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2/2024 - 최고의 선물, 아기예수 [요한복음 3:16-17]
https://youtu.be/V02Es7yo5Ws
여러분, 오늘은 어떤 날보다 기쁜 날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께서 이 땅에 태어나신 것을 기념하는 성탄주일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 아들을 이 세상에 주셨습니다. 그런데 왜 주셨습니까?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세상, 저와 여러분을 사랑하셔서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는 것이 무엇입니까? 선물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사랑하셔서 '하나님의 아들'을 사람들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세상 사람들이 이 선물을 좋아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좋아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을 괴롭히고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기까지 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을 싫어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선물을 줄 때에 고려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보통 선물을 고를 때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를 고려합니다. 때로 상대방이 원하는 것보다 상대방에게 필요한 것을 선물로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떤 분은 내가 원하는 것을 선물이라고 주기도 하지요.
전에 저희 집에서 쓰던 전기압력밥솥이 고장이 났는지 밥을 하면 죽이되는 거예요. 그래서 밥솥을 뜯어 청소도 하고, 손질을 해 보았지만 결과가 같았습니다. 아내의 그 밥솥으로 인해 불편해 했고 바꾸길 원했지만, 사고 싶은 새 밥솥의 가격이 비싸서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내 생일이 다가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당신에게 좋은 선물이 있다." 그랬더니 아내가 솔깃해 하더라구요. "여보, 내가 밥솥을 선물로 하면, 당신도 좋고 우리 가족도 좋으니, 이번에는 밥솥을 선물로 하겠습니다." 그랬더니 아내는 그것은 가족에게 필요한 것이고, 내 생일에는 내가 원하는 선물을 해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때 제가 생각했지요. "역시 내 아내는 똑똑해..."
우리는 때로 누가 선물을 준다고 하다면, 내가 필요한 것보다는 내가 원하는 것을 받고자 합니다. 그런데 만약, 우리가 원하는 선물만을 받는다면 우리는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하나님이 굳이 사람들이 원치 아니한 선물을 주신 이유는 무엇인지 살피며, 아기 예수님이 얼마나 소중한 선물인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여러분이 받은 선물 중에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입니까? 그 선물이 예수님보다 비교할 만한 선물입니까?
요한복음 3:16절에,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멸망치 않는다.” 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세상을 멸망시키지 않으시고, 구원하시려고 예수님을 선물로 주셨다는 것입니다.
어떤 인생이 망한 인생인지 아세요? 시험을 망치고, 직장생활을 망치고, 결혼생활을 망치고, 사업을 망쳤다고, 그 인생이 망한 것입니까?
하나님보시기에 망한 인생은 예수를 믿지 않은 인생인 것입니다. 이 땅에 예수님이 없으니까 어떻게 됩니까? 세상 사람들이 죄로 인해 죽어가는 것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 사람들이 이 땅에서 살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상관없이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영원한 죽음, 지옥의 형벌에 처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세상 사람들이 맞이할 멸망인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자신들이 멸망당한다는 사실 조차도 알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자신들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창조주 하나님을 부인하고, 자신의 뜻대로 살아가다가 죄에 빠집니다.
여러분은 얼마나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세상적으로 잘 살아도 예수님이 없으면 우리는 망한 인생이 됨을 아시기 바랍니다.
내가 바라는 것을 선물로 받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우리의 욕망을 채워주는 선물들이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들을 선물로 받을 때에 좋아 보이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이 아니라 사탄의 선물일 수도 있습니다.
마틴 루터 목사님이 부흥회 중에 자주 사용하던 예화가 있습니다. 어느 날 사탄이 부하들을 불러서 성과를 보고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첫 번째가 말했습니다. “저는 그리스도인들이 콜로세움에서 사자 밥이 되게 했습니다.” 그러자 사탄이 크게 화를 내었습니다. “그게 무슨 소용이 있냐? 죽은 사람들은 모두 천국에 가있지 않느냐?” 두 번째가 말했습니다. “저는 선교사들이 탄 배를 침몰시켜 모두 죽게 만들었습니다.” 역시 사탄이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그건 조금 효과가 있겠지만, 그 선교사들이 구원 받았다는 건 변함이 없지 않느냐!” 세 번째 부하가 말했습니다. “저는 오래 동안 신앙생활을 한 한 사람을 골라 사업이 잘 풀리게 하고 많은 돈을 벌게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사람이 점점 여가생활에만 관심이 쏠려, 이제는 교회도 잘 나가지 않습니다.” 사탄은 세 번째 부하의 보고를 듣고는 크게 기뻐하며 미소를 지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선물이 그런 것 아닙니까? 내가 원하는 것이 나를 흥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 것입니다. 망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내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너무 잘 아십니다. 우리를 만드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육신의 필요를 아셔서 필요한 것을 날마다 채워주고 계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육신의 필요보다 더 중요한 영적인 필요를 아십니다. 우리가 죄악가운데 구원받기 위해서,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을 아시고 주신 것입니다.
성도는 우리가 좋아하는 선물이 아니라, 나에게 필요한 선물을 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를 멸망의 인생에서 구원하고, 영생하게 하는 선물은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가 되십니다.
2. 우리는 독생자를 이 세상에 보내신 사건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님께서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시는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때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할 만한 상황을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삶에 고난이 닥칠 때에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가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이미 하나님의 사랑은 예수님을 보내주신 것 자체로 증명되었습니다.
로마서 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자기 아들을 우리에게 내어주시기까지 하셨는데,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어디있겠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며, 그 구원의 은혜를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맥스 루카도 목사님의 책 “은혜를 만끽하는 비결”에 보면 이러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브라질 산호세의 캄포라스라는 도시 근처에 이상한 시설이 있다. 이십 년 전, 브라질 정부는 교도소의 운영을 두 명의 그리스도인에게 맡겼다.그 건물은 휴마이타라고 개명되었고, 기독교 정신에 바탕을 두고 운영되었다. 오직 두 명의 전임 직원을 제외하면, 모든 업무가 수감자들에 의하여 이루어졌다. 척 콜슨은 그 교도소를 방문한 후에 다음 같은 보고서를 제출하였다. “나는 휴마이타를 방문하였을 때 모든 수감자들이 웃고 있는 것을 보았다. 나를 안으로 들여보낸 사람은 살인을 저지르고 잡혀온 사람이었다. 내가 어느 곳을 가든지 사람들은 평온해 보였다. 안내자는 나를 예전에 죄수들을 고문하던 작은 독방으로 인도하였다. 지금은 단지 한 사람만 갇혀 있다고 말했다. ‘정말로 들어가보고 싶으세요?’ ‘물론이지요.’ 그는 천천히 육중한 문을 열었다. 나는 그 독방에 있는 죄수를 보았다. 휴마이타의 식구들이 아름답게 조각해놓은 십자가가 눈에 들어왔다. 그 교도소의 유일한 죄수인 예수는 그 십자가에 달려 있었다. ‘예수님은 우리 모두를 위해 남은 형기를 채우고 계십니다.’ 안내자가 조용히 말했다.” 죄의 감옥에서 석방되는 유일한 방법은, 그 죄의 형벌을 누군가가 다 갚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대속은 갈보리에서 이미 있었습니다.”]
우리는 성탄을 기념하는 이 때에,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확신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가장 귀한 독생자를 우리에게 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때로 우리가 고난과 시련을 당한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며, 환난 때에 하나님의 사랑을 누려야 하겠습니다.
3. 여기계시는 우리 모두는 하나님으로부터 최고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를 감사하며 이 성탄 주일 예배를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오후에 있을 성탄 축하 공연은 우리를 위한 축제가 아닙니다. 우리에게 최고의 선물, 영생의 선물을 주신 하나님을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 성탄에 결단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나도 하나님의 선물이 되는 것입니다. 나를 살리시기 위해서 그 어떠한 것과는 비교불가한 최고의 사랑의 선물을 우리에게 주셨는데, 어떻게 그 사랑에 보답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겠습니까? 사람이 어릴 때에는 부모님으로부터 선물을 받는 것을 즐거워하며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만약 선물을 받지 못했을 때에는 짜증스러워하고 불평해합니다. 그런데 아이가 성장하여 어른이 되면 이제는 자신이 부모님의 선물이 되어서 부모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아이가 어른이 되어서도 설날에 세벳돈 안준다고 떼쓰고, 생일 선물이 없다고 떼쓴다면 아직 아이의 마음을 가진 사람일 것입니다.
성도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에 보답하기 위해 힘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높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주신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하나님을 예배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마음과 힘과 생명을 다해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에 보답하는, 나의 선물이 될 것입니다.
또한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5:40절에, "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우리교회가 거리에 있는 노숙자분들을 섬기는 일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입니다. 우리가 엔젤트리, 푸드뱅크를 하는 것, 그리고 선교를 통해 사람들을 섬기는 것은 하나님을 섬기듯이 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받은 것을 하나님께 사랑으로 돌려드리는 삶이 성도의 삶인 것입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성탄주일은 우리가 받은 최고의 선물이 예수님임을 상기하며 기쁨과 감사로 주님께 나아가는 시간입니다. 어떤 선물은 우리를 망하게 합니다. 사탄의 선물입니다. 사탄은 우리가 욕망을 따라 살아가도록 만듭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를 죄가운데 머물게 하고 결국 멸망을 당하게 합니다. 사탄이 주는 선물은 외형적으로 볼 때에는 좋은 선물처럼 보이지만, 그의 선물은 우리를 멸망케 하는 선물입니다. 사탄이 우리의 원하는 것, 욕망을 성취하는 것들을 이루게 하는 이유는 우리를 사랑해서가 아닙니다. 그 반대입니다. 사탄은 우리를 사랑하지 않습니다. 단지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고 자기가 영광받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십니다. 당신이 만든 사람들이 죄로 망하는 모습을 못보십니다. 여러분은 당신의 자녀가 망하는 것을 그냥 보시겠습니까? 그래서 죄의 문제를 해결할 하나님의 독생자를 보내셨습니다. 그분은 바로 하나님 자신입니다. 성탄은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보여주시는 사건입니다. 그러기에 성도는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또한 하나님의 선물, 다른 이들의 선물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다른 이들에게 그리스도를 선물로 전하며, 사랑하고 섬겨야 합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최고의 선물이듯이, 다른 사람에게도 최고의 선물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바라기는, 이 성탄의 계절에 최고의 선물이신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충만히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최고의 선물인 예수님을 다른 이들에게 증거하고, 내 자신이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선물이 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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