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0/2019 - 나를 찾으라 그러면 살리라 [아모스 5:1-6]
2016년도에, 미국인을 대상으로 하루에 얼마나 텔레비전을 시청하는지를 조사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은 하루에 평균 텔레비젼을 129분, 2시간 정도를 본다고 합니다. 그런데 텔레비전 보는 129분 동안 23분은 무엇을 하는지 아십니까? 평균 23분을 리모컨으로 채널을 돌리면서 시청 채널을 찾는데 쓴다고
합니다. 시청 시간의 15.1%는 뭘 볼까를 찾으면서 시간을
쓰는 것입니다. 사람 수명을 80세로 두었을 때에, 1.3년이란 시간 동안 뭘 볼까 채널을 찾으면서 보낸다고 합니다.
그런데 채널을
찾는 것 뿐만 아니라, 사람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해서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합니다. 물건 하나를
살 때도 대충 사지 않습니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물건들을 서로 비교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물건을 비교해서
가장 적합한 것을 찾아 삽니다. 사람을 찾을 때도 그렇습니다. 사업하시는
분들의 말씀을 들어 보면, 이구동성으로 하시는 말씀이 사람 찾기가 너무 힘들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그렇게 투자해서 구하는 것을 찾았는데 어떤 분은 그것으로 인해서 크게 만족하시는 분들도 있고, 아주 실망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자신이 산
물건에 대한 평가에서 별 다섯개를 주는 분도 계시고, 어떤 분은 자신이 산 물건에 아주 실망해서 별을
하나도 주고 싶지 않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우리 인생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고자 열심을 내는데 때로, 그렇게 투자할 만한 가치가 없는 것을 위해서 애 쓸때도
많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 아모스 선지자는 우리의 인생에서 찾고 구해야 할 가장 중요한 존재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인 것입니다. 아모스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서 하나님을 찾으라고 반복하여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찾아야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목숨보다
귀한 것은 없습니다. 아무리 많은 것들을 찾아 소유한다고 할지라도 목숨을 잃게 되면 그 모든 것들은
허사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삶에 목숨과도 같은 분이 하나님이시라고 합니다. 그러니 하나님은 찾아도 되고, 찾지 않아도 되는 존재가 아니라, 살기 위해서는 꼭 찾아야 분인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아모스는 무엇 때문에 하나님을 찾으라고 했고, 왜 그것이 이스라엘 백성이나, 또한 오늘날 저와 여러분들에게 그토록 중요한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먼저, 우리는 하나님을 잃어버린 삶은 죽은 것과 마찬가지임을 알아야 합니다. 아모스 선지자는 1절에 애가로 지은 이 말을 들으라고 합니다. 애가라고 하는 것은
사람이 죽었을 때에 이를 슬퍼하며 부르는 노래를 말합니다. 아모스가 슬퍼 탄식하는 것은, 지금 처녀 이스라엘이 엎드러졌는데 스스로 일어나지도 못하고, 일으켜줄
사람도 없다는 것입니다. 아모스는 이스라엘이 지금 죽을 지경에 이르렀다고 탄식하며 애가를 부르는 것입니다. 그런데 역사적으로
아모스가 활동하던 시대는 여로보암 2세때인데, 이 때는 사회적으로
애가를 부를 만한 상황이 아닙니다. 보통 한
나라가 죽을 지경이 되었다고 슬퍼할 정도면, 나라가 외적에 의해서 망할 위기에 처하거나, 경제적으로 가난해서 고생하는 상황일 것입니다. 요즘 중남미에 위치한
온도라스를 도망나온 난민들 몇천명이 과테말라 시티에까지 왔다고 합니다. 이 정도되야 온도라스는 살만한
땅이 아니라고 슬퍼할만 할 것입니다. 그런데 아모스가
살던 그 당시 북이스라엘은 정반대의 상황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여로보암 2세 때에 아주 부하였고,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외부의 적들도 없었고, 내부적으로는 부를 누리고 있던 때입니다. 그런데 아모스
선지자는 이스라엘이 쓰러져서 죽은 자와 같이 되었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백성이 모든 것은 소유한 것처럼 보였지만, 정작 중요한 하나님을 잃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북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잃어 버리게 되니 나타나는 현상 중에 하나는 사회가 불의하게 된 것입니다. 여로보암 2세 때에 국가가 강하고 부자였지만, 도리어 불의한 사회로 바뀌었습니다. 장사하는
사람들은 저울의 무게를 속여서 더 많은 이익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나라는 부하였지만 그렇다고 모든 백성들이
그 부함을 누렸던 것이 아닙니다. 강한자들은 더욱 부해졌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착취를 당하여서 더욱 가난해져서 고통 속에서 살았습니다. 북이스라엘은
세상적으로 부하고 강해졌지만, 하나님을 잃어 버리고 영적으로 죽음의 상태에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죄악된 삶을 살게 되고, 결국 언제 망할지 모르는
시한부의 삶을 살아가게 된 것입니다. 때로 자녀들
가운데 어릴 때에는 교회에 다니면서 믿음생활을 잘 하는 것 같은데, 부모를 떠나서 학교나 직장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을 잃어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세상에 나가서 사회적으로 성공하는 것을 찾아 살다가 보니, 하나님을 잃어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잃어 버린 사람은 세상적으로 성공한 것 같지만, 영적으로는 죽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그 삶은 언제든지 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인 것입니다. 아모스 선지자가
볼 때에, 외형적으로 이스라엘은 지금은 잘 살고 있는 것 같지만, 하나님을
잃어 버리고 죄악가운데서 망해가고 있음을 보았던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 하나님이 계신다면 우리의 삶의
모든 것이 의미가 되지만, 우리가 아무리 많은 것을 소유하고 살아간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이 함께 계시지 않다면 그 모든 것들은 곧 썩어질 아무 의미 없는 쓰레기와도 같은 것입니다. 2. 그러기에 우리의 삶에 있어서 꼭 찾아야 할 분은 바로 여호와 하나님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실 때에 우리가 영적으로 살게 되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풍성한 은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히브리서 11:6절에,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하였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을 때에 가져야 할 믿음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하나님이 계신 것이고, 또 하나는 하나님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을 주시는 분이라는 믿음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위대한 믿음의 인물들의 특징은, 늘 하나님을 찾았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상급이 되심을 믿고 살았던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들의 믿음대로 그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공급하심으로 상을 주셨습니다. 그러한 상급은 이 세상 뿐만 아니라, 죽어서도 이어집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찾는 이들에게 영생을 주셔서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보실 때에 안타까웠던 것이 그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찾으면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생명도 주시고,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필요한 모든 것들을 상급으로 주실 텐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으로부터 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직접
세상적인 것들을 구하면서 살다가 이스라엘이 죄악 가운데 망하게 된 것입니다. 마태복음 5:33절에서 예수님께서도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찾고 그 뜻대로 살아갈 때에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기에 무엇보다
하나님과 그의 뜻을 구하는 것이 모든 삶의 최우선적인 과제인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말씀은 우리가 하나님을 찾을 때에 그 마음이 즐거울 것이라고 했습니다. 시편 105:3-4절에, “그 성호를 자랑하라 무릇 여호와를 구하는 자는
마음이 즐거울지로다. 여호와와 그 능력을 구할지어다 그 얼굴을 항상 구할지어다.”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의 삶은 그 어떤 사람들보다 하나님의 얼굴을 보기를 기뻐하며, 구하며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사람들 사이에도
그 얼굴을 보면 즐겁고 좋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한 사람은 자꾸보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을 보게 되면 기분이 좋고, 힘이 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누구보다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자의 마음은 즐거울 것이라고 했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이 땅을 창조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있을 수 없는 큰 은혜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를 만나주시기를 꺼려 하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가
제발 하나님을 찾아 주기를 원하신다니 이 얼마나 즐거운 일입니까? 어릴 때에
동네 친구들과 함께 했던 놀이 중에 숨바꼭질이 있습니다. 가위 바위 보로 진 아이를 술래로 하고, 다른 친구들은 다 숨습니다. 그러면 술래가 숨어 있는 친구들을 찾는
것입니다. 숨은 친구들은 얼마나 열심히 자신을 숨기기 위해서 노력하는지 모릅니다. 술래가 찾지 못할 것 같은 마루 밑이나, 장독뒤, 나무 뒤에 숨습니다. 어떤 친구들은 지붕 옥상에 숨습니다. 그리고 술래는 그 숨은 친구들을 꽤 열심히 찾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다가 정 못찾겠으면 이렇게 외칩니다. “못찾겠다. 꾀꼬리”하면 친구들이 나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숨바꼭질의 친구들처럼 숨어있기 위해 계시는 분이 아닙니다. 제발 찾아 달라고 원하시는 분입니다. 역대상 28:9절에, “네가 만일 그를 찾으면 만날 것이요”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니까 제발 하나님을 찾으라는 것입니다. 오늘날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말씀하십니다. 제발 나를 찾으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참 생명을 줄 것이고, 또한 그 심령에 즐거움을 줄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찾아 오기를 원하시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시간과 장소를 정해 사람을 만나는 것처럼, 시간과 장소를 정해서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나가십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먼저 하나님을 찾으시며 하나ㅏ님의 인도하심을 위해 기도함으로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주무실 때에 하나님을
찾으시며 성실과 사랑으로 인도해 주신 감사의 고백으로 하루를 마감하시기 바랍니다. 기쁜 일이
있을 때에 세상 사람들과 같이 나누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나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십시오. 애통하고 힘든 일이 있을 때에 다른 사람을 찾아 나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나와 하나님께 그 힘든 마음을 눈물로 토로하며 하나님의 위로와 평안을 구하십시오. 하나님은 우리가
어떠한 상태이던지 간에 하나님을 찾는 이들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성경책을
읽으시면서 그 가운데 나타난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찾으시고, 그 뜻을 구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찾는 이들을 기뻐하시고 또한 상급을 허락해 주십니다. 하나님을
찾는 일은 손해보는 일이 아니라, 특권이며 축복된 일인 줄로 믿습니다. 3. 그런데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나를 찾으라고 하시지만, 또한 하나님을 찾기 위해
가지 말아야 할 곳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벧엘이나, 길갈, 브엘세바로 가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벧엘이나
길갈, 브엘세바는 이스라엘에서 잘 알려진 도시입니다. 특별히
벧엘이나 길갈, 브엘세바는 이스라엘의 조상들이 하나님을 만난 장소이고,
신앙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 지역이었습니다. 야곱은 벧엘에서 하나님을 꿈에서 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위해서 제단을 쌓았던 곳입니다. 길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올 때에 요단강을 갈라서 마른 땅으로 건너게 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고 이를 기념하며 돌비석을 세운 곳입니다. 브엘세바에서도 하갈이나, 야곱, 엘리야
선지자 등이 하나님을 만났던 장소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곳에서 하나님을 찾지 말라고 합니다. 과거 하나님과의 만남이 있었던 그곳으로 가지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곳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찾아오셔서 만나주셨는데, 그곳은
더 이상 하나님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아니라, 자신의 세상적인 욕망을 채우기 위해 우상을
세워놓고, 섬기는 장소로 변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벧엘이나, 길갈, 브엘세바에서 하나님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은
슬픈 일입니다. 과거의 이스라엘의 믿음의 조상들이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경험한 장소가, 우상을 찾는 장소로 바뀐 것입니다. 시편 105:3-4절에, “그 성호를 자랑하라 무릇 여호와를 구하는 자는
마음이 즐거울지로다, 여호와와 그 능력을 구할지어다 그 얼굴을 항상 구할지어다.” 하였습니다. 시편기자는 여호와의 얼굴을 항상 구하라고 했습니다. 성도는 과거에 하나님을 찾고 경험했던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평생,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며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는 삶을 사는 사람인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벧엘과 길갈의 은혜를 잊고, 우상을 세우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올 해를
시작하면서 모두가 구하는 것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찾기에 가장 힘쓰셔야 할 것은 바로 하나님을
찾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의 여정은 하나님을 찾고, 그
분과 늘 함께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죄인된 사람이
하나님을 찾을 수 있도록 허락하신 것은 큰 은혜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자신을 찾는 자에게 상급을 주시고, 또한 마음의 즐거움을
주시고, 영생을 주신다고 하시니, 그 어떤 사람을 찾아 가는
것보다 그 시간에 하나님을 찾는 것이 더 지혜로운 일입니다. 간절히 원하기는
우리에게 허락하신 벧엘과 길갈과 같은 하나님을 만나는 은혜의 경험이 있는데, 하나님을 잃어 버리고 사는
사람이 아니라, 늘 하나님의 얼굴을 구함으로, 하나님과의
만남이 있고,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의 삶 가운데서 드러나는 복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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