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1/2017 -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 [사도행전 2:14-21]
우리는 지난 주일에 성령강림 주일을 지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고 한 곳에 모여서 마음을 같이 하여,
하나님이 약속하신 성령님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열흘이 되는,
오순절에 성령님께서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있는120명의 제자들 각자에게 불의 혀와
같이 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각자를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당신의 방언으로 사용하시기를 원합니다. 저와 여러분이 제자들과 같이 Bilingual,
Trilingual 이 되어 여러 말을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와
삶 자체가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방언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속한 시간과 공간에 맞게 그리스도를 전할 언어로
우리를 사용하시고자 원하십니다. 우리는 우리안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입을 열어 담대하게 증거해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샌안토니오에 사는 사람들아, 옆 집에
사는 사람들아, 함께 일하는 동료들아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 2. 그런데 제자들이 성령의 능력으로 방언을 할 때에
사람들이 반응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주간에 심방 갈 곳이 있어서, 길을 찾느라 구글 맵에 들어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컴퓨터 화면 오른편에 우리교회에 대한 리뷰(Review)가 한 건 올라 온것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별 다섯개중에 한개였습니다.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들어가봤습니다. 그런데 리뷰에 어떤 사람이 이렇게 적어 놓았습니다. “They do some
satanic rituals and pray for Kim Jong Un and Kim Jong-il.” "그들은
사탄적인 의식을 치르며, 김정은과 김정일을 지지하는 기도를 한다." 그 글을 보니 참 어이가 없더라구요. 남한과 북한도 구별 못하고 코리안 교회라니까 북한 사람들로 생각하고 악의적으로 글을 남긴 것 같았습니다. 그 리뷰를 남긴 사람의 아이디를 보니 'Instagram A.K a Lucky Urias' 였습니다. 그리고 그 이름을 클릭했더니, 그 어이없는
사람이 남겨 놓은 또 다른 리뷰가 잔뜩 나타났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Walmart,
Target과 지역에 있는 가게들에 대해서 대부분 말도 안되는 글로, 비하하고 불평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사람은 그것을 리뷰라고 남겨서 거짓 증거하며 사람들에게 잘못된 정보와 인상을 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말도 안되는 일에 정말 열심이구나"라는
측은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하나님께서 제자들에게 성령을 부어주신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성령을
받고 권능을 받아 땅끝까지 이르러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제자들이 증인의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선포되며, 구원받는 이들이 날마다 더해지기를 원하시는 줄로
믿습니다. 그래서 성령님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천년 전에 성령을 받은
제자들이 전한 복음이, 지금 저와 여러분들에게 까지 이르렀고, 우리가
구원에 이르게 된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물줄기가 멈추지 않고 시간과 장소를 넘어서 지속적으로 흘러가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이제 하나님은 우리를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이 세상에 보내시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우리를 통해서 그 영생의 복음이 샌안토니오를 넘어 땅끝까지 전파되기를 원하는 줄로 믿습니다. 그리고 성령님이 임하신 예루살렘의 마가의 다락방이 이 곳, 바로 우리 교회가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오늘 말씀은 성령을 받은 제자들이 어떻게 증인의 삶을 시작했는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가 또한 저와 여러분들을 통해서 재현되기를 하나님은 원하십니다. 성령님을
받은 제자들의 모습이 어떠했는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1. 성령님의 임재는 제자들을 변화시킵니다. 그 중에서 하나가 그들의 말을 변화시키시고,
세상을 향해서 담대히 입을 열게 하신 것입니다.
제자들은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했습니다.
그 때에 예루살렘에는 여러 지역으로부터 온 사람들이 많이 있었는데, 제자들이 각
나라의 말로 방언을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대부분 갈릴리 사람으로서 당시에 일반적으로 쓰이는 아람어를 썼습니다. 그런데 성령님을 받은 후에, 갑자기 Bilingual 사람이 되어서, 주변 나라의 말을 유창하게 하게 된 것입니다. 언어 하나를 더 배우려면 얼마나 힘이듭니까? 흔히 미국에 오래 살면 저절로 영어를 잘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살아보면 그게 아닌 것을 알게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학원도 없는 갈릴리 바다가에서 자란 제자들이 다른 나라의 말을 하게 될 수 있었던 것은, 성령의 능력이 아니면 설명이 안되는 일입니다.
성령님께서 제자들에게 방언을 주셔서, 각 국에서 온 사람들이 제자들이 전하는 말씀을
모두 들을 수 있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제자들은 성령님께서 그들에게 전하라고 주신 말씀에 반응합니다.
베드로는 사람들을 향하여 담대하게 입을 엽니다. "유대인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아.
이 일을 너희로 알게 할 것이니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 고 말합니다.
그리고 베드로가 사람들에게 말한 내용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성령님께서 그들에게
방언을 주셔서 전하고자 자하신 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인 것입니다. 이에 제자들은 담대하게 입을 열어 그리스도를 전하게 된 것입니다.
제자들은 본래 누군가에게 말을 전할 할만한 학식이나 언변이 있었던 사람이 아닙니다. 도리어 반대입니다. 도리어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고 살아야 할 미천한 출신의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을 향하여서,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
라고 담대하게 입을 연 것은, 그들의 지식이나 언변이 좋아서가 아니라,
성령님의 임재하심 가운데 일어나는 권능인 것입니다.
지난 수요일부터 어제 토요일까지, Rio Texas 연회가 코퍼스 크리스티에서 있었습니다.
이번 연회에 주된 강사는 캔사스에 있는 Resurrection Church 를 담임하는
아담 해밀턴 목사님이었습니다. 해밀턴 목사님은 그곳에 모인 연회원들에게, 구체적으로 어떻게 복음을 증거하는 삶을 살 것인가에 대해 도전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 중에는
이러한 예도 있었습니다. 목사님이 아시는 어떤 사람은 아침마다 오른쪽 주머니에 동전 삼십개를 넣고 하루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전하거나 기독교인으로서 모범적인 행동을 한 것이 있다면 그
때마다 동전하나를 오른쪽 주모니에서 왼쪽 주머니로 옮깁니다. 어떤 사람과 예수님에 관한 대화를 했으면 동전
하나를 옮기고, 교회를 홍보하는 말을 하면 또 하나를 옮깁니다. 다른
이에게 따뜻한 말 한 마디를 하거나, 위로의 말을 하면 또 동전을 옮겨 놓습니다. 그렇게 해서 집에 다시 돌아올 때까지 자신이 얼마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삶을 살았는지 확인한다고 합니다.
성령님은 변화의 영이십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을 바꾸고자 하십니다.
그리고 성령의 주장하심에 순종하여 우리의 입술의 언어가 바뀌어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증거하기 위해 우리의 입을 담대히 열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의 언어가 바뀌어야 야합니다.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삶을 살기 위해서 우리는 더욱 담대해 져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만 아니라, 세상을 향해서 말과 행동으로 하나님의 방언이 되어서 외쳐야
합니다. "사람들아 모여라. 그리고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말씀인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어라. 그리고 내 모습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라"고, 담대해 외칠 수 있어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제자들의 말에 호기심을 가지고 경청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제자들이
술에 취해서 이상한 말을 한다고 비아냥거립니다. 마치 방언을 말하는 제자들을 술주정뱅이 처럼 취급을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미 제자들보다 앞서서 술주정뱅이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예수님께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고 마시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이 말합니다.
마태복음 11:19절에, "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말하기를,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구나 하니..." 여기서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라고 했는데,
이는 술주정뱅이를 말합니다. 예수님을 술에 취한 사람처럼 취급했습니다.
베드로는 자신들이 술취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향해서 말합니다. "우리는
술취한 사람들이 아니다. 선지자 요엘로 말씀하신 것과 같이, 말세 때에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영으로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신다고 했는데, 우리는 그 성령의 부으심을 받고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하셨는데 우리는 그 말을 전하고 있는 것이라"고 담대히 전합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때에 사람들이 모두 '아멘'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증거하고, 구원의 메시지를 전할 때에, 때로 사람들은 우리들을 술에 취했다고 모함하기도 하고, 이상한 말을 한다고 업신여기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담대히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사명을 가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는, 거짓된 말을 전하기 위해 열심인 사람이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열심을 내는 사람들입니다. 그 어떤 사람들보다
담대하게 진리의 복음을 증거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의 말씀을 퍼서, 이 세상에 흘려 보내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요즘 많은 구호단체가 아프리카에서 진행하고 있는 일 중에 하나가 우물을 파서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서 후원하는 아프리카 짐바브웨에 김희정 선교사님도 이 사역을 하고 계십니다. 아프리카에는 깨끗한 물을 구하기가 힘들어서 보통 물을 구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시간이 하루에 다섯시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물도 대부분 오염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오염된 물로 인해 병이 들고, 죽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프리카에 물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닙니다. 메마른 땅
밑에는 보이지 않지만 깨끗하고 시원한 물이 가득 저장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 물에 파이프를 꽂고 펌프로 퍼
올리게 되면, 목마른 사람들과 가축, 식물들이 목을 축이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생명수를 공급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아프리카에 물이 없는 것이 아니라, 물을 퍼올릴 펌프가 없는 것입니다. 생명수를 흘려 보낼 사람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 세상에도 그리스도의 복음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이 땅의 교회와 성도들
안에 그리스도의 생명의 말씀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의 생명수를 퍼서 흘려 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4:14절에서, 사마리아
여인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오늘날 이 세상에는, 영적인 오염된 물로 죽어가는 세상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여인에게 주시고자 하셨던 생명수를 퍼서 흘려보낼 사람이 필요합니다. 우리 가정에도, 이웃과 직장과 이 사회에도 영적으로 목말라 죽어가는 이들이 한 둘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 땅에 영적인 생명수인 복음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 생명수를 흘려 보낼
사람들이 없어서 문제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로 이 세상에 생명수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퍼서 흘려 보내라고, 예수를
믿게 하시고, 그 복음을 전하도록 하시기 위해서 부르신 줄로 믿습니다.
예루살렘의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있던 제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할 만한 예수님에
대한 많은 경험을 한 사람들입니다. 그렇다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증인으로 당연히 살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성령님이 임재하실 때에 제자들의 말이 변하여 방언으로 각 나라 사람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제자들을 부르셔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하나님의 언어, 방언으로 사용하신 신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도 이 시대에, 우리가 대하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하나님의 방언의 역할을 감당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기 위해서 또한 담대해야 합니다.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죽인 사람들을 향해서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고 예수 그리스도가 그들의
구세주이심을 담대하게 전한 것입니다. 제자들을 향해서 술취했다고 조롱하는 사람들을 향하여서 담대하게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에게도 이러한 담대함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세상 상사람들에게 성령으로 변화된
우리의 말과 삶을 드러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 심령 가운데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말과 행동으로 드러내어
증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영적으로 메말라 죽어가는 이 말세에 때에, 영생의 생명수인 예수 그리스도를 풍성히 흘려 보내는 증인의 삶이 되시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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