식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더군다나 예수님의 구원은 특정한 사람들에게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 온 백성들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은 돈이 있든 돈이 없든, 유명하든 무명이든, 선하든 악한든지, 공부를 잘하던 못하던, 피부색이 어떻든지 상관없이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는 모든 이들에게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큰 기쁨을 잊어 버리고, 우울하고 슬프게 이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많은 이들이 이 땅에 눈에 보이는 것을 가지고, 기쁨의 근거로 삼기 때문입니다. 내 눈에 보기에 좋은 것을 기쁨의 기준으로 삼기도 합니다. 내 육신을 편하고 즐겁게 해 주는 것이나, 내가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는 것을 내 기쁨의 근거로 해서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가 누려야 할 가장 큰 기쁨의 좋은 소식으로 주셨습니다. 세상적이고 육신적인 기쁨은 성도들이 추구해야 할 기쁨의 근거가 아닙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기쁨의 근원이 되어야 합니다. 그럴 때에 주님께서 주시는 큰 기쁨을 누리면서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3. 예수님의 탄생은 사람들이 죄로부터 구원받는 큰 기쁜의 소식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에게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도 기쁨이 되었습니다.
14절에,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라고 했습니다.
1)예수님께서 이 땅에 태어나심으로,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늘의 영광을 다 포기하시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는 삶을 사셨습니다.
저와 여러분들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지음받았고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예수님과 같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릴 수가 있습니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내 영광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사탄은 사람들로 하여금 스스로 높아지라고 부추깁니다. 사탄이 에덴동산에서 하와에게, 이 선악과를 따먹으면 하나님과 같이 될 것이라고 부추켜서 속였던 것처럼, 오늘날도 사탄은 하나님의 영광이 아니라, 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가도록 시험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내가 낮아져야 합니다. 우리가 나 자신을 낮추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갈 때에 하나님께는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10:31절에서,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을 높여드리는 삶을 살아갈 때에 하나님 영광을 받으시고, 우리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하나님의 자녀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2)그리고, 예수님의 태어나심으로, 이 땅에서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중에 평화가 있음을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으로 인해 사람들은 평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땅의 평화는 하나님과의 화평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고린도후서 5장 18절에 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라고 하셨습니다.
사람의 죄는 하나님과 불화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불화한 사람이 하나님이 계신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사람의 죄를 대속하셔서 죄의 문제를 해결해 주셨고, 비로서 하나님과 화목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과 평화속에 있는 사람들은 또한 사람들과의 평화를 이루어 나갑니다.
히브리서 12장 14절에 보면,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사람들과 화목하지 못하면, 주를 보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화목하였다면, 또한 사람들과의 평화를 추구하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우리가 사람들과 평화를 누릴 때에 비로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예수님 탄생의 큰 기쁨을 누리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여러분, 오늘날 이 땅ㅁ에 기쁜 소식보다는 우울하고 절망적인 소식들이 많이 들립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탄생 소식은 우리가 누려야 할, 진정한 기쁨의 좋은 소식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십니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 육신적인 느껴지는 감각, 내가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는 것을 기쁨의 근거로 삼으며 살아갑니다. 그러기에 상황에 따라 기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러한 것을 우리가 누려야 할 큰 기쁨이라고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전해주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은 예수 그리스도이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이 없었다면 저와 여러분은 영원한 사망가운데 있을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주님의 탄생이 모든 사람에게 가장 큰 기쁨의 좋은 소식임을 믿는 우리는, 또한 천사가 목자들에게 그 소식을 전했던 것과 같이, 우리도 이 소식을 전하는 예수님을 증언하는 삶을 살아야 할 줄로 믿습니다.
슬픔과 절망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예수님이 탄생의 소식을 전하는 성탄절기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탄생이 하나님께 영광이요, 사람들에게 평화가 되었던 것처럼, 주님의 뜻에 겸손히 순종하며 주의 뜻을 이룸으로, 하나님께 영광이요, 다른 이들에게 주님의 평화를 이루는 하나님 자녀의 삶을 살아가시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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