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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를 부르실 때, 평소 쓰지 않으셨던 다소 생소한 호칭을 쓰십니다. “적은 무리여라고 부르십니다. 그리고, “적은 무리여,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향해서 적은 무리라고 했을 때에, ‘적은은 숫자적으로 적거나 또한나이가 어린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무리는 주로 양의 무리를 일컫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보실 때에 제자들의 모습은 강하고 성숙한 모습이라기 보다도, 숫자도 적고 보잘 없는 두려움 속에 있는 양의 무리와 같아 보였던 것입니다.

사실 제자들의 모습을 보면 사회적으로 볼 때에 권력을 소유한 강한 무리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자신이 가지고 있던 것도 다 버리고 예수님을 따르는 가진 것도 없고, 사회적으로도 대단하지 않은 인물들이 제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기 때문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두렵고 염려되는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물질의 힘을 빌리고, 권력의 힘을 빌리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삶의 두려움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그 의지했던 것을 잃어 버릴까봐 더 염려하며 두려워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세상의 두려움속에 있지 말라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비록 그들은 세상적으로는 가진 것이 없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나라를 기뻐 주실 것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소유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하나님 백성에게 닥친 모든 염려와 두려운 일들을 맡아주신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나라를 소유한 사람들은 이 땅의 염려와 두려움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것입니다.

비록 성도의 모습이 이 세상에서 볼 때에 적은 무리의 모습으로 살아간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당신의 나라를 주시길 기뻐하는 자라고 한다면, 이 땅의 그 어떤 무리들보다도 이 세상을 담대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람,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줄로 믿습니다.

우리는 오늘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구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있고, 하나님께서 어떤 이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주시기를 기뻐하시는지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하나님은, 당신의 나라를 구하는 사람들에게 당신의 나라를 주시기 기뻐하십니다. 그들이 하나님 나라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나라를 받을 만한 사람인지 아닌지는 그 사람이 무엇을 구하면서 살아가는 지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무엇을 구하면서 살아가야 할지를 말씀하시기 전에, 무엇을 구하지 말아야 할지를 말씀하십니다.

29절에 보면,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여 구하지도 말며, 근심하지도 말라고 하셨습니다. 왜 이러한 것들을 구하지 말라고 하시냐면, 그것은 세상 백성이 구하는 것이지, 하나님의 백성이 구하는 바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먹고 마시는 것을 구하면서 살아가는 것은 당연합니다. 고대로 부터 사람들은, 먹고 마시는 것을 풍성히 공급해 줄 만한 곳을 찾아 이동하였고 문명을 이루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무엇을 먹고 마실까 구하지 말라는 것은, 사람이 먹고 마실 것 자체를 목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먹고 마시는 것에 우선하는 삶의 목적을 추구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먹고 사는 것보다 궁극적으로 구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나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도바울은 빌립보서 3:19절에서 세상 백성들이 구하는 삶의 결국이 무엇인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마침은 멸망이요 그들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그들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

사도바울은 세상 백성들이 먹고 마시는 것을 구하면서 살아가는데, 그것은 결국, 자신들의 배를 신으로 섬기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멸망이라고 사도바울은 믿는 이들에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하늘나라 백성으로서다만 그의 나라를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먹고 마시는 일들을 너희에게 더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사람이 먹고 마시는 것의 목적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한 것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때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 세상에서 잘먹고 잘사는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통치되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잘먹고 잘사는 것보다 우선하는 가치이며, 설령 잘 못먹고 산다고 할지라도 하늘 백성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며 살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먹고 마시는 것을 공급해 주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공급해 주실 것을 믿을 때에, 먹고 살기 위해 쌓아 놓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와서 광야를 지날 때에 만나를 먹을 거리로 주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만나를 한꺼번에 주시지 않으시고 날마다 하루 먹을 양만을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 중에는 다음 날을 불안해 하며 만나를 쌓아두는 사람도 있었는데 하나님은 그러한 사람을 책망하시며 그 만나를 썩게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먹고 사는 것을 염려하며 음식을 쌓아 놓는 것을 목적으로 살아가는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을 원치 않으셨습니다. 비록 내일 먹을 것을 확보 하지 못하고, 하루하루를 산다고 하더라도, 먹고 마시는 것은 하나님께 맡겨 드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 그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데 최선으로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를 하나님은 원하셨습니다.

그런데 민수기 21:5절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지나던 중에 만나에 대해서 불평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면서,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 이 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고 불평을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날마다 내려 주시는 만나를 하찮은 음식이라고 불평할 때에, 하나님은 불뱀을 보내셔서 그들을 물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나라를 살아가기 위해서, 때로는 배부르기도 하지만, 때로는 척박한 음식을 먹기도 하고 주릴 수도 있음을 죽기까지 깨닫지 못했던 것입니다.

사람이 먹을 것과 입을 것에 얽매이게 되면 하나님의 나라를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천국이라고 말하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것에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잘 살고 못 살고에 상관없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갈 때에, 그것이 하나님의 나라요,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책임져주시는 은혜를 경험하게 되는 줄로 믿습니다.

 

2. 하나님은 낡지 않은 배낭을 준비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주시기를 기뻐하십니다.

예수님은 적은 무리들에게무서워 말라라고 하시면서, “낡아지지 않는 배낭을 만들라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배낭은, ‘돈을 넣는 작은 주머니, 전대를 말합니다. 보통 배낭은 시간이 지나면 낡고 해어져서 그 안에 있는 것이 쏟아지거나, 도둑들이 그 배낭을 찢고 그 안에 넣어 둔 것을 훔쳐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런 염려가 없는 낡아지지 않는 배낭을 만들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낡아지지 않는 배낭은 어떻게 만드냐 하면, 자신의 소유를 팔아 다른 이들을 구제함으로 낡아지지 않는 배낭을 만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적은 무리에게 너희것을 팔아 가난한 자들을 구제하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구제할려면 돈이 많고 넉넉한 사람에게 말씀하셔야 할 텐데, 예수님은 지금도 가진 것이 넉넉하지 않은 적은 무리에게 그 있는 것까지 팔아서 구제를 하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구제하는 일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행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라고 했습니다. 다른 이들을 구제할 때에 자신이 쓰고 남는 것들을 가지고 구제하는 것도 대단한 일입니다. 그런데 부하던 그렇지 못하던지 상관없이 자신의 소유를 팔아서 구제할 정도로 다른 이들을 돕는 것은 하나님 나라를 실천하는데 중요한 일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소유까지 팔아서 구제하라고 하시는 이유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할 때에 낡아지지 않는 배낭이 만들어지고, 그 배낭은 낡지 않아서 그 안에 있는 것들이 하늘에서도 영원토록 남아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적인 시각에서 보면, 다른 이를 구제함으로 이 땅의 제물을 잃거나 낭비하는 것 같지만, 영적으로는 그것이 하늘에 영원히 쌓여지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말하기를아무리 많은 돈을 가지고 있어도, 나를 위해서 쓴 것만이 내 것이다.”라고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이들은 다른 생각을 가집니다. 나를 위해서 쓰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다른 이들을 위해서 쓰는 것이 영원히 자기 것이 되는 것입니다.

 

고아의 아버지’, ‘기도의 사람이라고 불리는 죠지 물러 라는 선교사가 있습니다.

죠지 뮬러는 (George Muller) 1805, 옛 독일인 프러시아에서 부유한 세관원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이 목회자가 되기를 바라며 교회에서 운영하는 학교에 보냈지만, 부족할 것 없이 금수저를 믈고 나온 뮬러는, 어려서부터 도박과 술에 빠져 방탕한 생활에 빠져 들었습니다. 뮬러의 어머니는 뮬러가 14살 때에 돌아가셨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시던 밤에도 뮬러는 친구들과 도박장에서 밤을 새우며 주일날인 다음날까지 맥주를 마셨다고 합니다. 방탕하게 살다가 돈이 떨어지자 음식을 몰래 훔쳐먹기도 하고, 무작정 고급 호텔에 들어가서 무일푼으로 묵다가 감옥에 가기까지 합니다.

그러다가 아버지에게 환심을 사고자, 아버지가 가기를 원하는 대학인할레(Halle)대학에 있는 신학과를 진학하게 됩니다. 그런데 뮬러는 그곳에서 뜻하지 않은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게 됩니다. 학교에 있는 한 모임에 나가게 되고, 그곳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신앙적인 교제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뮬러의 마음이 차츰 변화되었고, 어느 날 기숙사에 돌아온 뮬러는 자신이 받을 자격이 없음에도 주시는 하나님의 용서와 은혜를 깊이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죠지 뮬려는 더 이상 죄의 빠져 살지 않게 됩니다.

은혜받은 죠지 뮬러는 선교사로 자원하게 됩니다. 죠지뮬러는 영국의 유대인들을 위한 선교사로 갔다가, 선교단체에서 나와 영국, 브리스톨에서 고아원 사역을 하게 됩니다. 처음 5명의 고아로 시작하였고 나중에는 2천명의 고아들을 돌보는 사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죠지 뮬러가 그 고아원을 운영하는 방법이 독특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받아 운영하는 것이었습니다.

죠지 뮬러는 5만번의 기도 응답을 받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그의 기도의 대부분은 먹을 것과 마실 것을 구하는 기도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무엇을 먹고 마실까 구하지 말라고 했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죠지 뮬러의 기도는 자신의 배를 불리기 위한 세상 백성의 기도가 아니라, 자신이 돌보는 고아들을 먹이고 입히길 위한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기도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자신의 것으로 다른 이들을 구제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그의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죠지 뮬러는 세상 백성으로서 자신을 위해 먹고 마실 것을 구했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나라가 고아원가운데서 경험되기를 위해서 기도했던 것이고, 하나님은 그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케 하셨습니다.

죠지 뮬려는 이 땅에 썩어질 배낭에 돈을 채우기 보다, 다른 이들을 구제하며 낡아지지 않는 배낭으로 하늘에 두기를 기뻐했던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적은 무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들이 비록 적은 무리이지만, 두려워하지 말고, 너희의 소유를 팔아 구제함으로 낡아지지 않는 배낭을 만들라고 말입니다. 다른 이들을 먹이고 입히는 일은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나가는 일입니다. 그리고 하늘에 영원한 상급을 쌓아 놓는 지혜로운 일인 줄로 믿습니다.

우리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교회가 다른 이들을 구제하고, 선교와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일에 충성할 때에, 우리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며, 또한 영원한 상급이 하늘에 쌓이게 되는 줄로 믿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더욱 확장하도록 우리를 채워주시는 것입니다.

 

3.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하나님 나라에 마음을 두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주시기를 기뻐하십니다.

예수님은너희 보물이 있는 곳에는 너희 마음도 있으리라.”라고 하셨습니다. 보물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는 것은 너무 당연합니다.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것에 자꾸 마음이 가고 눈이 쏠리게 마련입니다. 돈을 보물로 여기는 사람은 그 마음이 돈에 있습니다. 어떤 사람을 보물이라고 여기는 사람은 그 사람에 마음이 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땅에 있는 것들을 보물로 여기며, 땅만을 바라보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보물은 이 땅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늘 나라에 있음을 깨닫고 하나님의 나라를 마음에 두고 살아갈 것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사람들은, 무엇이 진정한 보물인지를 깨닫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이 세상에 있는 것들은 꼭 필요한 것 같고 귀해 보이긴 하지만 낡아져서 없어질 것입니다. 영원하지 못할 것을 보물로 여긴다면, 그 인생 또한 허무한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게 되면 우리가 보물로 여기는 것, 마음을 두는 것이 달라져야 합니다. 사도바울은 예수님을 만난 후에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4:7절에,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라고 했습니다.

사도바울도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소중하게 여겼던 것들이 있었습니다. 학문을 보물처럼 여겼기에 최고의 학문을 익혔습니다. 로마의 시민권도 그 당시에는 보물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율법지식도 소중한 보물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는 예수님을 얻기 위해서 다른 것들은 배설물로 여기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사도바울이 예수 그리스도를 보물로 여기게 되니까, 예수님께서 선포하셨던 하나님의 나를 그가 선포하며, 하나님 나라에 마음을 두고 살았던 것입니다.

우리의 진정한 보물은 이 땅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 백성들은 땅의 것을 보물로 여기며 살지만, 예수님을 보물로 모시고 살아가는 이들은, 하나님 나라에 마음을 두고,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향해적은 무리여 두려워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자신의 육신의 유익을 위해 부와 권력을 추구하는 유력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과 비교할 때에,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적은 무리와 같이 연약한 존재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은 무리된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이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이 세상에서 먹고 마시는 것을 구하는 삶보다,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며 그 나라를 이 땅에 세우는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가장 가치있는 일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자된 성도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때로 배부름도 포기하고 자처해서 배고픔을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나라의 모습은 자신의 것을 팔아 다른 이를 구제하는 모습속에 있습니다. 그럴 때에 낡아지지 않는 배낭을 만들게 되는 것이고, 영원한 나라에 쌓여지는 값진 일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삶은 피상적이거나 죽음 이후의 것이 아닙니다. 이 땅에서 우리 각자가 하나님의 손길이 되어서, 다른 이들을 구제하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갈 때, 이 땅에도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오병이어의 기적과 같이 자신의 것을 다른 이를 위해서 내어 놓을 때에, 그것을 통해서 굶주린 이들이 먹고도 마시는 하나님 나라의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셨습디다. 물질 뿐만 아니라 시간, 재능 등을 주셨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가지고 자신의 배를 채우기 위해 사용한다면 하나님 보시기에 무익한 것이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가지고 다른 이들을 먹이고 섬긴다고 하면, 그것은 이 땅에서 썩어질 배낭이 아니라, 하늘에서 썩어지지 아니한 배낭에 보물을 쌓아 놓는 일들이 되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하나님 나라 백성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간절히 원하기는, 저와 여러분이 비록 이 땅에서 살고 있지만, 세상 백성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하나님 백성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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